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집도 잘 안 팔릴까요?

[말나온김에]

대문에 1층집 이야기가 나와서 여쭤봅니다.

저희는 내년에 3층 아파트에 입주를 하게 돼요.
1층보다야 심적으로 위안은 되지만
3층도 많이 저층인지라 나중에 잘 안 팔릴까봐 걱정이 더 많이 돼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단지내 조경이 에버랜드 조경(여기가 국내 조경업체로서는 최고라고 하더군요)이라서
저층이 조경 조망권?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으려나 싶고...

3층도 사람들이 많이 꺼리나요?
공사현장에 가 보니 동간거리는 넓더라구요.

[손해]

가격을 잘 받으시려는 마음을 버리신다면
아파트는 어쨋든 다른집보다 싸게 내놓으면 절대 안팔리는 일은 없더라고요.
그런데 내 집의 단점을 고려해 집을 싸게 내놓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더라고요.

[^^]

오히려 1층보다 3층이 더 안 팔릴 수도 있답니다.
1층은 그나마 기본 수요자가 있는데,
3층은 저층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뿐이거든요.

물론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에요.^^

[글쎄요]

저는 지금 1층 사는데 지금도 좋고
3층 살때도 좋았고
3층 팔때 아무말없이 쉽게 잘 거래됐어요.

깨끗하게 정리 잘하고 사시면 사는 동안 좋고 팔때도 좋지않을까요?

[애매하죠]

1,2층이라면 가격이라도 로얄층에 비해 저렴하죠..
3,4층은 가격은 비로얄층보다 비싸면서 저층에 가까우니..로얄층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물이 늦게 빠질거 같아요.
실제도 저도 3층 매물이 나왔길래 거절한 경험이 있네요..같은 값이면 5층 이상으로 사려구요..

[저녁먹었는데또먹어]

동간거리와 전면동 여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앞이 확트이 저층은 꽉막힌 고층보다 낫지요. 해도 잘 들어오구요.

[2층맘]

집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저희는 2층인데도 동간거리가 넓어서 집이 환한 편이었고 전세주고 나올때 도배,장판 새로
해줬는데 세입자들도 살림을 새로 싹 바꿔서 들어와서 집이 환하고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매매도 쉽게 되었어요.
가격도 우리가 내놓은 선에서 500정도만 깎고 말았으니 잘 받은 셈이구요.

[.]

제일 위에 '손해'님 말씀이 맞습니다.
3층집에는 어떤 아파트들에 있는 1층집 물 역류현상 등의 단점은 없으니
2,3층이 1층의 단점을 그대로 다 갖고 있다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그런데 저층은 저층이니까..

[한국에 있는 아파트]

집이 지금 3층인데 저는 살 때 3층이라 맘에 들었거든요. 고층은 안 좋아해서.. 가격도 로얄층보다는 좀 싸고 1,2층보다는 약간 비싸고.. 팔때도 이정도로 내놓으면 임자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이제 입주하시는데 뭐 그런 걱정을 벌써하세요? ^^ 새 집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

단지가 거대한 공원같은 아파트에 살아요. 살아보니까 "아주 높던가 아니면 아주 낮던가" 이게 정답인거 같아요. 중간에 어중간한 층수들은 나무도 안보이고 하늘도 안보이고 앞집 창문밖에 안 보이더라는거죠. 저는 제일 꼭대기 29층이고 친구는 4층인데, 제 집은 탁트인 전망이 죽여주고 친구집은 창밖으로 보이는 조경이 진짜 좋더라구요. 3층도 지나가는 사람이 들여다보지는 못하는 높이이면서 조경 좋은 아파트라면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아파트]

1층보다 3층이 더 안팔릴껄요...
1층은 그래도 고정수요라는 것이 꼭 있어서 1층만 찾는 사람이 있어요.

[맘편히]

원글님 걱정스러워서 올린 글에 걱정만 더하시겠어요.
새 집에 들어가시니까 좋은 생각만 하시고 싸면 싼대로 매매가 되구 비싸면 비싼대로 매매되구 하니까 맘 동동거리실 필요 없어요.
-예전에 내 생각나서 한자 적어요

[..]

원글님 걱정마세요....
여기다 물어봐야 답 빤하지 않나요..ㅋㅋ
님이 만족하고 사시면 되요
입주도 안하셨으면서 벌써걱정..
입주날만 기다리세요..^^

[조경이 좋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제작년에 분양받은 집도 3층이었는데요. 탁트인 맛은 없더라도 아파트 조경이 워낙좋은데다가 아이가 쓸 방에서 놀이터랑 숲이 보이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얼마전 잠실 새아파트 친구집에 놀러가서 느낀 건데, 친구네가 33층이거든요.
아이 있는 집은 아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락내리락 해야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었고요.
조망이라고해도 옆 동네 아파트만 좌르륵 보이니 생각보단 실망이더라고요.

[...]

아니! 새로 입주도 안 하셨는데 벌써 팔 걱정을 하세요? 피곤하네요!
파는건 나중일이고 사는동안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