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어떤 식으로 벌 주세요?

죄와벌 조회수 : 367
작성일 : 2010-06-18 15:46:50
집에 오면 가방 정리해서 수저통 내놓고, 손발 씻고 숙제해라하는데
잠 잘 시간이 되도 가방은 고대로...그럼 제가 또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이쯤되면 말 안해도 자동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거짓말 보태서 몇달동안 거의 매일 그럽니다..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5학년,,그것도 여자아이...끄응..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 애 잡는다고 하지만
정말 너무 사소한 일인데 제 말을 무슨 껌으로 듣는지 그게 더 화가 나는거에요.
가정통신문도 바로바로 내놓지를 않아서 뒤통수 맞은 일도 부지기수..
급식비도 밀려서 행정실에서 몇번이나 문자를 받았어요.
졸지에 무책임한 부모 된거죠..이게 더 화가 나는 거에요.
이주전에 받았어야 할 가정통신문을 말을 해서야 내놓으니 정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이주일동안 친구들과 못 놀게 했어요. 울고불고 난리, 쓰지도 않는 일기장에 "엄마, 미워! 싫어!"
제가 너무한 건가요??
이주일동안 하루 30분 허용된 컴퓨터를 못하게 할까요?
아니면 휴대폰을 압수할까요?(이건 안전상 들려보내야겠지요?)

아흐...엄마는 늘 악역이네요..평생 아이 일기장에서 아빠 밉다는 말은 못 본것 같네요..
IP : 116.38.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0.6.18 4:01 PM (121.131.xxx.154)

    죄송하지만 아이에 대한 기대를 비우세요,
    어떤 기대도 하지 마시고,
    잘하는 일엔 칭찬을 해주시고,
    못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엔
    좀씩 눈감아 주세요..

    우리 큰애를 보는 거 같은데요
    이전에 꼭 원글님 애와 같던 아이였는데,
    살다보니 180도 변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뭔가를 날마다 해내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긍심인 거 같은데여.
    지금 못하더라도 자존심이나 자긍심을 심어주세요.

    전 우리 아이가 그랬어도 한 번도 혼낸 적이 없네요,
    혼내지는 않았지만 혼내서 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번 좋게 말을 했거든요.
    그 정도 얘기했으면 들어주는 게 보통인데,
    통 들은체만체 하더라구요..
    타고난 성격인 거 같구요,..,
    지금도 좀 지멋대로지만 지가 해야할 중요한 일은 알아서 잘 해요.
    뭐가 중요한 지,, 그 차이가 있긴 하지만,,

  • 2. 울딸도..초5
    '10.6.18 4:22 PM (183.97.xxx.17)

    지금도 학교나 학원다녀오면..제가 손씻어라 해야 씻습니다..ㅠ ㅠ
    자기전에 책가방,준비물 챙겨라 해도..아침마다 허둥지둥 댑니다..
    학교 가고 나면..잠옷도 방가운데 훌러덩..
    어제 벗은 옷도 아무데나 훌러덩..
    정말 속 터지지여...
    그래도 남들은 우등생에..뭐든지 알아서 하는 모범생인줄 알아여..ㅠ ㅠ
    모든게 완벽할수는 없는거지여..그래서 엄마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여..
    5학년인데..벌을 주거나 때릴수도 없고..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는데..
    참 힘드네여..ㅠ ㅠ..그래도 언젠가 나아지겠지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