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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꽃들, 기억하시나요?

예전 책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0-06-16 11:00:13
이걸 초등학교 때 읽었네요.
편의점에 갔다가(당시 몇 안 되는 편의점이었죠)
그냥 제목에 끌려서 샀었어요.


그리고 줄줄이 5권까지인가??
시리즈로 나왔었죠?

1권은 좀 물릴정도로 많이 읽었고
2~5권은 그냥 '1권 읽었으니'하고 어쩔 수 없이(?) 대강 읽었었죠.
심지어 1권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죠^^;;;

근데 이거 더할나위 없는 막장 스토리잖아요.

당시는 인터넷도 없고
PC 통신도 하이텔도 아닌 케텔이던 시절이라
뭔가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를 잘 몰랐는데요.


이 소설 왜 유명했었나요?
그냥 막장 내용 때문에 그랬었나요?
유명하긴 유명했었죠?

그냥 하이틴로맨스류라고 하기에는 좀 또 다른 것 같고...

몰입해서 읽게 되는데
읽고나서 굉~장히 찝찝하고 기분 나빴던 것 같은데...


당시 좀 나이 드셨던 분들, ㅋㅋㅋ
이 소설이 왜 당시 좀 유행(?)했었는지 알려주세요~
IP : 203.142.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10.6.16 11:02 AM (125.185.xxx.152)

    충격이었죠. 근친상간..남매의결혼. 거기다 거기서 낳은 아이들...중 쌍둥이 한명은 굶어 죽던가..거기다 딸아이가 엄마에게 복수하는 것도 그렇고..
    야한데다 무지 충격적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전 고등학교때 읽었는데 너무 화나면서 계속 읽었다는..

  • 2. .
    '10.6.16 11:02 AM (121.166.xxx.41)

    솔직히, 막장내용 때문에 유행하지 않았나요. 근친상간 내용이었잖아요.
    저희반 애들도 "진짜야? 오빠랑? 헉" 이러면서도 몰래몰래 봤어요.
    글너데 구성이나 스토리가 영 허접했다면 또,, 안봤겠지만,,
    뭐 명작은 아니더라도 나름 긴장감 있게 끌어가는 힘이 있는 스토리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니 많이들 읽었겠지요.

    인간이란 존재가 사실 그런 내용에 혐오감을 가지면서도 묘한 호기심도 또 있지요. 그게 사람이랍니다. ^^

  • 3. ..
    '10.6.16 11:05 AM (211.57.xxx.114)

    저도 중학교때 읽은 듯 합니다.
    가끔 기억나요
    근데 연민이 느껴지더라구요..

  • 4. 그거
    '10.6.16 11:07 AM (61.81.xxx.14)

    진짜유명 했어요
    전 어렸을 때 인데 언니 오빠들이 하는 이야기 들었는데
    내용은 쉬쉬했는데 암튼 판매량 높을걸요
    대체 뭐길래 그런가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 5. 처음엔
    '10.6.16 11:08 AM (180.64.xxx.147)

    무슨 아름다운 사랑인척 해서 봤는데
    나중에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역겨운 내용이었습니다.
    인기 있었던 이유는 아내의 유혹이 인기있었던 것과 똑같은 거 아닐까요?

  • 6.
    '10.6.16 11:08 AM (116.40.xxx.205)

    오 저도 여기에서 이책 물어보고 싶었는데...
    중학교때 저중에 3번째 책을 친구 엄마한테 선물받았는데용...
    그때는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는데 엊그제 청소년 권장 도서 목록에
    저책이 떡하니 있더라구요...제가 알기로 소재가 좀 충격적인걸로 알아서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내용이 완전 막장이더군요...
    어떻게 그런 책이 청소년 권장 도서인지 이해가지 않아요...

  • 7. 다락에
    '10.6.16 11:16 AM (211.210.xxx.62)

    다락에 올라갈때마다 그 책 기억나요.
    어린 쌍둥이 동생들에게 자기몫의 도너츠까지 줬는데
    알고보니 좋지 않은것이 묻어 있었다는 내용도 너무 생생했고요.
    중학교때 읽었던것 같은데요
    당시에, 오맨이니 드라큘라니 하는 괴기소설처럼 이것도 서로서로 돌려가며 숨어서 읽었어요.
    나의 라임오랜지나무가 양지라면
    다락방의 꽃들은 음지였죠.

  • 8. ..
    '10.6.16 11:17 AM (220.149.xxx.65)

    내용이 근친상간이고, 나중에 딸이 엄마한테 복수하기 위해 엄마의 남자랑도 결혼하고...
    사실 엄청나게 막장인 내용이죠

    그런데 인기는 많았고요
    이유는... 아마도, 그럴 수도 있을 만큼의 개연성 문제 아닐까 싶긴 해요

    사실, 남매간이라고 해도 그렇게 한 방에 몰아넣어 놓고
    오랜 세월 같이 지내게 하다 보면
    안 그럴 수가 없지 않나요?
    그런 과정에서 오는 연민이나 뭐 그런 것들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제 딸아이에게는 읽히고 싶진 않아요 ㅎㅎ

  • 9. 헐...
    '10.6.16 12:40 PM (180.69.xxx.124)

    저도 기억해요. 내용이 참 불쾌했어요.
    청소년 권장도서에 들어갈 내용은 아닌데.
    어른들이나 읽어볼 책이죠.

  • 10. ^^
    '10.6.16 12:48 PM (163.152.xxx.239)

    그 작가 것이 묘하게 끌리죠
    소재도 자극적이지만 주인공의 심리나 상황 묘사가 좀 자극적이었던 듯이요
    그 작가의 다른 책들 보면, 사촌인 줄 알고 사랑하고 결혼했더니, 삼촌 조카 지간이 되고
    엄마가 가까운 친척에게 당한 거였죠
    다른 책은 아이가 동네 애들에게 성폭행 당해서 의식적으로 기억 지우고 살고.. 기타 등등
    다락방의 꽃들 ..
    반에서 너무 인기가 많아서 저에게 순서가 안 와서 발 동동 굴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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