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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우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욕심많은나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0-06-14 18:09:30
친정집이 보통보다 조금 잘 삽니다.

결혼할때나 앞으로도 시집에선 단돈 10원도 받을것 없습니다.

전 33평 대출 조금 끼고 내 집 있고, 재건축 될 아파트도 하나 있습니다.(이건 전세금이 정말 조금 있어서 제 대출 다 갚고도 많이 남습니다.)

저 대학입학할때 부모님이 사신 상가주택을 그때부터 입학선물이라며 나중에 그건 저 준다고 그러셨었고, 아빠 돌아가시면서 시골에 꽤 많던 땅, 산 다 남동생 명의로 돌렸습니다.

저도 그때 시골재산이라(값은 많이 나갔지만 웬지 아빠 고향에 있는 재산은 딸인 저보다 동생이 가져야된다고 생각해서) 다 동생명의로 돌려주고, 남동생 결혼할때 서울 강남은 아닌곳에 33평 아파트랑 3층짜리 상가를 엄마랑 공동명의로 해서 반 동생명의로 해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3평 아파트 하나, 저 대학입학때 산 상가하나만 완전 엄마 명의로 되어있고, 이둘은 엄마 돌아가시면 둘이 똑같이 나눠준다고 하셨었고요.

그런데
동생네 아들이 5살인데 발달장애인듯 싶습니다.

정상은 절대 안될듯 싶어요.

엄마는 그러면 모든걸 다 동생한테 준다고 하십니다.

저도 엄마한테 그 말듣기전에 혼자 생각할때 그래야될듯 싶었고요.
전 딸만 둘인데 그래도 정상이고, 어떻게든 살텐데 조카는 부모 재산이라도 없으면 앞으로 살수가 없을거 같아서요.

근데 자꾸 욕심이 생깁니다.
아빠 재산 나도 하나쯤은 받고 싶다는 욕심과 올케랑 동생네가 애가 그래서 그런지 자꾸 싸우면서 올케가 대놓고 이혼하면 재산반은 자기 몫이라고 얼마전에 애도 놓고 갈꺼라고 악을 쓰더군요.

싸울때니 그럴수있다고 쳐도 그 말도 걸리고
조카가 그런데도 욕심을 내는 내 인간성도 참 .....뭐라 말하기 그렇네요.

그냥 딸아이가 외국서 살다 들어와서(아빠 회사일로 가족전체가) 그런지 공부도 어려워하고 생활도 힘들어해서 내가 돈이 많다면 보내줄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인간이 이렇구나 싶어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IP : 112.154.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4 6:13 PM (114.207.xxx.71)

    내가 힘들때야 머릿속으로 뭔 생각이 안 떠오르겠어요?
    토닥토닥...

  • 2. 그래도
    '10.6.14 6:16 PM (175.118.xxx.237)

    딸도 좀 챙겨주셔야합니다 어머니~~~

  • 3. ..........
    '10.6.14 6:23 PM (114.207.xxx.212)

    아..뭐라...드릴말씀이...
    전 3남인데 막내가 장애인데 좋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저희 막내몫으로 건물을 하나 해주셨습니다(지금 5살이라 일단 제명의로)
    뭐...친정어머니도 그런마음 아닐까요?
    위로해드립니다

  • 4. 이기적
    '10.6.14 7:03 PM (114.206.xxx.244)

    인것 같지 않아요
    그저 보통사람이라면 다 그런맘이 생기겠죠
    그리고 장애가 있는 아이가 안타깝지만 그부분은 동생부부가 감당해야할몫이죠. 제 주위에도 장애가진 아이들이 좀 있어요. 요샌 많아진것 같아요. 특히 발달장애. 그렇다고 크게원조받거나 그런것도 없던데 부부가 애써가면서 자식키우는거죠. 딸은 자식 아닌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누나한테 동생이 먼저 양보해야 하는거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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