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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집은 어떤지..놀러갈때 남편 주관하에 가나요?
뭐 할줄을 몰라요.
적극적이지 않지요.
아이데리고 놀러 가야되는데 말만합니다.
제가 일정잡고 준비물 사야되고 휴가내라 말해야 그때서야 놀러갑니다.
스스로 이날 뭐하자 하는게 한번도 없어요.
연애할때도 그렇고 십년산 지금까지 이래요.
나쁜사람은 아닌데 다른집은 아이아빠 지휘하에 캠핑도 가고 낚시도 가고 그런다는데
우리집은 정말..뭐냐구요..
1. 보통
'10.6.15 12:41 PM (183.102.xxx.165)남자들은 그런 정보가 부족하지 않나요?
회사 생활만 하니...남자들끼리 회사에서 저번주에 우리 아이 데리고 어디 놀러갔는데
정말 좋더라..김대리도 한번 가보라구! 이런 대화 거의 못 들은듯..ㅋㅋ
반면 우리 여자들은 정보가 많잖아요. 티비 광고도 보고, 여기저기 인터넷 보면서
게시판도 들여다보고, 친구들끼리 어디가 좋더라~얘기도하고..
저도 주말 계획은 거의 다 제가 잡는 편이에요.
이번주는 테마파크, 다음주는 전시회, 그 다음주는 수영장..이런식으로
제가 죽 잡아놓습니다. 저는 그냥 남편이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잘 따라오는것만으로도
감사할뿐..^^;; 게으름 피우고 가기 싫다는 남자들도 얼마나 많은데요..ㅎㅎ2. 시민광장
'10.6.15 12:46 PM (175.120.xxx.96)저희는 아이는 없지만,,대부분 여행계획이나 주말계획은 신랑이 잡아요
인터넷 다 뒤져서 맛집/관광코스/숙박 다 알아놔서 그냥 따라다니며 신랑 설명만 들으면되요
가까운 산책코스나 전시회일정도 다 알고있구요..해외여행도 마찬가지
저는 도시락을 싸거나 지갑만 들고 따라나서면 되서 편하긴해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보면 반대로 남편은 그냥 따라나서기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신랑의 장점중 하나인듯한데
그건 사람마다의 성향차이인거 같네요3. 울집
'10.6.15 12:46 PM (118.176.xxx.207)가뭄에 콩나듯이 어쩌다 계획 세웁니다 거의 대부분은 제가 주도해서 갑니다 저도 맨날 그 불평했는데요 그게 남편이 맘이 없어서라기보단 시간도 없고 차분히 앉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럴 성격이 못되더군요 그리구 솔직히 남편이 계획하면 못 미덥기도 하구요 ㅋㅋ
4. ㅋㅋㅋ
'10.6.15 12:47 PM (119.65.xxx.22)울 신랑도 그래요 어디 놀러가자 그러면 찬성해주고 잘 따라와줄뿐이죠...먼저 나서서 어디가자 이런건 없고요 그래도 불평한다거나 싫어하지 않으니까 성격상 제가 하는게 더 나아요::; 흠냐
5. ..
'10.6.15 12:50 PM (114.203.xxx.5)운전과 짐돌이만 해줄뿐 ㅎㅎ
6. 예상했음.
'10.6.15 12:53 PM (211.251.xxx.89)사람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연애를 할 때 대충 보면 기질이 나오던데요. 그냥 자기 학교 근처 신촌의 까페나 다니고 잘해야 놀이공원... 이런 사람들은 일단 아내 따라 다니는 스타일 되었겠지요.
지금 남편은 깜깜한 까페가 아니라 북한산, 서울 근교 계곡 등 재미난 곳으로 데리고 다니더라구요. 야외로..
결혼 20년쯤 되는데 지금도 그래요. 어디든 끌고 가려고 애쓰고 그야말로 낭만을 찾아서..
이 남자랑 결혼하면 지루하지 않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 그러네요,.7. ...
'10.6.15 12:57 PM (121.134.xxx.205)남편이 모든 걸 정하고 저는그냥 따라나섭니다.
원래 그렇게 소극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지나치게 완벽주의자인 남편이
아주 작은거 하나도 이것 저것 잔소리가 많으니 점점 나서지 않게 되더라구요.
세상 모든 숙박시설과 여행지에 사람들이 프로 정신으로 완벽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니
본인 주도하에 해도 막상 떠나서 여행지에 가면 늘 걸리는 것이 있고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래도 남편이 결정한 곳에가서 투덜거리거나 뭔가 문제가 생기면 그나마 괜찮지만
제가 결정한 여행에서 그러면 나까지 지적받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나서지도 않고
가능하면 안 떠나요^^
문제는 나는 나이들어 친구들과 다니고, 남편과 여행을 같이 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은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죠.8. ^^
'10.6.15 1:08 PM (123.214.xxx.21)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제가 하자는대로 따라와서 편하던데요.
저희신랑 여행 즐기지 않는 편에 저는 여행광인지라..
제가 인터넷보며 계획잡고 하면 남편은 암말없이 기사해줍니다.
전 그래서 편해요..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하니깐요..
지금도 여름휴가계획 잡는데 알아서 다 하라더군요.
그리고 저는 전업이라 집에서 알아볼 시간 많지만 남자야 일을 해야하니 제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9. 저도
'10.6.15 1:11 PM (202.30.xxx.226)원글님처럼 제가 다 결정하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주말마다 남편 왈, 오늘은 어디가? 거든요.
남편이 모든걸 정하고 그냥 따라나서는 집은 또 나름대로 단점이 있을거에요.
다른 부분에서도 남편이 결정하고 잔소리? 할 수도 있고요.10. ,,
'10.6.15 1:12 PM (121.160.xxx.58)제 주변에 남자가 그런거 주관하는 사람 없어요.
다 여자들이 알아서 해요.
남자한테는 날짜만 미리미리 말 해 두죠.
장보러갈때 데리고 가고요.
심지어 남자들 모임에서 놀러가자 소리 나와도
부인들한테 다 떠 넘겨요.11. ㅎㅎ
'10.6.15 1:31 PM (183.97.xxx.17)그래도 와이프 계획에 따라가 주는것만도 감사하네여..
울집은 맨날 바쁘다고 해서..딸하고 저 둘만 다녀여..ㅠ ㅠ12. ㅡ
'10.6.15 1:48 PM (121.130.xxx.42)저희집은 남편이 다 알아서 합니다.
전 몸만 쏘옥~~
물론 행선지나 일정 숙박에 대해선 저한테 묻고 제 의견에 따릅니다만
알아보고 예약하고 돈쓰고 암튼 그외 잡다구리한 건 다 알아서 하니 편해요.13. 저희집도
'10.6.15 2:14 PM (202.30.xxx.232)제가 다 정하고 남편은 시간 되면 같이 가고 아님 말고 해요.
주말에도 출근할 때가 많아서 남편 스케쥴까지 맞추려면 정말 아무데도 못가거든요.
기본적으로 남편 빼고도 가능한 스케쥴을 잡고(친정식구들이랑 같이 갈 때가 많아요) 남편은 옵션이죠.
어쩌다 꼭 같이 갔음 좋겠는거나 같이 가야만 하는게 있으면 가능한지 여부 물어보고 계획 세우는데, 대부분 제가 알아서 정하고 남편은 잘 따라줘요.
전엔 수동적인 남편이 야속하기도 했었지만, 이젠 군소리 없이 저 하자는대로 따라주는게 차라리 낫다 싶어요.
잔소리하고 태클 거는 성격이면 저도 제 맘대로 못해서 짜증날 것 같거든요.14. 저희집은
'10.6.15 2:27 PM (125.178.xxx.192)모든걸 제가 알아서 합니다.
15. 제 소원이
'10.6.15 2:40 PM (59.14.xxx.82)차 문열어주며 타~하면 어딘지도 모르고 데려가 주는 남편입니다. 으이구~ 내가 다 해야해요.
심지어 해외여행 갈때도 전날 우리 어디어디간다 이렇게 알려주고 데리구 갔다니까요.16. ㅎㅎ
'10.6.15 3:07 PM (211.108.xxx.44)외국여행가서 렌트했습니다.
운전대 잡더니 저보고 오늘 어디 가냐 그럽니다.
갑자기 가이드와 기사 된 기분...17. 헤헤
'10.6.15 3:10 PM (119.206.xxx.115)전 여행갈곳 즉 목적지만..제가 결정하고(으쓱)
그러면 나머지..세세한 사항은 머슴(남편)이...
다 준비합니다..^^18. ....
'10.6.15 3:51 PM (123.254.xxx.242)저도 제가 다~합니다..
네비찍어주고 출발 외쳐드립니다..
운전해주고, 불평없이 다니는것만으로도 -.-;;
지난번 경주여행갈때는 돈도 제가 냈습니다..부업해서..
해외여행도 한번 다녀왔는데 이틀만에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물론 제가..
울 남편 맥주도 못 시켜서(영어 울렁증) 제가 맥주까지 사먹여가며 델고 다녔답니다19. 원글님
'10.6.15 5:03 PM (121.165.xxx.44)연애할때도 그랬다면서요. 다 알고 결혼하신거에요.
여자들은 남자들이 결혼하면 바뀔거라고 착각하고 결혼하고,
남자들은 여자들이 결혼해도 바뀌지 않을거라고 기대하면서 결혼한대요
그러나 남자들은 절대 바뀌지 않고, 여자들은 바뀌죠.
결혼전에 그랬다면 당연히 지금도 그런거에요. 그냥 포기하시는게 좋아요.
대신 맘대로 하시고, 불평하지 못하게나 하세요.20. 저는
'10.6.15 7:44 PM (152.99.xxx.41)신혼여행도 .. 제가 숙소랑 여행지랑 다 결정하고..
남편되시는분은 .. 결혼식하고 ..뱅기만 함께 타 주셨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
이렇게 멋진곳 데려와 줘서 고맙다고..
그 한문장에...
바쁜 남편 대신.. 한가한 제가 ..여행을 주도합니다.
남편님은 다른 집처럼.. 기사..짐펴기가 다 네요..
쉬는 날만이라도 맞춰주면 감사하죠.....
저도 소원이 .. 문열어주면 타서 ..다왔어 하면 내리고..
그런건데..
나중에라도 남편이 주도해서 가게되면..
돈을 너무 많이 쓰게 될 듯 해서 .. 걱정이되네요.....
걍 제가 제맘대로 남편 데리고 다녀야 겠어요...
그래야 짜증도 덜 나고..21. 역할분담
'10.6.17 9:54 AM (119.67.xxx.56)계획과 운전과 무거운 짐은 신랑이
자잘한 짐과 애들은 제가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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