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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늘 담아두고 있던...생각..

조회수 : 12,427
작성일 : 2010-06-17 16:36:47
늘 저를 괴롭히는게 하나 있는데요..

돌안된 아이가.....아주아주 힘든부위에 종양이 있어서............
그거 수술해도 예후가 아주 안 좋다고..............

해서.............수술하려고 병원 입원 다 햇다가....상담에 상담을 거듭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가족회의도 여러차례..ㅠ.ㅠ
그냥 다 포기하고...
그냥...일상생활로 돌아와서.......아이랑 저랑 남편이랑 지냈던 기억..이 저를 괴롭히네요...

아이는 그 이후에 1년넘게 잘 있다가 어느 순간...힘든 순간이 와서...하늘나라 갔어요...

그때 수술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지금 뭐 그때 수술안한게 잘한거에요..하는 그런 답변이 듣고 싶어 그런 건 아니구요...

아이한테도 어차피...예후가 너무 안 좋을거라 하니...인간다운 그런 삶을 살지도 못할거면...하는 생각에...
수술을 포기햇었거든요.

그땐...제가 모든 일 다 관두고 아이랑만 시간을 보냇어요...그땐 그래도 행복했엇거든요...
수술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온 담엔...정말...거짓말처럼...그냥 평범한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근데...아이가 버틸수 없을 정도로 종양이 그 한계를 넘으니까..그땐 아이도 못 이기더군요..
그래도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엄마..라는 말이었어요...아파서 완전 괴로워하면서도 엄마를 찾는 그 모습이 지워지질 않아요..그게 벌써 몇년전인데요...
저번에 ...시조카한테 시계사줬단 얘길 적었던 사람인데요..
살아있다면 이젠 초등생일 아이가...보고 싶어서...
IP : 211.184.xxx.98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7 4:38 PM (112.149.xxx.69)

    토닥토닥....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 2. .
    '10.6.17 4:40 PM (211.195.xxx.3)

    저도 그냥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기억은 일부러라도 생각하지 마세요.

  • 3. ...
    '10.6.17 4:42 PM (211.193.xxx.133)

    왈칵했어요.. 나중에 다음생에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실꺼에요. 그때 많이 많이 오래오래 사랑해주세요

  • 4. ㅠ.ㅠ
    '10.6.17 4:43 PM (85.1.xxx.1)

    아이고... 그냥 꼬옥 껴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행복했던 기억만 간직하세요. ㅠ.ㅠ

  • 5. ...
    '10.6.17 4:44 PM (125.134.xxx.167)

    눈물이 나네요
    그 기억이 님을 힘들게도 하겠지만 작은 미소도 지을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6. 그 아이
    '10.6.17 4:45 PM (121.160.xxx.58)

    동생은 없나요?
    저는 저희 늦둥이 보면서 속으로 욉니다. '대신 열심히 사랑할께'

  • 7. -_-
    '10.6.17 4:45 PM (59.86.xxx.34)

    아기들은 천사가 된다고 해요.
    그냥......
    하루씩 살아 봅시다.

  • 8.
    '10.6.17 4:46 PM (125.131.xxx.167)

    울고있어요,
    지금 딱 24개월 딸아이 키우고 있어서
    그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부모는 잊지 못하잖아요.

    원글님
    토닥토닥.............

  • 9. ...
    '10.6.17 4:46 PM (112.169.xxx.226)

    평생 기억안에 남아 있을겁니다. 저두 태어난 아가는 아니지만..뱃속에서 보내줬어요.
    혼자만 아프다는 생각마시고...저 길을 걸아가는 사람중에 나같은 사람 몇명씩은
    아픔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자꾸 생각하시다보면 멍하게 앉아 있을 경우 많은데...
    그거 넘 안좋습니다. 정신건강 잘 지키시구요. 불면증에서부터 병은 시작되니...시간
    정하셔서...왠만함 잘 주무시고 일부러라도 재미난거 즐거운거에 의도적으로라도 접하시길...

  • 10. 에효.....
    '10.6.17 4:47 PM (122.44.xxx.102)

    님..가까이 계셨더라면 손이라도 한번 잡아 드리고 싶네요..

  • 11. 찡하네요...
    '10.6.17 4:48 PM (124.61.xxx.2)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 12. ㅠㅠ
    '10.6.17 4:51 PM (183.100.xxx.68)

    님...
    담담히 쓰신 글이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힘내세요. 아이는 좋은 곳으로 가서 아마 다음에 님과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려고
    그러려나봐요.
    좋은 것 볼 때마다 다음에 만나면 이런 것 함께 나누어야지 하고 밝은 마음 가지시고
    항상 건강 챙기시구요.
    힘내세요. ㅠ

  • 13.
    '10.6.17 4:52 PM (211.184.xxx.98)

    원글입니다.예전엔 감히 글로도 쓸 용기가 안 나서...나쁜 엄마라는 생각에..감히..그 얘기 적을 엄두도 못 냈었는데..사람이 좀 변햇나봐요...
    동생들도 있어요...근데 첫애 둘째애 이런 식으로는 못 부르겟어요..그 위에 있는데..하는 생각에..제가 이상한건지..그냥 누구누구라고만 불러요....그 아이 돌사진찍을때 입던 옷 돌앨범..배넷저고리 다 있는데..그아이만 없어요..글쓰다보니 진짜 감상적(저한텐..)이 되네요..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래요...
    갑자기 가슴이 서늘해지면서..먹먹해지면서..보고 싶어서..여기다 털어놔봤는데.....님들 들뜬 기분에 찬물 끼얹은거 같아서 죄송해요..그리고 매번 감사해요..

  • 14. ㅠㅜ
    '10.6.17 4:56 PM (117.111.xxx.2)

    자꾸만 눈물이...

  • 15. 하늘하늘
    '10.6.17 4:57 PM (124.199.xxx.137)

    원글님, 잘 이겨내셨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___^

  • 16. ..
    '10.6.17 4:59 PM (58.141.xxx.72)

    저도 자꾸 눈물이...
    헌데..님의 아픈 과거가 저에겐 이상하게 위로가 되네요
    저...........지금 아이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축 쳐저있었는데..님 글 읽고 한참 울고나니 힘이 생기네요
    이상하죠?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는데 잘해보자. 내 아이한테 잘해주자..하는 생각이 들어요
    님..우리 아이들에게 잘해요..못해준 아이 몫까지 잘해봐요..

  • 17. 저녁하기 싫어요~!!!
    '10.6.17 5:02 PM (58.234.xxx.92)

    덕분에 정신차려집니다........-.-
    가슴속에 뭔가 가지고 사시는분이지만....따뜻하게 잘지내실거 같아요.

    원래 사람이 가지못한길에 대해 미련?을 가진다고 하잖아요.
    수술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마시고 .....지금 있는 아이들 위해서
    행복하시라고요,,,,,,,,,,,

    그리고 또 마음이 휑하실땐 글 올려 주세요.

  • 18. 아이고
    '10.6.17 5:03 PM (121.154.xxx.97)

    님 위로를 드립니다.
    글로만 읽는 이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
    엄마로써 얼마나 미어질지...
    그래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지낼꺼라고 위안하며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음 해요.

  • 19. 토닥토닥
    '10.6.17 5:04 PM (211.210.xxx.53)

    최선을 다하신거네요. 모든일 관두고 그 아이와 같이 곁에 있으셨다면서요. 아이도 엄마덕분에 그때 정말정말 행복했을겁니다. 행복한 기억만 갖고 떠난 아가네요. 님도 더 많이 행복해지요!!!

  • 20. ..
    '10.6.17 5:09 PM (119.64.xxx.197)

    감히 님의 아픈 마음을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같은 엄마 입장에서 눈물이 흐르네요.
    그 아픔 이겨내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21. 기운
    '10.6.17 5:10 PM (211.57.xxx.114)

    저도 그 순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문득문득 그 또래 아이 보시면 생각나고 하실 그 심정도 아이엄마로서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희망만 생각하세요.
    그 아이는 천사가 돼 있을 거고... 엄마랑 살았던 짧았던 그 시간도 너무 행복했을 거예요.
    또 새로운 인연으로, 아주 좋은 긴 인연으로 다시 만나겠죠.

  • 22. ...
    '10.6.17 5:10 PM (221.160.xxx.18)

    양팔 벌려 꼭 안아드려요.

  • 23. ..
    '10.6.17 5:17 PM (59.6.xxx.11)

    사무실에서 님글 읽고 눈물이 나는걸 참을수가 없네요..
    엄마....
    엄마...
    님이 엄마라는걸 알고 있었네요..
    어떻게 잊겠어요..
    잊으려고 하시지 마시고 가슴 깊숙히 가장 따뜻한 곳에 우리 아가 꼭 있게 해주세요..
    정말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24. ㅜ ㅜ
    '10.6.17 5:18 PM (121.130.xxx.42)

    저 어릴 때 이름도 없이 왔다 간 동생이 있었어요.
    사실 날 때 부터 아팠다고 합니다. 전 지금도 자세한 건 몰라요.
    어느날 아침 눈 떠보니 아기가 없었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하늘나라로 갔다고 ....
    전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했던것 같아요.
    엄마는 슬퍼하셨을텐데 어린 저희 남매들에겐 그런 모습 안보이셨구요.
    삼남매에 할머니, 일하는 언니까지 있었던 북적대던 집이라
    잠깐 우리 곁에 왔다 간 그 아기는 그냥 자연스레 잊혀져갔구요,
    아마 제 나이 6살이었을 겁니다.
    엄마가 잠시 집 비우시며 아기 깨면 아랫목에 묻어둔 우유 먹이라고 하셔서
    아기 깨자 우유 먹이고, 혹시라도 아기가 울까봐 엄마가 올때까지
    아기 앞에서 춤추고 노래 불렀던 기억이 그 아이와 저의 유일한 추억이었구요.
    엄마 올때까지 아기가 울지도 않고 저를 쳐다봤었고,
    그런 나 자신이 얼마나 대견했던지...그래서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런데 제가 10살 때 그 동생 꿈을 꾸었어요.
    어느 밝은 골목길에서 뛰어놀던 이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애가 바로 하늘나라로 간
    제 동생이었답니다. 그냥 꿈속이지만 그 애란걸 알아봤어요.
    그 애는 너무 밝고 환해서 동생이지만 제가 범접 못할 신분같았어요.
    반가왔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했고 꿈에서 깨어나 생각해보니 천사가 되었구나 ...
    엄마한테 조심스레 그 이야길 했어요. 그 애가 천사가 되었더라고.
    엄마는 그냥 무덤덤하게 제 말을 들어주셨구요.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그냥.. 운명입니다.
    그 아기가 짧게라도 원글님 곁에 왔던 걸 기쁘게 생각하세요.
    만나지 않는게 차라리 나았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짧은 인연이나마 좋았던 추억으로 곱게 접어 마음속에 묻어두세요.
    잊을 순 없겠죠. 엄마가 어찌 잊겠어요.
    제일 이쁠 나이에 떠난 아이를..
    잠시 왔다 간 아기천사가 원글님께 주었던 행복만큼
    원글님도 아기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었던 분입니다.

    혹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란 일본영화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한번 보세요.

  • 25. ..
    '10.6.17 5:25 PM (211.202.xxx.199)

    힘내세요..ㅠㅠ
    저도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지금 두돌되가는 아이가 앞에서 놀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저는 다른 문제로 마음이 요즘 지옥이지만...님만 같을까요?
    우리 열심히 힘내서 살아봐요.......ㅠㅠ

  • 26. 트리안
    '10.6.17 5:26 PM (116.33.xxx.192)

    토닥토닥......

  • 27. ,,
    '10.6.17 5:28 PM (61.81.xxx.52)

    눈물이 핑 돕니다
    너무 자꾸 생각하지 마세요
    분명 그 아이 천사가 되어 님 지켜주고 있을꺼에요

  • 28. 눈물
    '10.6.17 5:33 PM (121.176.xxx.145)

    눈물납니다.

  • 29.
    '10.6.17 5:34 PM (210.102.xxx.9)

    아이가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고 갔네요.
    지금은 힘든 기억이지만
    님께서 평생 살아가는 동안 밝은 등불과 맑은 옹달샘 같은 기억이 되겠지요.
    원글님 아기 생각할 때마다 좋은 마음으로 생각해주세요.
    참 따뜻하고 행복한 우리 아이였다고.
    하늘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들 보고 있다면
    자기 생각할 때 행복한 표정이면 아기도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아기야 행복하렴.

  • 30. ....
    '10.6.17 5:51 PM (58.227.xxx.45)

    에혀 힘내세요..
    아 맘이 너무 아파요.. 조카에게 시계 사줬다는 글도 읽었습니다..
    그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옆에 계시다면 .. 제가 안아드리고 싶어요...

  • 31. .....
    '10.6.17 6:06 PM (124.80.xxx.192)

    지금 눈물, 콧물 다 빼면서 울었답니다...
    짧은 생이었지만 엄마아빠와 행복하게 지내다 갔을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님 가슴속에 살아있을 아기도 엄마가 너무 슬퍼하면 같이 슬퍼할 거여요.
    행복했던 기억으로 힘내시길...

  • 32. 그아기
    '10.6.17 6:12 PM (67.168.xxx.131)

    지금 천국에서 너무 행복하게 잘 있습니다,,
    지금의 이별은 아프지만 나중에 만날텐데요,,위로 받으시길...

  • 33. 천사가
    '10.6.17 6:29 PM (211.108.xxx.67)

    삼신할매가 착하고 심성이 고와서 거친 세상 살기 힘들까봐
    데려갔셨나봐요...

    하늘에서 천사가 되었을 겁니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만 남은 아이에게 잘 하시면 됩니다^^

    저도 또한 형제자매가 두명이나 천사가 되었습니다...
    가끔 하늘 보며 생각해요...
    분명 나를 지켜주고 있다고...
    계속 생각하지 마시고 햇빛 좋은 하늘이나 비올때나 눈올때 태풍불때
    거기에서 잘 있냐고... 아프지 않고 행복하냐고... 물어보세요..
    분명 어디선가 바람으로나 님 혼자만 내리쬐어 주는 햇빛을 통해
    들을수 있습니다^^

    꼭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4. 순이엄마
    '10.6.17 6:30 PM (116.123.xxx.56)

    원글님 힘내세요. 그 아픈 마음 누가 알아주겠어요. 영원히 흉터처럼 있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흉터도 세월이 지나면 추억이 된대요. 흉하지만은 안대요. 힘내세요.

  • 35. ..
    '10.6.17 6:41 PM (116.124.xxx.42)

    토닥토닥.....

    아이에게 행복한 일년이었겠지요?
    엄마가 슬퍼하면 아이도 슬퍼질거에요.....

    울지 마세요....

  • 36. .
    '10.6.17 6:44 PM (61.78.xxx.29)

    그동안은 글로라도 못 쓸 일이었는데 이제는 준비가 되셨나봐요. 저도 울었습니다.
    운이라는 것, 운명이라는 것, 때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요.

  • 37. ㅂㅈ
    '10.6.17 7:17 PM (112.223.xxx.67)

    눈물나네요. ㅠㅠ

  • 38. ..
    '10.6.17 7:24 PM (119.70.xxx.132)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토닥토닥...안아드리고 싶어요..

  • 39. ...
    '10.6.17 7:38 PM (121.168.xxx.229)

    원글님..
    최근에 아는 분이 6살짜리 딸을 먼저 하늘로 보내신 분이 있었어요.
    날 때부터 그 한 명이 몸이 안 좋았고... 갑자기 감기가 심각한 병이 되어
    한 달 못 되어 눈을 감았죠. 그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동안 엄마 마음도
    많이 힘들었지만.. 그 무엇보다 아이도 많이 힘들었나봐요.
    마지막 순간.. 그 모든 물리적 장치를 제거한 순간.. 아이가 미소를 짓고 눈을
    감았다 하네요. 그 말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그 엄마도 막연한 희망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한 게 너무 마음 아팠다 하더라구요.
    그 짧은 기간.. 수술에 인공호흡기.. 아이는 갑자기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동안
    엄마와 마지막 추억도 마음을 교류할 시간도 없이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냈나봐요.

    나중에야 엄마는 차라리 좀 더 일찍 생명연장장치를 중단했더라면 아이의 고통스런 시간을 좀 더 단축해줬을 거란 생각에 가슴 아파하더라구요. 마지막에 그 미소를 보고 그 아이가 그 동안
    억지로 생명을 연장시키느라..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어나봐요.

    제가 엄마라도 끝까지 한 올의 희망을 잡는 게 당연하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아이를 보낸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든 회환이 남나봐요.

    원글님... 그러니 그 때 수술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설령 수술을 했더라도... 어쩌면 그것에 대한 후회가 또 있었을 거예요.

    아이랑 함께 했던 그 추억만 소중히 간직하세요.

  • 40. ..
    '10.6.17 8:26 PM (218.234.xxx.14)

    눈물나요.
    힘내세요.

  • 41. .
    '10.6.17 8:53 PM (211.208.xxx.19)

    아기천사도... 엄마...잊지 않을꺼에요...
    늘 겸손한 맘으로 아이 키울께요.

  • 42. 사랑과 영혼
    '10.6.17 8:59 PM (58.75.xxx.212)

    그럼요, 얼마나 생각이 나시겠어요.
    충분히 알겠습니다, 그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떻게 그 말과 촉감, 눈빛이 잊혀질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가 오래 산다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견뎌내는 것이지요.
    위로와 사랑과 격려를 보냅니다.

  • 43. 에구
    '10.6.17 9:53 PM (121.1.xxx.2)

    펑펑 울고 있어요..... 지금 천사가 되었을 아가는 엄마를 기억하고 있을꺼에요...
    하늘만큼 자기를 사랑해주었던 엄마를 ... 힘내세요..

  • 44. 어쩌면..
    '10.6.17 10:06 PM (219.78.xxx.218)

    어쩌면 그리 조그맣고 예쁠때 왔다가 그리 가버렸을까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생을 잘 살아 내시고요
    꼭 다시 만날거라 믿어요.
    천사가 되어 엄마를 지켜줄지도 ...
    님 너무 많이 아파마시고 행복해지세요!

  • 45. .
    '10.6.17 10:06 PM (58.123.xxx.97)

    눈물이 나서 죽겠네요
    자식 키워보니 다 공감이 되서 주체를 못하겠네요
    원글님 힘 많이 내시구요 ....

  • 46. 제주숙박
    '10.6.17 10:07 PM (58.120.xxx.243)

    엄마란 말..못했을때....갔음 하는 맘이 더 크네요.
    그 말..한마디가 님 맘에 각인되었을듯 합니다.

  • 47.
    '10.6.17 10:22 PM (221.147.xxx.143)

    제목만 보고 클릭 안하려다가 한번 들어왔는데,

    괜히 봤네요.

  • 48. ..
    '10.6.17 10:26 PM (59.29.xxx.218)

    눈물이 나네요
    어떤 선택을 했던 님이 아이를 너무나 사랑해서 내린 결정이잖아요
    아기가 님이 자기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걸 느꼈을거에요

  • 49. ..
    '10.6.17 10:38 PM (121.168.xxx.229)

    펜님..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괜히 봤다 싶으면 댓글 달지 마시지 그러세요.

    저는 님의 닉네임만 보고 댓글 안 읽으려다 읽었는데..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려 합니다. ㅜ.ㅜ

  • 50. 그래도
    '10.6.17 10:41 PM (115.178.xxx.253)

    아이는 원글님이 엄마여서 행복했을거에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곳에서 아프지 않게 지낼거에요.. 분명히.

  • 51.
    '10.6.17 10:45 PM (221.147.xxx.143)

    .. ( 121.168.64.xxx >>

    그렇게 말씀하시는 님도 제게 댓글 남기셨네요^^;

  • 52. ...
    '10.6.17 10:51 PM (124.49.xxx.54)

    네.. 그 글 기억합니다. 마지막 해외출장길에 시조카 시계 사줬더니 시누이가 아이가 아픈데 이런 거 살 정신이 있냐 없냐 버럭 화냈다고 하셨댔죠...
    저도 아이 낳아서 길러보니 정말 내가 아프고 말지 아이 아픈 건 못 보겠던데...
    아직도 마음이 아리시죠.. 지금은 천사가 되었을 아기... 나중나중에 만나실 거에요. 그때 꼭 안아주세요...

  • 53. 눈물나네요
    '10.6.17 11:23 PM (113.30.xxx.117)

    차라리 원글님은 덤덤하신데
    그 밑에 깊은 울림에
    눈물이 나네요.
    마지막말.
    그 단순한 한마디.
    엄마.
    님.
    그냥 먼너 간걸거예요.
    이제 엄마 맘을 다 아는... 천사님이 되셨네요.
    그곳에서 노루들이랑 토끼,강아지들이랑 하루 신나게 놀면
    그 다음날엔 엄마를 만나겠지요.
    님이 회살 관두고 함께 이 세상에서 함께 했던 그 시간처럼
    행복한 날들이 펼쳐질테니
    너무 괘념치 마세요.
    인간으로서 한계가 있는 선택이었지만.
    회사 까지 관두고 아이와 함께 했다면
    님은.
    부족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그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겁니다.

  • 54. ..
    '10.6.17 11:36 PM (118.35.xxx.90)

    눈물이 주체 안되고 흐르네요.
    저도 자식들이 있으니 상상만으로도 숨도 못 쉴 것 같아지는데...
    이제 다 놓으시고 둘째, 셋째와 함께 많이많이 행복하시길 빌어요.
    마음으로 꼭 안아드리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55. djdjd
    '10.6.17 11:38 PM (221.139.xxx.169)

    엉엉 우세요.
    너무 담담하려하시지마시고요.
    담담한 님의 글이 마음을 후비네요.
    님의 마음은 스스로 얼마나 후볐을까요?
    이래도 최선, 저래도 최선일 수 밖에 없는상황이 있지요...
    운명이지요.
    무슨 말이 님께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냥 웁니다. 님대신

  • 56. @@
    '10.6.17 11:38 PM (110.13.xxx.179)

    저를 울리시네요
    저는 아이도 없는 주부지만.... 조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겠지요...... 아이는 부모와 충분한 사랑을 나눴기에 행복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원글님도 그만 편해지세요
    그렇게 마음 아파하시면 천국에서 아이도 슬플거에요
    육신의 고통을 벗어버린 곳에서 님의 아이는 행복할 거라고 믿습니다 ^^

  • 57. 몇년전...
    '10.6.18 12:01 AM (119.199.xxx.94)

    결혼 전 맞은 예방주사 땜에 아이가 장애를 가질 확률이 50%라는 말에 수술을 했어요
    주사 맞은 후 3개월 후에 아기를 가져야 하는데 그 주의사항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았어요
    퇴원 후 집으로 가는 1시간동안 펑펑 울었어요
    원글님 글 읽고 그 때처럼 펑펑 울었어요...

  • 58. 웁니다
    '10.6.18 12:05 AM (112.150.xxx.64)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클릭한글인데 주체할수없을정도로 눈물이 쏟아집니다.
    저도 두아이의엄마라 님의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상상해봅니다.
    먹먹하네요. 남의 일도 이렇게 가슴이 아리고 목이따가운데 님은 어떻게 견디셨어요..
    생각나실때마다 그냥 엉엉울어버리시길 권합니다.
    지금보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그것보다도 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짐을 점차 덜어낼수있을거라고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싶어요.

  • 59. 인천한라봉
    '10.6.18 12:51 AM (118.91.xxx.100)

    저도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읽으려고 클릭했다가..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미안해요.

  • 60. mm
    '10.6.18 1:04 AM (125.180.xxx.63)

    전 아기는 없지만
    딱 고만한...눈에 넣어두 아프지않을 조카가 있는지라
    괜히 눈물이 나네요...ㅜㅜ
    보낸 아이에게 못 다 준 사랑,,,작은 아이들에게 맘껏
    주시고...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 61. ...
    '10.6.18 1:13 AM (124.53.xxx.175)

    저는 세돌 앞둔 아기엄마예요. 아이가진이후 부터 지금까지 제게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어요.
    제가 몸도 마음도 너무 소모된 상태라서 ...그동안 아기를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예요.
    이 글을 읽으면서 엉엉 울고 있습니다.
    자격없는 사람이 엄마가 돼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 62. 가슴이 미어져요.
    '10.6.18 1:30 AM (180.71.xxx.23)

    원글님 그냥 가까이 계시면 손 잡아 드리고 한번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나저나...
    펜님은 많이 배우고 예쁘고 젊어보이기까지 한다던데...댓글은 왜 저렇게 다시는지원...
    배워서 남 줬나 싶음.

  • 63. 인생
    '10.6.18 1:45 AM (110.8.xxx.19)

    담담히 쓰신 글 읽어내려가며 울컥 어금니를 꽉 물었는데도 눈물이 주르륵..

  • 64. 힘내세요..
    '10.6.18 1:56 AM (121.161.xxx.248)

    그리고 나중에 후회되지 않게 남아있는 아이들 더 사랑해 주실거죠?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하는 아픔들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당시에는 아이를 생각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고 시간을 되돌린다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셨을겁니다.
    아이를 너무 힘들게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내린 결론이셨을거예요.

    저는 사후세계가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넘치는 곳이란 이야기를 믿어요.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는말이요...
    아가는 천사가되어서 행복하게 지낼거예요.
    힘내세요.......

  • 65. 아마
    '10.6.18 2:23 AM (211.54.xxx.179)

    아기가 엄마 사랑해요,,고마워요,,라고 했을거에요..
    잊으려고 애쓰지도 마시고,,,마음 아프게 기억하지도 마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이었을 겁니다.그래서 제일 예쁘게 기억시켰을 거에요,
    원글님 여기다 글 올리면서 아픈 기억 털어내시기 바래요,,
    손 꼭 잡아드릴게요

  • 66. 앨리스
    '10.6.18 9:27 AM (61.108.xxx.2)

    처음으로 자게에 댓글다려고 로그인했어요
    눈물이 자꾸 나네요..
    지금 6개월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얼마나 마음아프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저한테도 이 아이가 없다면...
    님...기운내세요...

  • 67. 그래도
    '10.6.18 9:32 AM (115.137.xxx.65)

    짧은 시기라도 행복한 가족과 함께 였고...
    또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해주는 엄마도 있고..
    아이도 많이 행복했을거라 믿습니다...

    이제.. 엄마도 맘 편히 행복해지세요.....

  • 68. 엄마
    '10.6.18 9:56 AM (211.46.xxx.253)

    님, 아이에게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엄마"가 되셨어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 주고 싶어요.

  • 69. 손잡아드려요
    '10.6.18 10:00 AM (211.47.xxx.210)

    님의 글에..
    따뜻한 댓글들에 눈물이 나네요..
    아가가..좋은 기억만 갖고..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갔을거에요..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그냥..꼭..안아드리구..앞에 앉아 얘기 들어드리고 싶어요..
    맘 아프지 않을 만큼만..좋은 기억속에 아기만 기억해주세요..
    하늘에서 아기천사가 엄마가 슬퍼 하는걸 보면 마음 아파할지도 몰라요..
    기운내세요...꼭이요...

  • 70. 토닥토닥
    '10.6.18 10:14 AM (121.179.xxx.30)

    아침부터..눈물이 나네요...원글님 글 기억나네요..
    시조카 입학할때 좋은 마음으로 시계 선물했는데 ..네 아이 아픈데 그런 정신있냐고..
    원글님 엄마로서 그때 그 방법이 최선이였을거에요.
    어떤 엄마가 아이를 그냥 포기하고 싶었겟어요..
    짧았지만 아이와 행복했던 기억들만 간직하세요..

  • 71. .
    '10.6.18 10:35 AM (122.36.xxx.178)

    님과 아기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네요.그동안 얼마나 힘든 일이 많으셨을까요?
    그래도 엄마와의 좋은기억을 가지고 고통없는 천국으로 가서 천사가 되었을거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남아있는 세월 열심히 사셔서 나중에 아기 만나거든
    할 얘기 많게 만드세요.님 힘내세요..

  • 72. 꼬오옥~
    '10.6.18 10:46 AM (118.223.xxx.63)

    토닥 토닥 꼬오옥~ 안아 드립니다.
    그런데 이제는 기억을 꺼내 보지 마세요.
    천국에 간 사람도 여기서 끈을 놓아줘야 그곳에서 편안하대요.
    짐도 아니고
    추억이고 아픈 사랑입니다.
    사랑했으니까~하늘로 기억도 올려 보내세요.

  • 73. 크리스탈
    '10.6.18 10:48 AM (203.237.xxx.76)

    이젠, 가슴에 묻어만 두시지 마시고, 아름다운 추억처럼,,,간직하세요..말씀하시고 싶을때는
    언제라두요. 너무 작고 이쁠때 헤어지셨네요..기억에 이쁜모습만 가득하시죠 ?
    그럴것 같아요. 저도 열살 딸, 여섯살 아들
    이렇게 키우는데요....가슴에 보석처럼 간직하시고, 추억하세요..
    너무 보고싶겠네요..저도 눈물 서너방울 보태드립니다.

  • 74. 커피커피
    '10.6.18 10:49 AM (112.150.xxx.64)

    ........보고싶어요....이 말이 넘 가슴이 메이네요........ㅠㅠ

  • 75. ...
    '10.6.18 11:00 AM (221.138.xxx.125)

    아침부터 절 울게 만드시네요
    저도 5살짜리 아이 키우고 있고,
    전 워낙에 결혼전부터도 아이만 보면 예뻐 못사는 사람이었던지라
    원글님 글 읽는데, 어린이집 간 제 딸아이 생각도 나면서
    눈에 눈물이 저절로 맺히네요

    <아파서 완전 괴로워하면서도 엄마 찾는 모습...>
    그 기억이 있다면....정말 생각날때마다 마음이 찢어질거 같네요
    그래도 다른 자녀들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픈기억은 아주아주 가끔만 추억하시고, 행복하세요~ㅠ.ㅠ

  • 76. 롬,,,
    '10.6.18 11:04 AM (121.138.xxx.117)

    눈물이 주르르 나오네요~
    전 5살, 3살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님의 글 보니깐.. 정말 가슴이 저립니다~

    힘내세요.. !!
    힘내세요!!!!!!

  • 77. 님은 좋은 엄마에요
    '10.6.18 11:14 AM (118.220.xxx.12)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남도 이럴진데, 엄마 맘이 얼마나 아프셨는지요.
    나쁜 엄마 아니신건 잘 알고 계시지요?

    아이도 힘든 수술보다는 행복하게 엄마와 함께 산 좋은 기억가지고 하늘나라에서 추억하고 있을꺼에요.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실꺼에요.
    밑의 두 아이와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78. ..
    '10.6.18 11:21 AM (175.112.xxx.184)

    얼마나 마음 아프고 문득문득 생각 나실지 ㅠㅠ
    마지막 순간에 엄마란 말..정말 먹먹해지고 눈물이 주체 할 수 없이
    흐르네요.첫째 둘째 호칭 못하시는 그 마음은 또 오죽 할까요..
    배네옷과 돌옷 모두 있는데 아이만 없는것도 ㅠ
    이거저거 못해준것만 생각 나고 보고 싶겠지만 아이는 천국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거에요.훗날 다시 만날거라고 믿구요.

  • 79. 보름달
    '10.6.18 11:21 AM (218.236.xxx.130)

    무슨 말로 위로가 될까요.
    가슴에 큰 못을 박고 사십니다.
    아마..없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부분만이라도 나눠갖고 싶어요.
    제가 조금 아파할테니 그만큼 조금 덜 아파하시길 바래요.
    어거지라도..

    안아드려요.

  • 80. 먹먹
    '10.6.18 11:24 AM (211.108.xxx.117)

    가슴이 먹먹 하네요."엄마"

  • 81. ㅠㅠ
    '10.6.18 11:35 AM (110.11.xxx.47)

    그래도 아이는 엄마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는거잖아요...
    원글님의 예쁜 아이가 저 멀리서 엄마가 자기의 예쁜 모습만 기억해 주기를 바랄거예요.
    자기의 예쁜 모습을 떠올리며 엄마도 행복하기를 바라겠지요.
    그래서 그렇게 행복한 순간을 엄마에게 남겨두고 간 것이잖아요...
    괴로워하지 마세요. 그건 아이도 싫어할거예요...ㅠㅠ

  • 82. 반짝작은별
    '10.6.18 11:40 AM (112.150.xxx.239)

    가슴이 아파요..............눈물이 나옵니다....

  • 83. 토닥토닥
    '10.6.18 11:43 AM (121.145.xxx.24)

    위로 드려봅니다.

    아이가 하늘나라에서 님이랑 보냈던 좋은 기억들만 간직하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84. 에고..
    '10.6.18 11:43 AM (125.246.xxx.130)

    눈물나네요. 어린 자식을 앞세운 부모 맘이 오죽할까요.
    님의 선택은 올바른 것이었고 최선이었어요.
    사는 동안 그 아이..행복했을 겁니다.
    지금은 고통없는 세상에서 더 행복할 거구요...힘내세요!

  • 85. ..
    '10.6.18 11:59 AM (175.118.xxx.61)

    저두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옆에 있어줬기에 아이가 힘들어도 견딜수 있었을꺼예요...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라는 믿음의 존재가 있었기에 그래도 너무 힘들지만은 않게 하늘나라로 갔을꺼예요.
    그래도 짧은 1년이지만 많이 사랑하고 행복했던 기억 가지고 갔을거라 믿어요.

  • 86. ...
    '10.6.18 12:12 PM (210.94.xxx.89)

    엉엉 울고 있네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윗님 말씀처럼 고통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꺼에요.
    힘내세요..

  • 87. 아...
    '10.6.18 12:16 PM (113.10.xxx.34)

    아이가 엄마...........다음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겠죠....
    사랑해...고마워....님도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이도 님이 짐을 지고 있을것을 마음 아파할꺼여요
    환하게 저 잘있어요 하고 말하고 싶을꺼여요.........매일 말하고 있을것 같아요
    그냥 안아드리고 싶어요

  • 88. 에고..
    '10.6.18 12:24 PM (125.242.xxx.139)

    힘내세요..자식을 먼저보낸 어미의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할수있을까요..

  • 89. ....
    '10.6.18 1:03 PM (118.46.xxx.12)

    회사인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님 정말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아기도 이제 고통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되었겠지요.
    부디 남은 시간도 잘 보내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면 천사를 만나겠지요.
    힘내세요 행복하세요.

  • 90. 현수이
    '10.6.18 1:08 PM (175.119.xxx.81)

    그냥 안아드리고 싶어요... 아무말도 할 수가 없내요...

  • 91. 님~~~~
    '10.6.18 1:17 PM (59.187.xxx.233)

    일면식도 없는 제가 먼저 숨이 턱막히고 눈물이 나는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고 아프섯겠어요
    님은 최선을 다하셨잖아요 자녀분도 알거예요 넘 괴로워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다음생에는 건강하고 이쁘게 잘 살아라하고 기도해주세요
    곁에 있다면 꼬~옥 안아드리고싶네요

  • 92. 에휴...
    '10.6.18 2:04 PM (58.140.xxx.251)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주 쪼끔은 위로가 되셨지요? 이렇게 글로 쓸수 있을 정도이니...
    저도 첫아이 예정일 하루전 잘못된거 알고 유도분만으로 낳아 하늘로 보냈답니다.
    전 그 아이 얼굴도 못봤지만...아직도 그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던 그 추억들 그래도 있답니다. 아이와 생활을 하셨으니 그 마음 헤아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지금 옆에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저도 너무너무 듬직한 아이들이 있답니다..
    하늘로 간 아이의 모습도 아마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행동,,,, 많이 닮았을겁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도 행복한 곳에서 잘 지내고 있을겁니다...
    엄마 맘 한 구석에 예쁘게 접어서 놓으시구요... 언젠가는 우리도 아이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요... 가슴이 멍해집니다... 힘내세요...

  • 93. ..
    '10.6.18 2:25 PM (112.144.xxx.167)

    못 다준 것만을 기억하는 님의 사랑이 얼마나 애달픈지...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힘든 결정을 내렸지만 그 시간동안 최선을 다한 원글님이 있었기에 수술을 포기하는것도
    실행하는것도 양쪽모두 어려운 결정이였을겁니다.
    포기 했다면 분명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거고 님께선 최선을 다 하셨고 아이또한
    힘든 수술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한 기억을 더 많이 가지고 갈수 있었다고 봅니다....
    천사가 되어 저 세상에서 아픔없이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겠지요. 힘내세요

  • 94. 힘내세요
    '10.6.18 2:39 PM (203.232.xxx.3)

    원글님..
    힘 내세요.
    아이는 행복한 얼굴로..이제는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저 위에서 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언제나 님 옆에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만나실 수 있을 거구요.
    조금만 슬퍼하시고, 다시 씩씩해지세요.
    그 아이도 그걸 원하고 있을 테니까요...힘 내세요..엉엉엉..눈물이 계속 나네요..

  • 95. 돈데크만
    '10.6.18 3:00 PM (116.43.xxx.100)

    다음에..다시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니..그때는 맘껏 사랑해주세요...

    아이가 천사가 되어서..님곁을 지켜줄꺼라 믿어요........엄마..란 이름에 목이 메이네여...흑~!ㅜㅜ

  • 96. 슬퍼 하지 마세요.
    '10.6.18 3:03 PM (222.111.xxx.155)

    아기는 천사가 되어 예쁘게 활짝 웃는 행복한 모습으로 엄마를 지켜 줄 거예요.
    더이상 고통없이...평화로운 모습으로요.
    원글님.
    마음 한켠에 늘 슬픔으로 자리잡고 결코 잊을수는 없겠지만
    이젠 아이들과 남편, 행복하게 웃으며 사시기를 바래요.
    아마 아기천사도 그걸 바랄 거예요.
    원글님 글 보니까 아마 아기가 아플 때,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 때문에 많은
    위로를 받아 아픈 중에도 외롭지 않았을 것 같아요.
    좋은 엄마, 아빠..그리고 가족이세요.
    힘 내세요.

  • 97. mimi
    '10.6.18 3:27 PM (61.253.xxx.2)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모르겠지만.....
    전 윤회와 다시태어난다는걸 믿어요.....

    꼭 다시 태어날꺼에요.....님아이..다시...꼭요...
    그땐 더많이 사랑해주세요...

  • 98. 힘내세요
    '10.6.18 3:39 PM (116.38.xxx.113)

    가슴이 아프네요 당사자인 본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99. caffreys
    '10.6.18 3:58 PM (203.237.xxx.223)

    살아있다면 이젠 초등생일 아이가...보고 싶어서...

    눈물이 핑 도네요....

  • 100. 그 아기는..
    '10.6.18 4:21 PM (211.219.xxx.62)

    분명히 원글님 곁을 지켜주는 천사가 되었을 거에요
    짧지만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았을 그 아이..분명히 천사가 되었을 겁니다..
    눈물이 나네요

  • 101. s
    '10.6.18 4:26 PM (218.49.xxx.251)

    제 자신이 참으로 행복에 겨워... 살고있단 생각에 . 원글님 덕에.. 기운내야겠어요

  • 102. 짐2
    '10.6.18 5:45 PM (121.150.xxx.74)

    짐이라는 닉네임이 더 마음이 아프네요.
    맞아요...짐..그렇게 표현할수 밖에 없네요.
    저두 출산 몇일 앞두고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적이 있어 글 읽는 내내 눈물만 흘립니다.
    내가 품은 새끼 ...내 새끼에게 어떤것으로도 해줄수 없었던 애미란게 너무 가슴 아팠답니다.
    선하게 살다가 언젠가...내새끼 꼭 안아보고 싶네요..

  • 103. 용기가없어서
    '10.6.20 12:04 AM (211.221.xxx.53)

    원글님 글 베스트에 올라온 것 보고 읽고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즉시 답글 달고 싶었지만 정말 용기가 안나더군요. 원글님이 몇년전 이야기를 지금 쓰신 것도 전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둘째 아이를 조산으로 낳고 한달 뒤 하늘 나라로 보냈습니다.
    원글님보단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내 새끼로 태어나줘서 고마웠다....고 핏덩이에게 말은 전해주었지요. 그러고선 거의 일년은 미친 사람 같았어요. 속마음이 지옥같았다고나 할까요.
    정말 하루에도 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혹시 그 아이가 빨리 가기를 바란건 아닐까....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래서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을까.....그걸 아이가 깨닫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진 않았을까....지금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지만 첫째가 너무 이쁘게 크고 있었기에 겉으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사진도 찍어주고 데리고 놀러다니면서 살았답니다. 그때 제 몸도 많이 상했었기에 둘째는 살짝 포기했는데 어느새 이년 세월이 흐르고 다시 둘째가 생겼습니다.
    정말 원글님한테 어떤 위로도 소용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저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날 이해해줄지도 모른다는 건 아셨으면 해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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