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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정도 만나다 결혼했는데 ... 이제는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연애감정 느낀적도 제가 좋아하는 스탈은
더더구나 아니예요 근데 왜 결혼했는지 ..... 상황이 그렇게 몰고 갔어요
1. 할말은 많사오나
'10.6.15 6:08 PM (125.129.xxx.119)무어라 드릴 말씀이...........
(가정사가 편안하신가 봅니다... )2. 그래봤자
'10.6.15 6:09 PM (218.186.xxx.247)지금 남편이 내거거든요?
명언 중의 하나 우리것이 좋은 거이여~~~즉 내 것이 좋은 것이여~~~
지금 남편에게 투자?를 하셔서 내 스달로 좀 바꿔보도록 노력하세요.
바보 온달이랑 결혼했다 생각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꾸며 주고 신경 써 주세요.
당근 안 따르겠지만 아주 싫어하지는 않을거고....
자꾸 칭찬해주고 자꾸 토닥여주면 단순해서 바로 넘어오게 되어 있습니다,딴 맘 있는 넘이 아니라면...
내것을 소중히 해 주세요.3. ㅇㅎㅎㅎ
'10.6.15 6:10 PM (218.38.xxx.130)그러게요
남편은 님이 맘에 차고 아주 만족할 만한 아내인지 돌아보세요...4. 바보같은
'10.6.15 6:17 PM (218.186.xxx.247)생각으로 하나마나한 질문 되뇌여봤자 득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과 새로 사랑하세요,말도 안되는것 같지만 안 될 것도 없어요.
아님 이혼하실건가요? 것도 아니잖아요.
답은 님이 만들어내서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내야죠,내가 사랑하는 남편으로요.
그건 자기 몫입니다.
사이 좋은 부부가 혼자 잘해서 된다고 생각 마세요.
둘이 많이 이해하고 양보하고 상대방이 해 준 만큼 대접해주려고하다보면 좋은 부부가 되는 거죠.
특별히 나쁜놈 아니고서는 다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질 자질들이 다 있습니다.
그건 내가 그의 장점을 보고 추켜세워 더 많은 큰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키워나가야하는거죠.
아,나 부부 강연회 나가야할까봐....5. 원글이
'10.6.15 6:18 PM (125.184.xxx.165)저도 첨엔 그런 맘으로 결혼했어요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근데 고것이 얼마나 힘든지요... 타고난 천성은 바꾸기가 정말 힘들다는....저의 오만함이죠
제가 맘에 들고 어떤지 보다는 저도 그러고 싶다는 거죠 콩깍지...6. 전요..
'10.6.15 6:18 PM (211.41.xxx.54)전 연애를 많이 해 본건 아니지만..소개로 이사람 저사람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나보고 접해보고 했더니
남자들에게 전혀...관심이 없어졌어요.
저 남자는 어떨까? 이런 생각 조차 안들어요.
그냥 남자에게는 아~무 느낌이 안와요..
그냥...사람이구나....이 정도..
하여간...남자한테 좀 매력을 느껴봤음 좋겠고 관심도 한번 가져 봤음 좋겠써요.
연예인들도...전혀...호감도 안가고 좋지도 않고..7. 헐~
'10.6.15 6:20 PM (222.102.xxx.104)이제 정으로 사셔야죠^^
좋아해서 결혼해도 언제 그랬지? 싶던걸요.ㅎㅎ8. 아이고마
'10.6.15 6:22 PM (218.38.xxx.130)원글님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요???
누가 누굴 바꿔요?
내 배로 난 내새끼도 내 맘대로 못해요.
내가 바꿀 수 있는 세상 유일한 사람은 나 하나 뿐이에요.
님 마음 먹기 따라서 부부는 천생연분도 되고 전생 악연도 돼요.
알아서 사세요.9. 뭐
'10.6.15 6:22 PM (211.54.xxx.179)남편분 속내는 어떤지 궁금하구요,,
과거를 되돌리는건 불가능하고,,48세 아짐을 좋아할 남자는 제비 말고는 정말 드물지 싶네요,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10. 콩깍지
'10.6.15 6:25 PM (218.186.xxx.247)그거 언젠가 다 벗겨지죠.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머 외모가 특출나게 잘 생겨 볼때마다 흐뭇하다면야 몰라....그러나 산다는게 그게 다 아니잖아요?성격,심성,버룻 등 많은 것을 다 격꼬 살아나가야하는데....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내가 최선을 다해 주면 그도 나에게 최선을 해 줄 것이고...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게 중요한거죠.
물론 여자인데....확~~가슴 달아오르는 연애 안 해보고 싶은 사람 어딨어요? 다 로망이지...
그러나 이미 임자가 있는 몸.
있는거나 잘 관리하고 잘 간수해야죠.
그리고 남들이 내거도 좀 부러워하게끔 만들고...ㅋㅋ
그렇다고 바람을 피시겠어요,어쩌겠어요?
바람 핀들 결과 좋을리 없고....
그 놈이 나에게 내 남편만큼이나 충성 할리도 없고....
다 부질없는 짓.
걍.....상상으로 대리만족으로 끝내시와요.
부질없는 되뇌임할 시간에 영화나 한 편 더 보시든가....
사실 당연 저도 멋진 불타는 사랑이야 당연 해 보고 싶답니다.
그러나 그 넘은 내것이 아닌걸 우쨔요.어떻게해도 바꿀 수 없는데.
내 걸 더 소중히하는 현명한 선택을 빨리 하시길.11. ㅁ
'10.6.15 6:27 PM (203.132.xxx.27)다음 생을 기약하세요..
12. 원글이
'10.6.15 6:30 PM (125.184.xxx.165)남편은요 친구들에게 소개시키기도 쪼금 창피할 때도 있어요 마구 소리질러대고 딴사람 말듣지도 않고 혼자서 고래고래 이야기 하고...민망해요 아무리 말해도 꿈쩍도 않고 ...그래서 부부 모임도 없어요....
13. 웬수
'10.6.15 6:34 PM (218.186.xxx.247)였군요....ㅡㅡ
14. ㅡㅡ
'10.6.15 6:42 PM (211.177.xxx.71)다들 맘이 늙은듯.. 저도 그런줄알고 결혼했어요..노력하면 돼는줄알고..내화분 잘가꾸면..돼는걸로..그렇치만..그게아니란걸 인제 깨달았어요...결혼은 진짜 좋은사람과하는거란걸.. 20년이 지나서야 저도 그걸 깨달았네요..그저 남보기에 좋게살순있어도..참돼게살순없단걸 인제알았어요.. 남에시선때문에 평생 내인생아닌 그런삶..이끌어가고있어요..빨리 이사회가 진화돼어..이혼이나 결혼이 진정성있게 변화돼서 저같은 결혼생활하는사람없길 바래요...
15. ...
'10.6.15 7:14 PM (121.138.xxx.188)꼴보기 싫어서 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헤에 하고 웃는거 보면 으이구... 싶어요. 저는 그 헤에... 하고 웃는게 너무 귀여워서 결혼한거라...
확실히 연애해서 좋은 사람하고 결혼하는 맛이 있긴 하지만, 원글님은 이미 결혼하시고 세월이 지나버렸는데 어쩌겠어요.
다음 생에는 화끈하게 연애해서 결혼하세요.16. 그떄에는
'10.6.15 7:20 PM (180.66.xxx.4)혹 했는데 지금은 윽...
이런 변화무쌍한 내 맘을 탓해야져...에효..17. 내가
'10.6.15 7:31 PM (218.186.xxx.247)한 20억만 있음 갈아 치워도 벌써 치웠겠죠.
48세이시라는데...윗님 철없는거 맞아요....ㅋㅋ18. ...
'10.6.15 7:44 PM (119.69.xxx.14)저는 원글님 맘 이해가 되는데요
저도 40대인데 가끔씩 결혼은 아주 사랑하는 사람과 하면 정말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지금은 남편과 사이가 그닥 나쁜건 아니지만 마마보이 효자과라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돈 벌어오는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삽니다
부모복보다 남편복이 더 중요한거 같구요19. 음.,.
'10.6.15 7:53 PM (218.233.xxx.252)어제 인터넷쇼핑으로 눈팅하는라 힘드시다는 분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물건을 살 때 뿐만 아니라
남편에 대해서도 아마 적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책제목:<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발췌
극대화자와 만족자
극대화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최고만들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하다 못해 옷 하나를 사도 백화점,할인점에 인터넷 쇼핑몰까지 고루 돌아보고 꼼꼼히 다 재본 후에 선택하며 몇십벌이나 되는 옷을 입어본 뒤에야 결정을 내린다, 한마디로 자신이 선택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따져보는 것이다.
반면 만족자들은 충분히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혹시나 더 좋은 것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정한 일정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관념적인 최고가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한다. 옷을 고른다고 해도 정해둔 기준에 부합하면 선택을 멈추고 결정을 하며 다른 옷이 사고나서 더 좋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슈워츠가 동료들과 했던 연구 결과, 극대화자들은 삶에 덜 만족했고, 덜 행복했고, 덜 낙천적이었으며 더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후략)
제 생각엔..
남편, 이제 골랐으면 더 좋은 놈이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유통기한 지난 놈이나 불량이라 제품 사용이 안 되는 놈은 환불이나 교환을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 거지요.. 더 좋은 놈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지 말랍니다. 이 책에 따르면..
나중에 수명이 다 되면 그 때 새로운 놈으로 장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내가 더 오래 살아야겠지요.
그냥 원글님 근심걱정없이 잘 사시는데 좀 무료하신 가봐요..20. 오래 전이라서
'10.6.15 9:31 PM (211.44.xxx.175)혹시 좋아했던 감정을 까먹으신 거 아니신지요....? ^^
21. 언니와 동서가
'10.6.15 10:37 PM (221.138.xxx.39)언니가 50대 중반이에요
어느날 그러더군요
자기 인생에 제일 후회되는 것이 젊었을 때 화끈하게 열렬히 사랑 못 해 본거라네요
은행에 다니다 대기업 다니던 형부 이웃 아주머니 중매로 만나서 강남에서 그야말로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아요
자식들도 남 보란듯이 잘 키우고 사위도 더할나위 없이 잘 보구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든대요. 형부도 천상 언니에게 너무 잘 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돈 잘벌고 심성 곱고 착하고...언니 말이라면 끔뻑 넘어갑니다.
우리가 그러죠, 언니가 복이 차고 넘쳐서 그런다고.. 하지만 아쉽대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나요,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결혼하지 못한 거 많이 아쉽대요.
손 아래 동서도 그런 말 몇 번 하더군요.
중매결혼 조건 맞춰 무난하니 잘 해서 아들딸 낳고 신랑 억대 연봉 빵빵하고 가정적인데
그냥그냥 남편이랑 사는 거지..그렇게 쳐다만 봐도 설레고 이쁜 내 신랑은 아니었다네요
울 시동생은 그런 맘을 알려나? 그랬더니..동서가..울 남편도 마찬가질 걸요.
가보지 않은 길이라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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