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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음식 먹는 방법이 다른가봐요...

순대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0-06-17 15:19:05
저기 밑에 전라도에서는 콩국수나 팥칼국수에 소금과 설탕 넣는데
다른데는 대부분 그렇게 안 드시나 봐요...주로 소금만 넣는듯...

이거 보니까 갑자기 순대가 생각나요...
제가 전라도 출신이라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다고 했더니
다들 기겁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도 경상도 사람들이 순대를 막장(쌈장)에 찍어먹는다고
해서 기겁했어요...

서울 사람들은 주로 소금에 찍어먹는다고...
전라도도 소금에는 찍어먹는데 쌈장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거에요...

근데 이번에 경상도로 이사간 친구가 순대를 사먹었는데 그 이야기를
또 하더라구요...여긴 초장이 없고 대신 쌈장같은게 있다고...

그래서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느낌상으로는 이상할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다더군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답니다...
우리 머릿고기나 족발도 초장에 찍어먹쟎아요...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암튼 같은 음식이여도 지방마다 먹는 방법이 다른거
참 신기해요 ㅎㅎㅎ
IP : 116.40.xxx.20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서울
    '10.6.17 3:20 PM (122.128.xxx.79)

    출신 입니다..
    그 상추튀김.. 이 무지 궁금했다는...ㅎㅎㅎ
    상추를 튀겨먹는줄 알았잖아요...

  • 2. 경상도
    '10.6.17 3:21 PM (125.185.xxx.152)

    서울 춘신 울 새언니..배추전 보더니..헉.. 먹어보더니 맛있네.
    콩잎..저건 소나 먹는건...이젠 소 안준다는....

  • 3. ^^
    '10.6.17 3:22 PM (117.110.xxx.8)

    저도 전라도 처음와서 , 상추 튀김 집이 있길래, 참 궁금했답니다.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다는..ㅎㅎㅎㅎ

    요즘 콩국수 자주 먹는데,
    여기는 테이블에 소금과 설탕이 꼭 있던데요?
    일행분들이 거의 다 설탕을 넉넉히 넣어드셔서 놀랐답니다.

  • 4.
    '10.6.17 3:22 PM (116.40.xxx.205)

    아~상추튀김이 다른곳에는 없나보네요...
    여긴 완전 대중화 되어있는데...
    체인점도 많고요...
    그냥 오징어등을 넣은 튀김을 양파,고추등을 넣은 간장 양념에
    찍어 상추에 싸서 먹는거라고 생각하심 되요...
    예상외로 참 맛있답니다...
    튀김의 느끼한맛도 없애주고요..

  • 5. 헉~!
    '10.6.17 3:25 PM (125.246.xxx.130)

    순대를 초장에?? 머릿고기나 족발까지??ㅎㅎ이건 또 듣다 첨이에요.
    전 부산에서 쌈장에 찍어 먹다가 설에 오니 순대살때 소금만 줘서 의아했었는데
    근데 또 소금만 먹다보니 요즘 쌈장에 먹으라면 이상하더라구요.ㅋ
    그리고 머릿고기는 주로 새우젓이나 쌈장에 찍어 먹지 않나요?/ㅎㅎ

  • 6. 그게요
    '10.6.17 3:26 PM (211.195.xxx.3)

    음식이든 뭐든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지요.ㅎㅎ
    저도 전라도인데 저희쪽은 콩국수, 팥칼국수 소금 넣고 먹었어요.
    설탕 넣고 먹는거 생각도 못해봤구요.
    순대는 새우젓 올려서 먹거나, 전주쪽은 맛있게 만든 간장양념인가랑 내주는
    곳도 있고 세우젓이랑 주는 곳도 있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초장은 못들어 봤구요.
    쌈장 찍어먹는 다는 어느 지역처럼 먹어봐야 맛을 알 것 같고요.
    제주도는 수박도 된장에 찍어 먹는다잖아요.ㅎㅎ

    그나저나 오늘 같은 날엔 가맥이 땡기는군요. 쩝~

  • 7. ㅎㅎ
    '10.6.17 3:26 PM (112.149.xxx.69)

    부산은 순대도 막장. 회도 막장에 찍어먹음 맛나요~~

  • 8. 배추
    '10.6.17 3:27 PM (121.155.xxx.59)

    배추전,,,,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 9. 그게요님..
    '10.6.17 3:28 PM (122.128.xxx.79)

    그게요님~~~~~~~~~~

    가맥은 또 뭐여요????

  • 10. 그게요
    '10.6.17 3:28 PM (211.195.xxx.3)

    상추튀김 맛있죠. 간장양념이 맛있어야 압권이구요.ㅎㅎ
    객사뒤에서 상추튀김 꽤나 먹었었는데...

  • 11.
    '10.6.17 3:28 PM (116.40.xxx.205)

    수박과 된장...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웬지 괜찮은 조합같아요 ㅎㅎㅎ

  • 12. ㅋㅋㅋ
    '10.6.17 3:29 PM (59.10.xxx.69)

    순대 초장찍어먹으면 나름 맛날듯 한데 쌈장은 좀 ㅎㅎㅎㅎ

  • 13. 가맥은
    '10.6.17 3:33 PM (58.224.xxx.3)

    가게에서 파는 맥주에요.
    전주 가맥이 유명하죠.
    맥주 팔면서 간단한 마른 안주 등를 만들어서 파는데 그 양념맛으로 먹는다고요.

  • 14. 가게맥주
    '10.6.17 3:34 PM (121.127.xxx.215)

    가맥은 '가게에서 파는 맥주'의 준말입니다.
    저도 서울에서 나고자라서 몰랐는데 신문 주말특집란에 전주국제영화제 소개하면서
    맛집지도를 함께 기획했던데 거기에 가맥이 있더라고요.
    수퍼에서 맥주를 사서 수퍼 앞 테이블에서 먹는데 수퍼에서 간단한 안주를 판대요.
    신문에는 황태구이랑 갑오징어 구이 등을 소개하더라고요.
    태교여행을 전주 한옥마을로 갔었어요.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음주도 못하고, 다른 맛난 것 잔뜩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못 먹었어요.
    다음에 다시 가면 꼭 가맥 먹어볼거에요.

  • 15. 그게요
    '10.6.17 3:34 PM (211.195.xxx.3)

    전주는 또 가맥이 유명하잖아요.
    가게 + 맥주... 전일수퍼에 가맥이 원조격이라 하구요
    원래 작은 가게고 가게에서 작은 테이블 하나 놓고 동네 주민이
    그냥 마시고 돈대고 이랬다가 안주가 맛있고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그 옆 공간을 넓혀서 맥주 마시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ㅎㅎ
    그집 장맛이 (구운 황태포 찍어먹는 간장양념) 예술이래요.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가맥

  • 16. 상추튀김
    '10.6.17 3:37 PM (116.45.xxx.26)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내서..
    상추튀김 너무 먹고 싶어요
    먹어본지 20년도 더 지났어요
    오징어발을 잘게 잘라서 튀김옷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오징어튀김에
    매운고추 쫑쫑 썰어넣은 맛난 간장양념..
    상추에 튀김얹고 고추간장양념 얹어 먹으면...쯔읍~먹고잡다..

  • 17. ....
    '10.6.17 3:37 PM (220.85.xxx.226)

    전 상추튀김도,배추???뭐두 첨들어요.
    진짜.신기합니다.
    제일 신기한게 땅콩??그거 반찬으로 만들어 드시는 경상도님들 정말 신기했어요
    맛있던데..

  • 18. 오우
    '10.6.17 3:40 PM (183.102.xxx.165)

    상추튀김 오랫만에 먹어보고 싶네요.^^
    경상도 여자인데..상추튀김이 먹고 싶어서 그냥 동네에서 오징어 튀김 사다가
    상추에 간장양념에 싸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거든요.
    오늘 또 해먹어야징~ㅎㅎ

  • 19. 서울뇨자
    '10.6.17 3:43 PM (110.5.xxx.174)

    부산이 시댁인 친구가 순대를 쌈장에 찍어먹더라는 말에
    허걱 했는데요...상상해보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근데...초장은 좀 낯서네요^^;;

  • 20. .......
    '10.6.17 4:01 PM (112.155.xxx.83)

    전 대구인데 쌈장에 순대 찍어먹는거 성인이 되서 첨 먹어봤어요. 소금에만찍어먹었는데..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요.
    그리고 머릿고기랑 족발도 원래 쌈장에 찍어먹는데,,,초장에 찍어먹는다는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재밌네요. 나중에 한번 초장에 찍어먹어봐야겠어요.

  • 21. 경상도~
    '10.6.17 4:03 PM (113.130.xxx.234)

    정구지 찌짐.....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회...막장에 찍어 먹습니다.

  • 22. 고향
    '10.6.17 4:08 PM (211.221.xxx.237)

    대구이고 사는곳은 경기도인데..
    순대는 소금에만 찍어먹어봤어요.

    아바이순대,전통 무슨무슨 브랜드 순대 (당면이 아닌 피와 야채가 들어있는..)는
    새우젓과 쌈장을 주더라구요. 대구에 살때는 이런 순대는 안먹어봤고
    경기도에 와서 브랜드 순대(**보쌈,***순대..)를 먹을때 소금이 아닌 새우젓과
    쌈장에 찍어 먹는거라고해서 찍어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근데 일반 마트나 길거리에 파는 당면만 들어있는 순대는 소금에만 찍어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 23. ㅋㅋㅋ
    '10.6.17 4:12 PM (211.193.xxx.133)

    참 이런거보면 작은나라인데도 지방마다 특색있고 다르다는게 참 재밌어요.
    저번에 어느분꼐서 사투리 올려주신것도 정말 재밌었는데..ㅋㅋㅋ

  • 24. 순대
    '10.6.17 4:30 PM (59.11.xxx.160)

    저도 서울에서 소금찍어먹다가
    부산에갔더니 막장하고 양파 ,풋고추를 주길래
    이걸 왜 줬지?
    에궁...아줌마가 소금 넣는걸 깜빡했나보다...했어요...ㅎㅎㅎ

    근데 부산에서는 그렇게 먹는다는거 알고 좀 의아했어요...

  • 25. 가맥~
    '10.6.17 4:39 PM (211.189.xxx.250)

    저도 얼마전에 전주여행갔다가 가맥 보고 저게 뭐지? 하고 한참 검색을 해봤더랬지요.

    혹시 96~97년 무렵 한참 유행했던 '편의방'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저는 그 가맥이 편의방하고 비슷하다 생각했거든요.

  • 26. 전라도
    '10.6.17 4:42 PM (211.253.xxx.34)

    순대에 초장~
    너무 좋아요!!!!

  • 27. ..
    '10.6.17 10:16 PM (222.237.xxx.198)

    상추튀김 오늘 첨 알았는데
    맛있겠네요..
    양념간장 어떤맛인지.... 그냥 양념간장맛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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