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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플 때 학교 보내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돌봐줄 사람이 있는 경우)
얘기 중에 여러 엄마들이 아이가 아파도 꼭 학교를 보낸다고 하더군요.
많이 아프면 병원에 보냈다가 학교 가게 한다고도 하고.
전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든지, 토하든지 제가 판단해서 힘들어 보이면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쉬어야지 빨리 나을테고, 다른 아이에게 전염시키지 않을테니까요.
전 다른 엄마들도 저 같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대부분이 그냥 학교를 보낸다고 하더군요.
학교 안 보내 버릇하면 학교 가기 싫어 한다고도 하고...
전 유럽에서 오래 살다 귀국했는데, (귀국한지는 일년도 넘었어요.)
거기서는 당연히 아프면 아이 학교, 유치원 안 보냈거든요.
학교에서도 아이가 토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면 바로 데려가라고 전화 하더군요.
(그러면 일하다가도 데리러 가야하죠... -.-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는 걸 학교에서는 신경쓰는것 같았어요.
그냥 아침 급하게 먹고 가서 좀 토한 경우에도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
맞벌이 부모일 경우에는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나 돌봐줄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집에서 아이를 쉬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엄마들 모였을 때 '아파도 학교는 꼭 보내야 한다.'는 엄마들이 많아서 (다 전업주부...)
조금 뜻밖이었답니다.
초등학교때 아파서 1년에 한두번 학교 빠지면 나중에 불이익이 있나요?
(개근상 못 받는것 말고... 국제중 같은데 갈때 불이익이 있는건지... 아이가 저학년이라 모르는게 많네요.)
1. 음..
'10.6.17 2:51 PM (218.38.xxx.130)요즘 30대 주부만 해도 다 개근상에 목숨 걸던 세대지요 그 전엔 더했구요.
성실, 근면이 대단히 강조되던 시대니까요..
저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어요.
아직 아기가 어리지만 만약 어린이집이나 학교 다니는데 아프다면..
그리고 봐줄 사람도 없다면..ㅠㅠ 선뜻 모르겠어요...2. 아프면
'10.6.17 2:58 PM (125.185.xxx.152)아프면 쉬어야지요.
어른들도 아프면 약 먹고 자는데..
그 어린것들을..
거기다 성실 근면을 떠나, 감기등은 전염성도 있어서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봐요.
독한 항생제 먹이며 학교 보내지 말고,
집에서 편히 쉬며 몸조리해서 스스로 나아서
학교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해요.
전 안 보내요.
물론 집에 아무도 없다면, 또 친정이나 시댁 아무도 없다면 그건 다른 문제고요.3. 원글
'10.6.17 3:12 PM (114.201.xxx.112)엄마 아빠가 다 일하러 나가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학교 보낼 수 밖에 없겠지요.
(보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어요.-.-)
전 그냥 돌봐줄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아이가 많이 아파도 학교 보낸다는, 보내야 한다고 엄마들이 그래서
저 같은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아이를 넘 나약하게 키우는건가 싶은 마음도 들고,
아이들 아플때 집에서 쉬게 해야하지 않나싶기도 하구요.)4. 룬
'10.6.17 3:15 PM (115.136.xxx.47)이런 이야기 들은적이 있써요...
아주 유능한 한국사람이 외국기업에 면접보는데
나는 성실하다 그래서 결석한번 한적없다...
근데 면접관이 당신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고해서...떨어졌서요
여기서 배려라는게 어떤건지 한참 생각했서요...5. .
'10.6.17 3:21 PM (125.246.xxx.130)엄마가 아이를 우선으로 하지 않는 이기적인 판단 같아요.
힘든 아이를 생각한다면 아픈 몸으로 억지로 앉아서
들어오지도 않는 수업들으며 누워 있거나 보건실에
멍하니 누워있게 할까요? 아이가 힘들어할 정도로 아픈 경우에는
집에서 푹 쉬게 하는게 아이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담임에게도
두루두루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6. 힘들텐데
'10.6.17 4:07 PM (218.236.xxx.110)누구한테 맡기면 좋겠지만,여의치 않더라도
점심 챙겨 놓고 나중에 먹으라 하고 잠이라도 푹자며 쉬랄거 같아요.
그리고 아픈 애들 학교 와서 전염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요즘 수두도 유행이라니 더욱 쉬게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7. 이해불가
'10.6.17 5:12 PM (122.32.xxx.63)물론 저 어렸을때는 부모님이 아파도 일단 학교에 갔다가 조퇴를 하더라도..학교가라고 하는 부모님들이 많았는데 요즘 엄마들도 그러나요?
아픈데 학교가서 힘들게 앉아있는 거 아이한테도 도움될 거 없고 다른 친구에게도 옯길 수 있고 않 좋다고 생각합니다.8. 입장따라
'10.6.17 5:19 PM (124.51.xxx.130)상황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아이가 어려서 아주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
지금 5살인데 기침 조금 해도 어린이집 안보내요.
전업이라 가능한 거겠죠.
지지난 주에 아이의 동네 친구가 뇌수막염으로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 두달 전부터
내내 수족구다 뭐다 열나고 아팠었대요.
다 나았다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라는 게 생각보다 약한 존재일 수도 있어요.9. 별사탕
'10.6.17 6:51 PM (110.10.xxx.216)결석이 문제가 되는 건
무.단. 결.석. 일 때 뿐입니다
아파서 결석한건 병원영수증이나 처방전 내고 질병으로 인한 결석 처리합니다
감점 되는 것도 없구요
저도 아픈데 학교 보내는 보호자 이해 안돼요...
조금 아픈데 (전염성도 없구) 귀가시키는 외국도 좀 심하긴 하지만
전염성 있는데도 학교 보내는 엄마들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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