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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은 별루인가요?
흔쾌히 감사하다고 나간다고 했어요.
원래는 제스타일이
소개팅이 생기면 나가기전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미리 알아보고 나갔는데
다..부질없더라구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저의 인연이 안되려면 안되기도 하고
사람 겪어보기전까지는 모르는지라.
이제는 우선 소개팅이 들어오면
감사히 나가서 보고 판단하기로 했어요.
친한 친구가 메신저에 들어왔길래
나 소개팅 해. 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제가 아는건. 소개시켜주는 사람이 학교이름(서울중상위권대학교)와 영업직근무, 나이
이렇게 알려주셔서 이게 전부이거든요.
그랬더니
단번에
"아 난 싫어. 영업직은 싫어. "하네요
이유는
영업직은 접대도 많고, 말빨도 너무 좋고,
아무래도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다고, 여자들은 영업직 거의 꺼려한다고 하면서
우린 이제 나이도 어린나이가 아니어서
이것저것 따져봐야한다고 하는데..
친구말을 들으니
괜히. 이생각저생각 드네요.
영업직 어떤가요?
1. 흠
'10.6.14 10:42 AM (116.40.xxx.205)사람 나름 아닐까요? 영업직 스트레스는 많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데
친구분 좀 그렇네요...
일단 만나보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여자들이 영업직 꺼리면 모든 영업직 종사하는 남자들은 다 솔로이게요?^^2. 크흠...
'10.6.14 10:43 AM (211.210.xxx.62)요즘은 영업직이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단순히 서류가방 챙겨서 이집저집 벨을 눌러 상품 소개하는 영업이라 생각하면 곤란하죠.
친구가 아직 직업의 세계가 얼마나 넓고도 깊은지 몰라서 하는 소리니
패쓰하고, 좋은 마음으로 만나보세요.3. ㅋ
'10.6.14 10:50 AM (203.237.xxx.223)영업이라고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쉬운 소리만 하는 게 영업은 아니죠.
능력만큼 가장 인정받을 수 있고, 클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야망이 강한 사람들은 연구나 일반 사무직 하다가 영업에 일부러 뛰어드는데..4. 나름
'10.6.14 11:02 AM (210.123.xxx.230)정말 영업은 나름입니다. 천차만별이죠
내가 찾아가야하는 영업이 있는반면,
찾아와서 행해지는 영업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영업: 자동차, 보험, 카드
찾아와서 행해지는 영업: 은행, 증권, 라이센스 필요한 브로커들..
그렇다고 어떤 영업이 더 낫다 못하다의 기준은 아니지요...
단지, 찾아가는 영업은 실적이 없으면 넘 없어보이고...
반대로 실적만 갖춰지면 재벌이 안부럽구요..
찾아오는 영업은 실적이 없어도 기본 품위는 유지하는듯 보인다는점...
반대로 실적이 갖춰줘도 거기서 거기일 공산이 큰. ^^5. --
'10.6.14 11:31 AM (211.217.xxx.113)영업이라고 무조건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하면서 상품만 파는사람 아닌데요.
저도 영엄팀에서 몇년간 일했지만 접대 말빨 그런거 상관 전혀 없었는데~6. 헉
'10.6.14 11:38 AM (219.253.xxx.186)저도 영업직이랑은 선도 안봤었는데, 영업하는 남편만나 살고있습니다. ㅋㅋ
결혼하고 인연이 되고 아니고는 조건(특히 직업)이 중요한건 아닌듯 합니다.
물론 각 영업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요.
결혼하고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남편 보면서 예전에 제가 가졌던 편견이 참 부끄럽습니다.
영업이 천직인 분들은 보수도 상당합니다. 영업의 좋은 점은 성과급제라는거.^^
여튼.. 영업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은 버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7. 음...
'10.6.14 11:51 AM (116.127.xxx.197)그놈의 접대라는 것이 문제지요.
82에 항상 등장하는 룸싸롱...이런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어요.8. 영업..
'10.6.14 11:57 AM (203.234.xxx.3)저는 모름지기 영업이 직장 생활의 최고봉이자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영업사원이 그런 건 아니고요, 정말 잘하는 영업사원이요.
정말 잘하는 영업사원은 이사나 상무보다 끗발 좋아요.
그리고 금융에도 영업있어요. (카드 발권 이런 거 말구요)
창구에 앉아서 투자 상담해서 자사 증권이나 자산운용사에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그리고.. 영업직 했던 남자라면 나중에 회사를 나와서 뭔 일을 하더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무직이나 기술 엔지니어보다 더 생활력이 강하다는 것이죠.
아, 무니만 영업사원인 사람들 얘기 아닙니다... 진짜 능력있는 영업직 말입니다.
그리고 밤문화는요, 사실 영업직은 아무래도 좀더 밤문화에 가깝긴 하더이다. 거래처가 원하니까요. 거래처가 원해도 본인이 싫으면 안하는데, 본인도 나쁠 건 없고, 거래처는 내돈 아닌 남의돈으로 고급 룸쌀롱 가서 이쁜 여자들 주물거리는 거라 반색하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룸쌀롱에서 가장 지저분하게 노는 사람이 은행원이라는 속설이 있어요. (은행원 관계자께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교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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