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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저주
1. ㅠ.ㅠ
'10.6.21 10:14 AM (59.12.xxx.86)울 엄마가 저한테 너도 너같은 딸 낳아 길러봐라 라고 어렸을때 하셨나봐요.
저 아기 낳은 후 엄마가 저한테 절대로 애들한테 그 소리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축복이 될수도 있을텐데....
축복은 아니었나 봐요...ㅋㅋㅋ2. ㅋㅋ
'10.6.21 10:22 AM (119.197.xxx.68)가지가지 속썩이는 우리 고3딸.....
다른 말은 거의 반응을 안 보이는데 딱 너같은 딸 낳아서 키워바라 하면 갑자기 헉하는 표정으로 어찌 그리 심한말을 하냐고 하네요..
지도 지 주제를 아나봅니다.3. 아..
'10.6.21 10:35 AM (121.88.xxx.198)내가 수도 없이 들어 왔던 말...
(사실 들을만했어요.. 아니 더한 말이 있다면 더한 말도 들었어야 하는..)
솔직히 겁나서 남편 닮은 아들 하나 낳고 말고 있어요.. 딸 생각 나다가도 나같은 딸 만날까 두려워서..4. 아...
'10.6.21 10:39 AM (61.79.xxx.38)어쨌든 엄마들은 다 시원하시겠어요..
엄마들이 승리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무지 착한 딸이었는데..왜 우리 아들은 나처럼 엄마에게 하지 않는지..
항상 "우리엄만 복도 많지'하고 부러워지곤 하죠..5. ,,,
'10.6.21 10:39 AM (218.148.xxx.153)위에 윗님 , 나 닮은 딸도있지만 나 닮은 아들도 있답니다
제가 그런경우라서요,,6. ㅎㅎㅎ
'10.6.21 10:41 AM (119.204.xxx.50)전 그래도 딸낳고싶어요.
7. 저도
'10.6.21 10:44 AM (180.69.xxx.107)수없이 많이 듣고 자란말인데.....
지금 저랑 판박이 같은 딸 낳아... 똑같이 속썩일때는.... 진짜....
딸이 -- 저
제가 - 엄마로 빙의 됨을 느끼고 막 .. 혼내다 정신차립니다.ㅎㅎ8. ,,
'10.6.21 10:57 AM (121.131.xxx.172)전 울 아들이 말안들을때 이럽니다. 너 꼭 다음엔 내 엄마 해라! 아빠말고 엄마!
9. ㅋㅋ
'10.6.21 10:58 AM (220.72.xxx.8)ㅎㅎㅎ 전 무슨 장황한 이야기인줄 알고 클릭 ㅎㅎㅎㅎㅎ
근데 한줄보고도 이렇게 웃을수 있다니 ㅎㅎ10. 맞아요
'10.6.21 10:59 AM (116.120.xxx.121)저도 수없이 들었던 말이네요
그래서 엄마한테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다 엄마의 그말때문에 이리 힘들게 산다구요ㅠㅠ
나 닮은 우리딸 절 너무 힘들게 하거든요11. .
'10.6.21 11:05 AM (125.128.xxx.172)너 같은 딸 쌍동이로 낳아 키워봐라..ㅜㅜ
12. ..
'10.6.21 11:16 AM (180.68.xxx.83)전 그 저주가 제대로 먹혀서 제 안좋은 점만 빼닮은 딸 낳았답니다.
이왕 닮은거 좋은점을 위주로 닮았으면 좋잖아? ㅠ_ㅠ13. /
'10.6.21 11:29 AM (121.138.xxx.29)저는 제가 나같은 딸 낳을까 겁나요.
하테 비만에 애교 빵점 무뚝뚝..아이 끔찍해요ㅜ.ㅜ14. 흠
'10.6.21 12:16 PM (115.136.xxx.24)나같은 딸만 낳았으면 좋겠네요,,
자기 일 다 알아서 해, 공부잘해 알아서 대학가, 알아서 취직해 돈벌어,
알아서 적당히 시집잘가, 결혼해서도 나름 효도해,
울엄마 '너같은 딸만 낳아봐라' 이런 말은 실수하신 거라고 봐요 ;;;;;
유일한 단점은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거? ;;15. 전
'10.6.21 1:11 PM (67.168.xxx.131)솔직히 저같은 딸 낳고 싶어요 ,
이렇게 착한딸이 어디있나 하믄서,,쿨럭~
엄마가 그런말은 하는건 딸을 진정 잘 몰라서 그러는거니까,,
아무리 엄마지만 다 잘하시는건 아니고,엄마도 딸 노엽게 하고 힘들게 하거든요,
결혼한 지금도 전 그마음 변함없네요 저같은 딸,,갖고 싶어요 ㅋㅋ16. 저도..
'10.6.21 1:32 PM (125.241.xxx.242)아.. 나만 들은 이야기 아니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
울 엄마는 제가 정말 말썽피워서 정말 속상하실때 몇번 이말씀 하셨는데..
어린마음에도 엄마가 정말 속상하시구나 하고 조금.. 아주 조금 참았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흐흐 엄마들은 다 똑같구나..ㅋㅋ 나도 똑같을텐데..17. 더 억울해
'10.6.21 2:31 PM (211.201.xxx.36)저도 엄마가 너랑 똑같은 딸 둘만 낳아 길러봐라 하셨어요.
그럼 속으로 나랑 똑같은 딸 셋 낳아 엄마 보란듯이 기를거야 했지요.
험 지금 딸 하나 아들 하나인데 딸 하나 저랑 닮았는지 무지 속썩고 있네요.
딸 셋 안 낳아 정말 다행이라는..ㅠㅠ
저도 딸한테 요즘 너랑 똑같은 딸 낳아 길러봐라 엄마 맘 알거다 했더니
역시 속썩이는 내 딸은 난 애 안 낳을거야..ㅠㅠ 안 돼. 넌 꼭 셋 낳아 나 보란
듯이 길러보란 말이다..18. .
'10.6.21 9:02 PM (121.135.xxx.221)훗 그래서 아들낳지롱요~
19. 전 제가
'10.6.21 9:05 PM (180.66.xxx.4)울아들한테 저주 하는데..꼭 너같은 아들놈 나아라...
20. ㅠ.ㅠ
'10.6.21 9:27 PM (125.141.xxx.214)저는 울 아들이 저만큼만 했음 좋겠는데...^^;;
아이 키우면서 점점 '울 엄마는 나같은 딸 키우면서도 왜 그리 아들만 좋아했는지...' 하는 맘이 들어 울컥해져요 ㅠ.ㅠ21. 저도
'10.6.21 9:44 PM (175.117.xxx.22)얼마전 아들한테 이말 했는데....좀 미안해지네요
그말 하면서 어렸을 때 저에게 똑같은 말 하셨던 엄마 생각을 하면서 했어요ㅠ.ㅠ22. ..
'10.6.21 9:50 PM (116.36.xxx.157)혹...울엄마도 외할머니께 그런 얘기 들으셨을까요? ㅎㅎ
23. ..
'10.6.21 9:50 PM (125.140.xxx.37)제 언니에게는 이말이 저주 같은 말이었어요.
사랑이 담기지 않은 말은 언제나 상처가 되는 법이죠
엄마가 되서 어떻게 저런 저주를 퍼부울수있나 많이 상처받았다고 했어요24. -ㅅ-
'10.6.21 10:02 PM (118.37.xxx.161)원글님 대단하셈
장문일 줄 알았는데 한 줄로 평정하시다니.. ㅋㅋ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다보니
어떤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어른들 하는 말씀이 딱 떠오를 때가 있었어요
뿌린 대로 거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더도 말고 딱 너 같은 딸 낳아라..
전생에 무슨 웬수가 졌다고 ..ㅋ
이런 미x..
지 복을 발로 차는구먼..
저희 엄마는 저한테 그런 말 안 하고 키우셨구요
아.. 한 집에 노인네가 셋이면 서로 죽으라한다고 ..심부름 가기 싫다 서로 미루니.ㅋㅋ
이 말은 하셨다..
욕이나 싸움은 tv 속 아침 드라마에 나오는 건 줄 알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런 삶을 사네요 ㅠㅠ
요새는 마흔이 넘어서는 막장 울 딸도 자기 삶을 되짚어보며 반성하고 감사하길 바라며 삽니다25. ㅇ
'10.6.21 10:39 PM (218.49.xxx.251)울엄마, -너같은 딸 키우니 참 좋더라,, 너도 .. 꼭 그렇게 딸 키워라.. 시던데.
26. ㅋㅋ
'10.6.21 10:53 PM (211.168.xxx.179)전 정말 두려워요
전 정말 날나리는 아니였지만...너무 예민한 성격에..... 집안을 들썩거리게 부모님을 속상하게 했어요. 아버지께도 반항을 정말 많이 했어요. ㅠㅠㅠㅠ 밖으로 나돌진 않았지만 정말 나 혼자만의 사춘기가 심했고 그걸 유일하게 표출했던게 가족..ㅜㅠㅠ
암튼 20대 지나면서 철 들었고.. 지금은 엄청 사이가 좋아요.
엄마랑도 너무 친구처럼 지내고요. 좋은거 있음 사실 모두 엄마에게 드리고 싶고 드렸고요.
그런데 엄마는 항상 항상 사람들에게 "딸은 꼭 있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암튼 두렵네요. 저 같은 딸 낳을까봐 ㅠㅠㅠㅠ ㅋㅋㅋ27. ㅎㅎ
'10.6.21 10:58 PM (123.111.xxx.166)전 그리 말썽부리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쿨~럭 ㅎㅎ)
하루하루 절 닮아가는 울 딸래미를 보면... 두렵습니다...
야단칠 때 쳐다보시는 저희 엄마 눈빛에서
(너는 더~~~했다~~~)하는 압력이 느껴져...
민망하기도^^28. 컥
'10.6.21 11:07 PM (112.153.xxx.73)저도 나닮은 아들을 낳아놔서 T.T
29. ㅡ
'10.6.21 11:18 PM (122.36.xxx.41)나 닮은 딸은....곤란한데.....ㅠㅠ
30. 굳세어라
'10.6.21 11:35 PM (116.37.xxx.227)이말하면 떠오르는것이 울 시어머니의 저주 너같은 며느리 들여봐야... 쯥.. 그런데.. 제겐 반대로 되는듯 싶어요..ㅋㅋ
31. ..
'10.6.21 11:52 PM (58.148.xxx.2)저도 아들놈 너무너무 속썩여서 딱 지같은놈 낳아서 고생해봐라싶은데,
결국 그고생 며느리가 다할게 뻔해서 ...
아들낳자마자 드는 생각이 이아이는 남자라서 내가겪은 이고통을 절대 이해못하겠구나싶더니
울엄마 입버릇처럼 니같은 딸 낳아봐라하셨는데 나는 아들땜에 너무나 고통을 겪다보니 내가
그렇게 나쁜 딸도 아니었는데 우리엄마가 나한테 저주를 해서 이런 자식을 만났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나쁜 딸이 아니라 엄마가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32. 엄마의저주
'10.6.22 12:49 AM (112.152.xxx.12)저 같은 아들 낳아버리고 말았어요 ㅠㅠ
33. .
'10.6.22 6:50 AM (175.118.xxx.133)근데..왜 우리네 엄마들은 딸한테만 이런 소릴 했을까요?
딸한테는 그렇게 습관처럼 저주를 해대면서도 아들한텐 그런소리 잘 않하던데요...34. ㅋ
'10.6.22 8:45 AM (203.238.xxx.22)제 딸은 저 같은 딸 낳을까봐 결혼 안하겠답니다^^
35. ...
'10.6.22 9:04 AM (112.169.xxx.226)딱 저만 닮은 딸 낳고 싶습니다.ㅋㅋ
36. 아들딸
'10.6.22 9:09 AM (119.207.xxx.5)저 닮은 딸에
시어머니에게 똑같은 저주 받은
남편 닮은 아들...
후덜덜37. ....
'10.6.22 9:39 AM (121.165.xxx.82)저도 그 저주 참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 딸 낳고 산후조리 해주시면서 아기가 벌써 성깔부리고 성질이 보통이 아닌게 눈에 보입니다.
울 엄마 왈 '나 소원성취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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