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해외 주재원들의 생활에 대해 궁금해요.

...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10-06-20 15:28:20
확정된건 아니지만 남편 말로는 3년 안으로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네요.

전 전업이고 아이 하나인데 올해 3살입니다.
만약 나가게 되면 중국, 미국이 가장 가능성이 크구요.
북유럽이나 인도네시아도 갈 수 있어요..-_-;;;;;;

사실 남편이나 저나 주재원으로 나가는걸 기다리고 있었어요.
남편 역시 해외 생활에 대한 기대나 동경이 컸고 전 미주에서 1년 있었는데
그때 생활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이 크거든요.
한국 생활도 너무 맘에 들고 흡족하지만..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자유로움에 대한...
그런게 있었어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많이 자유롭잖아요..^^

그래서 아이도 아직 취학전이고...아이 초등 들어가기전에 1~2년 정도 있다가 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늘 남편이 그런 얘길 하네요.

남편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인데 최근에 성장을 많이 해서 여기저기에 사람이 필요한가 봐요.
남편이 맡은 업무가 요즘 많이 중요시되고 있고...남편이 이 분야에 있어서는 자격증도 많고 실무자라서
그룹내에서 인정받고 있어요...

남편 말로는 만약 6개월 이하로 다녀온다면 혼자 다녀오는게 나을거 같고...
1년 정도 나가게 되면 회사에서 집 렌트비는 지원이 되니 다 같이 나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연봉도 좀 오를거 같다고..(아마 한화로 연 5000 정도?)

그냥 고민이 되는게..정말 그렇게 된다면 무작정 나가는게 좋을지..이거저거 재어보고 나가는게
좋을지..고민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도 있다보니 더 그렇구요.

실제로 주재원으로 해외 나가보신 분들 얘길 듣고 싶어요...
IP : 183.102.xxx.1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0 3:32 PM (211.217.xxx.113)

    주재원이면 그쪽 체재비에 이쪽 월급까지...당연히 같이 나가셔야죠!
    아이가 5~6살 정도때 가시나본데 영어 배우기도 딱 좋고요.
    그런데 변수가 많아서 3년후라면 벌써부터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 2. 원글이
    '10.6.20 3:35 PM (183.102.xxx.165)

    ^^님 그쵸..ㅋㅋ
    제가 좀 미리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가고 싶다!쪽에 마음이 70%로 기울긴 했어요.

  • 3. ^^
    '10.6.20 3:37 PM (211.217.xxx.113)

    아내분이 직장 다니시는거 아니면 6개월이라도 무조건 고고씽이죠.
    저도 대학생때 1년 살았던게 너무 재미있어서 ㅎㅎㅎ
    담달에 저희가족도 나가는데...지금은 딸린 아기가 있어서 그리 즐겁지만은 않을듯 ㅋㅋ

  • 4. 6개월이라도
    '10.6.20 3:40 PM (121.181.xxx.77)

    체재비가 나오는데 무조건 같이 나가세요
    다양한 경험도 되고요
    가족은 왠만하면 같이 있어야 한다 주의라서요
    저 또한 신혼때 남편과 외국에서 4년 보낸게 요즘도 저희의 이야기 꺼리랍니다

  • 5.
    '10.6.20 3:41 PM (118.176.xxx.164)

    '^^'님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월급이 이중으론 나오진 않아요~
    저희 집 같은 경우, 한국월급은 거의 안나오구요
    현지로 월급 나오는데, 그게 한국에서 받는 것보단 약간 많은 정도지요..

    암튼 전업이고 아기도 학교 안다니면 6개월이라도 그냥 길게 여행 간다 생각하고 같이 가는 게 좋지 않나요?? ^^

  • 6. ^^
    '10.6.20 3:43 PM (211.217.xxx.113)

    ㄴ 님 맞아요, 회사마다 다 다르지요. 제가 아는 케이스만 말씀드렸네요. 죄송요!

  • 7. 전...
    '10.6.20 3:45 PM (70.52.xxx.97)

    캐나다에 있는데 정말 주재원들 부러워요....
    여행도 많이들 다니시고..
    아무래도 집 렌트비가 지원이 되니..넉넉하고 여유롭게 지내시더라구요..
    주재원 와이프들 보면 쇼핑도 많이 하시궁..
    단 몇개월이라도 다른 경험 하시는건 크게 보면 인생의 플러스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나가시고..여행도 많이 하세요.

  • 8.
    '10.6.20 3:53 PM (118.176.xxx.164)

    ^^님 헉 죄송할거까진....

    암튼 전 이제 한국 들어왔는데, 원글님은 나가실 계획이라니 부럽네요
    ^^님 말씀하신 케이스처럼 월급 이중으로 받으시는 분들도 왕 부럽.......

  • 9. 집값, 교육비
    '10.6.20 5:19 PM (112.154.xxx.104)

    저희는 집값은 100%, 교육비는 초등부터 80% 지원됐어요,
    유치원다니는 애 교육비는 전액 제부담, 초등 20%제부담 해서 4년 있으면서 1억 정도 썼네요.
    그래도 그 돈 다 내고 여행도 찌끔 다니고, 쇼핑도 찌끔 하고, 돈도 찌끔 모았으니 남는 장사였죠.
    (찌끔 이라고 쓴건 정말 정말 조금이라서.)

    하지만 마음 편한건 제 인생에 결혼하고 최고로 마음 편했고,
    남편도 가족과 지낸 시간이 결혼하고 최고로 많았고,
    애들도 저희한테 태어나고 자라면서 최고로 좋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저희도 평생 최고로 좋은 집에서 살아봤고요.(집이 우리나라와 많이 틀리니)

    다시 한번 더 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제 인생 마지막 로또라고 생각합니다.

    아, 세금도 굉장히 많이 냈습니다.

  • 10. 아...
    '10.6.20 6:12 PM (175.114.xxx.176)

    회사다니시는거 아니시면 당근 같이간다에 한표 더!

  • 11. 몇년후면
    '10.6.20 6:42 PM (211.54.xxx.179)

    당연히 같이 가구요,,지금이라면 누가 애 많이 봐주는 상황이면 약간 생각해보구요 ㅎ
    6개월이라도 쇼핑하고 벼룩시장다니는 재미 생각하면 ,,한두달이라도 가서 있고 싶네요,

  • 12. 당근가세요
    '10.6.20 11:00 PM (114.108.xxx.51)

    저희도 주재원으로 나와서 3년차입니다.
    렌트비 교육비 100%지원되고 아빠는 회사차량이용하지만 제가 필요해서 차는 저희가 샀어요.
    아이 유치원 마치고 이곳와서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아이들은 워낙 적응을 잘해선지 학교도 잘 다니고 있어요.
    한국에서 살때보다 문화적 언어적 차이때문에 불편한것도 약간 있지만 얻는게 더 많은 지라 저흰 너무나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름 알뜰하게 살면서 한국에 있을때보다 돈도 더 많이 모았고요 학교도 회사도 주5일이다 보니 주말엔 여행도 가고 골프도 치고 쇼핑도 하고 타국에 우리 가족만 나와있다보니 가족애도 더 돈독해지고 부부간의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더우기 아이가 어리시다면 좋은 기회실듯합니다. 적극 추천이요~

  • 13.
    '10.6.21 4:13 AM (71.188.xxx.240)

    주재원 보낼때 3년후 내다보고 다음엔 너가 주재원으로 나간다...언질 안줍니다.
    보통 길면 1달전, 짧으면 말 그대로 몇주 앞두고 바로 발령내립니다,대기업들은.
    그리고 대개 남자 먼저 보내고 가족들은 1-2달 시차 두고 보낸느 경우 많은데 이건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 싶어요.

    에전엔 양쪽 나라로 월급이 나온느 경우 있었지만,
    IMF 이후 거의 현지에서 지급하는걸로 통일되었고요.
    집,보험,차는 회사에서 제공해 주지만, 건강보험 이외는 옵션이 따라 붙는 경우 많음.
    잡도 얼마까지만 지원하고 그 이상은 더 보태던 알아서 하라이죠.
    [대신 하한선 이하 집일 경우는 도루 토해내야 함, 집값, 그 차액 노려 잔머리 굴려 싼 집에 들어가면 회사 이미지 나빠진다고 그런 팔리시 정한곳 많아요.]
    차는 1대는 제공해 주지만 와이프용 세컨 차는 자비 부담이고요, 이건 어느 회사던 같음.

    정착단계 6개월정도는 남편들도 업무 인수받고 적응하느라 스트레스 많고요.
    와이프들은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 처음에 집집마다 부부싸움 많음.
    그 시기가 지나면 평화가 찾아옴다.
    그때부턴 낯선 동네도 눈에 들어오고 살맛이 난느거죠, 돈 쓰는맛.

    하지만,,,
    모두가 옛날 애기.
    아이들 사교육비가 한국보다 더 드

  • 14.
    '10.6.21 4:15 AM (71.188.xxx.240)

    아이들 사교육비가 한국보다 더 드는 경우 허다함.
    한국어마들의 하늘을 찌르는듯한 교윧열은 아무도 못말림.
    역시나 어딜가던 아이들 뺑뺑이 돌립니다, 과외활동으로요.

    그래도 젊어 한번 정도는 낯선곳에서 우리 가족끼리 오롯이 살아보는것도 적극 권합니다.

  • 15. 천차만별
    '10.6.21 9:47 AM (114.203.xxx.40)

    회사 마다 차이가 너무 많으니 윗분처럼 대개 이러하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급여도 현지 법인이냐 아니냐에 따라 국내 급여와 외국급여가 같이 나올수도 있고, 외국급여로만 통일해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차량 제공안해주는 (직급이 높은 경우에만 제공)회사도 허다하구요.
    집도 상한선을 정해두고 실비로 지급하는 회사도 있고, 일정금액을 주고 알아서 남기던 말던 알아서 해라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교육비 또한 회사마다 천차 만별이라 대기업들이라도 100%를 대주는 곳부터 아닌 곳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아주 친한 경우 아니면 왠만하면 다른 회사들끼리 모여서는 자기 회사 복지나 급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 안합니다.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니까요 조심스럽구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어느 나라로 언제 나간다는 것을 몇 년전부터 알고 있었구요.
    사교육비 또한 특례 목표로 하는 중고생들은 자기 아빠 월급 다 쓰기도 모자른 경우도 허다하지만 원글님 아이 정도 나이면 그리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남편들의 회사 생활은 전적으로 그 회사 법인장이나 지사장의 성향에 따른 거라 한국보다 널널하다 내지는 한국보다 빡세다라고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일이 많던 적던 어떻게 해서든 골프 칠 시간은 만든다는 거.

    남편분한테 사내의 주재원 규정을 보라고 하세요.
    거기에 차량, 집,보험, 교육비, 이사에 관한 비용 처리에 대한 모든 규정이 다 나와있습니다.
    급여는 대개 같은 회사라도 주재국의 물가를 반영하여 차등을 두기 때문에 미리 정확하게 예상할수는 없지만 원글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을 게시판에 묻는 거 보다는 정확히 알 수 있을 실 거예요.
    주재원들 사이에서는 아이 어릴 때는 후진국으로 가서 누리고(값싼 인건비로 기사나 메이드를 두는 경우도 많구요)살고
    아이들 커서는 비록 외식 한번 마음껏 못 하더라도 교육때문에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1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