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아들이 유치원을 심하게 거부해요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373
작성일 : 2010-06-15 11:12:46
5세 아들인데요...11월생이어서  42개월입니다...

우리 아들이  5세부터  몬테소리 유치원을 다니는데요...

요즘 참 힘들어요..

어제는 아예 나가자니까  첨엔  잠다고 침대에 눕다가 안된다 그러니까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  나오지도 않고 혼내도 안되고 구슬려도 안되고

심하게 거부해서  그냥 오늘만 특별히 집에 있자!!!...

그러니 애가  표정이 확 밝아지더라구요


우리애가 아침에 일어나기만하면..엄마..나..유치원가??그말이 시작이고

유치원  안 갈 마음만 가득하고 간다하면 그때부터 안간다고 울어요

3월 처음 부터 계속 이런건 아니구요..일주일 적응기간 후 에는 잘 갔었어요

노래도 잘 배워오고  영어도 재밌어하구요..

그러다가  5월부터 방과후로 영어를 한과목 시켰는데..(선택입니다..)

그때부터  엄마 빨리 못본다고  하도 울어대서  딱 한달만 하고 그만 뒀는데...

이젠 유치원 가면 엄마 못 만난다고  울어대고 난리 칩니다..

한번씩은 분리불안 인가 싶기도 하구요...

뭐가 이토록 불안한지..어디 검사라도 해보고싶어요...

5세인데...유치원 너무너무 가기싫어하면  그냥 데리고 있어야하나요??

근데..너무 쉽게  데리고 있으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조껀 떼쓰면 다 되는구나,..

싶을것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5,3세 아들 둘인데...너무 힘들어요  어제는 애 붙들고 엉엉 울었어요..ㅜ.ㅜ

뭐든지..다 엄마 없이 들어가는건 힘들어해요..

지금이라도  안정을 찾을때까지  제가 데리고 있어야할까요??
IP : 118.45.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5 11:19 AM (211.207.xxx.10)

    저도 예전에 유치원 그만둔 사람인데요.
    애가 안가는건 반드시 원인이 있어요.
    저의 기억은 도시락을 일주일에 한번만 싸가는거였는데
    일하는 언니가 그 다음날도 싸줬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왜 너 또 싸왔냐고 째려봤어요.
    그래서 유치원 자퇴했지요.
    저는 내내 서서 우는데
    선생님은 째려보고 애들하고 수업하시고
    난 혼자 서있고
    진짜 절대 가기싫었어요.
    물론 말로 표현 절대 못했죠. 말못하고 숨어버림
    선생님이 가정방문 오셨는데도 밉더라구요.

  • 2. ..
    '10.6.15 11:33 AM (61.81.xxx.207)

    제 생각엔 유치원가는걸 그리 싫어하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잠시 쉬어야 하지 않을까요?
    선생님하고는 상담해 보셨나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거에요
    특별한 이유가 없이 아이말대로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서 가기 싫어한다면 아이 말대로 엄마랑 좀더 시간을 보낼수 있게 힘들더라도 집에 좀 데리고 있으시는게 어떨까요?
    아직 42개월이면 어린아기인데 그리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있을까요
    엄마가 집에 계시다면 좀더 돌봐주신후에 다시 한번 시도해보세요

  • 3. 너무 힘들어요
    '10.6.15 11:46 AM (118.45.xxx.104)

    제가 전업이고..집에있으니 제몸이 힘들더라도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 되긴하는데요
    5살에 어디 안보내고 집에서 티비보고 마냥 놀면 바보 될것 같기도 하구요.20개월 동생이있어서 제가 집에서 살뜰히 가르치지도 못해요
    지금 그만두면 여긴 항상 대기가 있어서 아예그만 둬야하는 유치원이라 좀 망설여져요
    그렇다고 안보내면서 계속 돈만 낼 수도 없는일이구요
    제가 집에 데리고 있어보니 다들 어디갔다와서 공원이나..놀이터에서 노니까 정말로
    어디 다니지 않고서는 같이 놀 치구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 4. 이해해요
    '10.6.15 12:16 PM (124.51.xxx.130)

    저도 똑같은 고민 중이예요. 저희 아이도 다섯살,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가는 날이야, 안가는 날이야? 물어보고, 안간다고 하면 너무 신나하고, 간다고 하면 마지못해 가기는 하지만 시무룩해요. 저도 집에 데리고 있으면 자극이 너무 없어서 심심할까봐 고민이고, 놀이터 나가도 친구 없다는 얘기도 심히 공감하구요. 정말 제가 쓴 글 같아요. 요즘 너무 고민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 모두 꼬셔서 다 안다녔으면 좋겠다 싶은 적도 있어요. 옛날처럼 그냥 밖에서 놀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1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3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4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4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