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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딩에 풀뜯어 먹는 우리집 명견(?)

흑...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0-06-21 01:36:23
저녁으로 손바닥 반크기 만한 돼지 고기덩이 던져주었더니 두세번 질겅질겅 거리다 꿀떡 삼킨 우리집 충견 ...

( 깜짝 놀라 말릴 틈도 없이 보아뱀이 코끼리 삼키듯 ...하더군요..) 저게 넘어가지나 싶어서 깜짝 놀랐는데..

지금 몇시간째 끙끙거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풀뜯어 먹고 있네요..(나름 자가처방중)...

올해로 10살인데 ...쩝... 한 마리 밖에 없는 개인데 소기를  주면 그냥 꿀떡 삼키네요...작은 과자를 씹어먹고..

빼앗긴 적도 없는데...왜 그럴까요?

그래도 나름 동의보감 처방인지 알아서 마당에 있는 이풀 저풀 먹으면서 계속 자가 치료중이네요..

성깔 있어서 저럴때 건드리면 심히 야밤에 시끄러울 것 같고....이시간까지 풀베어 먹는 소리가 들리니 욕심부린

끝이라고 고소하다 싶다가도 안스럽구....

IP : 112.158.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6.21 1:43 AM (180.66.xxx.4)

    저 지금 엠비씨에서 하는 말하는 강아지 보고있었는데..ㅋㅋ 이 녀석이랑 비교가 되어서요..ㅎㅎㅎㅎ 기분나빠하시지는 마세요. 그냥 웃겨서요..ㅋㅋ

  • 2. 주절주절
    '10.6.21 1:44 AM (125.141.xxx.150)

    개들도 성격이 있어요. 원래 씹지 않고 먹는 개라면 잘게 잘라 주셨어야 하는데,
    10년이나 기르셨으면서도.... 아시면서 왜 큰덩이로 주셨어요..
    10살 정도 되었으면 나이도 어느 정도 있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요.
    이미 알고 계시지만 속이 아프니 풀 뜯어 먹는거지요.....
    매실액기스 있으면 물에 조금 타서 주세요. 안됐네요.

  • 3. 고소하세요?
    '10.6.21 1:51 AM (128.205.xxx.119)

    저는 동물을 단 한 번도 안 키워봤지만 참 이해가 안 되네요.
    고기 잘라 주는 게 그리도 귀찮으시다면 다음부터 아예 주지 마세요.
    저러다 위암 생기는 거 아닌가 싶네요. 딱해라.

  • 4. 메론빵
    '10.6.21 1:59 AM (211.233.xxx.194)

    본문만 보고는 살짝 웃겼는데 리플보니 원글님 일부러 덩어리째 준거예요? 이만한것도 꿀꺽 삼키나 안삼키나 볼려고? 한두해 기른것도 아니고 열살이면 슬슬 노견급인데
    멍멍이만 불쌍하게

  • 5.
    '10.6.21 2:02 AM (125.187.xxx.203)

    원글님이 설마 고소해 하시겠어요? ;;;;
    닉네임이 '흑' 인데요.. -_-;
    다들 너무 몰아세우신다 ㅡ.ㅡ;

    그런데, 사람은 회층땜 돼지고기를 꼭 익혀먹어야하고,
    어쩌다가 돼지고기 구울때 젓갈로 날고기 부분이 닿으면
    젓가락 바꾸던지 불에 소독하곤 하는데,
    개는 돼지고기 날것 먹어도 괜찮은건가요? ^^;

  • 6. 메론빵
    '10.6.21 2:06 AM (211.233.xxx.194)

    강아지 고양이도 구충제 먹여요.

  • 7. 애견인
    '10.6.21 2:14 AM (125.187.xxx.26)

    에고...개들도 모두 개성각각, 성격각각, 식습관 각각이잖아요....
    원글님께서 좀더 고기를 작게 잘라 주셨더라면..하는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빼앗긴 적이 없다 하더라도, 개의 본능이지요.....주변에 아무도 없다 할지라도
    자기 음식, 목숨 걸고 사수하는 건....

    소화시키느라 많이 힘들텐데...10살이면 노견일텐데...많이 안되었네요....
    녀석, 곧 편안하길...

  • 8. 참맛
    '10.6.21 2:16 AM (121.151.xxx.89)

    성질이 저랑 닮은 녀석이네요....

    저도 뭐든 급하게 먹어서 늘 소화제를 몇가지는 비치해 두고 삽니다.... ㅠ.ㅠ

    머리가 나쁜건지, 식탐이 센건지....

    사람들하고 함께 먹는 자리면 꼭 후회를 하지요.
    남들은 1/3정도 먹고 있을 때 저는 풀뜯으러 가야 해요.....

    이건 약으로도 고칠 수 없고.....

  • 9. /
    '10.6.21 2:31 AM (125.132.xxx.232)

    속이 부대끼니 토하려고 풀 뜯는거에요.;;
    잘게 잘라서 주지 그러셨어요.ㅜㅜ
    우리집 4년된 강아지는 고기를 꼭 새끼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잘라줘야 먹어요.
    조금만 커도 먹지도 않고 물고 다니면서 밥 다먹고 쉬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그 앞에 내려놓고 짖어요. 잘라 달라고.^^;;
    꿀이나 설탕을 물에 타서 주세요. 도움 될거에요.

  • 10. 원글입니다.
    '10.6.21 3:06 AM (112.158.xxx.135)

    ㅎㅎㅎ..설마 제가 학대하려고 10년지기 개에게 일부러 그러겠습니까?ㅋㅋㅋ

    그럼 10년 같이 안 살았지요..

    고기 날로 먹이면 안되는거 충분히 알고 있구요...

    준 고기는 물론 삶은 고기입니다..

    속이 부대껴서 토하려고 할 수도 있지만 저희집 개가 종종 땅을 파서 뭐도 꺼내먹고 마당에 풀도 잘 뜯어 먹습니다..

    저희집 개가 좀 식성이 특이합니다..
    딸기와 포도는 먹는데 다른 과일은 받아 먹지 않고..
    과자나 간식을 주면 꼭 들고 다니다 제 앞이나 식구 있는데 와서 먹고..

    오늘도 욕심 부릴 일 이 아닌데 왜 그랬을까?
    10년을 같이 살아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 몇자 적은 거구요..
    10년을 살아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의아스럽구..

    다행히 걱정하며 아직 지켜 봤는데 토하지 않고 물 몇번 먹더니 자러 들어갔네요..

    지켜보고 와 보니 그사이 안 주무시고 댓글 다신 분들 많으시네요..

    같이 걱정해 주십사 쓴 글이 아닌데..

    참 순간의 욕심이 과하면 괴롭구나...사람이나 짐승이나...하는 뜻이였는데..

    댓글 보면서 그동안 학대하며 키웠나 나름 반성해 보고 있습니다.

    10살 나이지만 저희집 개 힘좋고 건강하고 아직 펄펄 날아다녀 실컷 뛰어다니라고 마당에서 키웁니다...집안에서 감당이 안되서리..

    속이 불편하면 나름 처리할 수 있는 지혜도 있구...그런데 왜 그랬을까? 아직도 궁금하네요..
    ㅋㅋㅋ..

  • 11. 갈매나무
    '10.6.21 3:12 AM (180.69.xxx.109)

    원글님 맘, 증말 백만배 공감입니다.
    울집 부산스러운 슈나우저 이제야 잠이 들었네요.
    어찌나 욕심많고, 산만한지.... 가끔 저도 니 맘대로 해봐라, 함 당해봐라...하고 냅둡니다.
    그게 학대일까요? 자식도(제 아이 중3) 제맘대로 안되는데 강아지에게 무슨 유세를.

    하여튼 이집 개나 저집개나 웃기긴 웃겨요 ㅋㅋ

  • 12. 포도 ????
    '10.6.21 5:05 AM (24.16.xxx.111)

    포도는 주지 마세요.
    쵸콜렛과 함께 포도는 강아지에게 독이랍니다.
    풀뜯어 먹는 강아지는 많아요.
    그 밖의 채소 과일도 다 먹지만
    포도 블루베리는 안됩니다.
    고기 삼키는 것도 정상이예요.
    치아 생김새나 소화 구조가 덩어리를 삼켜서 소화시키지
    사람이나 소처럼 잘게 다져 먹지 않아요.
    그러니 작게 잘라 주세요.
    소화 걱정이 된다면요.

  • 13. 단추
    '10.6.21 7:11 AM (211.210.xxx.106)

    울집녀석도 슈나인데 먹던음식이라도 내놓으라고 하면 혓바닥 굴려서 뱉어놔요 (너무 큰 음식 욕심내면 제가 뺏어서 잘라주거든요) 그런데 원글님 포도는 주지 마세요 포도는 강아지신장에 치명적이거든요 지금껏 괜찮았다고 해도 그게 다 축적되어 가는 상황이라서 잘먹는다고 주면 큰일납니다^^;;;;

  • 14. 딴소리
    '10.6.21 7:12 AM (61.101.xxx.48)

    주변에서 가끔 대화를 할 때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한다"고 하잖아요.
    이 말은 무슨 뜻으로 하는 걸까요?

  • 15. 단추
    '10.6.21 7:13 AM (211.210.xxx.106)

    그리고 평소 안그랬는데 큰고기를 꿀꺽 삼킨거라면 욕심이라기 보다는 먹다가 그냥 넘어간것일 수도 있어요 이녀석들 구강구조상 잘 뜯는다고 해도 저절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 16.
    '10.6.21 7:44 AM (121.151.xxx.154)

    저도 시골에살때 마당에서 개를 키운적이 있는데 -돌아가신놈 보고싶네요
    그놈도 풀을 엄청먹었네요
    성질이 급해서 정신없게 먹기도했구요
    개들 풀정말 잘 먹어요^^

  • 17. 풀먹는 개
    '10.6.21 8:13 AM (221.138.xxx.230)

    개가 풀을 뜯어 먹는 이유는 속이 많이 불편할 때에 풀을 뜯어 먹으면

    먹은 걸 게우려고 그러더군요.

    풀도 빳빳하고 거친 것을 주로 뜯어 먹더군요.

    그러면 거품이 잔뜩 낀 풀과 먹은 음식물을 토해 속 안 좋은 걸 치료하더군요.

  • 18. 그래서
    '10.6.21 9:12 AM (211.178.xxx.104)

    개 풀 뜯는 소리는 헛소리가 아님!!

  • 19. 닥스훈트
    '10.6.21 10:35 AM (121.144.xxx.174)

    저희집 개도 예전에 키울때 청소기 수준으로 순간 흡입해요.
    씹을새가 어디있습니까? 그냥 빨아들입니다.
    풀도 잘 뜯어먹습니다. 베란다에 화초를 키우질 못했을 정도로....
    많이 보고싶네여.......................

  • 20. 10살
    '10.6.21 11:53 AM (211.107.xxx.193)

    10살이면 소화기능이 많이 약해져있을겁니다. 앞으로는 잘라서 주시고요..풀 뜯어먹는 거는 속이 불편하니까 토하려고 그러는 겁니다. 이럴경우 소화효소제 준비하셨다가 먹여주심 좋은데요. 프로바이오틱 이라는 소화효소제 상비해두세요. (plantenzynes & probiotics) 10살이면 노년이니 신경써주시는 게 좋아요. 포도나 초코렛 양파등등은 먹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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