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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행사하는 형부를 본후

이게 뭡미 조회수 : 9,969
작성일 : 2010-06-17 15:58:26
결혼할맘 싹 사라지네여..
여튼 가족들은 조카아빠로만 살아줬음하는 바램도 있는거 같고 이혼은 어려운 결정이라고 아직 유보상태입니다.

사연인즉,
언니가 어떤 청년을 대리고 왔고 그뒤 2개월후 임신소식을 접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혼수물품가계 주인들이 형부 성품을 보고 한마디씩 한 상태이고요

결혼식당일에도 싸우고, 신혼여행때도 싸우고, 갔다와서도 싸우고 별거 5개월에 다시 합쳐서 싸우고

이유인즉 형부가 말을 참 더럽게 합니다. 욕은 기본인고요
넌 내 **파트너야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하더군요
그후에 여러일 많았지만 큰건은

1. 장인장모앞에서 칼을듬
2. 아빠랑 몸싸움함(형부가 언니 손지검하려는 걸 보고 아빠가 형부 목을 잡음)
3. 밤마다 술먹고 찾아와 문열어 달라고 함
4. 장인장모앞에서 딸에게 쌍욕써감겨 애기함


원래 자기 가족들한테도 욕하고 가둬놓고 욕하고 칼들고 그랬다네여 나참.. 결혼을 왜 시킨건지.. -.-
술도 날마다 먹고요, 돈도 언니가 더 잘벌어여.
근데 이혼하려고해도 걸리는게 조카를 대려가겠다고 생때를 쓴다는 겁니다.
저희 아빠는 이혼하면 끝나느 문제 아니라고 이혼 유보 상태구요
전 당장에 이혼하라고 합니다.

조카 양육권과 친권을 찾아올 방법없나요?
지금 증거자료로는 진단서 2주짜리와 욕설녹음한 녹음기입니다.
재산은 저희쪽이 더 나은거 같구요.
언니가 조카떄문에 형부한테 못벗어나는게 너무 안스럽습니다.
도와주세영

IP : 147.46.xxx.17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
    '10.6.17 4:01 PM (61.82.xxx.54)

    읽어도 소름이 돋네요........
    변호사랑 상담하시는게 옳지 않을지......

  • 2. 언니생각
    '10.6.17 4:02 PM (122.153.xxx.130)

    가장 중요하지요.
    남들이 다 이혼하라고 해도 언니가 안하면 그만이고
    남들이 다 그냥 살으라고 해도 언니가 강하게 이혼하겠다 하면
    이혼하겠지요.
    누가 도와줄수 있는 문제인가요.

  • 3. 그거면
    '10.6.17 4:02 PM (125.185.xxx.152)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요.
    아이가 어리면 대부분 엄마에게 , 그리고 누가 더 양육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보던걸요.
    지인도 아이 데리고 이혼했어요.
    친정식구에 이모에..아이 봐주실 분들에 환경도 거기보다 낫고
    언니가 돈도 더 잘 벌고
    언니가 결심을 못하는게 아닐까하는 .....힘내세요.

  • 4. 이게 뭡미
    '10.6.17 4:02 PM (147.46.xxx.173)

    언니는 도저히 못살겠다고 애기한 상태인데 양육권과 친권때문에 그래요. 저희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남들이 들으면 다들 식겁하더군요. -_-;;;

  • 5. jk
    '10.6.17 4:05 PM (115.138.xxx.245)

    도대체 이혼을 말리는 이유가 뭔가요?
    저런 정.신.병.자.와 어떻게 같이 삽니까?

    정상적인 사람과 같이 살아도 가끔 속터지는데....

    양육권을 떠나서 애초에 결혼한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돈은 잘 버신다니 그럼 그 돈으로 비싼 변호사 고용해서 양육권은 가져 오시면 되는거구요.
    그게 돈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남자에게 한재산 떼어주시고 애를 데려오시는 방법도 있겠죠.

    도대체 저런 상황에서 같이 살라고 말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됨.

  • 6. 그래도
    '10.6.17 4:06 PM (121.178.xxx.39)

    옆에서 도와야 합니다.
    장인,장모 앞에서 칼을들고,,,,소름이 끼칩니다.
    증거를 잡아서,,,짜바리에게 이르세요.

  • 7. 이게 뭡미
    '10.6.17 4:07 PM (147.46.xxx.173)

    그리 잘벌지는 못하고 형부보다 잘벌어요.. 저희가 기독교 집안이라 좀 답답한게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애기했더니 경찰이 우릴 지켜주냐는게 아빠의 의견입니다. 정말 무슨짓을 할지 몰라서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 8. 요즘은
    '10.6.17 4:08 PM (110.5.xxx.174)

    왠만하면 엄마한테 양육권 줍니다.
    더구나 경제력도 형부보다 낫고
    형부가 이혼사유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으니 아마
    언니분께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 9. ;;;
    '10.6.17 4:08 PM (125.130.xxx.37)

    칼을 들고 설친다면서요?
    그런 아비한테 애를 어찌맡기나요?
    이건 소송을 해도 친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문제로 보여요.
    가족들 모두 행복해질 권리를 버리지마세요.

  • 10. 합의
    '10.6.17 4:09 PM (125.185.xxx.152)

    합의이혼 안되면 재판해야죠.
    지인이 비슷한 일 겪어 다시 글 남겨요.
    언니가 맘이 확고하다면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받고 법적 조치 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는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 잠시 이모나 친정이 돌보고요.
    지인이 그런 남편과 살았어요.
    참다가 10년만에 이혼했어요
    처음엔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아이만 데리고 가겠다 했더니.
    아이 못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합의안해준다고 해서, 법정에서 보자했어요.
    양육권에 친권까지 , 거기다 위자료도 받았어요.

  • 11. jk
    '10.6.17 4:13 PM (115.138.xxx.245)

    그러니까... 지금 당장 무슨 해코지를 할지도 모르니 그게 무서워서
    앞으로 계속 저런 정신병자를 옆에 두고 보겠다는건가요???

    어이없군요. 하루라도 빨리 도망쳐야 하는 상황인데 두려움에 그러지 못하다니...

    지금 당장이라도 애 데리고 친정으로 오게 하고
    찾아와서 행패부리면 그때마다 녹음하고 경찰 부르시고 기록 남겨두심 되잖아요.
    상대방에게 "지금 너가 하는 말 다 녹음되고 있다" 라고 말하시구요.
    그걸 핑계로 이혼소송에서 더 유리하게 진행할수도 있구요.

    경찰도 못지켜주고 부모도 못지켜주면 그럼 언니분은 죽어봐라~~ 라는건가요???

  • 12. 이게 뭡미
    '10.6.17 4:19 PM (147.46.xxx.173)

    지금도 친정 5분거리에 사는데, 그럽니다. -.- 친정에서 쉬고 있으면 밤마다 술먹고 와서 동네 떠나가라 소리를 지릅니다... 에휴..;;;

  • 13. 으음
    '10.6.17 4:22 PM (210.2.xxx.124)

    집안에 헤꼬지할까봐 딸 이혼을 주저하시는 친정부모님이라...
    그러면 그 집에 붙어살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딸만 헤꼬지 당하면 어쩌려고요.
    소송 걸고 접근금지 명령 받고 해야돼요.
    경제적 능력이 없어 맞고 사는여자도 아니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남편보다 돈 잘 버는 여자가 왜 그러고 사나요. 양육권 때문이라지만 법적으로 엄마가 가져오고도 남을 양육권 같은데요.
    가족이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너 혼자 당하고 살아라' 분위기인 것 같아서 좀 슬프네요.

  • 14. 가정폭력상담소
    '10.6.17 4:23 PM (211.211.xxx.58)

    같은곳에 들어가셔서 상담하시면 구체적인 방법 알려줍니다.
    지금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있을거예요.
    무료로 상담가능하니 인터넷으로 찾아서 전화로 상담받아보시고,
    일을 해결하셨으면 해요.

  • 15. 이게 뭡미
    '10.6.17 4:26 PM (147.46.xxx.173)

    넹 답변들 감사합니다.. 슬슬 준비해야죵. 언니가 몸이랑 맘이좀 회복되면 조취취하자고 하네영...

  • 16. .
    '10.6.17 4:26 PM (115.126.xxx.82)

    이해할 수 없는 가족들이네...학대받는 모습을 은근 즐기시나요.
    그런 남자와 결혼한 언니분...이 더 이상하네요...
    견딜 뭐가 있나요...조카들...저런 아버진 증오의 대상인데...아이들한테 그 증오를 심어주는 게 아니라면...

  • 17. 이게 뭡미
    '10.6.17 4:27 PM (147.46.xxx.173)

    즐기다뇨.. 감당이 안되서 그렇습니다. 속상해하는건 가족들 마찬가지입니다...

  • 18. ...
    '10.6.17 4:30 PM (222.109.xxx.26)

    세상에...
    언니분이나 가족분들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건가여?
    저러다 누구 하나 죽어나가야 아실건가여??

    최대한 증거자료 모으시구, 행패 부릴때마다 경찰에 신고해서 기록 남겨 놓시고,
    당장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하세여!
    폭력행위를 근거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도 할 수 있을꺼예여~
    아무리 대한님국 법이 뭣같아도 저런 쓰레기한테 양육권을 주겠습니까?

  • 19. 근데
    '10.6.17 4:30 PM (125.177.xxx.149)

    이혼한 후에두 문제네요. 저런 성격에 앙심품고 처가에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쟎아요. 비슷한 범죄행위도 많았었구요. 정말 조심하셔야 겠어요. 제가 다 심장이 떨리네요.

  • 20.
    '10.6.17 4:54 PM (118.223.xxx.194)

    가정폭력으로 일단 경찰서에만 가도 접근금지 명령 하루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받아두시고 접근금지 어기면 신고하시고, 이혼수속 밟으세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면서요. 왜 그냥 계세요.

  • 21. 잘은모르지만
    '10.6.17 4:57 PM (180.224.xxx.39)

    그런 아빠한테 아이들 친권 양육권 줄것 같지는 않네요.
    언니분 더큰 상처 입기전에 이혼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저 지금 팔에 소름돋았어요ㅠㅠ

  • 22. 이게 뭡미
    '10.6.17 5:00 PM (147.46.xxx.173)

    저희 언니도 이 글 봤네영.. 답글들 감사합니다.!!

  • 23. ..
    '10.6.17 6:04 PM (58.148.xxx.2)

    저도 접근금지가처분 생각하면서 댓글읽고있었어요.
    물론 성격이 워낙 그러니 그런 처분받고도 무대포로 하지않을까하는 의심이 안가는건 아닌데요.
    그래도 그냥두면 백프로 계속 이런일을 일상다반사로 격어야하지않습니까?
    이혼하면 그래도 벗어날 가능성은 열려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경우 아빠에게 양육권 아줄겁니다.
    최대한 준비잘해서 인간 말종에게서 언니가 벗어나서 새로운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언니가 본인의 선택에대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겠군요...

  • 24. 허걱
    '10.6.17 6:05 PM (59.5.xxx.135)

    단순하게 적어놓것만 봐도 소름이 끼치네요..
    이혼은 어려운 결정이라고 아직 유보상태라니요..
    이혼물론 쉽지않은거지만..
    저런종류의 인간을 상대로 이혼이 어려운 결정이면 안되는 겁니다.
    이건 언니와 조카의 생존과 인생이 걸린문제에요..
    장인장모앞에서 칼들었다는 대목에서 완전 뒤로 넘어가네요..세상에 세상에..
    장인장모앞에서그정도면..언니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을가요..

  • 25. ,,,,
    '10.6.18 1:59 AM (219.248.xxx.46)

    유책배우자 형부이니.. 위자료 챙기시고..
    언니랑 조카는 외국으로 좀 나가있으면 안되는 건가요?
    친정부모님이.. 좀 너무하시네요..
    딸이 그지경으로 맞고 사는데...ㅜㅜ

  • 26. !
    '10.6.18 2:02 AM (112.155.xxx.72)

    당사자와 가족들의 진술서도 판사 앞에서는 법적으로 효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만인이 인정하는 몹쓸 인간이면 판사도 절대적으로 언니 편 듭니다. 이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이혼하고 접근 금지 명령 내리고 문제 생기면 경찰 부르는 거죠.

  • 27. 이혼필수
    '10.6.18 6:36 AM (122.35.xxx.121)

    그래도 남편이라고 애 아빠라고 미련이 남나본데, 그 똥차 지나가면 최소한 버스 옵니다;;;;;

    하나마나 한 소리지만 언니분이 남자 보는 눈이 ;;;;;

    이혼 성공하세요.

    그런 남편분 같은 타입은 더 세고 성격 지롤맞아보이는 거친 남자가 칼들고 반쯤
    조져-- (잘 안쓰는 말이지만 이리들 말하죠) 놔야 겁먹고 깨갱하지 지금하는 꼬라지로
    봐서는 이혼하고도 계속 괴롭힐 타입이네요...
    그냥 곱게 죽어야 하는데 저런 인간들은 잘 죽지도 않더라구요

    아 진심 무서워요.

  • 28. 당연
    '10.6.18 8:02 AM (121.132.xxx.88)

    이혼을 하는게 당연하지만 아버님 말슴대로 이혼으로 끝날지..
    지금 원글님 내용으로 보아...이혼해도 엄청 괴롭힐것 같은 예감이...에효..우야면 좋아요..

  • 29. 정신병자,,
    '10.6.18 8:43 AM (121.131.xxx.154)

    것도 최악의 정신병자를 만났네요,
    그사람을 곁에 두고 사는 것 자체가 애들에겐 지옥이겠네요,
    아빠??,, 그런 아빠는 없는 게 낫고요,
    이혼을 하려면 어렵지도 않겠지만,
    친정 가족들 전부가 어디로 뜨던가 해야지,
    그사람 상태로 봐서
    정신병원에 감금이 젤 최고일 거 같은데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어른들이 느끼는 참담함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자녀들)이 그 아빠를 보고 뭘 배우겠습니까??
    정신적 트라우마도 상당할 거 같은데..
    빨리 분리 시키심이 좋을 듯.

  • 30. ..
    '10.6.18 9:29 AM (222.233.xxx.39)

    읽는 내내 가슴이 떨리네요
    이혼후 형부가 무슨짓을 할지 몰라 두려워 이혼을 미룰수도 있다는 생각이 되는데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이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긴 긴 인생을 그런 사람과 어찌 사시려고

  • 31. 이거로도
    '10.6.18 9:38 AM (220.86.xxx.121)

    충분히 이혼사유 될겁니다
    어찌 그속에서 아직까지 살게 놔뒀는지요...말만으로도 무섭습니다
    애들에게도 그런 아비는 없는편이 나아요

  • 32. .
    '10.6.18 9:48 AM (123.254.xxx.235)

    조카가 10살이하면 대부분 엄마에게 양육권이 간다고 들었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33. ....
    '10.6.18 11:10 AM (221.138.xxx.125)

    저정도 조건이면, 당연히 양육권은 엄마한테로 올거 같은데요?
    엄마가 경제적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친정에서도 애 돌보는데 도움줄수 있는 상황이고
    거기다 결정적으로 아빠란 인간이 칼들고 설칠정도의 폭력성에다,
    수시로 욕을 달고 사는 사람인데....판사가 제정신이면 저런사람한테 애를 안주죠
    저런 악조건 아니라도, 아이 어릴수록 엄마가 유리하다고 들었는데...

    근데 저도 아버지가 걱정하시는 부분 조금은 공감가는게
    저 정도로 장인장모앞에서도 칼들고 설치고, 자기와이프 때리는 사람이라면
    이혼하면 거기에 앙심품고 언니나, 아님 친정식구들에게 찾아와
    해꼬지라도 안할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아예 온가족이 다른곳으로 동시에 이사를 가는건 어떠실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겠네요

  • 34. 흥흥
    '10.6.18 11:13 AM (211.178.xxx.82)

    원글님 저희 친정아버지랑 너무 똑같아 저도 같이 댓글달아봐요
    저희엄마가 그랬거든요
    어렸을적 기억은 온통 엄마가 아빠한테 얻어맞는거
    항상 술먹고오면 손지껌, 발지검 심지어는 집안에 있는 연장 샆, 낫, 칼, 도끼 가릴거 없이 가져와서 위협하고,
    방문 잠궈놓구서 밤새 엄마 때리는 소리들리고, 저희들이 문열어달라고 소리치고
    문을 부실정도로 발로 차도 아빠의 그런행각은 밤새 이어졌어요

    저희들이 그때는 초등 3,4학년정도였는데
    엄마때리지말라고 울면서 빌면 너희도 맞고싶냐? 하면서 저희까지 위협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엄마때리지말라고 보호하고있으면 저희 뺨때리면서 저리 비키라고 하던 사람

    남들이 볼때는 돈잘벌어오고, 따박따박 월급 잘 나오는 철도공무원에
    성실 하나만으로도 동네사람들 혀를 내두를정도로 칭찬이 자자하셨고,
    시골에서 많은 농사다 지어가며, 공무원까지하셨으니..오죽했겠어요
    가끔은 자상한 아빠였었고,

    그런데 술만먹으면 그렇게 돌변하고
    밤새도록 해가뜰때까지 엄마를 그렇게 모질게 때리셨어요
    그뒷날 아침이 되면 아무일없다는듯이 행동하셨고
    엄마는 온몸에 멍이들어있고, 저흰 밤새 울면서 밤을 지샜고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그 어린마음에 우리형제 (딸3, 아들1) 들이 애원을해도
    엄마는 저희들때문에 못한다고 울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린 상관없으니 엄마혼자 멀리도망가서 살라고,,
    나중에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때 그때 우리가 찾겠다고 애원을해도 엄만 절대로 안된다고 하셨어요
    지금 결혼을 해서 전 딸도 얻었구요,,
    그런 아빠의 폭력이 싫어 폭력안쓰는 남편을 만나서 절 위로해주고,
    항상 날 위해주는 남편때문에 살아가네요

    전 정말 아빠를 용서를 할수가없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휴~
    도움 되지 못해 죄송해요
    저도 마음깊은 상처를 이곳에 풀어보게되네요..감사해요

  • 35. 같은경험
    '10.6.18 12:02 PM (115.143.xxx.169)

    아이의 양육권은 언니가 가질수 있을거에요. 친권은 잘모르겠고요. 일단 이혼뒤에도 찾아내서 깽판을 치는 것이 문제가 될수 있는데 언니 직장은 어떤데인지 모르겠구요. 일단 집 문제에 관해서..
    친권이 아버지에 있는 경우.. 언니와 조카분이 사는 집을 그 남자가 알아낼수 있어요. 일단 친정에서야 아버지도 있고 모른다 빨뺌해야겠구요. 그에따른 폭력..잘 지나셔야 하구요. 조카분의 친권이 남자분에게 있기 때문에 그 남자가 동사무소에 가서 아버지임을 증명하고 아이의 주소를 묻는다면 동사무소에서도 가르쳐 줄수 밖에 없어요. 아이의 주소를 가까운지인으로 옮겨둔다해도 곧 학교에 가면 소용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작년 10월에 가정폭력피해자를 보호하는 법령이 생겼어요. 저도 이경우에 보호를 받으려고 알아봤었는데 저는 해당이 안되더군요. 제경우 어머니가 폭력의 피해자셨고 저또한마찬가지였으나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더 "피해자"인 어머니만이 신고가 되었기 때문에 어머니만 보호받는 경우가 되더군요. 이혼했기 때문에 어차피 어머니의 주소는 알지 못하고 제 주소가 드러나 있는 상황이며 제 주소를 알게되면 어머니 또한 위험해지는데도요. 살다보니 전세금 보호 같은거 때문에 주소지를 확정시켜야 할일이 생기고요. 성인이 되니 혼인신고나 아파트 분양이나.. 뭐 소소하게 불편한 일이 생기더군요.
    알아본지 오래되서 정확하게 어떤 증명이 있어야 가정폭력 피해자 증명이 되는지 잘 기억하지 못해요. 여성부였던가 가족부였던가.. 전화해서 확실히 알아보세요. 아마 아이도 가정폭력을 당했다는걸 증명하셔야 할거에요. 경찰서 신고, 피해자 보호소 입소.. 등등이었던거 같아요.
    제 생각에도 이미 어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질머리가 저런 사람이라면 빨리 헤어지는게 나아요. 저희 아버지는 어른들 앞에서(초반에는) 괜찮았었어요. 나중에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땐 아무것도 거칠거 없었지만요..
    저런 사람은 싶게 고치기 힘들고 가족들의 상처가 커요. 지금 하루라도 젊을때 (그래야 님 언니를 대신할 다른 여자를 찾기 쉬울테니까요) 떼어내는 편이 수월해요. 나중에 참다참다 헤어지려고 하면 그때 저런남자 돈벌기도 쉽지 않을거고(성질이 고약해 아마 직장생활하기도 어렵고 또 언니가 잘 버시기 때문에 점점 자신이 경제생활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나이들어 자신이 외롭고 자신의 원래가족들도 나몰라라 하고 그러면 더욱 님 언니와 조카에게 들러붙을 가능성이 높아요.
    님 아버지가 반대하시더라도 님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라서도(그래야 님들도 정말 언니의 행방을 모른다고 그남자에게 큰소리칠수 있으니 더 좋을지도) 이혼하시고 향후 몇년간 행방을 감추시는게 좋을거에요..
    ---------------------------------------
    또 하나.. 저런 남자일수록 자신보다 힘이 센 사람에게 수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시 친척중에 경찰이 있으시거나(공권력) 아님 힘이 정말 센 사람이 있다면(폭력) 이 모든일이 정말 수월해질수도 있습니다.
    -------------------------
    또하나 모든건 증거로 남기세요. 칼을 휘두르면 휘두르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시고요. 맞으시면 맞고 진단서 남기시는걸로 끝내지 마시고 반드시 신고하세요. 어차피 좋은 아빠로는 글러먹었어요. 아이생각해서 경찰기록 남기시는걸 저어해서 대부분 신고안하고 그냥 참는데요. 저런 신고하나하나가 나중에 언니분과 조카분을 법적으로 보호해줄수 있어요. 칼휘둘렀을때도 아무도 상처받은 사람 없었지만 경찰서에선 칼 휘두른걸 기록할거에요. 심지어 어떤칼인지 사진도 찍어둡니다.. 그거 나중에 이혼하시거나 법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할때 요긴해집니다.

  • 36. 같은경험
    '10.6.18 12:06 PM (115.143.xxx.169)

    나중에 늙고 힘없어지면 자기 자식 찾으려고 할 겁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를 피해자로 증빙해서 보호하는 편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을거 같아요.

  • 37. 가정법률상담소
    '10.6.18 12:23 PM (110.9.xxx.164)

    사시는 지역이 어디이신지..가정법률상담소 가시면 상담,무료대서 다해주십니다.
    살아보니 절대 그 본성 사라지지 않습니다.
    행복추구는 자기자신이 능동적으로 하셔야한다고 봅니다.
    꼭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8. 위에
    '10.6.18 12:27 PM (118.34.xxx.145)

    친권은 잘 모르겠다 하셨는데, 친권도 쉽게 가질 수 있어요.. 친권이 아빠쪽에만 더 유리하고 그런 거 없습니다. 지금도 친권은 부모 양쪽에 모두 동등하게 있는 거구요. 아빠쪽에만 있는 게 아니예요.. 양육권과 친권을 같이 주는 게 양육하는데 더 좋기 때문에 법원에서는 같이 붙혀주는 걸로 판결을 할거구요.. 아무튼 유능한 변호사를 만나서 상담하시는 게 제일 좋을듯..

  • 39.
    '10.6.18 12:37 PM (219.251.xxx.172)

    이혼은 안 하고 싶은가보네요. 그런 놈이 애한테 무슨 책임감이 있어서 지가 키우겠다고
    하겠어요. 애를 볼모로 쉽게 이혼 안 해주려는 심사죠.

  • 40. 그리운 언니 미안해
    '10.6.18 12:55 PM (116.124.xxx.93)

    이렇게 살아도 좋으니 우리언니도 살아있었음 좋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년전에 죽었지만 언니 남편도 이런놈였어요
    귀신은 뭐하구 우리 언니만 데려갔는지 ...
    언니가 가출해버리고 처가에 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자식앞에서 외할머니랑 다 죽여버릴까 하던놈이엿어요(조카가 애기해주더라구요 아빠가 그랬다구 ) 언니가 죽기전에 그랬어요 ---(죽으면 죽었지 절대 저놈하고는 안살아 저 집에 안들어가 아빠 살려주세요 엄마 나좀 살려주세요 ....자꾸 새끼들 보구 살으라는 부모말에 잠적해버렸죠 ) 애들 어린이집 보내구 나면 옷벗겨서 (홀딱) 못나가게 하려구 싹 싹 비라고 한데요
    그러다가 꼴리며 성관계하구 ,,,,살아 있을떄 언니가 애기해주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고 살아보니 언니가 넘 생각나서 미치겟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땐 애들 놔두고 나가 버린 언니가 철없구 창피하구 그랬었어요

    원글님 언니분 안타까워요 ...
    제가 아무런 조언을 못드려 죄송하네요

  • 41. 이게뭡미
    '10.6.18 1:17 PM (147.46.xxx.173)

    참고로 저희언니도 우울증걸려서 약먹고 있어여... -_ㅠ

  • 42. r
    '10.6.18 1:30 PM (124.54.xxx.19)

    결혼하면 별이상한 일이 많습니다. 가장 이상한건 생판 모르던 시부모가 무슨 권리로 자기들만
    돌아봐달라고 생떼부립니다. 그리고 남편이란 사람도 처갓집은 대문대문해도 자기집일은 두발벗고 나서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내한테 같이 하자고 들이댑니다. 만일 안하면 이상하게 사람을 가지고 뽂아댑니다. 아이들 있어도 아이들 눈에도 뵈는게 없는지 지맘대로 삽니다..
    이상한 시집에 이상한 남편들입니다.
    그리고 이혼을 못하는 원인은 여러가지중 가장 중요한건 두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친정이 딸과 손주들을 껴안을 능력이 안되거나, 반평생 먹여살렸는데, 또다시 모든걸 다 먹여살려야 하나 해서 딸이 힘들걸 알고 있음에도 애들때문에 참으라고 자꾸만 종용합니다.
    한마디로 친정이 따뜻하지가 않아서 돌아갈 수가 없는거지요.
    두번째는 당하는 여자가 문제입니다.
    이식이 장식이 돼놔서 이젠 이골이 난거지요. 말로는 자식때문에 산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이말도 맞아요. 자식 버리면 저런 인간 밑에서 아이는 뻔하니까 엄마인생이나 망가지고
    대신 아이들은 눈이라도 튀워주자 이런 생각도 있을거고요) 아이들을 두고선 돈벌러 나갈 순 없잖아요. 결국에는 자식 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말이 경제력입니다.
    결혼안하고 평생을 혼자살아야 할 인간들을 하나님은 무슨이유로 가정을 일궈 아이들을 지옥속에서 자라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저런 인간들은 사람 있는대로 괴롭히고
    늙어서까지 괴롭히면서 오래오래 삽니다.

  • 43. 에구
    '10.6.18 1:49 PM (210.103.xxx.29)

    모자쉼터라고 있어요. 여기 가정폭력으로 갈 곳 없거나 숨어야 되는 분들을 위함 쉼터구요.
    제가 3개월 살았는데...최대한 9개월까지 살 수 있어요.
    비용은 거의 들지 않고 무료고, 제일 좋은 것은 남편이 못 찾는 다는 겁니다.
    보호를 해줘요. 조카가 어린이집이든 학교를 다녀도 못 찾게 주민번호도 허위로 해서 다니게 해 줍니다. 경찰과 연계해서요.
    물론 이렇게 숨어 살면 친정부모님을 괴롭힐 여지가 충분하지만..이런 것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이사를 가시던지 대책을 강구하셔야 할 듯.
    그 후에는 모자원이라는 곳은 3년 살 수 있어요. 최대 5년까지.
    아뭏튼 동생분이 더 적극적으로 상담소에 가서 이것저것 알아본 후 언니에게 말해주세요.
    언니 성격으론 나서서 알아보실 분 아닌 것 같네요.
    님의 형부 같은 성격은 정말 정신병원에 꼭 감금해 놓고 싶은 사람이예요. 아님 차라리 길가다 죽는 게 여러 사람 돕는 다는 생각까지 드네요.ㅜㅜ ( 이혼전 전남편한테 매일 들었던 생각)

  • 44. 참.
    '10.6.18 1:50 PM (210.103.xxx.29)

    여성쉼터와 모자원은 미리 얘기를 해놔야 들어갈 수 잇어요. 지방 아니면 도시는 자리 나기가 쉽지 않은 곳도 있어요. 빨리 알아보세요.

  • 45. 아~~
    '10.6.18 3:32 PM (175.118.xxx.237)

    저위에 그리운 언니 미안해님......너무너무 안타깝네요..

    그런색히는...저라도.....죽여버리고싶었을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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