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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결혼하라고 강제로 들이미나요?

냅두지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0-06-17 11:52:41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드라마 보면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둔 엄마역할로 나온 사람들이 자녀들을 결혼 못시켜서 안달하는걸 볼때마다 와 닿지가 않아요
저도 그 나이 되면 그럴까요?

저희애가 최근에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이성친구를 사귀었음 하는 눈치고 가끔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는 결혼할거야 했다가 나는 결혼 안할거야 했다가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며 엄마는 내가 결혼했음 좋겠어? 하고 묻길래
"니 인생이니 그건 니가 알아서해라. 니가 쓸 샤프, 니가 쓸 지우개 니가 골라야 젤 이쁜것처럼(다른 사람이 보기엔 별로라도 본인취향이라는게 있으니)니가 데리고 살 사람 니가 골라야지 누가 고르겠니? 다만 엄마나 아빠는 그게 다른것보다 좋아보인다 안 좋아보인다 정도 얘기는 해줄수 있을거 같다"하고 말했습니다

저번에 어떤 드라마보니 자식결혼 시키려는 부모가 나죽고 나면 너혼자 외로울까봐 짝은 지어놓고 가야겠다..식으로 말하던데 진짜 그런이유에서 결혼시키려는 건가요?
남편있다고 덜 외롭지도 않던데 오히려 혼자 있어 외로운거 보다 둘이 있어 외로운게 더 외롭던데 그런이유라면 이해불가네요
제가 예전에 처녀였을때 왜 애기엄마들은 저럴까? 하고 이해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처럼 아직 제 아이를 결혼시킬 나이가 안되서 그 상황을 이해 못하는걸까요?
IP : 122.35.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마다달라요
    '10.6.17 11:56 AM (115.136.xxx.238)

    저 낼모래 마흔인데 울엄마 한번도 안 들이밀었습니다.
    울아빠두요.

  • 2. 근데
    '10.6.17 12:17 PM (119.64.xxx.14)

    드라마 속 얘기만은 아니지 않나요?
    제 주변에 보면 아무리 자식이 잘나고 성공해도, 나이 차서 결혼 못하고 있으면 부모들 걱정이 한가득이던데요
    부모 입장에선 자식들 결혼 시키는게 일종의 숙제.. 같은 건가봐요.
    물론 무조건 결혼 자체를 하라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고 자식 낳고.. 그렇게 사는 걸 봐야.. 그제서야 '이제 정말 다 키웠다'는 느낌이 드나봐요.
    아예 독신주의로 못박고.. 정말 결혼할 의사가 제로인 자식이라면
    그냥 맘비우고 포기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당연히 좋은 배우자 만나서 결혼 잘하길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니,, 일반적인 적령기 넘어갈수록 부모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요. 나이 차고 늦어질수록 사람 만나는게 힘들어진다는 걸 아니까
    뭐 부모가 아무리 그런다고.. 갑자기 결혼 상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안달복달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지만
    어쨌든 일반적인 엄마들 심정은 그렇다구요.
    본인들이 결혼생활에 실패해서 내 딸은 결혼 안시키겠다.. 이런 맘 먹은 분들 제외하고는.

  • 3. ...
    '10.6.17 12:21 PM (121.138.xxx.188)

    시어머니께서 총각인 시동생 결혼 못시켜서 안달이십니다.
    시동생은 독신주의 선포한지 오래고요. 선자리도 다 물리쳤어요.
    상당히 확고한 주장인데도, 시어머니께서는 얼굴만 보면 결혼 이야기시 저희 부부에게도 넋두리하십니다.
    시동생은 형이 결혼하고 아이 낳았으니 본인은 좀 자유로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인 듯 하고요.

    아들과 엄마가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시동생은 현재 시댁에 오지 않는 상태...
    그냥 내버려두시지 싶긴 한데, 제가 남의 집 일 끼어봐야 욕만 먹지 싶어서 암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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