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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친구놈이 저한테 욕했어요

기막혀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0-06-14 13:30:47
초등5학년 요즘아이들 욕을 많이한다고 알고 있지만

4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아이가 있는데 그아인 입만 열면 욕이어서

아이들도 힘들고 엄마들의 원성을 사 담임샘도 그 부모한테 편지쓰고 그랬단 얘길 들었는데

5학년되고 학교대표 축구선수로 뽑혀 저희아이와 또 만나게 됬는데 연습중 심한욕을 했나봐요

저희애가 울면서 전화왔길래 좋게 말해주고 그날따라 공개수업이라 학교엘 갔는데 조용한 복도

에서 그애와 딱 마주친거에요. 말할까 말까 하다가 서로 안면도 있어  아무개야 ~  아침에 이러저러한

일 있었니? 그런데 욕을 쓰면 되겠니? 너 정말 계속 그러면 너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성당신부님한테

말씀드린다  했거든요.  그게 잘못될 줄이야   지난주 성당에서 그아이가 울아이한테 그러더래요

심한욕을 막 우리애한테 하면서   정확히  니 에미 XXX !!  

그집 부모 4학년때 엄마들한테 항의전화 엄청 받았다는데  참을까 그집 엄마한테 얘길할까 하는데

나이 오십평생 그런욕 먹은것도 웃기고 참자니 내 소갈머리도 못되서 기가 막히고 ...

자식키우는 죄인이니 잊자 싶다가도   초등5학년이 어쩜 저리 불량스러울수가 있을까요?  그애 피할려고 축구도

그만뒀는데 걔땜에 성당도 가기 싫다고 하니 어쩔까요?
IP : 218.155.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성당
    '10.6.14 1:36 PM (119.65.xxx.22)

    이면 미사끝나고 학생회 교리때도 같이 들어야하는데.. 불편할것 같은데요..그렇다고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먼 성당다닌다는것도 ..기존 교우님들과의 친분도 있을테고요.. 어렵네요..신부님이나 수녀님께 조심스레 여쭤보세요.. 아니면 아이가 토요일 학생미사듣지요? 일요일로 옮기시던가요..일요일에도 청소년미사있잖아요..그런데 학교에서는 안 마주치나요:;;;

  • 2. ^^;;
    '10.6.14 1:38 PM (112.161.xxx.176)

    전에 조카친구놈이 고모인 저에게 욕하고 도망갔더랬죠..
    그아이 부모에게 전화해서..전후사정 다 말씀드리고...사과받았구요..
    그녀석이 집에 찾아와서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었네요..
    요즘애들 왜이런지...난감해요..아주~

  • 3. ...
    '10.6.14 1:40 PM (121.182.xxx.182)

    축구는 잘 그만 두셨네요. 축구는 소수가 모여 있으니 계속 얼굴봐야 할거고,,성당은 제가 잘 모르지만 그런 아이들 성당에서만 피한다고 평생 안 볼 것도 아니고 성당엔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그 아이는 모르는 척 다니면 안 될까요. 학교에서도 계속 볼 건데, 중학교에서도 만날 수 잇고 꼭 그 아이가 아니라도 고학년으로 진학할수록 더 거친 아이들 볼건데 피하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면역력을 키워줘야 할 것같아요. 세상렌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고 그에 대한 나의 대처법을 어떻게 할 지 생각도 해보고 ,,,

  • 4. --
    '10.6.14 1:43 PM (211.217.xxx.113)

    요즘 욕하는 애들 정말 문제네요...

  • 5. ...
    '10.6.14 1:54 PM (121.182.xxx.182)

    댓글 단 김에,,,한번 더
    근데 그 욕하는 아이 부모는 항의 들어 오면 뭐라고 하는지,,,,
    간혹 문제 학생 엄마 호출하면 만성이 되어서인지, 진심인지,
    하는 대답이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화 안되고 기함시키는 엄마들 보면 차라리 아이가 이해가 된다는,,,
    저렇게 말이 안 통하니 아이가 누구와 말을 하겠는가 싶었지요.

  • 6. 남자 애들은
    '10.6.14 2:05 PM (114.203.xxx.40)

    더 쎈사람이 꺾어야한다고 합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아이 잡아서 주변에 다 만만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세요.
    눈물 쏙빠지게 어른 무서운걸 한번 보여주셔야 할 듯 해요.

  • 7. 크-악
    '10.6.14 2:08 PM (124.49.xxx.81)

    기도발이 안받으면 더늦기전에 매라도 드셔야지-잉....
    징그러운 엄마에요

  • 8. 기막혀
    '10.6.14 2:15 PM (218.155.xxx.226)

    그집 부모 세상에 우리아들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고 그집 아빠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더라구요. 더 기가 막힌건 성물방 봉사하는분이 어떤 아이가 핸드폰고리 사러왔는데 뒤돌아서서 포장하고 가고 보니 봉지속에 든 핸드폰고리가 통째로 없어졌는데 그게 그아이의 짓이었는데 둘이서 못봤으니 아무얘기 하지 말자 했네요.

  • 9. 반사!
    '10.6.14 4:24 PM (121.130.xxx.42)

    그런 애들은 욕 듣고 울면 더 만만하게 봅니다.
    더 심한 욕해주면 기가 좀 죽을지 몰라도 내입 더럽히기 싫으니
    그 애가 뭐라뭐라 욕하면 눈똑바로 뜨고 "반사" 한마디 해주라고 하세요.
    겁먹지 말고 울지 말고 화내지 말고 무표정으로 심드렁하게 해야 효과있습니다.
    니가 뭐라 욕하든 난 아니거든. 그 욕하는 니가 그런 놈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른의 몫인거 같고 아이도 저 정도 자기방어는 해야죠.

  • 10. 늦둥이를
    '10.6.14 5:46 PM (110.9.xxx.43)

    두셨나보네요.
    젊은 엄마도 아니고 나이드신 분이면 애들친구들도 더 어려워하던데 그집 부모가 아들 잘났다고 생각하는건 어떻게 아셨는지요.
    댓글로 쓰신 글조차 이해하기 어렵게 욕하는 아이가 핸드폰고리도 도둑질했다는 소린지...

  • 11. 혹시
    '10.6.14 5:51 PM (110.92.xxx.14)

    청담성당의 **우군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너무 똑같아서...

  • 12. 기막혀
    '10.6.14 6:12 PM (218.155.xxx.226)

    네 계속 성당다니며 주일학교에서 오랬동안 봐와서 엄마도 안면 있어요. 청담성당은 아니에요.
    욕하던아이가 핸드폰고리 훔친거 같다고 한거 맞구요. 저도 성물방 봉사를 하는데 다른요일하던 자매님한테 듣고 누군가 했는데 그아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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