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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뚜껑.. 이탈리아는 왜 화장실에 변기 뚜껑도 없고 그리 허술하죠?

이태리 화장실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0-06-18 09:26:28
요즘 자게의 화두는 화장실 얘기가 많네요.
뚜껑 닫고 물내리기와 건식 or 습식 화장실...
저 이런 얘깃거리 좋아해요...ㅎㅎ

저도 전에 몰랐다가 방송보고 화장실 볼일 보고 뚜껑 닫고 물 내려요.
우리 부모님 젊은 세대때만 해도 재래식 화장실 사용했는데
그정도 세균이야 몸에 크게 해될거 없겠지만 더럽다 하니 지키는게 좋겠죠.
(제가 77년생인데 저 초등 1학년때 학교 운동장에 재래식 화장실 있던 기억이 나네요.
시골 아니고 중소도시였는데.. 학교 건물 안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있었고..)

저도 화장실은 습식으로 물청소 빡빡하고 잘 건조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건식은 배수구가 없는 외국에나 맞는 방식이고
우리나라는 배수구 있는데 궂이 물청소 못할 이유가 없죠.
저도  살돋의 그 글 읽어봤는데 그분은 외국에 사시잖아요.
보기엔 깨끗하지만 세제로 닦고 티슈로 닦아내면 보기엔 깨끗해도
세제 찌거끼도 남아있을테고...
전에 유럽 여행 갔을때 건식 화장실 사용할때 겉으로는 깨끗했어도
청소를 어떻게 했을지 눈에 보이기에 엄청 찝찝했던 기억이...

서론이 길었는데 유럽 여행해보니 이탈리아 화장실에서 참 난감했어요.
프랑스, 스위스, 독일은 화장실이 참 깨끗했는데..
(어떤곳은 센서로 물 내려가게 되어 있어서 손 하나도 안대도 되고..
사람이 일어나면 자동으로 물 내려가는 시스템도있었구요.)

그런데 이탈리아는 전반적으로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변기에 뚜껑 자체도 없고
어떤곳은 여자들 좌변기가 없어서 엉덩이 살짝 들고 볼일 봤다는...ㅡ.ㅡ
손씻을때도 발로 눌러야 물 나오는 시스템..
물을 상당히 아끼더라구요.
이탈리아가 워낙에 알뜰하게 사는 나라라서 그런건가요?
(그럼 독일은?? @@ 독일 사람도무지 알뜰하다고 소문 났는데..)

저희 엄마는 물을 아끼는 나라라서 변기 뚜껑과 여자 앉는 좌변기가 달려 있으면
청소할때 물이 더 들어서 그렇게 만든거 아니냐고 추측하셨는데..
이탈리아 사람들 성향인가요?
저는 화장실 더러운거 이해 안갔어요.
이태리 명품과 패션감각 생각하면....
IP : 114.207.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지역의
    '10.6.18 9:35 AM (221.142.xxx.142)

    교보문고 화장실에도 변기 뚜껑 없는걸 쓰더라구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인듯하고...겨울에도 화장실 손씻을때 따뜻한 물 없고, 찬물로만 나오고요(이건 예전에는 더운물 나왔는데...하옇튼...그래서 청소아줌마들 걸레빨때 정수기 뜨거운물 받아 빨더라구요...더러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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