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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나를 경제사정 넉넉한 사촌들이랑 비교하는 친정 엄마...
정말 쥐꼬리라서..60정도 적금넣고 정말 생활비하고 아무것도 안남는 정도..
그런데 가끔 사촌들이랑 비교하면서
**이는 미국에서 오면서 엄마선물도 많이 사왔더라. 올때마다 백도 사오고..
외국사는 **이는 가족 전체 비행기값이랑 호텔비 다 대주고 초대했다더라
이러시는데...
저희 60적금도 겨우 넣는건데..사정 뻔히 아시면서 이렇게 싫은소리?하시니 미치겠네요
그렇다고 엄마가 막 뭘 바라시는 성격은 아니고..평소엔 저랑 남편 엄청 챙겨주시면서도
가끔...사촌들이 경제적으로 이모나 고모 챙기는거 보시면 저한테 이렇게 쏟으시네요..
저 그렇게 하면 가계경제 적자 납니다 ㅠ.ㅠ 왜 아시면서 저러시는걸까요...
돈있으면 차인들 못사드릴까요? 없으니 이러죠...
1. ,,
'10.6.21 12:18 AM (121.131.xxx.172)한귀로 흘리시는수밖에.. 잘 안 되시겠지만요/
엄마라고 다 바다같은 엄마가 아니더이다.2. ㅎㅎ
'10.6.21 12:35 AM (121.88.xxx.236)요샌 돈이 효도하긴 하죠
본인은 그러셔도 아마 원글님이 주위 부모님덕 받고 사는 친구 얘기 하면 무지 싫어하실껄요.
어른이나 아이나 비교는 누구나 싫어하는데, 보면 엄마들이 은근 그렇게들 비교하며
부추기시죠. 보면 엄마주위엔 내주위에선 절대 찾을순 없는 효녀, 효자밖엔 없어요...ㅋㅋㅋ3. ..
'10.6.21 12:41 AM (59.19.xxx.110)신경쓰지 마세요.
엄마가 뭐 사달라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구요.
그냥 전화통화나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그거 아니면 뭐 달리 새롭게 하실 말씀이 있겠어요. 그 분들의 정보의 원천에서 나온 이야기를 새로운 속보전하든 하시는 것뿐.
굳이 뜻이 있다면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너희도 그렇게 잘 살게 되면 내가 맘이 놓이겠다.. 이정도에요.
왜냐면 엄마의 세계에는 자랑하는 자와 그것을 듣는 자가 있잖아요.
엄마들이 엄마본인 자랑할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남편자랑,자식자랑 할 꺼리가 있어야 발언권이 넘쳐나지요.
자식자랑은 성적자랑,취업자랑 끝나고 나면 이제 물질적인 효도파트로 대화주제가 옮겨가구요.
그것이 유일한 대화의 화제로 남아 그것을 말씀하시는 것일뿐이에요. ^^4. ..
'10.6.21 12:45 AM (116.42.xxx.111)논네들 90% 이상이 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사촌들 자식들은 다 효자같고 저희는 다 불효자.불효녀 같다니깐요.
실제 그러냐? 저희도 잘 하는 편이거든요.
심지어 친척 자식들과의 비교를 떠나서
이웃의 누가 뭐 좋은 것 샀으면 당신도 사야합니다. 젊어선 안 그러셨거든요.ㅠ.ㅠ5. ....
'10.6.21 12:51 AM (180.71.xxx.214)저도 그래요.
그냥 흘려듣고 말았는데 어느날 똑같은 이야기 4번째 하시던 날 폭발했어요.
엄마 그 이야기 4번째야. 그리고 미안한데 난 **(사촌이름)이 처럼 엄마에게 해줄 수가 없어. 우리가 얼마 버는지 뻔히 알잖아.
엄마가 바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는거 잘 알지요. 그런데 듣는 것도 한두번이지요...결혼 전부터 결혼한 이후로도 계속 죽......
그 뒤론 거의 그런 말씀 안하세요.6. 에효~
'10.6.21 12:52 AM (125.178.xxx.192)다들 같은 경험이 있으시군요..
그 은근한 비교멘트에 딸 속이 문드러지는걸 모르시고..
저희 친정맘도 예전에 자주 그래서 한바탕 했더니
그 뒤로 안하십니다.
정말 듣기싫고 화나는 일 중 하나죠7. 음
'10.6.21 12:53 AM (119.204.xxx.63)어머니께서 자주 그러신다면 조용히 듣기 불편하다고 말씀드리세요
좋은 노래도 삼세번인데 내가 못사니까 자꾸 듣는게 괴롭다고 하세요8. 그냥
'10.6.21 12:59 AM (218.186.xxx.247)부러워서 하는 한탄이죠.
그런데 엄마에게는 한마디 하세요.내 사정 안되는거 알면서 나 속상하라고 하는 소리야?그런 말 하면 엄마도 기분 좋아?라고.
그럼 담엔 조심하시겠죠.
아님 내 친구들은 친정에서 뭐해줬대드라,이런거 줄줄 말 해 보세요.
엄마도 듣기 싫어하실걸요9. ...
'10.6.21 1:10 AM (221.139.xxx.247)점점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건...
돈자랑..자식 자랑이... 다인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 주변에도 자식 잘된 아짐 부터 사위 잘 들어 온 아짐까지...
저희 친정엄마 속 뒤집는 아짐들이 참 많아요...
사위가 의사인데 어버이날이면 꼭 돈 오백씩 가져다 준다는 아짐부터...
정말 많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어쩌겠어요....10. ..??
'10.6.21 1:31 AM (218.209.xxx.63)우리집은 친정엄마는 저런소리 한마디도 안하시느데 시엄니가 하세요
11. 잔혹사
'10.6.21 2:21 AM (125.187.xxx.26)흠....정말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우리가 부모님을 선택해서 세상에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돈 많이 벌 자식을 선택해서 낳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만약 원글님 상황이라면......"그럼 왜 엄마는 다른 집 엄마처럼 돈 많아서 내게 보태주지 않느냐, 남편 보기 민망하다"는 잔인한 말(-_-;;)로 비수를 꽂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충격 받으실 수 있으니...참다참다 못참으실 때
좀 돌려 말하셔야겠죠...흠...12. 으흐흐
'10.6.21 2:22 AM (58.123.xxx.97)저는 자랄때 학창시절부터 다른집 딸이랑 비교당해서...
결혼한 지금 까지 그러네요.
절대로 절대로 그렇게 나는 안그래야지 철학이예요.
그런분들이 있나봐요.우리 시어머니는 늘 못해준다고 미안해하시는데 ㅠㅠ13. ..
'10.6.21 6:24 AM (175.118.xxx.133)그래서 전 부모님을 보면 항상 반면교사로만 삼습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14. 먼저말 하세요
'10.6.21 9:38 AM (218.148.xxx.153)그냥 흘리듯이 ,, 누구네는 친정 에서 뭐 사줬다는데 정말좋더라는 식으로 , 부모자식이라도
만남이 서로편해야지 원글님 같은경우 친정에 발 걸음하는것이 지옥같구만요15. ㅇ
'10.6.21 10:00 AM (218.50.xxx.139)울엄마 얘긴줄 알았네요...ㅜㅜ 울 엄마 주변엔 어찌 그리 재벌같은 사람들만 있는지...생신때 자식들이 돈 천만원씩 턱턱 내놓는다네요...올해 엄마 칠순인데, 걱정이 태산이에요..ㅠㅠㅠ
16. 솔직하게..
'10.6.21 4:23 PM (121.134.xxx.95)경제사정이 어렵다고 얘기하세요.
경제사정 어려운데, 잘사는 사촌이랑 비교까지 하니, 엄마가 그런 말할때마다 속상해 죽겠다고 얘기하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되지, 뭘 혼자 끙끙 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