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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살면서 한국에서 손님오는거 좋으신 분도 계실까요?
전 집만 넓으면 손님이 와서 몇달이고 머물렀음 좋겠더라구요
외국 살면서 하루종일 한국말도 못듣고 사는데
한국 친구나 친지오면 너무 좋을거 같아서요
저희 친정엄마는 니가 몰라서 그른다 이러시는데
사실 집이 좁아서 한국지인이 아직 온적이 없어요~ 와도 잘데도 없고
집에서 역도 멀어서 누가 와도 저희집에서 오래 머무르려고 할지 의문이지만
아무튼 전 할수만 있으면 누가와서 몇년 눌러 살아도 환영이네요..워낙 한국말 하고싶고 외로워서요
외국어 쓰기도 지겹고..아기도 한국말 들으니 교육효과도 있고..저같으신분 또 계실까요?
1. ...
'10.6.15 3:07 PM (121.140.xxx.198)허허...
제가 놀러가고 싶어요...ㅎㅎ2. ...
'10.6.15 3:14 PM (59.10.xxx.25)아..일본이에요. 일본에 한국사람 많다는데 집근처엔 없네요.. 길 지나가다가 한국사람 봐도 대뜸 친해지기도 힘들더라구요 ㅜ.ㅡ 누가 유학이라도 와서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올 사람도 없어요 ㅎㅎ 동생도 해외는 다른데로 가지 여긴 안올라고하고요 -_-
3. .
'10.6.15 3:21 PM (125.128.xxx.172)와우.. 일본.. 정말 가고 싶어요 ㅜㅜ
4. 그게
'10.6.15 3:31 PM (211.54.xxx.179)막상 온다면,,,와서 집안일도 해주고 어질르지도 않고,,숙박비조로 돈도 좀 주고,,나 귀찮을땐 공기처럼 존재감없고,,나랑 정치종교적으로 의견대립 전혀 없어야 하고,,심지어 연예인도 같은 사람 좋아하면 좋지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는데 한표 던집니다.5. 일본이요?
'10.6.15 3:34 PM (125.178.xxx.182)어디세요??
애들 방학하면서...좀 길게 갈까 하는데...
혹시 그근처에...숙박할곳이나...
애들이랑 다닐만한곳 있을까요??
원글님 도움도 받고...한국말도 실컷하고..^^
가고싶네요~~~~6. ...
'10.6.15 3:37 PM (59.10.xxx.25)음~ 저희집은 일부러 오기엔 좀 그런곳이구요 ^^; 친지나 된다면 머물러 줄 수 있는 그런 상태랍니다~ 좁아서 이사도 계획중이구요~
7. ..
'10.6.15 3:49 PM (211.108.xxx.203)한번도 손님을 치뤄보지않아서 하시는 말씀 같아요...
외국에 있으면 더 힘들죠.. 지인들이 아는집이 있어서 편하게 가서 그 분들만 믿고 있으니 광광도 해드려야지 음식도 챙겨야지...
전 외국에 여행 갈때 아는 사람 있어도 그 집에는 머무르지 않습니다.8. .
'10.6.15 3:58 PM (114.184.xxx.95)2개월된 아기 키우시는 분 아니신가요?
한참 힘들고 정신없으실텐데 한국친척 왔으면 하신다니...
혼자 외로우신것 같아 맘이 그렇네요...
저도 해외인데, 세상에서 젤 가까운 친언니 혼자 일주일 머물다 갔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ㅠㅠ
손님은 와서 손님대접 받느라 암것도 안하니까
나는 살림에 식구들 챙기느라 정신없고 몸상태까지 안좋으니 완전 피곤해 넘어가겠드라구요.
한국에서야 뭐 신경쓸거 있나요, 외국이니 혼자 내놓지 못하고
일일이 안내해줘 가르쳐줘 주의줘....휴....
당분간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정신적인 여유와 체력+금전이 넉넉해야 손님도 반갑게 맞아요....ㅠㅠ9. 음
'10.6.15 4:41 PM (203.218.xxx.50)한국손님 기다리는 사람들은 정말 그 집에 방문 목적으로 오는 게 아니면
관광객이 가기 힘든 곳에 사는 분들이 많아요. 정말 나 보러 오는 사람이면 고맙고 반갑겠죠.
근데요, 관광객들 다니기 편한 곳에 살면 사람들이 그냥 숙박하러 와요.
호텔에 묵으면서 낮에 저녁에 만나 밥 먹고 차마시고 쇼핑하는 거 저도 좋아요.
근데 저도 제 삶이 있는데 아무 계획 없이 와서 대책없이 기대면 짜증나요.
게다가 한국보다 훨씬 덥고 습한 여름에 와서 그러면 너무너무 힘들어요.
평생에 한 번 신세지는 거라 생각해서 잘해줬더니 반년도 안되서 또 오고 싶다 그래요.
말만 그러는 게 아니라 자꾸 물어서 이런 저런 핑게댔는데 1년되서 또 오겠다고 하네요. 하하.
또 왔다간 거 싸이나 블로그나 이런 데 올려서 지인들 다 보죠...그럼 다들 온다 그래요. 어휴.
진지하게 집을 줄여가야하나 고민입니다. 빈 방을 없애야할까봐요.
나 편하자고 교통 편한데 여유있는 크기에서 사는 거지...손님 치르자고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10. ..
'10.6.15 5:06 PM (222.107.xxx.231)제가 해봤어요,
넓은 집에 빈 방 여러 개, 욕실도 여러 개...
한국에서 손님 와서 잠만!!! 자는 거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밥해 줘야지, 여기 저기 모시고 다녀야지 등등등...
아예 이것 저것 다 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11. 그게
'10.6.15 5:29 PM (58.142.xxx.205)처음 몇 번은 괜찮아도, 상황도 안되는데 며칠 전에 연락하고 들이닥치면 곤란해지죠.
저희 집에 남는 방이 있다고 하면 오는 사람들, 와서 거저 먹고 자도 되는 줄 알더라구요 ^^;;
저 아이 낳고 한 달도 안돼 친구부부가 놀러와서 거의 두 달 있다가 갔지요. 산후조리는 커녕 스트레스 받아서 붓기가 안빠지거군요..아이 돌 때쯤 제 친구도 역시 며칠 전 통보식으로 연락하고는 한 달도 넘게 있다 갔어요. 언제 돌아갈꺼란 말도 없이요..남편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하긴, 시댁의 조카들도 많이 왔다가고..또 한국에서 그닥 친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며칠 신세지는 것 쯤 당연하다는 듯 왔다가고..
게다가 있는 동안 완전 가이드신세, 먹고 싶은 한국음식 다 해줘야 하고..안해주면 또 삐집디다.
정말 부르고 싶은 사람들은 사정이 있어서 못오고, 안봐도 되는 사람들만 왔다 가더이다..ㅠㅠ
그렇게 몇 명이 한 달 이상씩 있다가면 생활비도 벌써 적신호 오구요, 아이와 함께 하는 생활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지요..
아~ 10년을 그렇게 살고 한국에 오니..완전 짐 벗은 듯 홀가분 하네요.12. s
'10.6.16 10:42 AM (118.176.xxx.164)한번도 손님을 치뤄보지않아서 하시는 말씀 같아요.. 333
집 넓어도, 그리고 집에서 자지 않고 호텔에서 자더라도
내가 일정을 짜주고 안내해줘야 하는 손님 한 번 맞아보면 생각 달라지실 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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