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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식비랑 제 용돈 애 과자값이런거 합쳐서 30만원으로 살래요..;
아니..남편이 미친거 같아요.
애 과자값 제 용돈 식비 합쳐서 30만원이 말이되나요?
이번달에 50만원정도 카드 썼거든요.
깜짝 놀라더라고요. 애가 22개월이라 매일매일 고기먹여야 해서 그것만 해도 얼마인데...
그렇다고 제가 경제권을 지고 있는것도 아니에요.
다 남편이 하고 전 카드하나 가지고 장보고 하거든요..에휴..
형편이 안좋은것도 아니고..벌써 두번이나 이런이야기 하던데..친정엄마한테 확 일러버리고 싶어요.속상해서..ㅠㅠ
1. ...
'10.6.17 1:34 PM (119.64.xxx.151)그냥 30만원 갖고 장을 봐오라고 하세요.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직접 겪어봐야 알지... 쯧...
2. 에휴
'10.6.17 1:36 PM (61.101.xxx.48)매일 필요한 거 메모해 주셔서 장 봐오라고 하세요.2222
3. ...
'10.6.17 1:37 PM (221.138.xxx.206)장 봐오라고 하세요 냉장고 텅텅 비어놓고 맹물만 주시고.....
4. 불조심..
'10.6.17 1:38 PM (122.128.xxx.79)우리는 금액을 가지고 얘기한건 아니지만..
저보고 냉장고 야채칸이랑 다 비워지면 식재료를 사라네요...ㅠㅠㅠㅠㅠ
열어보니 오이몇개. 호박. 콩나물 한봉지밖에 없구만...5. 현미경
'10.6.17 1:38 PM (221.138.xxx.230)현미경 동원해서 오롯이 남편 혼자 쓰는 돈이 얼마인지 조사해 보세요.
그런데 남편 한달 수입이 얼마나 되나요?
한달에 40~50만원만 번다면 그렇게 말 할 수도 있지만서도...6. 음
'10.6.17 1:40 PM (183.102.xxx.165)헐..
저 25개월 애 키우는데...생각해보니 애가 정말 많이 먹는거에요.
한 날은 장 봐온걸 보는데..그 중에 70%가 애 먹는거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들은 아니 고깟 애가 뭘 그리 많이 먹는다고 그래?? 하는데
잘 먹는 애들은 어른보다 더 잘 먹어요. 그리고 애들이 좋아하는게 비싸기도 하구요..
우리 애는 과일도 딸기만 먹었고-_- 빵도 제일 비싸고 맛있는 종류만 좋아했구요..
고기도 소갈비 아님 안 먹어요..ㅠ.ㅠ
남편분 정말 너무하시네...7. 원글
'10.6.17 1:40 PM (180.70.xxx.170)현미경님. 연봉이 5천정도에요..아..답답해요.
8. ..
'10.6.17 1:44 PM (222.108.xxx.157)헤퍼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시범 좀 보여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윗님들 말씀대로 장볼 쪽지 전해드림 되겠네요. 저같음 너무 정떨어질 거 같아요.9. 윗분들
'10.6.17 1:45 PM (211.36.xxx.83)말씀대로 남편보고 장봐 달라고 하세요
저희집 8살, 6살 아이 둘에 식구 넷인데 식비가 120~150 나옵니다
100만원 아래로 줄이라고 잔소리 하길래 당신이 장 봐오라고 시켰더니
한달만에 손 드네요10. -_-!!
'10.6.17 1:47 PM (125.132.xxx.66)혼자사는 제 식비만 해도 그정도는 좀 부족하다싶은데 아기 키우시는데 이 무슨 가당치 않은 말씀이신지~!
남편분한테 직접 그돈으로 장봐서 살림하라고 하세요11. ..
'10.6.17 1:47 PM (58.141.xxx.75)전 남편이 생활비로 우리 한 2~30드나? 이런 소리 하길래.. 얼마 든다고 말했더니 엄청 놀래면서 왜그렇게 많이 드냐고 뭐라 그러더라구요 겨울에는 관리비만 20이 넘는데 진짜 왜저러는지..
그래서 가계부 쫙 보여주고, 나 돈관리하기 너무 힘드니까 경제권 자기가 다 가져가고 난 용돈만 달라고,
장도 자기가 보고 다 알아서 했음 좋겠다 그랬어요. 당신이 양가 다 챙기고 장도 봐오고 그러면 내가 요리는 해준다고..
남자들 진짜 너무 몰라요 에잇!
요즘엔 마트갈때도 꼭 데리고 가고 뭐 살일있으면 항상 같이 가요 그러고 나니까 물가를 좀 알더라구요12. ..;
'10.6.17 1:59 PM (121.170.xxx.178)장보는 카드도 남편에게 주시고 한달 30만원으로 어떻게 식비, 원글님 용돈, 아이 과자값 쪼개 쓰면 되는지 한달간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가계부에 10원 한장 빠트리지 말고 꼼꼼하게 작성해서 한달 후에 30만원으로 어떻게 살림했는지 남편이 원글님한테 직접 보여주면 되겠군요.
사람은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도 있는 법이잖아요. 이 기회에 요즘 생활물가가 얼마나 되는지, 없는 돈 쪼개쓰느라 주부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한번 직접 경험해보라고 하세요.13. 현미경
'10.6.17 2:00 PM (221.138.xxx.230)헉~ 연봉이 5천이라...애가 이제 22개월인 것 봐서 내외가 아직 한창 젊으실텐데
5천이면 절대 적지 않은 연봉이잖아요?
제말대로
현미경 동원해서 남편분이 혼자 쓰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철저 조사하시고
위에 댓글님들 말씀대로,
매일 매일 꼭 입으로 들어가야만 되는 식료품 목록과 값을 적어서 보여 주세요. 사오라고..
위 두가지를 비교 분석하면 남편분도 느끼는 게 있겠지요.
대개 남편들이 아내가 쓰는 돈,특히 치사하게 먹는데 들어가는 돈까지 심하게
취체,즉 단속하는 경우는 자기가 아주 힘들게 번 돈을 마누라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놀면서 내가 힘들게 번 돈을 함부로 흠포내지는 않나,,하는 염려증 있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요.
좀 치사하지만 어쩌겠어요.
절대 화 내거나 짜증내지마시고 위 2가지를 지키셔서 남편 스스로 내가 찌질이 짓 좀
했구나 하고 느끼게 하셔야 합니다.14. 음..
'10.6.17 2:12 PM (180.71.xxx.98)정말이지 찌질한 남편이네요..
제남편도 식비 얼마나 비싼지 잘 몰라요..남편입으로 들어가는 간식이 애나 저보다 훨씬 많은데도 그래요.
사다놓으면 제일 많이 먹으면서 같이 마트가서 뭐 살때마다 싼거사라고 눈치주고...
그래놓고 집에 간식 떨어지면 퇴근해서 배고프다고 난리치고..
어휴~ 없는집에서 못먹고 자라지도 않았으면서 왜그러는지..참나~15. 저희집 식비 30!
'10.6.17 2:15 PM (121.88.xxx.165)저희집 식비 30만원 입니다.
김치는 시가에서 얻어 먹고, 쌀도 가끔 주시고....
하루에 만원꼴로 쓰는데 정말 저희집은 적게 먹는건가봐요?
아이들 중학생, 초등학생 둘입니다.
1식3찬을 고수하고 살고 냉장고 보면 늘 텅텅 비어있지요.
과일, 안(못) 먹습니다. 음료수 없습니다.
우유는 배달 시켜 먹고....
저도 남편이 어찌나 짠돌이로 구는지 30만원으로 살아보라고 해서 살아보는데 이게 살아지더군요.--;
과일 한번 안사줘도 아무도 투정을 않하고(하물며 아이들도 아빠가 짠돌이라서 그런걸 알아서 그런지 뭘 사달라는 것도 없네요.)...
대신 소심한 복수로 아빠 회식할때는 저희도 나름 회식을 대놓고 합니다.
시부모님과 가까이 사는데 남편의 저 행동을 말씀드려서 저를 보면 민망해 하시면서도 "너희들 돈도 부족한데..."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치사해서 정말 맞벌이라도 해야하나 생각중이예요.16. 진짜 웃기네요
'10.6.17 2:15 PM (124.50.xxx.31)저도 6살 3살 두 아이 키우지만
정말 이 두 아이들 때문에 식비가 장난 아녀요.
과일도 비싼데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안사줄수도 없고..
아이들 잘 먹는건 줄일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저도 아이들만 없으면 슈퍼갈일 거의 없었을텐데..
아이들때문에 요쿠르트 우유 요플렛 과일등 기본으로 채워져 있어야하고요
장보는것 뿐만 아니라 피자나 치킨등도 한두달에 한번정도는 시켜먹어요..
저는 용돈 차비 식대 월 돈 백만원 넘게 쓰는거 같은데요;;
나도 죽어도 못할거 같으니 당신이 한번 해보고 노하우좀 가르쳐줘 하세요..
정말 아이들 때문에 두부 좋은거 한모 살려면 얼만데..ㅠㅠ
세상에나..과자요??천원 우스워요..몇봉지 고르면 돈 만원 다되요 ㅡㅡ;;17. .
'10.6.17 2:53 PM (59.4.xxx.103)30만원주고 매일 장봐라고 시키세요.애기 식재료,우유,간식등등
반찬은 김치와 달걀
직접 돈 써봐야 속을 알지.......18. 미친..
'10.6.17 2:56 PM (59.2.xxx.16)요즘 미친 남편들이 왜케 많대요?
어제는 아내 뒷바라지로 대기업 입사한 찌질이가 그동안의 아내의 노고도 모르고 더구나 아픈아내한테 돈관리 각자하자고해서 열받게 하더니 오늘은...
나원참 기가막히네요 정말19. ..
'10.6.17 3:03 PM (116.121.xxx.189)가계부 아주 상세히 써서 남편분 보여드리세요,
그리고 되도록 30만원 맞춰서 식단 차려보시구요,
뭐 일도 없겠네요, 쌀사고 아이먹을 음식 장만하면 돈이 있어야 장도보고, 음식도 하는거죠,20. 한번
'10.6.17 3:11 PM (121.157.xxx.167)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절대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되더라구요.
한달 하는 동안 외식 절대 하지 마시고, 남편 간식도 사놓지 마시고, 남편 용돈도 제한시켜야되요. 반찬도 제한하시고 마트에도 같이 가셔서 딱 그만큼만 사서 오세요. 고기반찬 절대로 해주지 마시고요. 혹시 비자금 가지고 계시면 님은 드시고 싶은것 드셔야 됩니다. 절대 나몰라라 해버리세요.21. .....
'10.6.17 3:11 PM (220.85.xxx.226)전 정말 82언니들 땜에 하루종일 웃다가 갑니다.싱글인데요.
저 정말 여기 오면서 부터 제일 많이 느낀건. 죽어라 직장 그만 두지 말자입니다.
먹는거 가지구 치사하게 구는..남편은 따로 있다가 아니라 돈 안 벌면 다들 저렇게 되는군아 싶더군요.
저 싱글 과일,과자,치킨.분식 뭐 이런거 거의 거의 안 사먹는데..
한달에 식비 30만원 듭니다.
점심 도시락을 싸가는데....
저 같음...밥 안 줘요.
30만원 안 타구 30만원 가지구 애 키우라구 하구...살아보라하지...
치사하게..진짜.먹는거 가지구....22. ㅠㅠ
'10.6.17 3:28 PM (222.99.xxx.38)애 하나에, 남편은 주말에만 밥 먹는데도
식비가 매월 50만원을 넘기니
별로 잘 먹고 사는것도 아닌데 이러니
진짜 하루에 만원만 갖고 살아야 할 사람은 저예요.23. .
'10.6.17 3:43 PM (110.14.xxx.110)일산 김부장? 인가 예전에 글 올라온거 생각나요
어디서 누가 그렇게 살림 한단말을 고지 듣는건지
남자들 왜그런대요? ..... 님 말처럼 밥만 먹어도 30 넘어요
직접 다 사오라고 하세요 딱 사온거만 해주시고요 아마 김치에 밥 콩나물 정도가 될거 같네요
우린 남편이 아끼길 원하면서도 뭐든 젤 좋은거 아니면 맛없다고 안먹어요 ㅎㅎ24. 울남편
'10.6.17 4:43 PM (123.254.xxx.95)울남편이랑 같네요ㅜㅜ 하루에 1만원씩해서 30일! 그래서 30만원이면 되지 않냐고..
시장가서 2000원어치 야채사면서 깍으랍니다 룸살롱가서 200만원씩되는 술값은 못깍으면서
에잇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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