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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에틀 에서 여행할 만한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미국 씨에틀에 갈일이 생겨서 10일정도 예정으로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멀지않으면서 가볼만한곳이 어디있을까요?
남편은 그랜드 캐년이나 센프란시스코로 가자는데
차로만 20시간 14시간씩걸리네요
제가워낙 멀리다니는걸 싫어하는데다(5시간 이상은 너무 지겨워서요)
아이들도 지겨워할것 같아서요
이렇게 차타고 오래갈만큼 그랜드케년이나
샌프란시스코가 좋은가요?
아니면 씨에틀에서 멀지않으면서 좋은곳이 있을까요?
조언해주실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샌프란
'10.6.19 2:59 AM (98.166.xxx.130)강추입니다.
근교의 나파밸리도 아주 좋고요.
아이들에게 버클리대학이나 그 유명한? ㅋ 스탠포드대학 구경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시애틀은 꼭 크게 가 볼만한 관광지라면 스페이스니들과 파익플레이스 마켓이 있겠군요.
그리고 레이니어산은 차로 정상까지 올라가는 게 가능하니 꼭 올라가서 구경하세요.
요즘에 레이니어체리가 한창이고 붉은 빙체리도 많이 나올 때니 많이 사드시고요.^^
그리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워싱톤주의 특산물인 자연산 연어요리를 꼭 드셔보시길요. 농장에서 키우는 농장용 대량생산이 아니라 자연에서 인디안들만이 잡을 수 있는 코호새몬을 드셔 보시길 강추합니다.^^2. 폴 델보
'10.6.19 4:13 AM (119.71.xxx.196)시애틀이라면..
올림픽 내셔널 파크에 꼭 가 보세요.
전세계의 유일한 온대우림지역입니다.
보통 열대지방에 우림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곳은 온대지역인데도 매일 비가 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폐가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숲도 울창하고요.3. 전 시애틀 거주민
'10.6.19 7:31 AM (199.106.xxx.248)지금은 캘리포니아 삽니다만, 시애틀 근교 레드몬드에 2년여 살았었습니다.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동차 여행은 비추합니다. 번갈아 운전하셔서 꼬박 15시간인데 왕복해서 3일은 까먹고 힘들어서 나머지 일정 소화가 안됩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더욱 그렇구요. 아예 테마를 자동차 여행으로 잡으시고 내려가는 길에 오레곤에서 하루 자는 것으로 일정을 잡으시던지요.
시애틀과 뱅쿠버는 자연과 기후가 많이 비슷합니다. 뱅쿠버에 익숙하시다면 시애틀이 다소 식상하실 수 있겠지만, 다른 분들이 얘기하신 대로 1)다운타운 2)마운틴 레이니어 3)올림픽 내셔널 파크 3)마운틴 세인트 헬렌 등 여유있게 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날씨를 찾아보니 아직 여름 초입이라 비가 좀 뿌리는 군요.4. 전 시애틀 거주민
'10.6.19 7:43 AM (199.106.xxx.248)Mt. Rainer는 만년설을 가진 산입니다. 차로 딱 중간 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중간이 한국 남한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 정상 높이이지요. 6월 초면 시간 반 정도 걸어 올라가면 눈을 만질 수 있을 겁니다.
Pike Place 마켓 스타벅스 1호점은 다들 들르는 곳이구요, 근처에 맥주 직접 만들어 파는 brewery가 몇개 있습니다.
Mt. St. Helen은 1980년대에 폭발한 적이 있는 활화산입니다.
일본 이민 역사가 오래되서 이곳 캘리포니아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 있는 스시를 맛볼수 있는 일식집들이 있는 곳이구요. 일본 마켓인 Uwajimaya에 자주 갔더랬습니다.
연어와 함께 크랩이 유명한데 괜찮은 식당 검색해서 가보시구요.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랄게요.
Washington lake 유람선 한번 타 보시구요. Grey's Anatomy에 나오는 페리호 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