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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기 뒷통수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 드는 사람있나요?
좁고 가녀린 어깨에 비해 큰 머리, 듬성듬성 나있는 베넷머리...
그러다 바람이라도 살랑 불어서 머리카락이 흔들리면 어찌나 안쓰러운지...
그런데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절대 이해안간다네요 ^^;;
1. ㅎㅎㅎㅎ
'10.6.14 4:43 PM (59.6.xxx.11)아 님 왤케 웃기세요...ㅋㅋ
저는 그 좁은 어깨에 큰 두상이 까딱까딱 붙어있는거 보면서 혼자 웃었어요..
그런 저를 아기가 돌아보던데 너무 사랑스럽죠 ㅋㅋ
저 밑에 딸버린 아줌마 얘기 보다 같이 기분 다운 됐는데 이글 보고 뿜었어요..2. 고우셔라
'10.6.14 4:43 PM (211.47.xxx.210)그런 생각을 하는 님이 참 고우신 분인거 같아요..
안쓰럽다기 보다..참 사랑스럽단 생각을 하며 그 됫통수를 매일 보는 엄마 입니다 ^^3. ㅎㅎ
'10.6.14 4:44 PM (211.210.xxx.67)마음이 여리신 분인듯^^
전 초딩,중딩 이런애들 보면 안쓰러워요. 고등학교때 빡세게 공부해서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다녀 졸업할텐데..과연 재네들 중에 몇 명이나 취업에 성공할지...88만원세대가 된는 건 아닌지..
무거운 가방 메고 돌아다니는 어린학생들이 요즘은 제일 짠하더라구요.4. ...
'10.6.14 4:44 PM (115.161.xxx.90)아기는 아니구여. 초등학교 입학후 아침에 학교가는 모습보면 안쓰럽고 가슴이 아팠어요. 이젠 고통의 시작이구나 싶더라구여. 아이데리고 산골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세상과 등지고 살고 싶었지요 자연과 아이와 그렇게만 살고 싶었어요. 에효~
5. 전
'10.6.14 4:44 PM (58.148.xxx.21)대낮에 전철안에서, 신사복 입은 젊은 사람이 보일때 맘 아프던데요. 사실 꼭 백수가 아닐수도 있을텐데두요.
6. 저도
'10.6.14 4:46 PM (117.111.xxx.2)안쓰러운데...^^
뒷퉁수 뿐 아니라 그 말간 눈 봐도 안쓰러워요.
이 험한 세상을 살아냐야하는 삶에 대한 연민 같은 것...7. 저는
'10.6.14 4:47 PM (183.102.xxx.165)아기 하나 있는데 어린이집 다니고 요즘 취미삼아 학원 다니는데요.
매번 학원 수업 마치고 버스 타면 같은 분을 만나요.
저같은 아이엄마인데..큰아이가 우리 아이만하고(3살), 작은 아이가 이제
돌쟁이정도 됏더라구요.
근데 그 엄마만 보면 좀 짠한 것이..아이 둘 안고 버스를 타고 힘들게 가시더라구요.
이 더운 날씨에 아이들은 축 쳐져서 잠들어있구요..
오늘도 그 놈들 잠든 뒤통수를 한참이나 쳐다보고 왔네요...
잠든 아이들 안고 내려서 걸어갈려면 얼마나 힘드실까..매번 생각한답니다.
전 참을성 없는 엄마라 아이 하나도 힘들어서..거의 안 데리고 다니거든요..(-_-);;;8. zz
'10.6.14 4:47 PM (221.160.xxx.240)제가 160일된 그런 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뒷모습보면 머리빠진 김부장님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자그마한 어깨에 숏다리 버둥거리는거 보면 또 안쓰럽기도 해요;;9. ^^*
'10.6.14 4:56 PM (116.125.xxx.197)저요저요!!!!!!!!!!!! 원글님 덥썩 부비부비 ^^*
저도 그런말 하면서 눈물이 나와 조금 울었더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바닥을 치면서 웃다가 눈물까지 흘리는 거에요 ;; 그 뒤로는 절대 말 안해요 ㅠ_ ㅠ
엄마가 업고 가는 아이가 잠들어서 동실동실한 머리통이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 아주 어린 갓난아기 안고 있는데 단풍잎 같은 손으로 아이가 아빠옷을 꼭 잡고 있거나 , 아빠 어께에 얹혀진 아이 머리가 불편해 보이거나 , 햇빛이 비쳐서 머리카락이 말개 보이거나 , 주세요 ~ 하고 두 손을 붙여서 내미는데 돈에 막이 생겨서 호롱그레 해 보이면 오야오야 그래 주께 뭐든지 주께 우리 아기 ....싶어지면서 어쩐때는 막 눈물이 나요
아기 뒷모습에서 짱구 볼떼기 처럼 하얗게 내밀어진 볼을 봐도 눈물이 나고 아기가 걷고 난 뒤에 남은 발자국 그림처럼 작고 이쁜 발자국 봐도 눈물이 나구요
무릎에 책 올리고 커다란 머리통 숙이고 열심히 보는 모습도 ;;; 아....10. zz
'10.6.14 5:08 PM (221.160.xxx.240)그래서 전 뒷모습도 사진 많이 찍어놔요^^
11. 저는
'10.6.14 5:13 PM (116.39.xxx.99)앉아 있는 애기들 뒷모습, 특히 그 '등짝'을 보면 안쓰럽던데요.
등이 정말 작잖아요. 인형이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포레스트검프>에서 주인공이 자기 아들 처음 만났을 때
TV 보고 앉아 있는 뒷모습 보며 눈물 글썽이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아마 그런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12. 저는
'10.6.14 5:17 PM (175.118.xxx.118)애기를 뒷통수 보면 너무 귀엽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안쓰럽지는 않던데
다 생각하기 나름이네요 ㅎ13. ...
'10.6.14 5:28 PM (125.140.xxx.37)님 너무 귀여우신듯..
전 노인의 뒷모습을 볼때 그래요...14. 저도
'10.6.14 5:30 PM (118.223.xxx.194)아기들 보면 눈물나요. 아기 낳고 나서 짱구 볼이 그냥 대충 그린게 아니라 만화가가 아기들을 상당히 주의깊게 관찰하고 특징을 잘 잡아낸 탁월한(?) 그림이란 것도 알게 됐구요..ㅋ
15. 짱구얘기하는줄 알았
'10.6.14 5:49 PM (112.72.xxx.122)어요 ㅎ
그니깐 뒷통수 납작한 아기요
예전에 병원갔다가 너무너무 예쁜 아가가 있는거에요
눈망을도 동글동글 코도 오똑
너무 이쁘다하고 보구있는데 고개를 살짝 돌리는 순간 헉;;;
정말 동그라던 얼굴이 옆에선 반이더라구요(납작한 정도가 아니라 반...)
그래서 아가가 너무 불쌍했던 기억이 나요16. ...
'10.6.14 5:50 PM (119.149.xxx.33)세 살 안 된 듯한 애 하나 유모차에 태우고 돌 안 된 듯한 애 하나 등에 들쳐매고 가는 애 엄마 보면 눈물 나요. 차라도 한 잔 사주고 싶어요. 그때 힘든 거 다들 알잖아요. 이제 겨우 그 시절에서 벗어난 몸이라 그런 게 느껴지나 봐요.
17. 동감
'10.6.14 6:00 PM (67.168.xxx.131)전 아직 청소년 남자애들 보면 그리 안쓰러워요 ^^;
남자애들이 대체로 어리버리 하잖아요, 영악하지 못하고,,
커서 여자 잘만나야 인생 필텐데...그런저런 생각이랑
그냥 남자 아이들 보면 안쓰러워요,,18. ㅎㅎ
'10.6.14 6:00 PM (203.238.xxx.22)우리 둘째가 아주 순둥이라 뉘인 그대로 있어서 뒤통수가 한쪽만 납짝해졌어요ㅠㅠ
큰애는 도무지 바닥에 누워있지 않아서 뒤통수 동글동글 예쁜데..19. 아기
'10.6.14 8:51 PM (211.173.xxx.76)아기만 보면 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런데 노인의 동그란 등을 보면 눈물나요.20. 아이의
'10.6.15 9:44 AM (124.136.xxx.35)조그만 어깨와 엉덩이를 보면, 어찌 저리 작은 몸으로 살꼬...싶어요. ㅎㅎ 내 딸한테 막 소리지른 것도 미안하고, 그러게 되네요. 꼭 안을 때, 이렇게 작은 몸이구나..아직 아기구나..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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