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양배추 가격 보면서 조합스타일의 소비를 생각한다

협동조합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0-06-14 17:47:04
얼마전 양배추 반통이 3,4천원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랬었습니다
기상상태가 안좋아 문제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파장이 엄청 크구나 했더니
4대강 공사와 관계가 깊다는 얘기를 상인이 하셨다 하더군요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시장에서 현실로 느끼는 거구나 했었는데,
오늘 자게에 보니 양배추가 특히 4대강 유역과 관계가 깊나봅니다

저는 주로 한살림에서 물품 구입하고 그 안에서 부족한대로, 남는대로 먹고 지내고
꼼꼼하지는 않아서 가격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해서 잘 모르고 지냈는데
특별히 양배추 가격이 엄청 뛰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은 없었지요
오늘 자게의 양배추 얘기를 보다보니 한살림과 생협은 여전히 2천원 내외의 가격인가봅니다

돌아가는 얘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래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조합이라는 시스템이 필요한거 아닌가하구요
시중 물품 가격이 엄청 떨어져도 지난해에 약정했던 가격 그대로 거래하고,
시중 가격이 엄청 올라도 마찬가지로 미리 정한 가격 그대로 거래하는거...
값이 떨어질때는 이 시스템이 생산자에게 도움이 될거고
지금처럼 값이 엄청 오를때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네요
조합이라는 곳의 이런 장점을 이해하는 조합원이 많아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얼마전 토마토 생산지에 갔다가
올해 날씨때문에 한참 수확중이어야 할 토마토 하우스가
마치 수확이 끝나가는 끝물인 것 처럼 처참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도 생각납니다
너무 기가막혀 무슨 보상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모든 토마토 생산지가 비슷한 상황이라 보상을 얘기하기도 어렵다고 했다더라구요

대량 유통으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조합이라는 것이 현실적인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하지만,
그래도 직접 소비자 얘기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장 확실한 방법 아닌가 싶어서
여전히 이용합니다

에고...........뭔가 막 얘기하고 싶어서 주절주절 했는데, 뭔가 막 정리가 안되네요
암튼.... 책임소비로 서로에게 안정감을 주는 방법이 더 많이 다양해질 수는 없을까합니다
IP : 112.150.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10.6.14 8:02 PM (112.167.xxx.181)

    소비자 입장에서만 말씀하시는 군요..
    조합이든 일반수매든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야 양배추 값이 비싸서 소비자는 손해인거 같고 농민이 돈벌거 같으시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양배추 싸다고 밭에 버려도 그거 제값주고 산다는 소비자 못봤습니다.
    그냥 싼값에 넘기라고 하지...

  • 2. 원글
    '10.6.14 11:33 PM (112.150.xxx.142)

    그런가요?
    소비자 입장에서만 말하는거야... 제 입장이 소비자니 뭐 당연할거고
    양배추 값이 비싸서 소비자는 손해고, 농민이 돈벌거 같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뭔가 전달을 잘못 했나봅니다

  • 3. 첫댓글님
    '10.6.14 11:42 PM (59.7.xxx.145)

    원글님은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도 소비자가 작년에 약정한 가격 그대로
    농민에게 주는 시스템을 말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서로 약속한 금액 속에서 미리 투자금액도 계산할 수 있어서 위험부담이 줄죠)
    왜 소비자만 이득이라고 생각하세요?

  • 4. 농민으로
    '10.6.15 6:06 AM (112.167.xxx.181)

    작년 약정가격으로 올해 농산물 납품은 절대 안합니다..
    농산물은 실거래가격으로 해야 합니다..
    왜냐면.. 농산물도 일종의 기성품처럼 생산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비해 물가가 올라 인건비, 농약비, 자재비가 다 올랐는데 작년 가격으로 하라구요...
    농사는 뭐 농민이 땅만 파서 되는 건줄 아시나요..
    그렇게 매년 1년전 수준으로 농산물 팔라고 하면.. 팔 농민이 누가 있다고..
    여러분이 치킨가게를 하신다면,
    치킨 가격을 1년전 수준으로 판매하실 수 있나요??
    인건비, 전기요금, 닭값, 기름값 다 올랐는데
    님만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1년전 가격으로 손해보면서 파시겠어요..??
    도시 노동자들은 조금이라도 물가, 공공요금이 오르면
    득달같이 데모까지 하면서 인금인상한다고 파업까지 하면서
    왜 농민이 농산물 제값 받으려고 하면 외면하시는지..
    소비자 가격 운운하면서 한푼이라도 깍으려고 기를 쓰는지..
    농업, 어업, 축산업도 개인사업자예요..
    도시에서 사업하거나 상점을 운영하거나 하다못해 거리 노점상과 마찬가지로 자영업자예요.
    자영업자가 한푼이라도 이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그들을 위해 수익을 줄이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 5. 원글
    '10.6.15 3:24 PM (112.150.xxx.142)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그래서 생산자도 조합원으로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은 계속 되고있지만,
    현실적으로 소비자로서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생산자로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참 다르더라구요
    생산자는 생산도 하고 회의에도 참석해야 하니까요.....
    지금의 스타일이 완벽해서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현재까지는 이런 방법으로 가야하지않나 생각하는 중이었슴다
    그리고 가격이 폭등했을 때도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없게 강제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만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말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라서요... 생산자분 만나면 감사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걸로 다 전달될까 싶고 그러네요
    약정가격으로 다음해에 거래하는건 문제의 소지가 있는거같고, 내년의 생산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은 좀 도움이 되지 않나 싶었어요
    생산자 입장이신가본데...
    소비만 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한쪽으로 기우는 생각이었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818 현대카드 결제취소 관련 질문입니다.. 2 답답해서요... 2009/06/19 1,517
467817 가장 끔찍했던 사건 - 친구가 남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분 보세요 18 ... 2009/06/19 8,451
467816 천연세제, 혹시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5 ... 2009/06/19 560
467815 뭐 이건, 너무 도와주시는 가카시로군요! 7 담비부인 2009/06/19 870
467814 초등6학년이 '토지'는 너무 무리일까요? 12 도서문의 2009/06/19 770
467813 “왜곡 증거” vs “사생활 침해”… 검찰,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논란 2 세우실 2009/06/19 366
467812 e-book 어디서 받으세요? 리플리 2009/06/19 265
467811 남편이 와이셔츠에 맆스틱을 묻혀왔어요. 8 불안 2009/06/19 1,265
467810 분당에서 영등포 가는 가장 빠른방법 좀 알려주세요(대중교통) 5 워킹맘 2009/06/19 1,427
467809 요즘 읽은 책들... 4 ... 2009/06/19 820
467808 경인방송 뉴스 4 이런.. 2009/06/19 544
467807 미국쇠고기 수입 업체를 살려주세요! ㅋㅋㅋㅋ 10 .. 2009/06/19 1,180
467806 인명진 "MB, 오른쪽으로 어디까지 가려하나" 5 독재 정권 2009/06/19 574
467805 삼성이 언소주를 '절대로' 이길 수 없는 10가지 이유 19 .. 2009/06/19 1,711
467804 '이재오 입각설'...MB '친위체제'로 정면돌파? 1 독재 정권 2009/06/19 356
467803 "외환위기 때도 최저임금은 올렸다" 2 세우실 2009/06/19 278
467802 대안 생리대 문컵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0 .. 2009/06/19 1,456
467801 ..봉하 고등학교 학생이라는데요?..... 정말일까? -아고라펌입니다. 17 나도들어갈래.. 2009/06/19 1,648
467800 강남 고속터미날 지하상가 정기휴일 아시는 분 2 이우 2009/06/19 871
467799 삼일 회계법인 10년 다닌 회계사 연봉`? 8 __ 2009/06/19 7,215
467798 미국에 송금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미국 2009/06/19 637
467797 인천 달초롱어린이집 어린이 화상사고 3신. 17 해남사는 농.. 2009/06/19 1,707
467796 식물의 줄기를 자르면 전체적으로도 키가 자라지 않나요? 2 식물 2009/06/19 501
467795 인터넷 요금이 계약과 다르게 청구가 되었었네요. 나도 당했네.. 2009/06/19 394
467794 제빵 자격증반이 분위기가 많이 다를까요? 4 제빵기능사 2009/06/19 550
467793 2학년 남아예요..영어를 뭐 부터 시작하면 좋은지요? 4 하늘 2009/06/19 576
467792 성조숙치료 한의원 부탁드릴께여 3 한의원 2009/06/19 521
467791 올리고당 1 당뇨인 2009/06/19 307
467790 이 풀 이름좀 알려주세요... 6 @@ 2009/06/19 449
467789 키크는 성장관련 보약 먹여보신 분 계신가요? (아이는 6세) 3 애기여우 2009/06/19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