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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주인의 어제 하루 보고 ^^
가진게 몸뚱이 뿐이라 몸으로 때우며 완전 힘들게 장사하고 있지만
(아줌마 쓰면 되는데 ... 이 놈의 못된 성격이 제가 더 잘하는듯 하니 ㅠㅠ) (이 마음도 이젠 버릴려구요 )
돈 벌려다가 돈도 써보기전에 과로로 ...^^
닭집 8개월차 .
어젠 생전 경험해보지 못했던 주문이 들어와서
돌아보니 행복한 경험이였지만
당시엔 죽을동 살동이였습니다 .
당일 닭만 판다는 신념하에 ^^
어제같은 피크날에도 당일 주문한 닭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고
(가뜩이나 기름에 튀기는데 닭자체에 붙어있는 기름기가 싫어서 일일히 다 손질을 하지요 )
파닭을 하는데 쓰이는 파채는 기계에 준비하면 금방 무르고 맛이 없는듯 해서 ㅠ 손으로 채칼을 사용해서 준비하구요. (그런데 어제 하루 해보니 내일 기계는 살려구요 ㅠ 양이 너무 많다보니 넘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어서 )
이하 둥둥
우짜든지간에 준비는 나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전화기 3대에 울리는 주문전화에
온몸은 경직이 되고 머리는 마비가 되면서 .(잠시는 전화도 받지 못했답니다 )
건물 광장에 준비된 테이블엔 손님이 꽉차고 (이참에 티비도 큰놈으로 준비를 했답니다 ^^)
가게내부도 다 차고
닭은 튀겨야 했는데
덜익은 닭을 내보낼수도 없고 계속 들어오는 주문에
중간중간 들어오는 다른 안주에 손이 8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그나마 사고없이 무사히 보냈네요
3시에 주방엘 들어가서 새벽 1시에 겨우 화장실 한번 다녀왔을까 ..
누가 다녀갔는지도 모르겠고
단골손님들이 많은 가게라 인사도 해드려야 했는데
밖 광장엔 나가보지도 못하고
인사는 커녕 ㅠ 땀질질 흘리는 모습만 보여드렸으니 ...
있는 재료 없는재료 다 팔고 냉장고는 텅텅비고 (자랑질입니다 ^^ 이해바래요)
경험이 부족한 저였기에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듯 해요
새벽 2시 겨우 마감하고 (이 시간쯤 되니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더만요 )
돈가방 챙겨서
집으로 들어오니 그제서야 온몸은 두들겨 맞은듯 고통이 느껴지고 ㅎㅎ
배는 쫄쫄 굶어서 등가죽에 붙고 (이건 사실아님 등가죽과 거리가 멈 ^^)
이리저리 정산하는 신랑옆에 시체처럼 누워있는데
신랑중얼중얼 : 4년후 월드컵엔 진짜로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 .... 해서
소리 버럭 질렀습니다
4년후에도 나보고 닭 튀기라고 !!!!!!!!!
시국이 이 시국이라
이 틈을 타 또 무슨 엄한 짓거리를 할지 몰라 속은 상하지만
생계형 장사라서 또 어쩔수 없이 현실에 순응해야 하니 몸 따로 머리 따로 임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어제 하루 정리를 해봅니다
그냥 저 혼자 친정같은 이곳에
색다른 경험 이야기도 하고 싶었고 약간의 자랑도 하고 싶어서 쓰는 글이니 그냥 가볍게만 읽어주셔요 ~~
오늘은 재료도 없고 몸도 힘들고 재 충전하려고 하루종일 쉬었더니 가뿐하네요 .
ps: 멀리서 와서 도와준 시동생과 사랑하는 친정동생 . 알바생들 . 일당 도우미 아줌마 모두 감사합니다
화 안내시고 오랜시간 기다려주신 손님들께도 감사드리고 ...
6개월 할부로 산 tv값은 어제 뽑았습니다 ^^
1. 짝짝~
'10.6.14 2:06 AM (122.37.xxx.71)고생 많으셨네요.
몸 푸시기 전에 하루 더 고생하시게 생겼어요
아르헨티나 전이요 ㅎㅎ
그래도 행복하지죠~~~?2. 와~
'10.6.14 2:09 AM (116.122.xxx.6)축하드려요~~~~!!
어제 치킨집에 불났다는 소식은 많이 접했는데,,,,
현장상황을 들으니,,신기하네요..^^
근데 저렇게 집에서 하는 것처럼 꼼꼼하게 손질하고 요리하시면,,너무 맛있겠어요.
왠지 먹어보고 싶네요~~~3. 고생많으셨어요
'10.6.14 2:09 AM (220.75.xxx.180)온몸이 몸살이지요
제 친구가 대구에서 치킨집 한지 2개월가량 되었는데 그렇게 힘들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매앨 몸살 매일 몸살
그래도 아자아자 힘내세요 열심히 살아야죠4. 어머
'10.6.14 2:10 AM (220.93.xxx.210)어멋~ 거기 어딘가요?
혹시 집 근처면.. 치킨집 이용은 거기로 해야겠어요~
유지니맘님, 알려주세욧~~ ^^5. ^^
'10.6.14 2:12 AM (124.5.xxx.143)유지니맘님이 ... 탄천변 모처에 치킨집 오픈하셨던가요? (자게 죽순인데 ... 영 .. 기억 가물)
맞다면, 회사 근처였어서 한 번 몰래 가 봐야지 하고는 깜빡하고 있었네요.
두 눈 똑바로 뜨고 레이다는 꼿꼿이 세워 놓되, 그래도 먹고 사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게 우리 서민 처지니까요.
예전에 저 아는분이 호프집하실 때 치킨 안주 시키는 손님이 젤 번거롭고 힘들다 하시더군요.
내내 분주하게 작업하셨을 생각을 하니 ... 에구 많이 피곤하셨겠어요. (제가 대신 주물 주물)
그래도 매일 매일 그랬으면 좋겠다 싶진 않으시던가요?6. 저희 동네도
'10.6.14 2:13 AM (210.117.xxx.6)치킨집 불났었어요~
유지니맘님 축하드려요!
우리 대표팀이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올라가서
유지니맘님도 대박 나시기를~7. 고소한 튀김냄새^^
'10.6.14 2:15 AM (203.234.xxx.122)뿌듯하시지요^^*
지금 세상이 세상인지라
좋아도 맘껏 좋다고만 할 수 없는 시절이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거에요.
우리나라가 이겨서 좋고
우리 국민들이 신나서 좋고
장사 잘되서 좋고.. 정치도 이렇게 신명이 나야할텐데.
다시 아르헨티나전을 기다리고있어요.
일찌감치 닭 시켜놓고 맥주 준비해놓고 보려구요.
배고파졌어요.
치킨에 맥주 한 잔..지금이라면 더 좋겠는데..^^*8. 앞으로
'10.6.14 2:16 AM (119.192.xxx.53)계속 번창하시길 빌겠어요. *^^*
9. 유지니맘
'10.6.14 2:23 AM (59.11.xxx.204)감사합니다
음식 장사라는건 처음이라 (저도 어찌 시작했는지 그건 몰라요 ㅠ)
피부관리실을 그상가에서 오래 했었거든요
우연한 기회에 언니랑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하게 되었고 샌드위치를 싸게 되다가
납품도 하게 되다가
그 앞집 치킨집 총각이 가게를 정리한다고 누구 할만한 사람 알아봐달라고 부탁받다가
그리 되어버렸답니다 ㅎㅎ
제 딸이 먹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 손님들이 드시는 거라 열심히는 하고 있어요
(어느날 분당구청에서 불시에 기름 단속 나왔는데 최고 등급 후레쉬판정 받았어요 ^^)
몸이 열개면 두개는 돌아가면서 쉴텐데 .
애석하게도 한개뿐이네요
댓글 주신 분들 말씀처럼 당시엔 넘 힘들었지만 지나가니 행복합니다
힘들어만 하지 말고 즐기면서 열심히 할께요
또 한주가 시작 되네요
부족했던 점 많이 준비 해서 더 맛난걸로 보답하려구요
모두들 행복하셔요 ~~
탄천변 모처 맞습니다 ^^10. 어머
'10.6.14 2:27 AM (220.93.xxx.210)아... 아쉬운거다....;;;;
집하고 너무 멀어요... ㅠ
그래도.. 그렇게 정직, 성실하게 음식판매하시니... 번창하시리라 생각해요
6월 17일엔 준비 단디하시고요!! ~~ ^^11. 앗~
'10.6.14 2:30 AM (210.117.xxx.6)유지니맘님
저희 동네에요!
분당구청~~~
오예 그렇지 않아도 저희 치킨집 통화 안되서 못 먹었는데
저는 비록 치킨 못 먹지만 저희 신랑 시켜줘야겠어요~
어딘지 공개 좀 하세요12. 봄비
'10.6.14 2:30 AM (112.187.xxx.33)다가오는 아르헨티나전도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한국축구가 이 기세라면 아마 더 팔리실 거 같아요.^^13. 유지니맘
'10.6.14 2:39 AM (59.11.xxx.204)앗~ 님 장터에 유지니맘 검색하셔서
저에게 쪽지 한통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여기에 쓰자니 죄송하고 )
애석하게도 그날 외부로는 배달을 할수가 없어요
외부 배달 사원이 신랑 뿐이라 (오토바이도 없고 ㅎㅎ 차로 )
어제 단골 손님 조금 먼곳에 배달을 다녀왔더니
완전 뒤죽 박죽이라
혹시 필요하시면
그 시간에 맞춰서 가게 밑으로는 내려갈께요 죄송
모두들 안녕히 주무셔요
전 빨래좀 널고 자려구요
(집은 엉망이네요 ㅠ)
봄비님도 감사해요 ~~14. 은석형맘
'10.6.14 2:40 AM (110.68.xxx.147)남편과 큰 애들 콘도로 놀러가고
감기기운있는 막내랑 둘이 갈까하다가
밀리는 손님이 오히려 민폐겠다 싶어 안갔는데 잘했다 싶네요 ㅎㅎㅎ
일주일에 두세번 그 앞을 지나는데15. 더많이파세요
'10.6.14 2:41 AM (123.214.xxx.123)그래도 장사 잘돼서 좋으시다는 글 보니 맘이 기쁘네요.
담에는 좀더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더 대박나세요.^^16. dd
'10.6.14 2:44 AM (221.160.xxx.240)계속 번창하시길 바랄께요^^
17. 에피소드..
'10.6.14 3:10 AM (116.37.xxx.29)전 어제 치킨 주문해서 먹으려다 못먹었어요..
첨에 주문한 곳이 교*치킨이었는데..
한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취소했는뎅
그담에 굽*.. 네*.. 비비*.. 아무데도 전화를 안받는 거에요..
그 후에 극적으로 연결된 포*에 주문햇는데
끈기를 갖고 한시간 기다리다가..
전화를 아무리 해도 계속 통화중입니다란 멘트만 들리다가
2시간 지나고 나서 극적으로 연결됫는데
이건 머.. 아예 주문접수가 안된 거 같기도 하고 ㅠㅠ
첨에..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을때..
시간은 모르겟고 최대한 빨리 갖다드리겟다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암튼.. 저 집엔 다시는 주문할 일 없을 거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상.. 소비자 입장에서 어제 하루였음다 ^^18. 아..
'10.6.14 3:25 AM (121.157.xxx.251)백만년만에 닭 먹고 싶다요~
우리 알헨티나전 사이에 유지니맘님 가게에서 82 치맥(치킨에 맥주) 번개해요!!! 화요일쯤? ㅋㅋ19. 와!
'10.6.14 3:29 AM (115.86.xxx.75)번창하세요!!!! 어제 저도 치킨집의 하루 다큐(?) 하는 거 보면서 진짜 바쁘겠다 싶었어요.
어제 114 비상 걸려 다 출근하라고 했다더라고요.
그리고 동네 치킨 집 배달 주문하려니 1시간 반 걸린다고 -_- 해서 가서 받아 왔어요 ㅎㅎ
원글님 글 읽으니 제가 다 행복해 지네요. 힘들더라도 기운내세요!20. 요건또
'10.6.14 3:39 AM (124.55.xxx.163)오... 감축드리옵니다.
앞으로의 사업이 박지성의 골 넣는 모습처럼, 모든 난관 다 이기시고 앞으로 주욱 뻗어나가게 되시길 기원합니다!21. ㅎㅎㅎ
'10.6.14 7:42 AM (123.214.xxx.89)꼭 월드컵 기간 내에 번창하세요.. 화이팅!!
22. 우리동네는
'10.6.14 8:18 AM (119.67.xxx.89)멋모르고 월드컵 하기 전에 주문전화를 넣었더니 계속 통화중..
홈플에 갔더니 거기도 닭500마리 바닦났다고..할수없이 마지막
두개 남아있는 닭강정하고 족발 사왔어요.
저도 월드컵 축구하는날엔 닭이 대세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고생 마이 하셨음..23. ..
'10.6.14 8:34 AM (218.238.xxx.246)요즘 경기도 않좋은데 월드컵 특수 누려서 다행이시네요
월드컵 아직 끝난거 아니니 더 바짝 버세요..ㅎㅎㅎㅎㅎ24. 쥐죽드실래요
'10.6.14 8:36 AM (61.102.xxx.90)대박터지세요^^
25. ^^;
'10.6.14 8:48 AM (124.136.xxx.35)대박 터지세요~ 유지니맘님 생각해서 월드컵 4강까지 갔으면 하네요. ㅎㅎㅎ 분당구청 어디예요? 파닭집인가요? 한 번 가보게 위치 공개 하세요. ㅎㅎㅎ
26. ㅋ
'10.6.14 9:20 AM (112.149.xxx.3)4년후 월드컵엔 진짜로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 ....
하셨다던 남편님 ㅋㅋ 넘 웃겨요
대표선수 못지않은 다짐이시네요ㅎ
대박나시길~27. phua
'10.6.14 9:23 AM (218.52.xxx.101)요즘 경기도 않좋은데 월드컵 특수 누려서 다행이시네요
월드컵 아직 끝난거 아니니 더 바짝 버세요..ㅎㅎㅎㅎㅎ 222222
화이팅 !! 입니다^^28. 그래도
'10.6.14 9:31 AM (180.64.xxx.147)장사 잘 되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유지니맘님을 위해서라면 16강 아니라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네요.29. 하늘하늘
'10.6.14 9:47 AM (124.199.xxx.137)'4년후 월드컵엔 진짜로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 ....' ㅋㅋㅋㅋㅋㅋㅋ 대박나세요!
30. 유지니맘
'10.6.14 10:08 AM (122.34.xxx.165)많은 글들과 쪽지 아침을 설레이게 합니다
감사드려요 ~~
아침 샌드위치 싸고 대충 정리 하고 들어와봤더니 쪽지들이 몇통 ^^
답은 드렸는데 답 드리면서도 염려가 되네요 .
제가 잘 할수 있는 능력까지만 손님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
가게 . 위치를 .... 살짝 올려드릴께요
쪽지주신분들 찾아서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고 ...
서현동 제생병원 옆건물 (베니건스 있는 ) 풍림아이원 2층 치킨데이 랍니다 783-5555
낮에 오시면 ...... 맛있는 커피 한잔씩들 드릴께요 ^^한국전 할때만 피해주시면
그땐 엄마가 와도 모르겠더만요 ㅠ
응원의 답글 주신 분들께도 감동입니다 .행복하셔요 .
phua님 .... 감사해요 ~~ 담에 꼭 샌드위치 쌀 기회를 한번 더 주셔요 ~~
그때는 초짜라 ..
지금은 꽤 . 능숙해졌답니다 ㅍㅎㅎ31. 유지니맘
'10.6.14 10:16 AM (122.34.xxx.165)헉 .... 지금보니 맨 끄트머리지만 많이 읽은 글에 ㅠㅠ
더 열심히 해야 겠네요 이런 ~~32. ^^
'10.6.14 11:30 AM (211.172.xxx.4)한번 찾아갈까 해보다가 어색해서 못가보고 일산으로 이사와버렸네요..아쉽다
한번 가볼껄..
번창하셔요33. ㅎㅎ
'10.6.14 11:37 AM (218.50.xxx.140)열심히 사시는 분들 잘되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네요.
우리 선수들 잘해야 겠어요.
16강..8강..4강..쭉이요.34. 푸하하
'10.6.14 12:03 PM (211.208.xxx.159)4년후에도 나보고 닭 튀기라고 !!!!!!!!!
이 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원글님덕에 간만에 웃었습니다
하루고생 원팍해서 6개월 tv할부 끝나다니
제가 다 기분좋은데요
목요일날도 준비 잘 하셔서 대박나세요35. 축하축하
'10.6.14 12:05 PM (211.41.xxx.54)축하합니다~~~~~~계속계속 잘되서 얼른 돈 많이 버셨으면해요~~~화이팅~~~~
36. 쭉~
'10.6.14 12:14 PM (125.242.xxx.139)대박나시길~
몸은 피곤해도 돌아보면 좋으셨죠?
계속 번창하세요~37. ^^
'10.6.14 1:42 PM (180.68.xxx.63)오홍 저는 바로 큰 길건나 백현마을에 살아요
저는 베니건스만 가끔 들락거려서 치킨집이 있는줄 몰랐어요.
치킨데이 기억할께요!!!
앞으로도 줄줄 대박나세요!!! ^^38. ..
'10.6.14 1:55 PM (117.110.xxx.2)앞으로도 대박나세요~!! ^^
39. 저도요
'10.6.14 2:54 PM (58.120.xxx.108)저 체인호프 운영하고있는데요, 토요일 우리나라 경기하던 날 첫손님부타 줄창 닭 주문만 들어와 순식간에 닭 종류는 다 바닥났어요. 오는 손님마다 다들 닭! 닭! 닭! 이었어요.그 다음은 소세지 순서로요. 예상치 못 했기에 닭과 소세지뿐 아니라 다른 식자재도 거의 바닥나 텅빈 냉장고로 일요일까지 장사하느라 애먹었네요. 저는 우리나라 경기를 전혀 못 보았네요. 그놈의 닭 튀기고 구워대느라고요. 그날 뼈빠져 죽는 줄 알았네요.
40. 이루자
'10.6.14 3:54 PM (121.136.xxx.190)전 용인에 삽니다^^ 결혼전엔 분당에서 살았어요^^
오늘 신랑한테 퇴근길에 사오라고 했는데 혹 82쿡 보고 왔다면 더 맛있게 해주시나요? ㅎㅎ41. 유지니맘
'10.6.14 4:02 PM (112.170.xxx.100)^^모든분들 다 . 감사드리고
저도요님 .. 힘드셨겠네요 ^^
전 일요일 장사 못했답니다 피곤도 하고 . 재료도 없고 등등 ......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루자님 ....
혹 오시게 되면 몇시나 되실런지 .
오늘 닭이 ... 늦게 도착된다고 해서 ....^^문자 한통 주셔요 . 닭을 키워서라도 준비해놓아야지요 ~~~011-896-082142. ...
'10.6.14 5:04 PM (112.150.xxx.180)작년에 저도 장사했었죠.
토요일엔 애도 밥도 못먹이고 남의 집 아이들만 밥을 줬었어요.
손이 너무 느려서리 얼마나 힘들었던지....
이해가 가요...손님이 많이 오면 무서워서 싫었고
없으면 없어서 싫었고
전 결국 한달에 30도 못 벌어서 그만 두었죠.
님아 화이팅 입니다.
tv값도 뽑으셨다니 제 일처럼 너무 기뻐요43. 분당아줌마
'10.6.14 5:50 PM (210.96.xxx.177)유지니맘님.. 위치좀 공개해주세요. 저도 가서 먹고싶어요....^^
44. ..
'10.6.14 6:08 PM (61.73.xxx.195)어휴..~~~넘 부러워요~~~
나도 장사하지만....그날은 호프집...치킨집 넘 부럽더라구요~~~
저흰...장사 안되고해서...한숨만...부러울 뿐이네요...45. 수내동줌마
'10.6.14 8:43 PM (210.117.xxx.81)아이들 닭먹고싶다고할때 사주고 싶어요...갈켜주세욤...
46. 앗^^
'10.6.14 8:53 PM (125.186.xxx.141)제가 좀 늦었네요~축하드리고 싶은데 헤헤^^
열심히 사시는거 느껴져요~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
4년후에도 닭튀기시면 좀 억울하시겠지만ㅋ그래도 지금 쌓은 경험과 실력이 좀 아깝지 않을까요?
혹시 모르잖아요..분점까지 내시면서 닭튀기게 되실지..^^
앞으로도 쭈욱 계속 잘 튀기셔서 4년후에 초대박 나시기 바래요^^47. 대박!!!
'10.6.14 9:55 PM (202.136.xxx.32)축하드려요~
4년후가 아니라 당장 이번 목요일부터 더 잘하실수 있을거에요~48. 글 재미있게
'10.6.14 11:22 PM (221.139.xxx.111)쓰셨네요^^
이런글은 좀 더 길게 해서 라디오로 보내야 하는데 ㅋㅋ
전 글보고 남자분이 쓰신글인가? 했어요.
필이 남자 느낌이라 ㅋㅋㅋ
특히 팔이 8개...란 부분에 넘어갔습니다^^49. ㅎㅎㅎ
'10.6.15 12:07 AM (180.71.xxx.23)월드컵 관심도 없었는데...ㅎㅎㅎ
월드컵 아직 끝난거 아니니 더 바짝 버세요..ㅎㅎㅎㅎㅎ 33333
원글님은 힘드셨지만 읽는 사람은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꼭 대박 나세요.^^50. ㅎㅎ
'10.6.15 1:03 AM (221.144.xxx.209)돈을 다발로 버셨군요~
오늘은 뭐 이까이꺼~ 이런 기분으로 닭 튀기고 계실듯 ㅋㅋ51. 에고에고
'10.6.15 1:26 AM (222.109.xxx.221)토요일날 통닭에 맥주 마시면서 축구 보자고 며칠 전부터 남편하고 약속했더랬는데, 주문시간을 놓쳐서 8시에야 전화돌려보니, 명실상부한 닭골목(울 동네 닭집이 하도 많아서 우린 이렇게 부릅니다)의 모든 치킨집이 (계속 통화중/전화 아예 안 받음/닭 떨어져 판매불가/주문하면 2시간 걸림) 상태 중 하나더군요. 허거걱.. 하긴 우리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 투덜투덜하면서 짜파게티 끓여서 찬밥 비벼먹었다는. -_-
그래도 82 식구분이 냉장고 텅텅 비게 대박나셨다고 하니 기쁘네요. 아놔, 분당 살면 꼭 가서 먹고싶은데, 쥔장이 이렇게 꼼꼼하게 닭 손질해서 파는 집이라고 하니. 분당 분들 부럽습니다. 다음은 아르헨티나 전이군요. 홧팅!!!52. 유지니맘
'10.6.15 2:36 AM (59.11.xxx.217)^^오늘 하루도 열심히 닭 튀겨주시고
리플주신분중 한분 다녀가셨는데 . (아저씨께서 )
화장도 안한 상태 (실은 할수가 없습니다 ㅠ땀이 삐질삐질 나서 ..ㅠ )에다가
닭 튀기던 중이라 인사도 정식으로 못해드리고 ...
거리가 좀 되셨던 터라 맛이 어떠셨을지 노심초사네요 ㅎ
오늘은 딱 제가 숨쉬며 할수 있을만큼 그렇게 장사 마치고 돌아왔네요
내일부턴 또 재료 준비며 열심히 해야겠지요 .
화이팅 해주신 모든 분들 모두 꼭 행복하시라고 날마다 빌어봅니다 .
닭집이 잘되면 떡집을 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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