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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 우째야 할까요?
담임선생님이 너무 싫데요.
학교 들어가고 나서 스트레스로 계속 두통에 시달립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노래를 부르는데 아이들이 너무 악을 써서(아이표현임) 시끄러워서 귀를 막았더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왜 귀를 막냐고 2번 물었는데 대답을 안해서 선생님이 뒤통수를 때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울었더니 뭘 잘했다고 우냐고 소리를 지르셨다네요.(우리아들, 또 같은반 친구 2명 모두 똑같이 대답하네요.)
선생님이 묻는 말에 왜 대답안하냐고 울 아들만 잡았습니다.
멍이 들도록 때렸어요.
저한테 그렇게 혼나면서도 말을 안 하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선생님이 무서워서 말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학교다니기 싫다고 하네요.
참... 어째야 하나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서운한것도 있어요. 분명 애가 머리 때문에 학교 조퇴하고 병원 다니는 거 알면서 굳이 머리를 때려야 했는지...
저희 아들과 또 제가 물어본 같은반 아이 모두 재현해 보는데 엄청 쎄게 때리시네요.
음...
일단 오늘 아들놈 엄청 혼내놓고..
니가 뭔데 선생님을 우습게 아냐.. 선생님이 물어보면 대답하라고 했어요.
저희 아이도 잘한것은 없지만 일단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선생님하고 말하는 것 조차 싫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얼마전에 선생님과 상담을 했지만 별 도움은 안된거 같아서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1. 음
'10.6.16 9:38 PM (121.136.xxx.199)위의 상황만 놓고 판단할때에도 아이가 실제 예민한 성격같긴 하네요.
보통 그 또래 아이들은 노래 부를때 주위에서 크게 부르면
귀를 틀어막기보다는 지지 않으려 더 크게 부르기가 쉽잖아요.
선생님이 아이의 뒤통수를 때린 것은 백번 잘못한 행동이십니다.
아마도 그 상황때문만은 아니고,,평소 아이의 행동에 못마땅함이 쌓여 있다가
대답을 하지 않으니 순간적인 감정 제어를 못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예민하고싶어 예민한 것도 아닌데...
누구에게서도 이해받지 못하고 엄마까지 모질게 혼을 냈다니
아이가 안쓰럽네요. 예민한 성격이나 선생님으로부터 형성된 것도 아닐테고..
타고난 성향과 그동안 가정환경에서 기인한 것이 많을 듯 한데..
제 생각은 선생님을 고치려 하기 이전에
가정에서 우선 아이를 편안하게 하고 자신감을 가져주도록
많이 노력하셔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2. 글쎄,
'10.6.16 10:19 PM (147.46.xxx.47)선생님의 대응이 적절치 못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담임선생님 너무 좋으세요
일단, 어머님께서 아이 다독여주시고
선생님의 본심은 그게 아닐꺼야..라고 지금까지 하신데로
좋은방향으로 얘기해주세요
아이가 선생님과 관계가 더 나빠지기전에 어머님이
학교생활을 좀 단속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선생님도 인간인데.. 그럴수있겠다 싶어요....
저희집 아이는 더합니다 초1인데 벌써 상담도 여러번하고
입학식날 담임선생님께 유급도 권유받았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잘 다니고있어요
선생님이 매일 좋을순없죠 칭찬도 받고 꾸중도 듣고... 모든 아이들이 그렇잖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가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 가질수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세요3. 아니
'10.6.16 10:27 PM (175.114.xxx.223)아무리 그렇다고 아이가 물어봐서 대답을 안한다고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머리를 때리나요?
진짜 너무 이상한 선생님입니다
아드님 너무 마음 짠하네요4. 정말
'10.6.16 10:37 PM (122.44.xxx.102)짠하네요..원글님이 아이만 잡은 심정은 공감할 수 있지만..그래도 엄마만큼은 아이편을 들어주세요..아이 마음 읽어주고 아이 입장에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려주셔야지..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아이에게 엄마마저 야단치고 멍이 들도록 때리면 아이는 누구를 의지하네요..ㅜㅜ
무서워도..꼭 선생님이 묻는 말씀에는 답변을 솔직하게 답변을 해야 하고 안그러면 이번일처럼 선생님이 더 화를 내실 수도 있다고..등등 일러주고..아이 꼭 한번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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