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 좋게 내려가시게 하는 방법 문의 드려요

고민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0-06-15 10:16:48
어제  시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시러 오셨는데 아기 물도 밥도 잘 안먹여서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올렸었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4&sn=off&...

그제 남편이 시어머니가 제가 요즘 기분이 안좋아보이는데 왜 그러나 하고 물으셔서

어머니가 예전보다 아이보는것을 좀 소홀히 하시는것 같아 서운해한다고 했대요.

(실제 제생각엔 아이가 오후 2시에 첫 오줌, 하루 총 2-3번, 변은 일주일에 한번 보는 상황이었고

아이에게 애정도 없으시고 전혀 아이 안보시고  도우미 아주머니만 구박하는 상황에서

저는 너무나 배신감에 차  있어서 남편이 이야기한 강도도 참 약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친할머니가 손주를 안이뼈하는 경우가 어딨냐 본인도 서운하다 하셨다네요.

어제 아침부터 냉냉하시더니 저녁에 집에오니 방으로 들어가시고 제가 아주머니 급여 찾아온것 드린것도 의자에 그냥 놔두시고 방에 들어가셔서 안 나오시더군요

사실 어제부터 아이가 먹는것을 상세히 도우미아주머니께 적어달라고 부탁드린 상황이라 통화해서 이야기해보니

시어머니가 아주머니가 오전에도 오기로 한거 맞냐,(시어머니는 아주머니가 아침일찍, 저녁 늦게 못오실거라 생각한거죠 그래서 남편에게도 아줌마 못올꺼다로 계속 이야기하고), 언제 저랑 통화했냐를 계속 추궁하시고 물으셔서

아주머니가 전날 통화했고  첨엔 전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니 오라고 하면 와요 하다가

할머니 정 그러시면 제가 안올께요까지 이야기하셨대요..그랬더니 그래도 아줌마는 와야지...하면서

당신은 이제 아이에게 손뗄테니 알아서 다 하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어제 저녁 그렇게 한기가 돌고 저와 아기에게 차갑더라구요..

그런데도 어제 저녁 남편에게는 서운한게 있으면 남도 아닌데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야지(제가 어머니에게 이야기 안했다고) 그렇게 며느리가 찬바람불고 그런다고 자기가 아주머니께 아이 잘 봐달라고 이야기 잘해놓았다 했다네요..

어제 아주머니께 저희아이 먹은거 적게 히고  어머니 신경쓰지 말고 이것저것 같다 먹이라 했더니

소변을 5번 쌌어요...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 오줌안싸는건 자기 닮아 유전이다, 원래 안싸는 애다 하신거가 결국은 안먹여서 못싼거였죠..

시어머니는 자기가 내려가야하는게 아줌마가 붙어 있기 때문이고 자기는 애썼는데 제가 막말로 쫓아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당신 아들에겐 말못하고 저에게만 삐진것을 티내시는거죠..

전 제 아이를 담보로 먹을것 안주고 아이가 시어머니 눈치보고 아줌마만 매달리고,

또 아줌마 엄청 구박해서 아주머니가 인격적 모욕감에 몇번이나 관둘려고 하고

그래도 아이랑 정들고 아이가 참 많이 따라서  참고 지내신걸 알기에

오늘 저녁이라도 정말 제 감정이 북받쳐서 이말저말 하고 싶은데 꾹 참아야겠죠?

그냥 저녁에 집에 가서  그동안 고생하셨고 감사하다, 어머니 다리아프신데 이제 편히 쉬시라, 하로 좋게만 이야기해서 내려가시라고 할까요?

아님 제가 서운한건 고부간 갈등이 아니라 아이에 대해 어머니가 소홀하신  어떠어떠한 부분이다라고 말 다해버릴까요?

아님 그냥 남편에게 지금처럼 다 맡길까요?

이미 전 나쁜*으로 취급당할거고 시누들도 제가 시어머니 구박했다고만 알것 같아서

시누에게도 말하고 싶지만....모 효과 있을까 싶은데..참 답답하긴 해요..

어떻게 이야기해서 시어머니를 좋게 내려가게 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또 언제쯤 내려가게 말씀드릴지두요... 제 생각엔 당장 이번주말이면 좋겠지만요..

ps)
1. 당분간 친정어머니가 자주 오셔서 아기를 같이 봐주시길 부탁드렸어요
아기태어나고 1년은 친정에서 보내고 그후 아기를 위해 1년 시어머니 모셨는데
참 맘이 씁쓸하네요.


2. 그동안 도우미 아주머니가 1년동안 시어머니 이야기는 전혀 한적이 없구요..
저도 따로 전화 안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아주머니가 전담해주십사 연락드리니 조금씩 그동안 일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도  아주머니 말만 100% 믿을순 없지만 큰 단락부문은 거짓이 아닌거 같아서 더 속상합니다.
IP : 115.21.xxx.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0.6.15 10:17 AM (115.21.xxx.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4&sn=off&...

  • 2. ..
    '10.6.15 10:22 AM (125.139.xxx.10)

    어제도 댓글 달았었는데 아이 할머니가 친손주에게 그렇게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자기 생활을 접고 낯선 곳에 와계시는 건데요
    저희 시누이도 시어머니와 입주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늘 서로 시누이만 보면 헐뜯어요
    걸핏하면 아주머니도 나가신다고 하고요.
    간섭의 눈길이 있으면 도우미 아주머니들 무지 싫어합니다
    원글님, 저는 어머니 내려보내고 아주머니에게 온전히 아이 맡기는 것도 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 뒷담을 그렇게 할 정도의 사람이면 믿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시누이만 보더라도 나이드신 분들은 도우미가 음식 먹는 것 무척 싫어하더군요
    원글님은 도우미 아주머니는 그동안 어머니에게 당했고, 내 아이도 예뻐하고 아이가 할머니보다 좋아하고 믿을만 하고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휩쓸리지 말고 잘 보셔요

  • 3. .
    '10.6.15 10:34 AM (119.196.xxx.28)

    시어머니 본심은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아이는 맡기되 내가 감독하겠다..이거네요.
    그래서 일일이 간섭하고, 본인의 기준에 맞춰 아이 먹는것도 간섭하고..
    그냥 적당하게 도우미 아주머니 핑계대면서 내려가게 하세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그만두려한다고...넌저시 시어머니 때문이라는걸 흘리면서요.
    먼저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얘기 해놓으시구요.
    그외 어머니가 아이 먹을것 어쩌고하면서 얘기해봤자...시어머니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네요. 아무렴 할머니가 친손자를 더 위하지 도우미 아주머니가 더 위할까 보냐고...시누이도 그렇게 받아들일 것 같네요.
    시누이 한테도 시어머니 한테도 다른 얘기 마시고 무조건 도우미 아주머니를 방패삼아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저는
    '10.6.15 10:35 AM (183.102.xxx.165)

    원글님 시어머니가 좀 이상하신거 같아요.
    저기 들어가서 링크글도 봤는데요. 아이가 아주머니에게 애착을 많이 느낀다면
    아주머니가 제 역할을 잘 하신걸로 보여요.
    아주 어린 아기도 아니고 4살이라면 이제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 아껴주는 사람을
    확실히 구분하는 시기거든요.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잘못 대했다면 절대 그러지 않을거에요.
    원글님. 근데 저는 드는 의문이..꼭 시어머니가 처음부터 계셨어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감시자같은 역할로요...아주머니가 제대로 하시는지 못 미더워서 시어머니를
    데리고 오신거 같은데..그렇게 되면 솔직히 일이 꼬이는 수가 아주 많잖아요.
    애시당초 잘못된 만남인거 같은 느낌은 들어요.
    그리고 저도 주변에서 친할머니지만 남보다 못한 사람들 많이 봤어요.
    내 핏줄이니 이뻐한다...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좋게해서 내보내실 수는 없는거 같아요.
    특히나 시어머니 성품으로 봤을때는..집안에 큰소리 한번 날거 같네요.

  • 5. 그래도
    '10.6.15 10:35 AM (210.120.xxx.130)

    시어머니랑 도우미 아주머니랑 1년 같이 살았다는 얘긴데, 아주머니가 먼저 말을 꺼낸 것도 아니고...
    저는 도우미 아주머니를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시어머니께 이말 저말 하고픈 말 다 하지 마시고.
    그냥 고맙고 감사하다. 어머님 이제 편히 쉬시라. 라고만 말씀드리는 게 낫겠어요.
    물론 하고픈 말 다 하고나면 속은 후련하겠지만, 그 뒷감당이라는 게 또 있고요.
    사람일이라는 게 또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고요. 그냥 꾹~ 참으시고.
    정 힘드시면 여기 게시판이나 친구들이랑 푸세요. 남편한테도 너무 많이 얘기하지 마시고요.
    그게 현명한 방법 일 것 같아요.

  • 6. .
    '10.6.15 10:47 AM (119.196.xxx.28)

    잘됐네요. 친정어머니가 애기 봐주러온다고...어머니 그동안 고마웠다고...내려가셔서 편히 쉬세요..하고 말씀드리면 문제는 해결 되었네요.
    도우미 아주머니 얘기 할것도 없고 애기 먹을것 갖고 얘기 할것도 없고..그건 조금만 잘못하면 오해를 낳기 쉬우니까요.
    친정 어머니...아주 쉬운길이 있었네요.

  • 7. 남편한테
    '10.6.15 10:48 AM (220.86.xxx.185)

    말 할때 시어머님께 말 안해야 되는 부분 있음 그 부분은 확실히 말씀드리지 말것을 이야기 하세요..
    시어머님께는 어머님 자유롭게 시간보내시라고 그 동안 고마웠다고 확실히 이야기 하시면서 모셔다 드려야 하면 이번 주말에 내려가자고 날짜를 못박으셔서 이야기 하심 되지 않을까요
    남편분이 그날 모셔다 드린다는 둥 가실 집과도 미리 연락하시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스케쥴을 잡으세요

  • 8.
    '10.6.15 10:50 AM (67.168.xxx.131)

    참 원글님 심정이나 상황 충분히 읽었고 이해도 하지만 원글님 참 소심하셔요,,
    내 아이가 달린 문제인데 뭘그리 생각도 많고 눈치볼것도 많고 그러나요?
    그 시어머니가 그집엔 그리 대단한 존재예요?
    아무리 그렇던들,,내아이가 먼저지,,뭘 그리 눈치를 보시고 고민을 하시고 그러시나요?
    시어머니는 이제 어디까지나 제 삼자고요, 내인생에 내가정이 우선입니다,
    너무 작은 테두리에 엉켜 넓게 못보시고
    원글님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고 감옥에 갇혀 계신듯해요.

    그냥 시어머님 내려가시게 하세요 그건 아들이 잘 말해야죠,
    그과정에서 섭섭함이 있다면 그역시 어쩔수 없는거고요,,
    글을 읽다 보면 숨이 탁탁 막혀요,, 원글님이 자신의 문제를 보는 시선도 너무 좁고요,
    살면서 때로는 과감히 버릴건 버리고 정리도 필요해요,, 반드시,,
    저라면 내아이가 걸린 문제에서 그누구라도 절때 양보 안하겠습니다,

    한참 성장기인 어린 아이가 못먹고 못마시어 배설문제까지 있고 그런 상황까지 갔다면
    뭘 그리 망설이시나요?,
    막말로 시어머니가 그리도 두렵고 중요해서 내새끼 잡는거 방관하실건가요?
    시엄니 그냥 내려 보내시고 그분 감정이 어떨것인지는 지금 생각지 마세요,
    그분은 생각이 그것밖에 안돼시니 뭘로 설득과 이해를 시켜 드려도 먹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우미 아줌마 정착 시키던지 원글님이 직장 관두고 집에 들어앉아
    육아에 전념하시던지,,그런 결론밖엔 없는데 뭘그리 고민하시고 방황하시는지,,
    자를건 과감하게 콱! 잘라 버리세요,,
    이제는 읽는 입장에서도 지겨운 마음이 들어요,,시시콜콜한 원글님 사정들,,,
    어디까지 조언을 원하시는건지,,결국 칼자루를 쥐고 있는건 원글님인데 말이죠,,,
    우유부단하게 그러지 마시고 자를건 자르고 정리 할건 하시고 사세요 그게 편해요.

  • 9. 그게..
    '10.6.15 10:54 AM (150.150.xxx.114)

    음..제 생각에.
    우선 아이먹을걸 다 기록하는건 좋아요. 저도 지금 그러고 있는데(17개월), 아이가 많이 먹는지, 뭘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거 계속 하시구요.
    이모님께, 어머님 눈치보지 말고 아이에게 많이 먹이라고 하시구요. 그거 가지고 어머님이 뭐라 하시면 저에게 바로 말씀해 주세요. 라고 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께도 다른말 하지 마시구요. '어머님, 아이 뭐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 등등 먹는것에 관한건 이모님께 맡기시고, 어머님은 아이에게 잘 먹이는지 그런것만 봐주세요' 혹은 '어머님 몸편히 지내시게, 이모님께 맡기시고, 힘들땐 쉬세요' 라고 하세요. 이것저것 말 많이 할수록 뒷말도 많이 들어요. 절대 여기에 쓰신것처럼 다 풀어놓으시면 안되요. 말 아끼세요.

  • 10. 고민
    '10.6.15 10:57 AM (115.21.xxx.2)

    위에 조언해주신분 지적처럼 제 성격처럼 정말 저도 딱 자르고 싶은데 정말 시어머니와 웬수되고 절연할까봐 불편해서 애써 조심하는거랍니다.
    저야 아쉬울것 없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남편과 사이가 벌어질것이고...결국 저희가족에게 안좋을것 같아서요.
    저도 너무 답답해요.....그냥 참고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제일 나을지 고민이예요

  • 11. ...
    '10.6.15 11:00 AM (112.149.xxx.69)

    1년간이나 아기가 힘들었을건데...저녁이나 주말에 같이 지내보시면 아기가 안 좋아 보이는게 눈에 안 보이셨나요?
    친정어머니가 오신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관심을 좀 기울여주세요

  • 12. ..
    '10.6.15 11:07 AM (121.50.xxx.124)

    저 어제도 댓글 달았는데요.
    할머니가 당연히 아이 더 사랑한다 하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 안 겪어보셔서 하시는 말이죠.

    제 시어머니께서는 아이 보는 거 안 좋아하세요.
    그나마 큰 애는 좀 커서 말을 알아듣고 첫 손주니 예뻐하시는데 둘째는 찬 밥입니다.
    첫째도 처음에는 딸이라 대놓고 싫다 하셨죠.

    저도 처음에는 핏줄인데 했는데 이제는 아니란 거 알아요.
    시어머니, 아이들 위해 합가한다 하셨죠. 살아보니 그거 핑계입니다.
    손주가 아닌, 아들을 곁에 두고 싶어 그러신 거죠.
    며느리가 만들어놓은 아가 반찬 본인이 드시고
    아이는 며느리 신용카드로 자장면 시켜 주셨던 분이
    며느리 야근하는 날 아들 반찬은 참 잘 챙기시더군요.

    그래도 친할머니니 그럴 리 없다 하시는 분들.
    저처럼 시어머니가 육아에 간섭 안하시면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걸 경험해 보시면
    내 생각과는 다른 사람도 있구나 싶을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시어머니께 모든 걸 다 이야기한다, 좋게 끝낸다 이런 생각 버리세요.
    욕먹을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주 기본적인 사실만 시어머니께 이야기하시고
    (아이 이제 어린이집 가고 도우미분도 계시니 어머님 심려 안끼쳐드려도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고맙습니다.)
    어머님 내려가시는 것 관련해서 남편에게 일임하세요.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순진한 마음에
    서운한 감정 이야기하고 잊고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내 감정 이야기해봤자
    욕 먹고, 원글님만 나쁜 년 됩니다.
    저는 이미 그런 지옥 경험했거든요.

    그 지옥 다 겪고 온갖 모욕 다 듣고 내가 그 관계 포기한 후에야
    우리 예전처럼 잘 지내보자 이런 말 들어도 마음에 남는 건 냉소뿐이죠.

  • 13. ///
    '10.6.15 11:22 AM (211.44.xxx.50)

    이런 경우 딱부러지게 말하기 어렵고 고민을 더 많이 하는 타입이시라면,
    남편분이 애초에 시어머니에게 '어머니와 아이 문제로 아내가 좀 서운해한다'는 말을 흘리지 말았어야죠.
    차라리 좋게좋게 어머니 이제 몸도 안좋으시고 하니 집에 내려가서 좀 쉬시라고 하는게 낫지
    그런 말을 해놓으니, 벌써 원글님도 불편하고 시어머니도 서운해하고
    뭐라 좋게 핑계대서 내려가시라 해도 시어머니는 쫓겨난다는 생각만 하시겠네요;;;;

    이런 경우 마냥 좋게만 보내드리긴 어려울테니
    그냥 별 말씀 하시지 말고, 이제 아이도 어린이집도 가고, 아주머니도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
    뭐 그런 식으로 말씀하세요. 남편이 하면 더 좋구요. 같이 저녁 식사라도 괜찮은 곳에서 하시면서 그간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는 정도로 끝내보세요.
    눈치채고 좀 서운하셔도 그냥 받아들여주시면 제일 평화로울듯;;;

  • 14. .
    '10.6.15 11:26 AM (61.78.xxx.14)

    휴님 말씀도 맞는데,,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그런데 원글님, 곱게 내려가시게 하는건 어려울 듯 해요.
    그 시어머니가 왜 그 집에 붙어(죄송합니다. 다른 표현이 생각 안나서요)계시는지 아세요?
    이유는 단 하나, 자기 아들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에요.
    손주고 며느리고 눈에 안 보이는 상태랍니다. 그 시어머니.
    그런데 그걸 떼놓으려고 한다면 가만 계시겠어요? 당연히 저항이 나오지요.
    절대 절대 곱게 못 가십니다.. 원글님, 양손에 떡을 쥐려는 그런 욕심은 버리세요.
    가시면 가시되 좀 불편하게 가시는 거에요.

    원글님 남편분은 어떤 성격이세요? 남편이랑 의사소통은 잘 되세요?
    남편이 객관적 상황을 못 볼만큼의 철통효자이신가요? 아니면 옳고 그름을 좀 생각할 줄 아는 분인가요.
    이런 얘기는 원글님이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이 하셔야해요. 그래야 끝이 납니다.
    남편이랑 얘기를 하세요. 남편에게 무슨 얘기를 할건지는 원글님이 잘 생각해보시구요. 남편 성격을 잘 아실테니.

  • 15. 어이구
    '10.6.15 11:26 AM (220.127.xxx.185)

    친할머니가 그럴 리 없다는 분들, 그럼 자기 딸 성폭행하는 아빠는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핏줄이라고 다가 아니에요.

  • 16. ...
    '10.6.15 11:37 AM (115.139.xxx.35)

    제눈에도 손자는 별로 관심없고 그저 아들옆에 있고 싶어서 애핑계삼아 계신거니 아들이 말해서 내려보내시는게 정답 같아요.

    남편에게 차분하게 이제 어머님도 좀 쉬셔야할것 같다고, 애보시는 아주머니가 그러시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고 어머님도 점점 나이들어서 보기 안쓰럽다고 무조건 시어머니 힘들어 보여서 보내드리자고 그렇게 말하세요. 아내가 자기 어머니에 대해서 좋게 말해도 흉보는줄 알고 고깝게 듣는 남자들 많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희 아기 기저귀 한번 갈아주신적 없으세요. 그냥 만나면 이쁘다 잠깐 안아주시다가 본인 볼일 보시거든요. 그런대도 남편은 자기 엄마에게 아기를 맡기자고 저에게 노래를 불렀거든요. 용돈도 벌고 귀한 손주도 실컷 보고 좋기 않겠냐구요. 제가 딱 집어서 이래서 안되겠다고 말했더니 버럭 화내면서 자기 엄마 흉본다고 난리펴서 그날 대판 싸웠구요.

    그후 자기도 뭔가 느낀게 있는지 시어머니랑 만났을때 아기에게 하는거 좀 유심해 보더니 그담부턴 그런말 안꺼내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남편, 아기, 시어머니 이렇게 단셋이 놓고 하루종일 남편이 시어머니가 아기에게 하는것도 좀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17. .
    '10.6.15 11:39 AM (119.196.xxx.28)

    윗분 댓글 보니 애초에 시어머니를 집에 부른게 잘못된거네요.
    노후를 아들네 집에서 보내는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최고의 길인거구요.
    어쩌면 시어머니는 아기를 보러 아들네집에 머무른게 아니라 아들과 같이 살면서 겸사겸사 손주도 보는 그런 마인드일것 같네요.
    그런 사람을 도로 시골로 내려보낸다면 곱게 내려갈것 같지 않네요.

  • 18. 얘기하지마세요.
    '10.6.15 12:33 PM (143.248.xxx.67)

    그냥 그렇게 끝내세요. 시어머니께 따로 섭섭했던거 얘기하면, 애 봐준 공 없다고 쓰러지고
    진짜 나쁜 며늘년! 되요. 그냥 지금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고, 애 봐주시면 어른 힘들어서
    이제 더 이상 부탁 못드린다고 시누보기에도 많이 미안했다고 하세요. 늘 하느라 맛난거
    여행도 보내드리고 했는데, 많이 부족했지요? 하시면서요. 아기는 엄마가 좀더 잘 끼고 잘 키우겠다고 그렇게만 하고 끝내세요. 섭섭한 말 하면 남편이고 시누고 시엄니고 온 시월드가 다 들고 일어날겁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가 4살 정도면 어린이집가고 손도 덜 타요. 친정엄마까지 안오셔도 될 것 같은데, 시엄니 가시고 바로 친정엄마 오시면 남편도 좀 그렇고 그럴것 같아요
    님은 소심하고 딱 부러지고 이런거 못하시더라도, 이제 엄마는 그러셔야 해요.
    그래야 내 새끼가 안아파요. 저번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잊지마세요.
    님 지금 돈벌러 다니는거 님 귀한 아들 눈에 눈물뽑아 다니는 거예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 바꾼거예요.
    그 아까운 돈 시댁에 친정에 도우미에 그렇게 쓰지 마세요.

  • 19. 아들곁에있고싶어서
    '10.6.15 1:22 PM (211.109.xxx.100)

    인게 맞는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이런 저런 이유로 저희 집에 두어달 있은 적이 있는데요
    저희 사는 집에 들어 온거니 안쓰는 방(신랑이랑 울아들 옷이랑 안쓰는 장난감 두었던 방) 쓰시라고 했는데 담날 퇴근하고 오니 정리를 싹 했더군요,, 근데 기가차서 지금도 말이 안나오네요. 자기 아들(울신랑)옷은 먼지털어내고 옷걸이에 싸악 정리해두고 손자물건 창고에 싹 넣어놨더군요.내물건이나 생활용품같은건 안방에 싹 넣어놓고,, 어떻게 손자물건 안방에 넣어두는것도 아니고 창고에 넣어둔건지 지금 생각해보도 참 미스테리합니다. 어쨓든 하고싶은말은 할머니라고 무조건적으로 손자사랑하는건 아니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1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3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4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4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