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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녀(?)로 오해받을 뻔 했던 얘기...

옛날에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0-06-17 12:06:40
고등학교때  학교 뒤에 밤나무가 많은 산이 있었어요
이맘때쯤 불어오는 바람결에 밤꽃 향기 가득 전해져 왔었지요.
밤나무에도 꽃은 꽃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꽃 향은 참 진하구나 생각하면서
그냥 좋다고 생각했어요.

사회인이 되고 어느날
직장동료였나,  친구였나,  
대화를 하다가   그때도 바람결에 밤꽃 향이
전해져 오는거에요.

그냥 무심코
" 와!  밤꽃향이네~ " 하면서 아련한듯 말했어요
그랬더니 상대방이
" 밤꽃향이 좋냐? "  하더라구요?
그래서 " 응 "  했더니  절 이상하게  보더라는...


그런데 밤꽃향이 남자의 정자냄새랑 똑같다는 소릴 하는거에요
제가 뭘 알았어야죠.


나중에서야  그때  내가 와~ 밤꽃향이다.  하면서 좋은듯 말했다가
약간 이상한 사람 되어버린 이유를 알았다는..

오늘 바람때문인지 밤꽃향이 넘 진해서 머리 아프네요.
IP : 211.195.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르케
    '10.6.17 12:07 PM (183.102.xxx.165)

    생각하는 넘들이 변태에요..남자들 참..ㅋㅋㅋ

  • 2.
    '10.6.17 12:28 PM (220.86.xxx.121)

    생각하는 넘들이 변태에요..2222222

  • 3. ..
    '10.6.17 12:35 PM (58.226.xxx.174)

    근데 정말 그향이 비슷하긴 해요..
    저도 오늘 산에 운동하러 가는데 그향이 느껴오더라구요..

    무슨 자연의조화 일까.. 하고 궁금 했었어요...

  • 4. .....
    '10.6.17 12:38 PM (220.85.xxx.226)

    생각하는 수준하고는.....

  • 5. ㅎㅎㅎ
    '10.6.17 1:14 PM (180.71.xxx.23)

    이 동네 밤나무가 많아서 딱 이맘때쯤 온동네에 머리 아픈 냄새 가득합니다.
    처음 여기 와서는 도대체 왜 이런 요상한 냄새가 나는지 알수가 없었는데 누가 밤꽃냄새라고 가르쳐 주었어요.
    암만 꽃향기라도 너무 진하니 머리 아파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넘들이 변태에요.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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