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애) 잘난 남자만난후 후유증...ㅡㅡ;;;

...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10-06-18 15:05:53

저 노처녀예요..

나이는 노코멘트..-_-;;;

나름 좋은학교 나와서 꽤 괜찮은 직장에 다니며, 연봉도 적잖게 벌고....

키 164에 몸무게 42kg...


제가 2년동안 연하의 남자를 만났었어요..

말그대로 잘난남자......

좋은학교, 탄탄한 직장, 똑똑하고...거기에 혼자 힘으로 일궈낸 개인사업까지....

사업은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등 컨설팅 및 투자관련쪽인데

맨손으로 시작해 지금은 인맥까지 상당하고, 무서울만큼 안목이 뛰어나다고 할까요..


30살도 안된남자가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만 두채소유하고,

상가도 하나있고...

아파트와 상가에서 나오는 소득만 제 월급 따블은 되는....

이렇다고 자만하지도 과소비하지도 않는 경제개념 짱인 그런남자....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가 해야할것과 자제해야 할것을 아는남자..

때론 독불장국 같지만, 새벽에 집까지 달려와 30분동안 절 엎고

병원까지 달려가줬던 그런 자상했던 남자...

해박한 경제지식으로 늘 나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해주었던 남자....

건강이 최고라며 비타민등 건강식품을 나와 내 부모님께 챙겨주었던 남자...


만나면서도 늘 뭔가 허전했던것이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었는데

절 사랑한건 알고있었지만 결혼에 생각없던 그 와

결혼에 너무 목말랐던 나....


결국 이별을 하고, 세달이 지났지만, 다른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오네요..

이렇게 잘난남자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평범한 남자에게 끌릴수있을까 하는 내 망상일까..


아.... 또 다른 사랑에 너무 목이 말랐습니다...ㅜㅜ

항상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널렸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네요ㅠㅠ

외롭고, 두렵고.....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나봅니다.....ㅠㅠ





IP : 118.33.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8 3:10 PM (110.9.xxx.125)

    그렇게 잘났기 때문에 결혼,여자에 집착(?)하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어요..
    상대 여자가 뭔가 맘에안들면 훌쩍 떠날수 있는 남자이기도 하지요..
    떠난남자 미련갖지 마시고..
    그냥 보통의, 나만 바라보고, 날 사랑해주고, 나랑 결혼해줄 남자분..찾아보세요..
    언젠간 나오겠죠.......: )

  • 2. 윗님과 같음
    '10.6.18 3:17 PM (115.136.xxx.235)

    그러게요. 그리고 결혼에 관심도 없던 그는 뻥차고 잊어버리세요.
    지성 미모 빠질게 없으신데...
    더 완벽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

  • 3. 이제
    '10.6.18 3:22 PM (115.128.xxx.183)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그래야....새사랑? 새남자도 만날수있답니다

  • 4. 내것
    '10.6.18 3:25 PM (121.165.xxx.44)

    잘나면 뭐해요. 내꺼가 아닌데. 내꺼되기 싫다잖아요.
    잘난줄 아는거죠.
    근데 잘난것 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것 아시죠? 잘나고도 나를 사랑해야한다는것.
    나랑 헤어지고 싶지 않기때문에라도 결혼하려고 해야 한다는것.
    그사람 잊으세요.

  • 5. 잘하셨어요
    '10.6.18 3:25 PM (210.98.xxx.210)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이런 경우 장기전으로 나가봤자 더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여자나이는 하루하루 심각한 노처녀가 되어 가는데
    그러다가 헤어지면 여자한테는 더 치명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경우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제 생각엔 지금 힘들지만 잘하신것 같아요
    살다보면 평범하건 아니건 그냥 내 눈에 남자로 보이는 사람 있을거예요

  • 6. jk
    '10.6.18 3:53 PM (115.138.xxx.245)

    잘생기지 않았으니 잘난거랑 상관없다능....

    그리고 상대가 결혼에 관심없는데 그렇다면 그냥 연애만 해야죠..

  • 7. 그런경우
    '10.6.18 4:11 PM (110.11.xxx.47)

    운좋아 결혼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주위에 달려드는 불나방들이 한트럭일겁니다.
    자제력이 강한 남자라고 거기에 흔들리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절대 아닙니다.
    잘난 남자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부인에게 부족한 2%가 훨씬 더 목마른 법이죠.
    적당히...자기가 어느 부분은 부족하나는 것도 아는 겸손한 구석이 있는 남자가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부인의 부족함도 알아보고 채워서 부인과 평생친구가 되는거예요.
    대부분 바람피지 않는 남자들은 부인을 사랑해서라기보다 부인에 대한 의리때문이죠.
    남자라서....부인에 대한 그 의리를 배신하면, 사람도 아니라는 가치관을 갖고있는 사람이
    일반적인 좋은 남자입니다.

  • 8. 결혼은
    '10.6.18 4:13 PM (124.195.xxx.12)

    깁니다.
    시베리아 종단 쯤 되죠

    예쁘고 고급스럽고 내 로망이었던 구두라도
    오래 걸을 수 없는 하이힐이면 못 신고 갑니다.
    그 남자는 시베리아 횡단을 하는 구두가 되기 싫다는 겁니다.

    님은 그렇게 예쁘고 굽도 높고 시베리아도 걸어갈 구두를 원하시는 거구요

  • 9. 사랑은
    '10.6.18 4:36 PM (124.49.xxx.81)

    줄달리기라고...

  • 10. 하지만
    '10.6.18 9:39 PM (121.135.xxx.86)

    저 남자도 결국은 누군가의 시베리아 종단용 부츠가 되겠죠...

    결혼 생각도 없는데 부모님 영양제는 왜 챙겨주었소? 이 남자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87 아래 아래 /감사해 할 줄 알아야 ... / 3 큰언니야 2009/06/25 361
469986 고1 딸아이가 야자를 안하겠다네요..... 8 애물단지 2009/06/25 955
469985 감사해 할 줄 알아야 ... 1 악몽이사라졌.. 2009/06/25 384
469984 "한국은 IT 후진국... 머리 빈 '완장'들 때문" 5 세우실 2009/06/25 416
469983 동서의학대학원 1 경희대학교 2009/06/25 349
469982 저 요즘 연애 해요^^ 11 샤방샤방 2009/06/25 1,104
469981 아시죠?? /장애인없는 나라 ! 끔찍하세요 ? 부럽습니까 ? / 4 큰언니야 2009/06/25 525
469980 어린이집 교사수 적당한가요? 2 20개월둥이.. 2009/06/25 294
469979 장애인없는 나라 ! 끔찍하세요 ? 부럽습니까 ? ... 2009/06/25 413
469978 워드 잘 하시는 분! 2 에고 2009/06/25 369
469977 나의 노 변호사님, 기억나세요?...나 윤연희 에요 (펌) 2 ㅠ.ㅠ 2009/06/25 697
469976 6월 25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6/25 268
469975 too, either 과 so, neither은 어떻게 다르게 쓰나요... 3 영어열공중 2009/06/25 364
469974 다시 십만양 3 십만양병? 2009/06/25 340
469973 아기가 예쁘긴 예쁘네요. 17 늙은 엄마 2009/06/25 1,678
469972 분향소 침탈이 계속되면 아예 3년상을 ! 4 음. 2009/06/25 375
469971 독일... 한국사람 살기에 괜찮은가요? 뉴욕은요? 8 떠돌이 2009/06/25 1,147
469970 (급!!) 지금 이 시간에 매실 막 담궜는데요,,, 2 매실이요 2009/06/25 377
469969 드라마 '선덕여왕'을 방영하는 이유? 차기 정권 꼼수? 13 2009/06/25 1,131
469968 요이불 사려는데... 3 3시간 검색.. 2009/06/25 527
469967 노후가 너무 걱정이에요. 13 갑갑 2009/06/25 2,703
469966 진단 받으면 1억 준다네요.. 2 인간광우병... 2009/06/25 430
469965 선덕여왕에서요.. 화랑들궁금 8 skfek 2009/06/25 874
469964 딸아이가 자다가 입술이 부르터서 깼는데요... 1 ?? 2009/06/25 317
469963 영어 해석 부탁입니다. 4 영어 2009/06/25 359
469962 노찾사, 노통 추모 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1 저들에 2009/06/25 376
469961 국정원의 황당한 ‘간첩찾기’ 이벤트… “21세기 맞나?” 7 머리 아파 2009/06/25 454
469960 정말 못 들어주겠네요.김창완도 어쩔수 없겠지요. 33 소녀시대??.. 2009/06/25 7,291
469959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께 질문입니다..육아방법중 가장 후회되는게 뭔지요.. 16 무플절망.... 2009/06/25 2,066
469958 노인분들.... 금쪽같은 손주들의 미래도 생각해 주세요... 14 화가나요.... 2009/06/25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