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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비타민 (특히 코스코 커클랜드 제품) 논쟁에 이어...

Vita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10-06-16 18:44:34
북미 거주 경험이 있는 분들은 코스코와 커클랜드 상표에 대해 보통 큰 신뢰도를 갖고 있는 편입니다. 그나마 다른 일반 마트보다는 낫기 때문이구요. 커클랜드 표가 붙은 제품들은 저가에 대용량, 그러면서도 품질이 중간 또는 중상 이상은 되기 때문이죠.

물론 울 나라의 수준 높은 소비자들의 눈에는 북미서 그럭저럭 좋은 것도 별로... 수준일 수 있구요. 코스코면 이미 미국에선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가는 곳인데 울 나라 백화점에 비하면 허접해 보이니까요.

아래서 쓰레기에 준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기도 한 커클랜드 비타민에 대해 궁금해서 좀 검색을 해 봤는데요...

사실 정상적인 식이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비타민 영양제가 과연 필요하냐.. 이게 논쟁적이죠. 국내 사이트를 뒤져 봐도 거의가 영양제를 만들어 파는 쪽에서 나오는 자료들입니다. 실제로 pubmed 같은 곳에서 신뢰성 있는 아티클을 검색해 봐도 아래 글의 댓글들에서 볼 수 있는 단정적인 표현들을 뒷받침할만한 아티클이 나올지 의문이 큽니다.

커클랜드 제품들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수십배 더 비싼 제품보다도 테스트 결과가 좋으며  consumerreports에서 best buy나 recommeded제품으로 많이들 뽑힙니다 컨수머리포츠는 공산품, 자동차 등을 평가하는 비영리 단체? 기업?으로  그래도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를 내 놓는 것으로 수십년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컨수머리포츠에서 2007년 봄에 내놓은 자료를 보면 비타민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과 함께, 커클랜드 두 제품이 smart picks에 뽑혔고 한 제품은 skip하는 것이 낫겠다고 되어 있더군요.
http://www.consumerreports.org/cro/promos/shopping/shopsmart/spring-2007/vita... 보세요.

물론 울 나라처럼 유난스럽게도 고급 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눈에는 안 찰 수 있겠는데요. 저도 북미 거주시 GNC 보다는 kirkland를 애용했습니다. GNC에서 할인을 제법 받는다 해도  kirkland가 확실히 싸고... 그 이상의 필요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루 필요량의 100%라는 게 기아 상태의 난민이나 먹을만한 양으로 아래 댓글에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정상적인 식사를 통해 충분히 영양공급을 받는 상태라면 고함량의 영양제가 과연 현명한 선택일지 저는 회의스럽네요. 영양이나 미네랄에서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지면 알약을 찾기 전에 그렇게 식생활을 바꾸는 게 우선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상담했던 미국과 울 나라 대부분의 가정의학 전문의들의 대답도 한결같았구요.
IP : 114.202.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ita
    '10.6.16 6:46 PM (114.202.xxx.129)

    http://www.consumerreports.org/cro/promos/shopping/shopsmart/spring-2007/vita...

  • 2. 어렵다
    '10.6.16 6:55 PM (147.46.xxx.70)

    영양제, 비타민 등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있긴해요. 원글님말씀대로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 고함량 영양제, 비타민의 필요성에 대해선 저도 '과하면 모자르니 못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고용량 비타민씨 섭취에 대해서 찬반 의견이 분분하지만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특히나 기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아직 증상이 없거나 일반적인 검사상 정상인 경우)에는 신장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유명 신장내과 전문의 조언듣고 먹던 비타민씨, 250mg으로 줄여먹다가(1정에 500mg이었음) 그나마 이젠 다른 종합비타민제로 바꿨습니다. 한편으론 같은 센트륨이라고 해도 미국센트륨과 한국센트륨이 각각 그 나라 식생활을 반영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미국꺼보다는 한국꺼가 더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적으로 성분을 비교보진 않아서...(나중에 기회있으면 친한 약사님들께 조언 구해봐야 할 듯 하네요). 여튼 개인적으론, 너무 비싼거 다량 복용하느니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해서 적당히 먹고 그대신 신선한 제철 음식으로 맛나게 먹고 즐겁게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3. 음..
    '10.6.16 7:00 PM (116.41.xxx.7)

    저도 아까 논쟁 글에서 당혹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단지 각종 비타민 함량이 적기 때문에 저질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면
    serving size를 늘리면 되는 것 아닌가요? 한 알 대신 두 알, 아님 세 알.
    그리고 요즘 천연비타민이 인기라고 하는데,
    천연비타민이 일반비타민제보다 낫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의사도 많지요.
    실제로 화학적 조성은 일치하니까요.

  • 4. .....
    '10.6.17 12:11 AM (121.162.xxx.128)

    저도 밑에 글들 읽으면서 굉장히 황당했어요.
    내용도 그렇고, 글투도 그렇고...

  • 5.
    '10.6.17 12:55 AM (121.139.xxx.160)

    전 사실 영양제를 먹은적은 거의 없어요
    삼시세끼 밥에 충실한 편이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며칠전부터 먹이기 시작했어요
    고딩 딸이 뭐좀 해달라네요 이럴땐 제 스스로 몸의 부실함을 느끼서 그러겠지싶어서요
    하지만 대개 영양제 복용할때 하루필요량이라고 그만큼 먹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먹으면 너무 과할것 같아요
    식사하는것에서 조금 부족한부분을 보충한다는 셈으로 먹으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아이한테도 먹이라는대로 다 안먹이고 권하는 양의 반만 먹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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