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친구가 제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는데..
2년전부터 제 통장을 빌린다고 얘기는 했었구요..
명의를 빌려달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한 적이 없어요..
대신 필요한 자격증을 따라고 얘기를 했지요..
저는 직원으로 필요한 줄 알고, 그렇게만 생각했구요.
자격증은 이번에 땄어요..
알고보니 자격증있는 사람만이 인력사무소를 낼수 있는 거더라구요.
문제가 발생할까 걱정을 했더니.
남편친구가 각서도 써준다 하고, 본인 집을 담보잡아준다고도 하더라구요.
남편친구는 잘사는 편이구요. 솔직히 옆에서 본바로는 의리도 있는 편이에요..
여자친구랑 헤어질때도 무지 잘해주는 편이었구요. (경제적으로)
제 친구에게 물어보니 위험하지 않겠냐 하고요..
제 입장에서는 제가 자격증따기만 기다렸던 남편친구에게는 정말 미안한데,
저도 명의를 빌려줘야하는 상황인지를 잘 몰랐던 탓에..
제가 몰리는 기분이 좀 들었어요.
글구 애들데리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구요..
지금 상황은 남편이 친구에게 거절을 하니
친구는 절교하자고 하더라네요.
기껏 힘들게 공부하고 결과적으로 남편만 욕먹게 만든상황이 되서 너무 속상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1. ...
'10.6.15 10:10 PM (125.130.xxx.37)안되는거 아시죠? 욕먹고 마세요.
2. ..
'10.6.15 10:10 PM (211.213.xxx.32)명의 빌려주는건 안돼요. 폐가망신할 수 있습니다.
그 친구는 의리가 있겠지만 앞날을 어찌 아나요?
그 친구는 님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사람의 의지로 안되는 일이 있는 겁니다. 그런 경우를 전 바로 주변에서 봤어요.3. 그냥
'10.6.15 10:21 PM (175.117.xxx.185)절교당하라고 하세요.
절대 싫다고 안한다고 원글님때문에 욕먹는것이 낫습니다.
그 아무것도 아닌 명의때문에 2년을 넘게 고생한 사람입니다.
제말 들으세요..
전 친척이었는데도 힘들었어요.
건건히 신경쓰이고 간간히 떼어달라는 인감증명서.. 정말 찜찜했답니다.
그럴로 문제가 생긴것은 아니나 맘고생은 좀 했어요.4. 어머
'10.6.15 10:21 PM (115.143.xxx.174)그 친구분... 절교까지 말한다는게 더 웃기네요......
정말 아예 원글님 명의를 노리고 그러셨던거면 처음부터 딱 부러지게 명의 빌려달라고 사무실 차린다고 솔직히 말하고 그다음에 뭐가되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명의도용이나 돈빌려주는거, 거절했다고 절교하자는게 친구맞나요....
싹수가 노란거같아요5. 욕한번
'10.6.15 10:22 PM (119.196.xxx.239)먹는게 낫지 평생 후회할 일 하지마세요.
6. ///
'10.6.15 10:23 PM (211.208.xxx.116)절대 명의는 부모,형제도 안 빌려 주는 거예요.
생각하고 말고도 없어요.
진짜 큰일 납니다.7. 고민중
'10.6.15 10:24 PM (116.41.xxx.49)명의 빌려달라는 얘긴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다 나왔어요..
첨부터 명의를 빌려줘야 하는줄 알았으면 제가 자격증을 딸 생각을 안했을텐데..
시험붙고 나서 얘기를 하니까 ..
참 곤란하네요.8. ..;
'10.6.15 10:25 PM (121.170.xxx.178)명의는 절대 함부로 빌려주는 게 아니라는 거 알고 계시지요? 별일 아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명의 빌려줬다가 나중에 어마어마한 결과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잖아요.
남편 친구라는 그 사람이 인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얼마나 믿을만한 사람이냐 아니냐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에요. 안되는 건 안되는 거지요. 어떻게 친구도 아니고, 친구 아내의 명의를 빌릴 생각을 하는지 참....
정말 정직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처음에 원글님에게 자격증 따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나중에 오해가 없도록 명확하게 설명을 해줬을텐데 원글님 글을 보면 그렇게 하지도 않은 것 같고, 그런 사람이라면 저는 명의는 물론이요, 사업 파트너로 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절교 운운은 또 뭔가요.; 자기가 그렇게까지 하는데 설마 명의 안 빌려주겠냐 그런 계산 깔고서 하는 행동은 설마 아니겠지요.;;)9. 아니
'10.6.15 10:25 PM (218.186.xxx.247)그 친구 작정한게 있군요?적반하장으로 절교라니...뭔가 더 구립니다.
절대 빌려주심 안될듯...그렇게 큰소리치는 놈이 더 뭔가 구리고 위험한 법이거든요.
걍 절교하라 하세요.
웬일이니...그게 친구랍니까?10. 은솔맘
'10.6.15 10:26 PM (129.194.xxx.73)명의 부탁 거절했다고 절교하자고 했다니...
그분도 그닥 좋으신 분은 아니신듯....
잘 결정하셨어요...
명의, 보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11. 고민중
'10.6.15 10:28 PM (116.41.xxx.49)그 친구는 남편하고는 절친이예요. 사실 참 잘하기도 했구요..
결과적으로 제가 남편하고 친구사이를 갈라놓은게 되버리는 상황처럼 느껴져서
정말 속상하네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힘들게 공부했는데..12. 절대로
'10.6.15 10:31 PM (116.42.xxx.111)안되는 일입니다.
그런 친구라면 절교하는게 애시당초 낫습니다'
두고두고 이런저런 부탁하면 거절도 한두번이지 남편분도 ㄱㅖ속 거절하기도 어렵지요
자기 형제자매 사촌에 팔촌 어디다두고 친구나 친구 마누라한테 그걸 빌려달래요
절교하자는 소리 나오는 것 보니 기본이 안된 사람입니다13. 흠...
'10.6.15 10:32 PM (122.32.xxx.10)그 친구쪽에서 절교를 해준다면 이쪽에서 감사할 일이죠.
명의를 빌려준다는 건, 내가 가진 모든 것과 앞으로 가질 모든 것을
그 사람에게 내준다는 거에요. 원글님 가정까지두요.
피붙이라 해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
절교를 해준다니, 기쁘게 절교 당하세요. 미친넘 입니다.14. 안돼요
'10.6.15 10:36 PM (116.42.xxx.111)남편 친구분이 만약 세금을 안내면 그거 몽땅 님 빚이 되구요
남편 친구분이 그 사업소에서 다른 이에게 뭔가 사기를 치면
님이 대표기 때문에 님에게 책임이 가구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님 자격증도 취소될 수 있구요
혹 중개사 같은거라면 남편친구분이 중개를 잘못했을 때
그걸로 무슨 문제가 되면 계약당사자 등에게 님이 모두 손해배상 하셔야 하구요
기타등등 문제가 심각하지요
또 님 명의로 통장 개설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만약 그 분이 사기치면 그 돈의 입출금이 모두 님의 통장에서 이루어지니
님도 형사상 책임 가구요
그 통장으로 무슨 짓을 할 줄 알아서요?
형제간에도 부탁할 수 없는 일입니다15. ..
'10.6.15 10:37 PM (122.35.xxx.49)명의대여 자체가 불법이라 아무런 법적보호 못받게되구요..
인력사무소에서 사람몸 관련해서 사고나면 님책임이구요-이런건 돈으로 해결하기도 어려워요
형사처벌도 될수있잖아요
세금관련, 임금관련해서 명의대여로 문제되는경우는 아주 많죠
남편 절친이라고 하셨는데...안친한 사람에게 명의빌려주는 경우는 없어요.
다 친한사람에게 빌려줬다가 그렇게 되는거죠.
안빌려주면 그냥 섭섭하다고하고 말것이지
절교까지말하는거 보면 더 이상해요16. 흠..
'10.6.15 10:37 PM (118.221.xxx.14)저는 아는 분은 시작은아버지가 본인도 모르게 본인명의로 사업 벌리셨다가 (자기 자식 있는데도 시조카 며느리 명의로 했어요 ) 망했어요 그래서 그분은 그분도 모르게 신용불량자 되구요 빚갚구요..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지금도 신불자에요 그분
17. 반응이
'10.6.15 10:41 PM (220.88.xxx.254)절교하자는거 보니 진짜 의심스럽네요.
서로 좋자고 한거라면 그런 극단적인 표현이 안나오죠.
남편의 절친이라는데 그런걸로 그렇게 나오는 사람이면
차라리 이런일로 정리되는게 백번 낫네요.
본색을 알게되서 다행인거지 남편에게 미안한일은 아닌거 같아요.18. ^^;;
'10.6.15 10:48 PM (125.178.xxx.159)근데 원글님,자격증 공부를 시작할때 그 친구분과 비슷한 얘기를 한거 아닌가요?
친구분과 관계없이 공부한거라면 힘들게 자격증 공부한걸 억울해 할 이유는 없어 보여요.
대충 자격증 대여 정도로 생각하신거 같아요. 자격증 불법대여도 무서운 겁니다.19. 세라비
'10.6.15 11:06 PM (112.158.xxx.41)명의 빌려줬다가 돈문제도 있겠지만...
사업체로 운영되는거면 명의만 빌려주는 사람을 바지사장이라고 하는데..
예전엔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때 바지사장이 책임이없었는데...이젠 바지사장도 책임을 일부져야한대요...
전 갠적으로 형제간에도 빌려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20. 고민중
'10.6.15 11:16 PM (116.41.xxx.49)네.. 저는 그냥 자격증 대여 정도로 생각을 했네요..
공부한게 억울한게 아니라.
뭐라도 해보겠다고 했다가 남편 속만 상하게 만든게 되어서 ...
남편한테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명의 대여는 역시 거절한게 잘한거 같네요..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82님들 덕분에 위로도 좀 되구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래서 82중독이 되나봐요.21. ..
'10.6.15 11:38 PM (175.114.xxx.176)안되는거 아시죠? 절교하라고 하세요 222222
큰일나요. 님한테 모든거 다 책임전가하고 패가망신할정도 뒤집어 씌우고 달아나도 님이 어떻게 할수 없는거예요.
남편 속이 상하신건......어쩔수 없지만 친구 잘못 만난 탓이라고 할수도 있어요.
그런 친구분이라면 일찌감치 인연 정리하시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보네요.22. 안되요..
'10.6.16 12:33 AM (125.183.xxx.9)같이 근무하시는 언니가 잘아는 분 명의빌려주었다가 거의 4년뒤에 국세청에서 뭐 날라왔어요 한마디로 2억을 내라는거죠.. 세금탈루에 중과세되어서 지금 완전 거지꼴이 되고 가정 파탄났어요.. 처음에 는 완전 믿을수 있는 사람이였다고 하던데 결국은 ...... 절대 하지마세요...
23. 감옥
'10.6.16 12:52 AM (122.38.xxx.199)잘못 빌려주면 된통 당해서 사기죄로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24. 흠
'10.6.16 9:35 AM (210.94.xxx.96)사업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명의 함부로 빌려주면 안된다는 것 너무 잘 알테고, 본인은 절대 남에게 빌려주지 않을것이면서 절친이라.....
남편분에게 미안하실 일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이번일로 그 사람의 본색을 보게 되었네요.25. 현 경리
'10.6.16 9:36 AM (118.34.xxx.86)명의 빌려주시면, 원글님이 대표이십니다..(내부적으론 아니나, 대외적으론 그렇죠)
1.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수가 올라갑니다.
2. 지금 전업이시라면 남편이 연말정산때 배우자 공제 못 받습니다
3. 대출 내실때 원글님 명의로 대출내고, 인감증명서, 등등 요구 받습니다
4. 체납세금이 발생하실때, 원글님이 감당하셔야 합니다
5. 회사가 형사건, 혹은 민사건으로 고소, 고발 당하셨을때 원글님이 책임져야 합니다(금전적)
6. 인력 사무소라고 하셧는데, 임금체불등 하시면 노동자들이 칼들고 집으로 찾아옵니다(경험)
7. 자격증 당연 취소 되고, 벌금형에 처해질수도 있습니다
8. 모든 은행자료가 원글님의 이름이므로,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9. 이 모든 것은 원글님이 "전 몰라요.. 명의만 사장이예요"해도 국세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26. ..
'10.6.16 9:40 AM (211.253.xxx.18)오래 전 일이지만
제 친구 아버지가 정년퇴직하고 인력사무소 차렸었는데..집 날렸어요...지금은 지하 월세 사는 걸로 압니다. 그 일 있기 전에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사는 분이었는데 인생 한순간이더군요...27. 참나,
'10.6.16 3:11 PM (61.255.xxx.136)남편분에게 뭐가 미안하신지 모르겠네요,
명의 빌리자고 덤비는 친구둔 남편이 미안해야죠,
시시비비 정확히 가리셔야지, 이게 미안할 일인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9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56 |
682638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24 |
682637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10 |
682636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56 |
682635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52 |
682634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62 |
682633 | 꼬꼬면 1 | /// | 2011/08/21 | 27,392 |
682632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583 |
682631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69 |
682630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36 |
682629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78 |
682628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195 |
682627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70 |
682626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82 |
682625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294 |
682624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08 |
682623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36 |
682622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43 |
682621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05 |
682620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46 |
682619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73 |
682618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32 |
682617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24 |
682616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21 |
682615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42 |
682614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01 |
682613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794 |
682612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22 |
682611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27 |
682610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