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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끊기...
십년 넘게 하루 기본 두잔에서 많으면 4잔까진 마신 맥심 모카 골드 믹스를...(다른건 절대 안 마셨습니다..오로지맥심 모카 골드 믹스만 마셨어요... 오로지..이것만 마트에서 백몇개들이 사다가 혼자서 타 먹는거지요.. 남편은 이거 카트에 담으면 정말 질색을 했어요.. 어떻게 가정집에서 백개들이 믹스를 사서 먹냐구요...)
끊은지 한달이 되었어요...
음...
솔직히 지금도 맥심모카 골드를 한잔 타서 마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안 나는건 아니구요...
정말 간절할때도 있고....
또 여기서 누가 맥심으로 한잔 타서 주면 바로 다시 중독으로 넘어 갈거 같은...
그런 상황이긴 합니다..(정말 이 맥심 모카 골드 끊을려고... 다른 아짐들 집에도 안갔어요... 제가 워낙 커피 좋아 하는걸 아는 아짐들이 저만 오면 맥심 모카로 타 줬거든요.... 그래서 아예 다른 아짐들 집에도 안가고 있어요...흑흑...)
처음에 한 일주일은 진짜 진짜 이건 커피를 마셔도 마시는것 같지도 않고....
하루종일 몽롱한것이 영 헤롱 헤롱 잠도 깨지도 않는것 같고..(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애 유치원 보내고 컴에 앉아서 맥심이를 한잔 마셔 줘야 정신이 드는..그런 중독이였거든요... 그렇게 생활하다가 좀 몽롱하면서 체력이 딸린다 싶으면 맥심이 한잔 마셔주면 다시 힘이 나고..진짜 중독이 따로 없었어요...)
진짜 하루에도 몇번씩 맥심이가 생각이 나고 지금이라도 사러 갈까를 수십번 고민하다가..(이 상태가 한 일주일을 가더니 이주째 되니 적응이 되면서 일반 블랙 커피로도 이젠 적응이 되더라구요.....지금은 아이스 수프리모로만 마십니다...)
지금은 그냥 블랙 믹스사서 그걸로 마시고 있어요...
처음 블랙 마실때는 정말 진정 커피의 쓴맛을 느껴가면서....
원래 커피맛은 이런 맛이구나를.....
처음 알았다고 할까요...
암튼...
정말 뭔가에 중독 된다는건......
정말 무서운..일인것 같기도 하구요..(제가 좀 중독이 잘 되는 스타일(?)이긴 해요...^^;;뭔가에 빠지면 그게 질릴때까지 끝을 좀 보는 스타일이고... 뭔가가 맛있으면 그걸로만 이틀을 계속 먹어도.. 안 질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이눔의 맥심 노랭이는 십년을 먹어도.. 안 질리네요... 독한것....)
암튼...
제 평생...
믹스 커피를 끊을수 있을까 생각 했는데...
정말 끊었습니다..^^;;(신랑도 진짜 신기하다고.. 그거 못 끊을것 같더니... 끊는거 보니.. 신기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블랙으로 타서 마시다 보니.....
입안이 훨씬 깔끔하기도 하구요....헤헤헤...
1. 저도
'10.6.21 9:58 AM (112.158.xxx.16)모카믹스에 온몸을 맡기다가
여름이라 아이스블랙으로 바꿔탔거든요.
입천장이랑 혓바닥위에 지긋지긋하니 늘어붙던 느끼~ 하고 텁텁하던 무언가가 없어요.
프리마가 얼마나 안좋은것인지를 쪼쿰씩 느껴가고 있답니다.
더불어.... 저는 다리가 안붓네요 ㅋㅋ2. 한동안
'10.6.21 10:00 AM (61.82.xxx.54)끊었다가 다시 시작했는데............................ㅜ.ㅜ
손쉽고 편해서 저절로 한잔 손에 들게 되네요.......3. 블랙도
'10.6.21 10:00 AM (119.71.xxx.171)믹스보다 그냥 알갱이커피로 드셔보세요
맛이 달라요
한동안 안 마시다 믹스 마시면 첨가물 냄새인지 이상한 냄새가 나서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4. ㅎㅎㅎ
'10.6.21 10:00 AM (180.71.xxx.214)연년생 애 둘 낳아서 젖 먹이느라 몇년간 끊은거 순식간에 부활(?) 했습니다...ㅠ.ㅠ
5. 금단증상
'10.6.21 10:00 AM (221.139.xxx.247)온몸을 맡기다가...
저는 믹스에.. 영혼까지 판것 같았어요..하하하....
정말 텁텁한 느낌이 없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훨씬 깔끔함을 느낀다고 할까요..^^6. 사랑이
'10.6.21 10:01 AM (221.163.xxx.14)좋아하진 않았지만 있으면 마시던 믹스커피 끊고 콜레스테롤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믹스커피 보기만 해도 입안에 기름 끼는 텁텁한 느낌이 들어요
전혀 먹고 싶지 않을 날이 돌아오십니다~7. 커피
'10.6.21 10:02 AM (58.228.xxx.224)끊었는데, 먹고싶은 생각 안들어요.별로. 20년동안 하루 대여섯잔씩 마셨는데도...
뭐 술도 잘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바람도 안피니...
뭐...세상을 수도하는 심정으로 삽니다. 사는 낙이 없지요.
과자도 빵도 별로 안먹으니.......8. ㅋㅋㅋ
'10.6.21 10:03 AM (112.158.xxx.16)영혼까지 판다가 맞는것 같아요.. ㄷㄷㄷ
저희 시어머님 식사후 설겆이하려고 고무장갑 들라치면
**아, 뭐하니.. 그건 나중에 내가 하마 커피타렴 --;;
뭘 드시던 꼭 그 믹스커피를 한잔 타 드셔야 속이 풀리시는분..
커피는 정말 맛있어.. 커피없음 무슨 재미니.. 하시는 분..
지금 잠깐 끊어도 나중에 저도 늙어 그리될 것 같아요..
영혼을 빼앗아 와도 언제 뺏길지 몰라 ㄷㄷㄷ 거리는 중. .ㅜㅜ9. ..
'10.6.21 10:04 AM (124.199.xxx.22)끊은지 한달되어가는데...
입에서는 그 녀석을 갈구하지만..
몸이 점점 다름을 느끼기에..참습니다..
등살 약간 빠졌어요~ㅋㅋ
물론 요즘 다른 먹는 것을 자제하긴 하지만...^^;;10. ㅋㅋ
'10.6.21 10:04 AM (121.132.xxx.114)가정집에서 백 몇개요?
저희는 250개들이 사다먹어요.
거의 남편혼자 다 먹어요. ㅡ,.ㅡ11. 저도
'10.6.21 10:15 AM (59.29.xxx.154)커피믹스 끊었어요!! 한달 되었나봐요 ㅋㅋ
전 블랙으로 바꾸니 정말..화장실(작은거)을 너무 시원하게 잘가서..좋더라구요^^12. 나도
'10.6.21 10:15 AM (61.79.xxx.38)참 잘했어요~~
커피 내려먹는게 여러모로 좋아요~
하지만! 저는 한 이틀만 안 먹어도 비몽사몽..내 잠이 쏟아지고..전업이..
그냥 하루 한두개만 먹을래요!13. 아우 저도
'10.6.21 10:16 AM (122.153.xxx.12)믹스 끊은지 5일 되었어요.
사무실에서 주로 마셨는데 하루 2-3잔씩
요가도 하고 뭐 여러가지 운동을 해도 뱃살이 안빠지는 거예요.
주범은 믹스라고 생각했죠.
믹스커피를 안마시니 심심하고 허전해요.
그동안도 사실 맛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타놓고 반이상 마신적은 별로 없었죠.
그러니까 믹스를 마신다기 보다 탄다고해야하나?
맛을 상상하면 그다지 그리울 것도 없죠.
그 러 나
올해부터 믹스 한봉과 호도율무차 1봉을 섞은 것에 맛이 들려서
바닥까지 긁어가면서 먹었으니...
그것은 그립답니다.14. ~~
'10.6.21 10:18 AM (180.65.xxx.145)저도 맥심모카골드 없음 안되는데... 슈퍼에서 사오는걸 잊어버려
4일째 못먹고 있어요 지금은 코코아 한잔 먹으며 82쿡하는데 아쉬워요
제가 작년에 병원에 3주 입원하면서 커피믹스도 과자도 빵도 못먹고
병원에서 주는 밥과 물만 많이 먹었더니 피부가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믹스커피는 안마시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요즘엔 아라비카 100 믹스 커피도 부드럽고 맜있던데...15. 원글님은
'10.6.21 10:26 AM (121.161.xxx.88)아직 끊은 게 아니네요.
간절할 때도 있다고 하시니 말예요.
아휴, 저 해로운 걸 뭐가 좋다고 내가 먹었지 하면서 손사레를 칠 때쯤에야
끊었다고 할 수 있을 듯.16. ..
'10.6.21 10:41 AM (121.138.xxx.29)저는 끊을 수있는데 남편이 열열팬이라 힘들어요.
난 원두, 자긴 믹스 ...귀찮아서 물 올려 놓을때가 많아요.ㅜ.ㅜ.17. 저도
'10.6.21 10:47 AM (211.215.xxx.231)원두를 내려먹는걸로 바꾸었어요
이제 6개월째
딱 한컵씩 드립퍼로 내려먹으니 적당하네요
대신 외출할 때는 좀 사치스럽게 테잌아웃 커피를 이용하는데
믹스보다 몸에는 좋다더라..이러면서 제 사치를 위로합니다
커피를 바꾸니 달게 먹는 습관도 바뀌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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