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옆에 아이스크림 글 보면 참 씁쓸하네요...
사는게 젤 편하실것 같단 생각듭니다...
기껏 손자,손녀 키워줘도 서운한게 몇가지 생기면 오히려 그거에
대한 악감정만 커지시는것 같고 별로 좋은 소리도 못 듣는것 같아요...
아쉬울때 아기 맡길땐 언제고
몸에 나쁜 아이스크림,과자 사먹인다고 속상하다는글 보면
진짜 그 부모 알면 정떨어질것 같아요...
아무리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손자 이쁘다고 환심산다고 과자,아이스크림 자주 먹여도요...
남이 키운것보다는 훨씬 신경쓰고 정성스레 건강하게 키워줬을텐데...
그 공은 전혀 없나 보네요...
여기 82에 자식 결혼 앞두시거나 손자,손녀 곧 태어나실분들
그냥 자기들 알아서 하라고 냅두세요...
괜히 자식들 고생하는거 불쌍하다고 키워줘봐야 좋은 소리
못듣는거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1. ---
'10.6.20 11:41 AM (211.217.xxx.113)제가 본 바로는 요즘에 남이 돈받고 키우면 더 조심스럽게 잘 키워주던데요.
저희 윗집 이모님은 아기 얼굴에 선크림 안바르면 그늘 밖으로도 못나가게 함.
그리고 애 보는건 보는거고 조심할껀 해야죠.
왜 봐주는거 미안하다고 잘못된 습관을 그대로 두면 되나요?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이 몸에 얼마나 해로운데 그걸 매일...오노~~~2. ,,
'10.6.20 11:41 AM (121.143.xxx.178)그래서 아이 키우는게 가장 힘들다고
아이 키워줘도 좋다는 소리 못 듣는다고 하잖아요
우린 어릴때 할머니가 과자 사주는 재미로 할머니네 집 가는거 좋아했어요
옛날 어른들의 육아방식이 다 그렇죠
그게 싫다면 시터를 고용하던가 본인이 직접 키우던가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옜날분은 그런거 잘 모르세요
이유식도 이것저것 섞여서 먹이시던데 요즘은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 하느라 한가지만넣고
끓이잖아요3. 그냥
'10.6.20 11:43 AM (116.40.xxx.205)그럼 돈주고 키울것이지 왜 굳이 나이든 부모님께 맡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잘 키워주면 걱정할것도 없겠네요...
키워주신것도 감사한테 굳이 부모님께 손자까지 맡기는 수많은
사람들은 뭔지...4. ---
'10.6.20 11:45 AM (211.217.xxx.113)돈이 웬수죠. 한달에 한 2백씩 턱턱 아줌마비 쓰면서 맘편하게 직장 다닐수 있는 사람이 많나요.
5. 그냥
'10.6.20 11:46 AM (116.40.xxx.205)그리고요...저 어릴때는 그보다 훨씬 더 해로운것도 많이 먹고 영양가 이런거
별로 따지지도 않고 먹고 자랐지만 요즘 애들보다 훨씬 건강했네요...
아토피 있는 애들도 드물었고요...ㅡ.ㅡ
옛날 어른들 육아방식 뭐라고 하는데 그런 옛날어른들 육아로 큰 지금 성인들
문제 있나요?참...6. ...
'10.6.20 11:47 AM (58.233.xxx.249)그래서 애봐주는 공은 없다고들 하지요.
아이 막 태어나서는 안달안달하며 키웠는데...
아이들 크니 왜 그랬나 싶더라구요,...
아무짝에도 쓸데 없더라는....7. 그냥
'10.6.20 11:48 AM (116.40.xxx.205)그러니까 아쉬우니까 부모에게 맡긴거 맞네요...
그렇담 애초에 2백씩 돈받고 키워주는 사람하고 비교가 안되는것을...ㅡ.ㅡ8. ---
'10.6.20 11:51 AM (211.217.xxx.113)남의 자식도 그렇게 신경써 키워주는데, 돈 많이 못받아도 아이들의 조부모니까 아이들 건강에 신경 좀 써주면 안되냐는거죠...원글썼던 분이 애봐준공 없다거나 그정도 말 들을 정도도 사실 아니었고. 애가 과자 사탕 맨날 먹으니 밥을 안먹어서 그 걱정 하는 글이었는데요. 조금씩 먹는거면 몰라도 그렇게 매일 많이 먹이면 밥을 안먹는데 그런 하소연은 할수 있다고 봐요.
9. ,,,
'10.6.20 11:53 AM (180.69.xxx.151)저 원글님말에 끄덕끄덕...
전 결혼5년차에 아직아이가 없어서 제가 아기키우는집 잘이해 못할지도모르지만.
주변 친구나 시누만봐도 아쉬울때 맡겨놓고 애 반찬 이런걸주냐 애 간식을 왜 이런걸 멕이냐
얼굴에 눈에 다보이게 화난거 티내고 ,.
그럼 맡기지말고 데려가던지 아님 다른데 맡기지..
할머니할아버지들 나이많고 아이들에게 눈길이라도 한번 더받으려면 아이스크림 사탕으로꼬셔요.. 놀아주는데도 한계가 있고하니 아이들이 늙은할미할비좋아하려면 이런거라도 줘야 좋아하지 이런생각많이 하세요.
그리고 어릴때 자기는 그런거 주는사람이 젤좋았다 하셔서.저희시어머니 시누애기봐주고
속상해서 저붙잡고 얘기하셔서 잘알아요 ㅠㅠ
아쉬울때만 맡기고 그럼안되죠.그게 싫으면 아예 맡기지도 말아야죠.
제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아직 애도 못키워본게 모르는소리하지말아라 많이들 하시는데
그렇게 안키워도 좀크면 나가서 숱하게 바깥음식접하고 집에서만 안멕일뿐이에요.10. .....
'10.6.20 11:59 AM (124.60.xxx.142)저두 원글님 말씀에 동감.. 솔직히 이기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조부모든 누구든 아이 건강 망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애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으면 끼우고 남의 손 안타게 키우던가요. 애키우는 공 없는 거 맞는 것 같아요.
11. 나이들어감이
'10.6.20 12:01 PM (121.132.xxx.154)요즘은 서글프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이제 40대중반을 향해 가는데요
삼십대중반에 결혼해서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예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아이오면 과자 사주고 아이스크림 사주시는 낙으로 사시는 분이예요.
제가 둔한건지 친정부모님이라 그런건지 그거에 대해 그렇게까지 속상하고 싫지는 않았어요.
저도 직장다닐때 저희친정부모님께서 아이를 봐 주셔서 6살까지는 주양육자가
부모님이시기도 했구요.
과자를 사주고 장난감을 사주고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방식이 옳고 그름을 떠나
부모님들께서 아이를 향해 표현하는 애정표현방식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아이를 기르는 부모이면서 너무 이기적이지는 아니였음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의 사고 방식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나중 우리의 사고도 아이들로 부터 존중받을 수 있겠지요.12. 깜장이 집사
'10.6.20 12:03 PM (110.8.xxx.125)주변의 할머니 한 분이 종일 손자 2명 봐주는 분이 계신대..
애들 엄마는 과자가 유해하다고 절대로 못 먹게 하거든요.. 근데 그게 되나요..
할머니랑 손자가 일종의 딜을 하는데 할머니 부탁을 들어주면 원하는 과자를 사주고 뭐 이런 식이거든요..
근데 애 엄마한테 들켜서 그 할머니 난리 한 번 나고..
나중에 또 손자가 부탁하니깐 과자를 사서 집 안 곳곳에 숨기더라구요..
그러면서 지인들과 같이 있을 때 '니네 엄마한테 들키면 할머니 엄청 혼나니깐 들키지 않게 먹어라' 하고 전화를 끊는데.. 뜨악했어요..
물론 어르신께 말씀 드려야 하는건 맞지만.. 첫번째로는 아이에게 말해야할 것 같네요..
애들 다 알아들어요..13. 시누
'10.6.20 12:06 PM (210.222.xxx.252)저기.. 저 아래 어저께.. 조카 유모차 물어보던 시누인데요..
저도 오빠가 농담처럼 '엄마가 애 봐줄꺼지?' 하길래,
온 식구들 다 있는데서 막내인 제가 '죽을래?' 해버렸습니다.
-더구나 엄마는 현재 폐암 환자이십니다.
저럴 땐 오빠가 아니라 남동생이었으면 확 껍다구를 벗겨버리는건데..
울 새언니가 그나마 '미쳤어~' 하고 오빠 때렸기에 망정이지 -_-
아부지에게, -정말 끔찍하게 아이들 이뻐하셔서, 가족 모임하면 아빠가 얼라들 골목대장-
아빠 손주 생겨도.. 아빠 손주 아니고 며느리 아이.. 라고 지금부터 세뇌중입니다.
늠 어린아이 같은 울 아버지는, 저런 말 한마디 들으시면
속상해서 혼자 술 푸시면서 우실 분이라 -_-
걍 열심히 벌어서, 손주 용돈 많이 드리게 용돈이나 많이 드려야쥬..
씁쓸해요 정말..14. .
'10.6.20 12:10 PM (61.78.xxx.33)그 엄마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애봐준 공 없다는 말이 맞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그리고 돈주고 맡기는 사람이 더 잘봐준다는 말, 뭐 그런 사람도 보긴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엄마가 남을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에요.
제 주변에 보면 도저히 남한테 애를 못맡기겠다고, 신뢰를 못하는거죠.
그래서 직장 그만둔 사람이 여럿 되거든요. 남편이 뭘 하든간에.. 그냥 월급액수가 적으면 적은대로 살아요.15. 우리
'10.6.20 12:11 PM (118.220.xxx.216)올케는 조카가 2살 아기일때...제 친정어머니가 조카 뺨에 뽀뽀했더니
"어머니 뽀뽀하지마세요. 입에 세균이 많대요" 하더군요.16. 서원맘
'10.6.20 12:14 PM (123.212.xxx.50)볼에는 뽀뽀해도 되는데.. 으구.. 저 삼십대중반 애키우는 엄마지만 내자식이라도 힘들고 체력딸려요. 근데 어르신들이 키우면서 과자도 사탕도 안되게... 그럼 자기자식 자기가 키워야지요. 아님 돈주고 맡겨야지... 정말 어르신들 확 늙는데.. 글구 가끔 만나서 사주시는거.. 매일도 아닌데.. 그것까지.. 조부모의 사랑을 받는 아이 정서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물론 아이가 아토피가 있음 주의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되지만..정말 요즘 젊은 엄마들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같아요~
17. ...
'10.6.20 12:47 PM (183.98.xxx.49)아이 친구들 중 이백씩 주고 애봐주시는 아주머니계신 집이 많은데
애들 잘봐주시죠. 같이 가는 우리 애들 까지...
하지만 그건 그분 직업이에요. 그래야 200씩 받는 직장에서 안 짤릴테니...
애들 놀이터 나간다고 하면 붙잡아 썬크림 발라주십니다.
그거 귀찮을 땐 혹은 목욕후엔 절대 못나가게 하지요.
친구들 와서 밑에서 기다려도...
방이 4개인 집인데 방 하나에서 만 놀게합니다.
정말 애들을 위해서 사랑해서 그럴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지요 부모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직업에 충실하기 위해서일 뿐이죠.18. 자기자식
'10.6.20 12:52 PM (219.240.xxx.220)젊은 사람도 하루 종일 애 보면 지치는데. 하물며 어르신들이 애 볼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자기 자식 본인이 못 키우고 늙으신 부모에게 맡기면서 속상하다. 맘에 안든다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우리가 고생한 부모님에게 효도는 못할망정. 손자 맡겨 놓고 잘 못 먹인다고
불만한다면 어르신 들이 너무 안되어 보이네요.
막상 내 자식 내가 키워보면 그렇게 맘대로 안되더라구요.19. 씁쓸
'10.6.20 1:04 PM (124.54.xxx.122)저두 애 둘 키우면서 친정엄마 손을 많이 빌렸는데 물런 용돈드린다고 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친정엄마한테 서운하게 해드렸던게 한두가지가 아닌거 같네요.아이스크림 글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참 이기적인 생각같아요.
20. 저도
'10.6.20 1:19 PM (119.207.xxx.86)그 글읽고 친정부모님이 무척 안되보여지네요. 부모님 본 마음을 먼저 헤아리심이.. 우리도 곧 나이먹고 늙는다는거.
21. .
'10.6.20 4:34 PM (59.4.xxx.103)저도 원글님글에 동감합니다. 저희친정아버지도 손녀이뻐서 과자항상 손에 쥐어주고 시시때때로 간식사주시고.........어르신들이 이뻐서 하신걸 너무 맘상해하지마세요~
냠냠 먹는걸보면 그렇게 이쁘다는데 저것보는재미로 돈버신다고 하셨어요.22. 원글님
'10.6.20 9:21 PM (123.215.xxx.188)의견에 적극 동감해요.
요즘 부모님들 그래서 아이 안봐줄려고 하는데
그 분은 친정부모님이 손자 봐주시는것만 해도 엄청난 희생이라는걸 잊으신 것 같더라구요.
내가 직접 애 키우더라도 몸에 좋은거만 먹이고 키울 수 있는건 아닌데...23. 글쎄요
'10.6.20 9:58 PM (110.15.xxx.67)그게 그분들 사랑의 방법이라면...근데 그 방법이 사랑하는 손주 건강에 유해한 거라면,,,그게 훌륭한 사랑의 방법이 될 수 있나요?
손주 건강에 나쁜 물질인데(예전의 과자 사탕과 요즘 것들은 많이 다릅니다) 부모도 달가와 하지 않는 상황에서 왜 꼭 그 방법으로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요?24. 본인
'10.6.20 10:06 PM (118.91.xxx.110)자식 키워보지않고 부모님께 바로 맡기는경우..요구사항은 많은데 정말 육아가 힘들다는걸 모르더군요.
책이나 이론이 다가 아닌데....25. 쩝..
'10.6.21 1:02 AM (116.34.xxx.75)시부모님이 아이 키워 주실때 육아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았는데, 그 결과 아이 이 5세에 완전 다 망가져서, 수면치료도 안 되는 몸무게여서 아이 몸을 묶어 놓고, 하나 하나 몇 달에 걸쳐서 치료했습니다.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 해 치료비 300 정도 들었군요.
(이거 안 당해보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짐작이 안 되실 겁니다. 그 작은 아이 몸을 천으로 꽁꽁 싸매고, 많이 썩은 이는 한 번에 한 개, 그나마 조금 괜찮은 건, 한 번에 2개 치료합니다. 아이가 온몸으로 저항하는 게 느껴집니다. 천으로 묶어도 완벽하게 고정이 안 되니까, 아이 몸을 부모가 잡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아이 몸이 부들 부들 떨리는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짐작이 되십니까? ㅠㅠ)
아이 이 안 닦아 주시고, 사탕 주시고 허허허.. 옛날에는 그리 키워도 다 이만 좋다고 하셨지만, 시댁 식구들 중에 치열 바른 사람이 없더군요.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아이 이가 이리 안 좋은지 모르겠다 하셔서, 참 당황스러웠네요.
어릴 때 유치가 상하면, 그 이후에 나오는 영구치도 자리를 잡기가 어렵고, 유치가 완전 다 상해서 은색으로 덮어 놓으면, 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밥 먹는 것도 문제가 생기고, 그렇지요. 저희 아이 현재 아홉살인데, 그 썩은 유치에 은색으로 덮어 놓은 것이, 그래도 버텨 주면 좋았을텐데, 안 버텨 줘서, 이에 공간 유지 장치 달고 있네요. 교정이요? 그거야 당연한 수순이겠죠. 다섯살때 치료비 300왕창 들어가고 그 이후에도 매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의 교정비까지 합치면, 아마 한 천 정도 들겠군요. 네 돈만 들어가는 거라면, 어떻게든 벌어서 감당하겠습니다. 저야 죄많은 엄마지요. 애 낳아서 시댁에 맡긴 죄많은 엄마니까요. 근데 이건 돈만이 아니라, 아이가 아프잖아요. 아이가.. 은색 크라운 씌워 놓은 거, 그거 잇몸 부위가 붓고 피나고 냄새나고, 음식 잘 못 먹고, 밤에 울고.. 병원에 가도,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래도 뿌리 근처라도 일단 있는 게 나으니, 참아 보고, 정 안 되면 뽑자..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애가 남아 있는 이가 몇 개나 되겠냐.. ㅠㅠ
그럼에도 아이가 시댁에 가면, 아버님은 사탕을 어떻게든 주십니다. 참..여러가지 방법으로 제 의사 표현했습니다만, 전혀 안 들어주시더군요. 지금도 앞니 4개 말고는 전부 은색으로 뒤덮힌 아이, (안쪽 영구치야 안 보이니까요)에게 사탕을 주시는 시부모님, 저 정말 싫습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아이가 잘못될 것을 뻔히 알면서 하는 거, 그건 어른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26. 남이 잘 키운다??
'10.6.21 1:21 AM (125.135.xxx.238)제가 전업이라 낮에 아파트에서 남이 키우는 애들을 종종 자주 보거든요.
남이 잘 키운다?
말 하는 톤이 벌써 달라요.
어디 할아버지 할머니랑 남을 비교해요.
도대체 뭘보고 비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애 엄마 아빠 눈에는 남이 더 좋아보이겠지만..
애들에게는 비교불가예요..
몰라도 어쩌면 저렇게 모르실지..정말 애 어디 맡겨놓고 일하러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보다 본인 입자에서 생각하고
육아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27. 엄마사랑해
'10.6.21 1:46 AM (125.187.xxx.26)저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제 주변 여자 친구들...대기업 다니면서 200만 원씩 친정에 드리면서 자기 아기 맡겨 놓는데,
친정 엄마가 조금만 실수해도, 도끼눈을 뜨면서 원망하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 보면서..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도 뱃속에 지금 이번 달에 나올 아이가 있거든요.
저는 현재 직장 그만둔 상태이고...만약 제가 그 경력 포기하지 못하고 친정이건 시댁에
아기를 맡겨야 할 상황이라면....그런 도끼눈 뜨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모든 걸 포기하고 육아에만 전념하던가요....
친정 부모님은 친정 부모님대로, 얼마나 자식들 눈치 보는데요.....
신경 써서 손주 키워주도, 잘~해봐야 본전인 것 같아요...
상황이 안되어서 부모님께 아기를 맡기실 때는...서로 다른 교육관, 한번 더 참고....한번 더 이해하는 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치만, 저 위에...아이 치아를 다 망가뜨린 부모님은 정말 심하셨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글쓰신 분께서 아이를 직접 케어하지 못할 상황이셨겠지만....
아....온몸으로 막으셨어야 했을 것을...너무 안타깝네요...아기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기억으로 남을까 싶네요....28. -
'10.6.21 2:11 AM (211.200.xxx.182)저도 완전 동감합니다.
돈 많이 들여 다른 사람에게 맡기긴 싫고
어차피 부모님 용돈 드려야 되니 애 맡기고 용돈드리는거 생색내고
누가 애볼래? 밭갈래? 물으면 밭간다는 옛말도 있지 않습니까
밭가는 농사보다도 힘든게 아이들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가 키우면 되죠.29. 동감
'10.6.21 2:19 AM (58.123.xxx.97)저도 애기들 둘키우는 엄마지만,
맡기는 순간에는 요구사항이며 불만사항
그냥 포기하고 맞겨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아님 직접 키우던지여!!!
친정엄마 손은 전혀 빌리지 않고 혼자 둘다 키우지만,
엄마가 사다주시는 과자, 엄마 낙이니 그냥 모른척하구요.
전적으로 원글에 동의하네요.30. 그래서
'10.6.21 2:34 AM (116.41.xxx.34)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맞는겁니다...에효..
31. 그래서
'10.6.21 7:08 AM (59.12.xxx.86)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맞는겁니다...에효.. 22222
32. 실로
'10.6.21 7:43 AM (219.251.xxx.172)애 키운 공은 없죠. 그러니 어째요...
33. 애
'10.6.21 9:06 AM (115.136.xxx.24)애키운 공 뿐만 아니고,
뭐든 어려운 일 부탁받아 해줬다 해도
마음에 들지 않게 해줬을 경우 오히려 불평을 듣게 되는 거 같아요.
저 위에 원글님께서, '우리 어렸을 적엔 더 해로운 것도 많이 먹고 ,,, ' 라고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에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어렸을 적엔 요즘처럼 먹거리에 신경쓰진 않았지만,
그만큼 환경오염이나 유전자조적이나 식품첨가물 등이 많지 않던 시대였죠.
지금은 과거보다 먹거리에 더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에게 부탁받은 일을 할 때는,, 되도록 부탁한 사람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이
나중에 공치사(?) 하기에도 명분이 서는 것 같아요,,
공치사 하려고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34. 치아
'10.6.21 9:16 AM (98.248.xxx.209)그런데...위의 댓글 보다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을 낮동안에만 맡겨 놓으셨는데도 그렇게까지 아이 이가 다 망가졌나요?
아이들 사탕을 준다고 해도 최소한 바로 바로 양치질 시키는 버릇을 잘 들이거나 시댁에 놀러갔을 때라면 아이가 사탕 먹고 나서 준비해간 칫솔로 바로 양치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가 어느 날 하루 사이에 그렇게 다 망가져버린 것이 아닌 다음에야 한 두 개가 그런 기색이 보였을 때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엄마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 할아버지 할머니가 시초로 잘못을 하셨고, 그때마다 뭐라 반박하기도 뭐해서 그냥 있었다고 하시지만, 사실 그게 방치 아닌가요.
하나 두개 이가 썩어가는 걸 엄마가 무관심하게 지나치고 내버려두었던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아이를 전신을 묶고 치아의 대부분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어떻게 생길 수가 있나 이해가 안가서요.
아이들 이가 나기 시작해서부터 바로 치아 관리는 시작해야 하고 만 3세가 지나면서는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가서 봐야 하는 거지요.
그 과정에서 언제라도 아이 치아에 문제가 생겨나는 게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조치를 해야 하는 거구요.
제가 그냥 댓글만 읽기에는 본인의 무관심이나 게으름을 부모님탓으로 다 돌리시는 게 좀 그래서요.
딴지로 여겨지신다면 죄송합니다.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아이들 봐주신다고 해서 무작정 다 맡겨놓고 아이를 건사하지 못한다면 그건 명백한 친부모의 방치이고 자질 문제이지 노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선에서 개선이 되지 않고 아이에게 정말로 심각한 해가 간다면 그러면서까지 아이를 맡기고 나간다는 것은 부모의 잘못이고요.35. 그러게요
'10.6.21 10:51 AM (211.215.xxx.39)제 남편 연봉 2500
제 연봉이 6000...일때
아이 돌봐주고...살림도맡아 해주던 친정언니가...
아이가 취학기가 되니...자기가 아이공부까지 시키지는 못한다고...
남편 연봉 생각하면...절대 제가 일을 그만둬서는 안되는 상황이고...
저도 나름 전문직이라...육아보다는 직장생활이 훨씬 폼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기 아이 자기가 키우는게 맞지요...
그리 속상할 정도라면...
저...매달 마이너스 가게부 꾸려가고...
점 점 돈들일이 많아서 고민이지만...
제가 직장그만두고...전업한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엄마만큼하는 탁아모가 어디있을까요?
전 제아이들 언니가 돌봐줄때도 단 한번도 눈치켜 떠본적 없네요...
물런 언니가 워낙 살뜰하게 먹이고 입히고...잘해줬지만...
사람이 다 다른데...어찌 제 맘에 들기만 했겠어요.
언니는 콘프레이크에 우유 타서 아이들 수시로 먹이고...(남편이 칠색팔색하는일...)
시도 때도 없이 간식 먹이고...(솔직히 영양과다...)
그래도 그렇게 아이들 키워준 언니가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되고...
저도 언니네 아이들 제아이 생각하듯합니다.
이혼한 언니라...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니는거...외식하는거...그런거 제가 많이하죠...
세상 사는거 십시일반 ...
서로 도움이되고...돕고...그러면서 고맙게 생각하고...
섭섭한 마음은 숨겨두고...현명하게 살아야죠...
물런 피치 못하게 직장생활할수 밖에 없는 상황 많아요...
그래도 연로하신 노인분들 내리사랑 무시 못하잖아요.
제 시누도 전업이지만...시터아줌마 두고 살아요...
아이들 알뜰 살뜰 돌보시지만...
아가들이 벌써 알아보고...버릇없이 굴어요.
이제 24개월 아가가 어찌나 고집이 쎈지...
근데 고것이 식구들 한테는 덜 그런다는거...
정말...100% 맘에 드는 상황은 없어요.
근데 분명한건...
아이들은 자라고...
그 시기마다 꼭 신경 써줘야하는게 있는데...
놓치고 가면 후회되는거 많아요...36. 저도
'10.6.21 11:01 AM (219.241.xxx.180)치아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이닦이기 힘들면 낮잠자기전에 구강물티슈로만이라도 닦여달라고 하시고
저녁에 이를 열심히 닦여주셨다면 아기가 덜 고생했을듯 싶은데요.
사탕자주주시는것은 정말 개선되야겠지만 말이예요.37. 선택
'10.6.21 11:43 AM (220.70.xxx.153)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최고의 상황을 만들 수 없잖아요.
저도 사정상 아이 둘을 친정 부모님께 부탁드렸는데..
옛날분이고 시골에서 사셨던 분들이어서, (친정엄마임에도 불구하고)처음에는 저도 마음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특히 남편 볼때는 더 민망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아무리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친손주에 대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만 하겠습니까?
그분들이 저희를 이렇게 키워준거잖아요.
저도 울 엄마가 그렇게 키웠지만,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자랐거든요.
텔레비젼 시청, 먹을거리, 이닦기, 목욕...
이런거 다 내마음과 같지 않더라도, 넓고 넓은 사랑 하나로 저는 다 넘어갑니다.
특히 요즘처럼 무서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봐주시는 부모님이 계신것이 얼마나 고맙고 또 고마운지..
이게 다 제 복인 것 같습니다.
엄마, 너무너무 고마와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