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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48세 아짐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0-06-15 18:06:29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아보면 넘 좋겠어요  지금 남편과는 정말 연애도 아닌 것이 중매도 아닌것이 한 4번

정도 만나다 결혼했는데 ...  이제는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연애감정 느낀적도 제가 좋아하는 스탈은

더더구나 아니예요  근데 왜 결혼했는지 .....  상황이 그렇게 몰고 갔어요
IP : 125.184.xxx.16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말은 많사오나
    '10.6.15 6:08 PM (125.129.xxx.119)

    무어라 드릴 말씀이...........


    (가정사가 편안하신가 봅니다... )

  • 2. 그래봤자
    '10.6.15 6:09 PM (218.186.xxx.247)

    지금 남편이 내거거든요?
    명언 중의 하나 우리것이 좋은 거이여~~~즉 내 것이 좋은 것이여~~~
    지금 남편에게 투자?를 하셔서 내 스달로 좀 바꿔보도록 노력하세요.
    바보 온달이랑 결혼했다 생각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꾸며 주고 신경 써 주세요.
    당근 안 따르겠지만 아주 싫어하지는 않을거고....
    자꾸 칭찬해주고 자꾸 토닥여주면 단순해서 바로 넘어오게 되어 있습니다,딴 맘 있는 넘이 아니라면...
    내것을 소중히 해 주세요.

  • 3. ㅇㅎㅎㅎ
    '10.6.15 6:10 PM (218.38.xxx.130)

    그러게요
    남편은 님이 맘에 차고 아주 만족할 만한 아내인지 돌아보세요...

  • 4. 바보같은
    '10.6.15 6:17 PM (218.186.xxx.247)

    생각으로 하나마나한 질문 되뇌여봤자 득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과 새로 사랑하세요,말도 안되는것 같지만 안 될 것도 없어요.
    아님 이혼하실건가요? 것도 아니잖아요.
    답은 님이 만들어내서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내야죠,내가 사랑하는 남편으로요.
    그건 자기 몫입니다.
    사이 좋은 부부가 혼자 잘해서 된다고 생각 마세요.
    둘이 많이 이해하고 양보하고 상대방이 해 준 만큼 대접해주려고하다보면 좋은 부부가 되는 거죠.
    특별히 나쁜놈 아니고서는 다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질 자질들이 다 있습니다.
    그건 내가 그의 장점을 보고 추켜세워 더 많은 큰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키워나가야하는거죠.
    아,나 부부 강연회 나가야할까봐....

  • 5. 원글이
    '10.6.15 6:18 PM (125.184.xxx.165)

    저도 첨엔 그런 맘으로 결혼했어요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근데 고것이 얼마나 힘든지요... 타고난 천성은 바꾸기가 정말 힘들다는....저의 오만함이죠
    제가 맘에 들고 어떤지 보다는 저도 그러고 싶다는 거죠 콩깍지...

  • 6. 전요..
    '10.6.15 6:18 PM (211.41.xxx.54)

    전 연애를 많이 해 본건 아니지만..소개로 이사람 저사람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나보고 접해보고 했더니
    남자들에게 전혀...관심이 없어졌어요.
    저 남자는 어떨까? 이런 생각 조차 안들어요.

    그냥 남자에게는 아~무 느낌이 안와요..
    그냥...사람이구나....이 정도..


    하여간...남자한테 좀 매력을 느껴봤음 좋겠고 관심도 한번 가져 봤음 좋겠써요.
    연예인들도...전혀...호감도 안가고 좋지도 않고..

  • 7. 헐~
    '10.6.15 6:20 PM (222.102.xxx.104)

    이제 정으로 사셔야죠^^
    좋아해서 결혼해도 언제 그랬지? 싶던걸요.ㅎㅎ

  • 8. 아이고마
    '10.6.15 6:22 PM (218.38.xxx.130)

    원글님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요???
    누가 누굴 바꿔요?
    내 배로 난 내새끼도 내 맘대로 못해요.
    내가 바꿀 수 있는 세상 유일한 사람은 나 하나 뿐이에요.

    님 마음 먹기 따라서 부부는 천생연분도 되고 전생 악연도 돼요.
    알아서 사세요.

  • 9.
    '10.6.15 6:22 PM (211.54.xxx.179)

    남편분 속내는 어떤지 궁금하구요,,
    과거를 되돌리는건 불가능하고,,48세 아짐을 좋아할 남자는 제비 말고는 정말 드물지 싶네요,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

  • 10. 콩깍지
    '10.6.15 6:25 PM (218.186.xxx.247)

    그거 언젠가 다 벗겨지죠.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머 외모가 특출나게 잘 생겨 볼때마다 흐뭇하다면야 몰라....그러나 산다는게 그게 다 아니잖아요?성격,심성,버룻 등 많은 것을 다 격꼬 살아나가야하는데....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내가 최선을 다해 주면 그도 나에게 최선을 해 줄 것이고...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게 중요한거죠.
    물론 여자인데....확~~가슴 달아오르는 연애 안 해보고 싶은 사람 어딨어요? 다 로망이지...
    그러나 이미 임자가 있는 몸.
    있는거나 잘 관리하고 잘 간수해야죠.
    그리고 남들이 내거도 좀 부러워하게끔 만들고...ㅋㅋ
    그렇다고 바람을 피시겠어요,어쩌겠어요?
    바람 핀들 결과 좋을리 없고....
    그 놈이 나에게 내 남편만큼이나 충성 할리도 없고....
    다 부질없는 짓.
    걍.....상상으로 대리만족으로 끝내시와요.
    부질없는 되뇌임할 시간에 영화나 한 편 더 보시든가....
    사실 당연 저도 멋진 불타는 사랑이야 당연 해 보고 싶답니다.
    그러나 그 넘은 내것이 아닌걸 우쨔요.어떻게해도 바꿀 수 없는데.

    내 걸 더 소중히하는 현명한 선택을 빨리 하시길.

  • 11.
    '10.6.15 6:27 PM (203.132.xxx.27)

    다음 생을 기약하세요..

  • 12. 원글이
    '10.6.15 6:30 PM (125.184.xxx.165)

    남편은요 친구들에게 소개시키기도 쪼금 창피할 때도 있어요 마구 소리질러대고 딴사람 말듣지도 않고 혼자서 고래고래 이야기 하고...민망해요 아무리 말해도 꿈쩍도 않고 ...그래서 부부 모임도 없어요....

  • 13. 웬수
    '10.6.15 6:34 PM (218.186.xxx.247)

    였군요....ㅡㅡ

  • 14. ㅡㅡ
    '10.6.15 6:42 PM (211.177.xxx.71)

    다들 맘이 늙은듯.. 저도 그런줄알고 결혼했어요..노력하면 돼는줄알고..내화분 잘가꾸면..돼는걸로..그렇치만..그게아니란걸 인제 깨달았어요...결혼은 진짜 좋은사람과하는거란걸.. 20년이 지나서야 저도 그걸 깨달았네요..그저 남보기에 좋게살순있어도..참돼게살순없단걸 인제알았어요.. 남에시선때문에 평생 내인생아닌 그런삶..이끌어가고있어요..빨리 이사회가 진화돼어..이혼이나 결혼이 진정성있게 변화돼서 저같은 결혼생활하는사람없길 바래요...

  • 15. ...
    '10.6.15 7:14 PM (121.138.xxx.188)

    꼴보기 싫어서 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헤에 하고 웃는거 보면 으이구... 싶어요. 저는 그 헤에... 하고 웃는게 너무 귀여워서 결혼한거라...
    확실히 연애해서 좋은 사람하고 결혼하는 맛이 있긴 하지만, 원글님은 이미 결혼하시고 세월이 지나버렸는데 어쩌겠어요.
    다음 생에는 화끈하게 연애해서 결혼하세요.

  • 16. 그떄에는
    '10.6.15 7:20 PM (180.66.xxx.4)

    혹 했는데 지금은 윽...
    이런 변화무쌍한 내 맘을 탓해야져...에효..

  • 17. 내가
    '10.6.15 7:31 PM (218.186.xxx.247)

    한 20억만 있음 갈아 치워도 벌써 치웠겠죠.
    48세이시라는데...윗님 철없는거 맞아요....ㅋㅋ

  • 18. ...
    '10.6.15 7:44 PM (119.69.xxx.14)

    저는 원글님 맘 이해가 되는데요
    저도 40대인데 가끔씩 결혼은 아주 사랑하는 사람과 하면 정말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지금은 남편과 사이가 그닥 나쁜건 아니지만 마마보이 효자과라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돈 벌어오는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삽니다
    부모복보다 남편복이 더 중요한거 같구요

  • 19. 음.,.
    '10.6.15 7:53 PM (218.233.xxx.252)

    어제 인터넷쇼핑으로 눈팅하는라 힘드시다는 분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물건을 살 때 뿐만 아니라
    남편에 대해서도 아마 적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책제목:<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발췌

    극대화자와 만족자

    극대화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최고만들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하다 못해 옷 하나를 사도 백화점,할인점에 인터넷 쇼핑몰까지 고루 돌아보고 꼼꼼히 다 재본 후에 선택하며 몇십벌이나 되는 옷을 입어본 뒤에야 결정을 내린다, 한마디로 자신이 선택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따져보는 것이다.



    반면 만족자들은 충분히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혹시나 더 좋은 것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정한 일정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관념적인 최고가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한다. 옷을 고른다고 해도 정해둔 기준에 부합하면 선택을 멈추고 결정을 하며 다른 옷이 사고나서 더 좋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슈워츠가 동료들과 했던 연구 결과, 극대화자들은 삶에 덜 만족했고, 덜 행복했고, 덜 낙천적이었으며 더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후략)

    제 생각엔..
    남편, 이제 골랐으면 더 좋은 놈이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유통기한 지난 놈이나 불량이라 제품 사용이 안 되는 놈은 환불이나 교환을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 거지요.. 더 좋은 놈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지 말랍니다. 이 책에 따르면..
    나중에 수명이 다 되면 그 때 새로운 놈으로 장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내가 더 오래 살아야겠지요.

    그냥 원글님 근심걱정없이 잘 사시는데 좀 무료하신 가봐요..

  • 20. 오래 전이라서
    '10.6.15 9:31 PM (211.44.xxx.175)

    혹시 좋아했던 감정을 까먹으신 거 아니신지요....? ^^

  • 21. 언니와 동서가
    '10.6.15 10:37 PM (221.138.xxx.39)

    언니가 50대 중반이에요
    어느날 그러더군요
    자기 인생에 제일 후회되는 것이 젊었을 때 화끈하게 열렬히 사랑 못 해 본거라네요
    은행에 다니다 대기업 다니던 형부 이웃 아주머니 중매로 만나서 강남에서 그야말로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아요
    자식들도 남 보란듯이 잘 키우고 사위도 더할나위 없이 잘 보구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든대요. 형부도 천상 언니에게 너무 잘 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돈 잘벌고 심성 곱고 착하고...언니 말이라면 끔뻑 넘어갑니다.
    우리가 그러죠, 언니가 복이 차고 넘쳐서 그런다고.. 하지만 아쉽대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나요,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결혼하지 못한 거 많이 아쉽대요.
    손 아래 동서도 그런 말 몇 번 하더군요.
    중매결혼 조건 맞춰 무난하니 잘 해서 아들딸 낳고 신랑 억대 연봉 빵빵하고 가정적인데
    그냥그냥 남편이랑 사는 거지..그렇게 쳐다만 봐도 설레고 이쁜 내 신랑은 아니었다네요
    울 시동생은 그런 맘을 알려나? 그랬더니..동서가..울 남편도 마찬가질 걸요.
    가보지 않은 길이라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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