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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다리가 3주 이상 아프다고 해서 오늘 mri검사 할 예정인데요..
그냥 성장통이려니 했었거든요.동네 정형외과도 가본 적 있고..엑스레이 찍어봐도
괜찮다고 해서 별 신경 안썼구요.
근데 한3주 전부터 왼쪽 허벅지와 골반 잇는 경계선 앞부분이 또 아프다고 하더군요.
계속 아픈게 아니고 낮에 보면 멀쩡하고 잘 놀고 밤에 가끔 아프다고 해서 그즈음
학교에서 체력검사를 해서(초5) 근육통이려니 했는데...그 전에 다리 아픈거에 비하면
날짜가 많이 지나도 여전히 아프다는 소리를 하고 며칠 전 밤에는 특히나 통증이 더 심해서
잠도 잘 못자고 다리를 잘 못피겠다는거에요.
아무래도 이상이 있나 싶어서 분당서울대 응급실로 가서 관절쪽으로 엑스레이 찍었는데
의사선생님 두 분이 눕혀놓고 다리 움직이게 하고 만져보시더니 크게 걱정 안해도 되겠다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열도 나고 아프고 한데 열 없고 움직임 보면 기질적인 원인도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혹시 엑스레이에 안잡히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관절센타 외래로 예약 잡아주셔서
그제 다녀왔거든요.피검사 결과는 이상 없는데...아무래도 통증이 3주쯤 됬다면 근막 내
염증이 엑스레이에는 안보이지만 존재 하거나 만에 하나 괴사부분;; 그런 것 도 생각 해야 하니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더군요.선택진료의는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해서 일단 임상진료의?한테
봤거든요.응급실서는 대수롭지 않게 말 했는데 확진은 아니지만 심각한 단어가 나오니 너무 걱정 되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mri하는게 좋지 않을까 여쭈니 하자고 하더라구요.
mri검사가 오늘 저녁7시 좀 넘어서인데...학교에서 오늘 케리비안베이를 가거든요.
의사선생님께 케리비안이나 학교체육같은거 안하는게 좋으냐 하니
될 수 있음 다리 덜 쓰는게 좋다고 그러는게 좋겠다 하셨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워낙 학수고대 기다려왔고..통증이 요 며칠은 또 심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씩 좀 아픈 정도여서 걷거나 노는데 멀쩡하다보니 못가게 하기도
그래서 결국 가라고 했거든요.대신 물 속에 조금씩만 있으라 하고 담임선생님도
신경 쓰시겠다고 해주셨구요.
mri 검사 해보면 확실한 소견이 나올까요?
이상이 있다면 이 쪽으로 추천 해주실만한 병원이나 의사선생님 계시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케리비안 가는거 지금이라도 못보낸다고 해야 할지..
한 쪽만 통증이 있는건 성장통이 아니라던데...이런 경우 보거나 경험 해보신 분 있으시면
조언도 부탁 드립니다.
1. 지금 5학년인
'10.6.18 6:14 AM (24.68.xxx.83)큰 아이가 1학년때 한쪽 무릎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성장통이려니 하다가 운동회연습때 애가 제대로 못걸어서 담임선생님이 업어서 교실로 가고 몇날 며칠을 절고 다녔어요.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도 찍어봐도 별 이상소견은 없다하고 애는 아파서 다리를 절고.. 결국은 서울대에서 mri 몇주 뒤 찍고 결과 보러갔는데 아무특이사항이 없대요. 의사도 mri로 99%이상은 원인이 나올텐데.. 하시고 하여간 아프면 다시오라구.. 일단 이상은 없다고 하니 덜 마음 졸이고 있다보니 어느샌가 다리아프단 이야기가 없더니 5학년이 되었네요.^^
2. 원글.
'10.6.18 6:21 AM (175.112.xxx.184)오늘 검사 해도 결과는 담주 수욜이나 나오는데..우리도 이상 없다고 나오면 좋겠네요.
그 전 무릎이나 발목 통증은 양쪽 다 아프다고 하긴 했지만..그래도 큰 걱정 안됬는데..
허벅지와 골반 연결 해주는 앞쪽 근육이 고관절이라는데 그 한 쪽만 아프다는 소리를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어찌나 되는지..케리비안 가면 물 속에서 친구들 거의
있을텐데..혼자 나와서 앉아있을 시간 많아도 힘들거고..그냥 다 놀라고 하자니 찜찜하고..
그래도 물 속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고..이래저래 잠도 안와요.이 새벽에 답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3. 초2
'10.6.18 7:52 AM (119.149.xxx.109)초2인 저희 아이랑 부위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는 거의 매일 몇 달을 아프다고 해서, 엑스레이 찍고 병원 다니다가 얼마 전 mri 찍었는데요. 다행히 큰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그 부분에 염증이 좀 있기는 한데, 그 전에 감기 심하게 앓았냐고 하시더라구요.
감기나 몸살이 오면 그 부분에 염증이 좀 생기기도 한다구요. 가끔 그럴 수 있는데, 진통제 먹이면서 심한 운동 피하라 하셨구요. 크면 나아진다고요..
너무 걱정 마시라고 답글 답니다.
별 이상 없을 거에요..4. 원글.
'10.6.18 8:24 AM (175.112.xxx.184)네.관절센타 그 임상의사선생님도 감기 앓았었나 물어보시더군요.딸아이가 키가 작고 마른 편이긴 하지만 감기를 거의 모르고 살아서 근래에도 감기 앓은 적은 없었거든요.한 두달 전 초저녁에 열 조금 나다가 담날 일어나니 멀쩡해졌구요.3주에서 6주이상 통증이 지속 되면 염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됬었는데 119님 말씀 보니 몇 달이나 아이가 아프다고 했으니 많이 걱정 해셨겠네요.역시 82에 여쭈니 큰 도움이 되네요.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감사합니다^^
5. 어쩌면
'10.6.18 9:21 AM (59.5.xxx.124)저희 아이가 고관절부분이 자주 아프다고해서 사진찍고 염증약먹고 했었는데도 자주 그랬어요. 절뚝거리며 다니기도 여러번이구요.
정형외과가면 감기나 염증얘기하고 어쩌면 큰병원가서 골수를 뭐 어째야한다나.. 하고.
근데 요근래 아이들 모두 척추교정받으면서, 그 척추교정 하시는 분이 다리를 살짝 맞춰주니 딸깍 소리 한번 나고, 아이가 걸어다니면서 이제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고관절이 살짝 빠져있었다고..
정형외과선 아이들은 사진찍어도 정확히 안나온다고하니 더 답답했었는데,
이제 속시원하네요. 그런경우도 있으니 추나나 척추교정같은거 하는곳에도 한번 가보세요.6. ..
'10.6.18 9:39 AM (121.172.xxx.131)저번주였던거 같은데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오는거 집안일 하면서 왔다갔다하면서 봤는데요.
아이들 성장통이랑 관절염 잘 구별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관절염도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괜찮아지겠지하다가 병 키운다구요.
병원에 가셔서 검사하신다니 다행이구요.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괜찮을거예요. 힘내세요.^^7. 원글.
'10.6.18 10:01 AM (175.112.xxx.184)아..추나나 척추교정쪽도 있군요.계속 아프면 그쪽도 알아봐야겠어요.
딸아이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아이들 성장통과 관절염 잘 구별해야 된다는
소리 나왔었다고 하더군요^^검사하고도 결과는 다음주에나 나오니 답답했는데..
그래도 여러 분 들 경험 읽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아이 건강하다가도 어쩌다
한 번씩 아프면 가슴이 철렁 하는게..다리 아프다고 절뚝 하는 모습 보니 어찌나
겁이 나던지요.고맙습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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