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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때문에 열받아요

초3 남아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10-06-16 11:58:06
근무중인데  아이가 울면서 전화왔습니다.(전에도 담임과 궁합이 안맞는다고 글올린적있고요)
친구가 속옷이 보이길래 다리좀 오무리라 고  수업시간에 말했더니 한자를 220자 노트에 쓰라고 하더래요.
떠드는줄 알았던게죠.그게 아니라요 하면서 얘기ㄹ할라니까 50자 씩 올리더래요
초3 아이들에게 무조건 입다물라하고 니들 엄마 아빠보다 내가 왕이다라고 하고
말만하면 한자(한문) 50자 100자 150자
이런식으로 벌을 줍니다.

담임이 맘에 안들어 상담 신청도 안했고 눈에 띄지말고 친구 상관하지 말라는 이상한 충고만 하고
난감해하고있습니다..
집에서 쓸거면 440자 쓰라고 했다네요
우리아들 담임때문에 못살겠다고 살려달라고 전화왔습니다.

세상에 어떤세상인데 저도 초등학교때 받아보지 못한 이상한 교육을 시키는
우리아들 담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집에서 써온다고 하고
숙제 받아와라 ...학교에서 언제 220자를 쓰겠냐...엄마가 하루가 아니라 토요일까지 쓰겠다고 편지 써줄께.친구상관하지말고 수업잘하고 와라....  이러고 전화 끝었는데  열받아 죽겠습니다.

학교 교장 말고
어디 교육청 같은데다 읍소할데 없나요?

언제 1년이 다 지나갈까요...ㅠㅠ
IP : 112.222.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6 12:10 PM (222.113.xxx.225)

    선생님은 여러명의 아이를 상대해야합니다.
    아이에게 조심시킬 필요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 하나만 교육하는거완 다릅니다.
    아이 말이 다 맞다고 할수도 없고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좀 해보시는게...
    아니면 다른 아이들 엄마에게 한번 여쭤보세요. 혹 그 집 아이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잘못 된거일수 있습니다. 급히 가지마시고 천천히 알아보세요.

  • 2. 잘못
    '10.6.16 12:16 PM (119.149.xxx.144)

    하셨다가 아이가 6학년까지 내내 괴로울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문제 생겼을 때 직접 해결하지 않고 위에다가 말하는거 제일 싫어하고, 그런 일이 있었을 경우엔 교내 모든 선생님이 그 엄마와 아이를 각인하게 됩니다. 직장에서도 트러블 생겼을 때 자기한테 얘기 한 하고 상사한테 매번 얘기하는 사람한테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일단, 아이 친구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상황 파악 하시구요..
    내용 정확히 파악한담에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해보세요. 아이를 1년동안 책임져주시는 분인데 맘에 안 든다고 상담 신청도 안 하시다뇨.. 애가 울면서 전화하는 상황인데..

  • 3. ..
    '10.6.16 12:19 PM (125.139.xxx.10)

    아이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일하는 엄마에게 전화부터 하지 말라고 주의를 좀 주셔요

    담임때문에 못살겠다고 살려달라고 전화를 하면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살려줍니까

    수업시간에 수업에 집중안하고 친구에게 말을 건 것은 네가 잘못한것이니(그게 수업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번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옳겠다고 말해 주셔요

    선생님도 3학년 아이에게 내린 벌칙으로는 심하다 싶지만 아이나 엄마의 대응도 바람직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지난번 일은 무슨 일인지 제가 몰라서 원글님이 이미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을 몰라서 이렇게 답글 다는지 모르겠어요

  • 4. 샘이 보기엔
    '10.6.16 12:39 PM (122.37.xxx.197)

    수업시간에 떠든거잖아요..

  • 5. 클릭중독
    '10.6.16 12:43 PM (220.76.xxx.214)

    속상하셨겠네요.
    윗글님처럼
    벌칙은 이미 학급에서 정해진 규칙이 있을 겁니다.
    혹 아드님이 처음 듣는 벌칙이라고 말할지라도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업중 선생님이 과한 벌을 내릴 정도면
    평상시 아드님의 수업태도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아들에게는 네가 실수했으니
    당연히 벌은 받아야 되는 것이라고 인지시키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는
    굳이 이런 일로 찾아기실 필요없이
    담임에게
    전화를 거셔서 절대 따지지 마시고
    자초지종을 여쭤보시는 것이 도리일 듯 싶네요

  • 6. 음..
    '10.6.16 12:53 PM (119.195.xxx.67)

    담임선생님이 그렇게 잘못한 건 잘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아이 얘기만 듣고 그런 건 ㅋㅋ
    아 그리고 학교에서 핸드폰 못 쓰게 하지 않나요?; 그렇게 부모님께 바로바로 이르는 건 좀..

  • 7. ..
    '10.6.16 1:04 PM (211.199.xxx.37)

    아이의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좀 밉겠어요..바로 쪼르르 엄마에게 전화했다는것만 봐도...
    저는 사교육이지만 아이 가르치다가 아이가 저에게는 말도 없이 바로 엄마가 전화받아보래요 해서 받아보면 ...아이가 엄마에게 전화해서 선생님께 이렇게 전해줘..라고 한거더라구요..좀 황당...바로 가까이 있는 선생님과 먼저 얘기한후에 만약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선생님이 엄마에게 이러저러하다고 전화를 하거나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그렇게 되어버리면 아이가 선생님 머리위에 앉아있는 꼴이 되는거죠..

  • 8. 원글
    '10.6.16 1:13 PM (112.222.xxx.66)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9.
    '10.6.16 1:20 PM (218.38.xxx.130)

    선생님이 과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땐
    9살짜리가 길게 수다 떤 것도 아니고 '다리 좀 오므려라'고 한 걸 가지고
    한자 쓰기..그럴 수 있다고 쳐요.
    변명 기회도 안 듣겠다. 닥치고 내말대로 해. 대꾸하면 벌을 더 준다는 야박한 교육자가
    과연 옳은가요? 초등학생도 인격자입니다.

    또 지가 엄마아빠보다 왕이다?? 그런 사고방식은 어디서 쳐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아이는 달래시고,
    님이 단호하게 나올 자신 없으시면 남편 대동해 담임과 상담 잡으세요.
    교장, 교육청은 그 후에 고민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0. ..
    '10.6.16 1:26 PM (220.76.xxx.214)

    남의 댓글 가지고 태클 걸 생각은 없지만
    윗글님 너무 하셨군요.
    온라인상에서 지금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는데
    아이가 인격체라면 그 선생님도 물론 인격체이데
    아무리 화가 난다손 치더라도
    그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이시간에 이런 댓글달고 있는 우리 보다는
    나이도 더 먹었을 사람에게 지가 뭡니까?
    아무리 익명이 보장되는 공간이라도
    가려가면서 말은 해야하지요.

  • 11. 선생님
    '10.6.16 1:30 PM (59.12.xxx.86)

    선생님이 조금 과하신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요...
    아이도 공부시간에 다른 곳을 보고 있었거나 그랬을수도 있어요.
    옆에 앉은 짝궁의 속옷이 보인건지....
    아니면 앞에 앉은 아이의 속옷이 보일리는 없고...
    그럼 뒤를 봤을수도 있겠어요.
    단순히 그 말 한마디에 혼난것 같지는 않아요.

  • 12.
    '10.6.16 3:04 PM (218.38.xxx.130)

    아니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점두개님!
    관계자세요?
    요즘 교대 졸업하고 임용되면 스물두세살에 선생 돼요.
    '이런 댓글 달고 있는 우리'는 다 2, 30대인가요?
    선생이면 하늘인 줄 아는 무슨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흠 저보단 님이 나이가 많을 것 같긴 하네요.

  • 13. ..
    '10.6.16 3:15 PM (220.76.xxx.214)

    교사와 좋지 않은 경험이 있으신 분 같군요.
    선생이면 하늘인 줄아는 권위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시나요?
    적어도 어느 한쪽 말만 듣고 다른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자와
    아무리 인터넷상이라도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게 지가 뭡니까?

    세상이 참....

    적어도 내가 직접 경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 편도 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님이 원글님을 위로하려고
    그리 썼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댓글을 다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 14.
    '10.6.16 4:20 PM (218.38.xxx.130)

    말꼬리 너무 잡으시네요.
    저도 나름대로 주관과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 겁니다.
    누구 편 들기 싫으면 님이나 들지 마세요.
    왜 남한테까지 편을 들어라 마라 강요하세요?
    정말 이상한 분이네요.

    '엄마 아빠보다 내가 왕이다'
    억울해서 변명하는 아이에게 차갑게 '한자 백개, 이백개' 주절대는 선생 전 좋게 볼 수 없어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
    저 선생이 아이에게 무슨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한자쓰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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