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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주인의 어제 하루입니다 2
꼭 글을 써야 하는건 아닌데
마치 숙제처럼 .. ^^
저번 글 올리고 나서
모 신문사에서 ^^ 연락이 오셨더랬습니다
평생 살면서 . 신문사 연락은 처음인지라 버벅거리고 ㅠ
아무튼 이번 아르헨티나 전은 나름 만반의 준비를 다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저는 부족한가봅니다 ㅠ
도우미 아주머니를 보내주셨는데
어쩜 저보다 일을 더 못해주시는지 ㅠ
전날 도착한 파 채써는 기계로 열심히 파를 준비 하고
옆 아줌마는 닭 손질을 해주시고 )분명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고 몇번이고 말씀드렸는데 .
아주머니께서 가시고 난 다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니 . 오 마이 갓입니다 .
다시 150마리나 되는 닭을 하나하나 다 손질을 하다보니 . 새벽 하늘이 밝았더군요 .
두군데 기름도 완전 새걸로 다 교채 했으니
적어도 기름은 깨끗했을껍니다 ^^
날이 밝고 .
비장한 각오로 ^^
미리 닭을 초벌을 준비 하려 했는데
대낮부터 밀려오는 주문에 생각했던 것들은 수표로 돌아가고 .
처음 경기에 많은분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인지
이번경기엔 주문시간이 엄청 빨라 지셨습니다 .
7시가 피크 시간대였으니 ..
붉은 악마 머리띠를 테이블당 하나씩 선물드리고 (밤에보니 예쁘더만요 )
막대 풍선을 준비 하고
태극기를 준비 하고
첫날엔 경황이 없어 준비 해드리지 못한 서비스 안주를 (마른안주 이지만)
몽땅 준비 해놓고
치킨이 넘 밀려서
외부 광장에 손님들은 훈제 치킨으로 돌리는 작업이 한창이고 .
그래도 이번엔 한시간대로 끊어드렸답니다 ㅎㅎ
경험이 그래서 중요하더만요
역시나 한동안 본의아니게 전화를 받지 못해 죄송했네요
누군가 우수개 소리로
남아공 월드컵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 . 닭이라나 .. ^^
결론은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해주신 82님 덕분에
저번보다 더 잘 했어요 ~~
포장 해가신 82님 . 더 맛있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할뿐이고 .
응원차 점심에 들려주신 은석형맘님 .
늦게 내려가서 커피 대접도 못해드리고 사드시게 했으니 죄송할뿐이고 ( 다음엔 계산하지 마셔요 ㅎㅎ)
오늘 오시겠다는 82님 .........
맛이 맘에 드셔야 할텐데
나이지리아전은 새벽이라
광장에 자리는 못필듯 해요
혹 피해가 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한번 해봤다고 중간에 화장실 갈 여유도 생겼구요
처음보다는 느긋한 마음도 들고
경우의 수가 다르겠지만 경험이 중요하긴 하더만요 .
이제 다시 오늘 일을 하러 나가려 합니다 .
82 입문후 평생 한번 없을듯 한 일이 저에게 생겨서
그걸 팁으로 올려드리고 인사 드립니다
p.s: 저번 글 올린 것이 자유게시판 많이 읽은 글 .. 제일 위로 올라가서 ^^
기념삼아 복사 해두었던겁니다 (이대목에서 ..웃는분 계시지요? 전 ... 넘 신기하고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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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우~
'10.6.18 2:55 PM (121.154.xxx.97)이번에도 역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82쿡님이다보니 내식구 고생한것마냥 안쓰럽고
그러다가도 장사잘돼 돈 많이 벌었으니 또한 흐믓하고 그럽니다.2. ..
'10.6.18 2:56 PM (114.206.xxx.73)딸 아이가 다 늦게 오늘 낮에 닭이 먹고 싶다고 그러길래
닭집 아줌마 어제 닭 많이 튀기고 힘들어 기절하셔서
오늘은 가게 문 안 열었다고 뻥쳤습니다.
유지니맘님은 밤에 좀 쉬셨어요?
다음 경기때도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3. 반갑습니다
'10.6.18 2:57 PM (115.136.xxx.238)사실 어제 경기 시작할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82의 분당 치킨집 주인장은 오늘도 바쁘시겠지... 싶어서요.4. 음식디미방
'10.6.18 2:57 PM (125.187.xxx.26)ㅎㅎㅎ역시 또 읽어도 마음 푸근해 지는 글이에요~
쥔장님의 깔끔한, 배려심 깊은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저 같았어도 제 글이 대문에 걸리면 복사해서 가보로(?) 물릴 꺼에요~
그나저나 정말 치킨 한번 맛보고 싶어요..(집이 멀어서...게다가 전 지금 뒤뚱뒤뚱 임신 만삭인지라..)
다음 번 나이지리아 전에는 또 얼마나 익숙하게 대처(?)하실 지 기대가 되어요~
화이팅!!!! 부~자 되세요~~~~~5. 유지니맘님
'10.6.18 2:58 PM (58.29.xxx.50)분당 사시는 걸로 얼핏 전에 본 거 같은 데
치킨집 어디인지 살짝 알려주셔요. 분당주민입니다.6. ...
'10.6.18 2:59 PM (118.41.xxx.96)은근 후기 기다렸어요 ^^
저번 글도 잼나게 읽었답니다 ㅋㅋ
다음주도 힘내세요!!!7. ^^
'10.6.18 3:01 PM (211.244.xxx.178)파는음식이라도 내입에 들어가는것처럼
음식을 정말 꼼꼼히 정성을 다하시는님이 82회원이시라니 전 자랑스럽습니다
(모든주인들이 다 그렇게해야하는것이지만 실은 그렇지않은집이 더많아서요)8. *^^*
'10.6.18 3:04 PM (221.153.xxx.36)유지니맘님
2년전에 결혼때문에 마사지 끊어놓고 ㅋㅋ 결혼하고 한번도 안갔네요 ㅎ
여전히 그자리에서 열심히 사시는 모습 좋아보여요^^
82쿡 통해서 이런저런 소식 듣고 숨어서 입소문 내고 다녀요 ㅎㅎ
늘 번창하세요~9. 유지니맘
'10.6.18 3:07 PM (122.34.xxx.165)↑앗 ..
누군신지 알아요 ..
맛사지 .. 아직 유효하답니다 ^^
집에 베드는 있어요 ㅎㅎ 일요일 오전이나 평일 오전엔 가능 꼭 해드려야지요 ㅎㅎㅎ
이사 하셨지요
꼭 한번 연락하시고 오셔요
그럼 전 진짜로 나갑니다 모두 감사
이제 진짜로 나간답니다10. zz
'10.6.18 3:12 PM (180.64.xxx.136)우리동네는 할인마트 닭코너에 긴 줄이...
방송으로 몇번이고 대기자가 많으니 참고하라고 그러더군요.ㅋㅋ11. 저는
'10.6.18 5:36 PM (210.96.xxx.177)어제 롯데백화점 수내점에서 줄서서 닭강정을 사가지고 집에 퇴근을 ㅋ 전 롯데에 그렇게 각종 먹을것들이 다 떨어진? 상황을 첨 봤어여 ㅎ
12. 저두..
'10.6.18 6:56 PM (221.147.xxx.253)주말이나 언제 한번 파닭 사러 갈께요.
쪼금 멀어서 배달은 안될 지역이니.. take out 도 되는거죠?
저 파닭 좋아하는데.. 한번 꼭 갈께요..13. ..
'10.6.18 8:28 PM (58.148.xxx.2)저도 어제 ㅌ치킨집앞을 지나면서 지난번 원글님 올리신 글이 생각나더군요.
맘속으로 이번엔 경험이 있으니 훨씬 낫겠군하고 생각했지요.
저는 그쪽 지역과는 아무 상관없는 남쪽 동네지만 82가족이시니 맘속으로 응원했습니다.
대박나시라구요.어떠셨쎄요? 돈 많이 버셨쎄요? (박명수옹 버전으로~)14. 하하^^
'10.6.19 4:53 AM (180.70.xxx.188)저는 첫게임날... 정말 치킨집 전화 백번 했을겁니다. ㅋㄷ 오늘에서야 치킨을 여유있게 뜯었답니다. 어제는 전화안했어요. 치킨집... ㅋㅋ ^^ 수고 많으셨어요.
15. phua
'10.6.19 10:27 AM (114.201.xxx.132)나이지리아 경기가 끝나고 또 후기 올려 주세용~~^^
16. 유지니맘
'10.6.19 12:18 PM (59.11.xxx.228)어제는 82님께서 다녀가셨어요
못뵙던 얼굴이라 혹시나 해서 여쭸더니 ........^^
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게 다만 정성은 배가 되게 ..
다음에 혹 변했다 하실까봐서 ~~^^
다행히 너무 맛나게 드시고 너무 감사한 선물도 주고 가셨지요
본디 사글사글 하지 못한 성격이라 ㅠㅠ
인사도 별반 못해드리고 죄송할뿐이였네요
글 올린탓인지
꽤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니 감사하고 고맙고 더 부담도 되고 솔직한 심정이네요
다시 장소를 알려드리긴 지극히 개인적인 홍보같아서
부담이 됩니다.
저번 제 글 보시면 .. 리플중에 올려드렸으니 수고스럽지만 한번 봐주시구요
(이것또한 죄송하네요 )
나이지리아전은 늦은 새벽이라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실분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부탁하기 어려울듯 하고
암튼 또 열심히 준비 해서 멋진 하루를 만들어봐야지요
맘속으로 응원해주신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힘차게 보냅니다
감사드려요
phua 님 ^^
워낙에 글빨이 없는지라 ㅎㅎ 또 멋진 후기 올라올수 있게 열심 재충전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17. 유지니맘
'10.6.19 12:29 PM (59.11.xxx.228)참 나중에 꼭 갈께요 님
죄송합니다
배달 오토바이하시는 분이 없어서
외부 배달을 전혀 못했답니다 .
이곳 건물이 너무 커서 여기도 소화가 안되어서요
전화 주셨군요 .
축구 없는 날은 먼거리 아니면 신랑이 직접 배달 해드릴꺼에요
조금 안정이 되고 데이타가 나오면
오토바이 하나 살까 합니다
시어머니가 ㅠ 아들을 엄청나게 아끼셔서 오토바이 타고 배달하는걸 무지 반대하시네요ㅠㅠ
며느리는 죽어라 손 데어가며 일하는데 ............. ㅍㅎㅎ18. ㅋㅋ
'10.6.19 2:33 PM (119.206.xxx.115)저도 멀리 지방살지만..원글님 생각했어요..ㅎㅎㅎ
대박나라...기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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