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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가 없는 부부인데...
2년동안 문제가 참 많았어요..여기에 털어놓은적도 많은데..
또다시 구구절절 얘기 하긴 그렇고..간단하게 아직도 시댁과의 문제가 해결 안되고 있어서 애를 못 갖고 있어요..
이혼 까지 생각할정도록 많이 싸웠고, 매일 반복된 싸움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되네요..여기 조언대로 시댁하고 안보고
의절도 해보았는데..전쟁도 했고...아직 전쟁중인데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건지......
이제는 남편도 지쳐하네요..남편은 자기 집에 문제 많다는거 알지만 이미 익숙한거고 부모한테 반항을 못하니... 현재는 거의 저혼자 시부모랑 티격태격 하고 있어요....이제는 심한말도 오가고(욕은 아닌데 이대로 계속 된다면 못살거 같다고 얘기 했지요)..했는데...남편이 그말 듣고서 아무리 그래도 제가 한 말은 부모님한테 하는 거 아닌데, 제가 너무 심했다고 이제는 방패막이 못 대준다고 하네요..더이상 화가 나서 못하겠다고..한마디로 이런 상태가 부모님한테는 죄송하다는거지요..
(그럼 맨날 속썼고 스트레스 받으면 사는 나는??)
힘들어서 못살겠단 소리가 심한말이라는데 할 말이 없네요..제가 한 말 빈말은 아니였어요..어차피 이대로는 해결 안되면 결혼생활 유지 못할거 뻔하고..그런데 이 말이 진짜 심한말인가요?
친구말로는 애를 낳으라고 하네요..애 키우다 보면 남편도 시댁도 더이상 안 괴롭힌다고..모르겠어요..결혼 전부터 시댁자체에서 있던 문제인데 애 낳는다고 달라지는지..결혼전 바람 많이 펴본 남자가 결혼하면 달라진다..이말하고 같은 경우가 아닌가요?..친정에서도 일단 애 낳으라고 하는데(시부모들은 애를 좋아하니 애떼놓고 이혼한다 그럼 꺽인다나?)..
무리수 까지 둬서 애낳았는데 더 이상 참지 못하면 그땐 애 있는 상태에서 이혼하면 더 심각한거 아닌가요?
1. 과연?
'10.6.21 7:52 AM (121.165.xxx.123)애 안좋아하는 시부모도 많습니다. 뭐 겉으로야 좋아하겠지만, 아이를 위해서 양보는 절대 못한다는 분들이죠.
남편이 그 상태인데 애를 낳아서 어쩌시게요.2. ..
'10.6.21 8:01 AM (175.118.xxx.133)원래 사이가 않좋은데..애 낳아서 좋아질리 만무하죠.
더 나빠지면 나빠지지...
이혼을 좀더 심각하게 생각해보는것은 어떨지...3. .......
'10.6.21 8:02 AM (125.176.xxx.160)저기요..
애 낳으면 그걸로 또 잔소리 엄청 해대시는분들 많아요;;
결코 사이가 좋아지는것만은 아니에요..
그냥 알려드리려고요;;;;4. 남편이
'10.6.21 8:10 AM (211.189.xxx.161)한편이 되어주면, 남편보고 사는거죠. 시댁잉 힘들고 해도, 이 남편이랑 끝까지 갈것 같고, 같이 살아야 겠다 싶음 아이도 가지게 되는거 아닌지요. 시댁도 문제지만,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상태에선 . 피임 안해도 아이 갖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깨진쪽박에 물 부어봤자 새는것처럼 아이가 힘든상황의 해결책은 아닌것 같네요. 갈라서게라도 되면 아이때문에 더 힘들어지고, 힘들게 하던 시댁이 아이 낳는다고 하루아침에 180도 변할것도 아니구요. 육아스트레스도 못지 않게 힘들다 하던데요. 아이를 간절히 두 부부가 원하고 계신다면 모를까..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를 가지면 다 해결되겠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5. 아이가
'10.6.21 8:15 AM (115.128.xxx.197)접착제인가요???
두사람이 사랑으로 만드는 결과가 아이가아닌지요
그리고 남편은요 남편도 아이를 원하는지요
잘생각하세요
아이가 생기면 지금보다 100배더힘들다는거...그것만
잊지마시고 잘결정하세요6. 밤새다..
'10.6.21 8:20 AM (113.60.xxx.182)원글이)남편이 애 원해요..저도 시댁 문제만 아님 애 낳고 싶어요..시댁 문제만 빼면 정말 금술좋고 인생 동반자로 느낄만큼 애뜻해요..시댁 외면하고 싶어도...정말 외면한적도 많은데..한국사회에서는 도저히 안되나봐요..남편 성격도 그렇고 강하게 못나가고 부모님 뜻 어긋나게 한적 없는 착한아들이라...사리 판단이 흐려져서 요즘 실망 많이 하네요..
그냥 넘어가자 그런 식으로 되니 이제 저 너무 힘들어요..애 없으니 더 이혼 생각 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들어 조언 듣고 싶어 글 남긴거예요..시댁때문에 이혼하는거...결혼 당사자들의 문제가 아닌 오로지 시댁때문에 이혼하는거 정말 힘드네요..7. 그래도
'10.6.21 8:23 AM (121.185.xxx.24)아기는 신중히 결정하세요.
아기 낳고 제일 힘들어지는건 아내니까요.
시댁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보류하시길...
아기때문에 나중에 이혼하고 싶어도 억지로 피눈물 흘리며 사실수도 있어요.8. 먼저산사람으로서
'10.6.21 8:32 AM (218.145.xxx.215)애 없다고 방패막이 되지 못하는 남자가 하루아침에 막이가 되주나요
그런법은 없으니 잘 생각을 해 보세요
시댁문제는 해결도 없을뿐더러 아무리 싸워도 부부합심이 안되면 더더욱 끝은 없어요
애가 중간에서 해결하는 도구가 된다면 그럼 이 세상에 자식 여럿 낳고서도 시댁문제로 부부싸움이 심해져서 이혼 하는 부분들은 그럼 머가 됩니까.
남편도 자기 부모에게 단호하게 입장을 처리 못하는것으로 보아 심약한 사람이고 애만 낳으면 해결 날줄 아는 모양인데 그거 임시방편밖에 안되요
애초에 그럴 만한 위인이었으면 애 없이도 시댁으로부터 부인을 보호 합니다.
잘 생각을 해 보세요
자식 낳으면 자식 키울문제와 남아 있는 시댁문제 그간에 남편간의 갈등 고충이 더 해 질겁니다.9. ..
'10.6.21 8:38 AM (124.199.xxx.22)남편이 아이를 원한다고 하고..
헤어질 마음은 그닥 없어보이네요..
시댁과의 갈등의 원인이 뭔지...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셔서.....
다른 무엇보다..두 분이 아이를 원하고 두 분의 가정을 잘 지킬 자신이 있다면 아이는 가져도 되겠죠...
갈등을 풀어가는 해법으로 아이를 낳겠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구요~...10. ..
'10.6.21 9:04 AM (175.114.xxx.176)아이는 갈등을 풀어가는 해법이 되지 못해요.
제가 그생각에 자식 낳았다가 지금 자식앞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차라리 그때 아이 낳자는 생각 안했더라면 이런꼴은 안보고 클텐데..
남편이 아이 좋아하고 예뻐하는 편이지만, 키우는건 어차피 엄마에요.
육아의 부담과 시댁문제때문에 갈등이 더 커질지도 몰라요.
그럴때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전 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지금도... 두분사이의 갈등을 먼저 어느정도 해결하시고 가지셔도 늦지 않을거예요.11. ....
'10.6.21 9:08 AM (221.139.xxx.247)지금은 애가 없으니....
그래도 낫지요..
애 있으면..
정말 그땐 빼도 박도 못한다는 말이..
절로. 실감이 될겁니다....
애는 절대 모든걸 다 해결 해 주는 열쇠가 아니예요...
오히려 더 고통 스러웠으면 더 고통 스러웠지.....
절대 애로 해결 볼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없이도 해결 안되는 문제가 어떻게 애가 있으면 해결이..되는가요.....
친구분은 애를 진짜 낳아 보고 하는 말인지 정말 궁금합니다..12. 아이라니..
'10.6.21 10:06 AM (222.99.xxx.78)애가 무슨 볼모도 아니고....
애 낳으면 괜찮을거라는 친구분, 정말 님을 위하는지 의심스럽네요..;;13. ...
'10.6.21 10:13 AM (121.165.xxx.13)아기는 가장 행복할 때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태어나서 행복하게 자라기 힘들어요.
이 말 명심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착하다고 하셨는데, 착한 남편.. 그거 함정이 많아요.
언제든 변할 소지가 다분히 많구요.14. 절대
'10.6.21 10:23 AM (221.138.xxx.206)육아가 쉬운게 아닙니다. 금슬좋던 부부들도 육아전쟁으로 인해 금가기도 합니다.
시집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남편분이 그런식으로 나오는데
힘들게 아이까지 키우다보면 어쩌시려구요ㅠㅠㅠㅠ15. ...
'10.6.21 10:31 AM (121.138.xxx.188)집안이 덜커덩거리는데 거기에 애는 왜 낳으라고 조언하는지 모르겠네요.
너희는 도대체 왜 애를 낳지 않는거냐! 라고 해서 사이가 안 좋아지셨다면 당연히 출산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되겠지만...
그도 아닌데 왜! 애를 낳으면 해결될거라는지 그 논리를 전혀 이해 못하겠네요.
그리고 친정부모님들께서도 한참 잘못 생각하시는거에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조건 애 좋아한다? 아니거든요~16. 보통은..
'10.6.21 11:15 AM (221.147.xxx.253)비슷한 처지였던 적이 있어서리~
주변에서 보통 애를 가지라고 하는 사람들은..
아이가 생기면 고부간의 갈등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하고 그리 말하더군요.
지금 며느리와 아들에게의 관심이 손주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금보다 갈등이 덜해질꺼라고 생각하고 그리 말합니다. (하물며 남자들도 그리 조언을 하더군요. 남편 선배 친구들 조차)
하지만 변수가 있지요..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데 육아도 힘들겠지만.
그런 시부모가 태어날 손주를 이뻐하면 그것도 피곤하지요. 전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주 보고 싶다고 일주일이 멀다 하고 부르고 찾아오고.........
전. 아이는 해결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기 윗님의 "아기는 가장 행복할 때 가져야 한다" 는 말에 동감하구요.
그건 고부 갈등과 부부생활에 도움되는 방법은 아니라고 봐요.17. 남편이
'10.6.21 11:23 AM (211.110.xxx.133)방패막이가 되어준다면 오히려 고부갈등이 없을수도 있어요
근데 거기 애까지 있다면 더 힘들수 있다고 봐요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님이나서지 마시고 남편한테 힘이 되어달라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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