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달지연,정서장애있는 아이 학원보내고 싶은데.. 겁이 나요..
6살 공립유치원 다니는데 2시에 끝나요. 주 5일 중 이틀은 치료 데리고 다니구요..
나머지 날은 저와 보내는데 이녀석 놀이터만 좋아해요.. 요즘같은 땡볕에요..
유치원 특수반 샘(제아이는 일반아지만 그중에서 좀 특이한 아이.)께서 미술을 시켜보는게 어떠냐고 하시네요..
지금은 학령기가 아니니 인지보다(인지도 많이 떨어집니다.) 좋아하는것 시키라구요.
그림을 잘 그린다는 뜻이 아니고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라네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것보다 더 잠재력이 많아 보인다고 하시지만..
상담센터 방문했을때도 정서적인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인지,언어 해봐야 소용없다고.. 하시네요.
실제로 7개월째인데 향상되었거나 좋아진건 거의 없는듯하구요..
비용은 비싸구요.
특수샘 말씀 듣고 그냥 좋아하는거 시킬까요?
제가 걱정되는건 사회성없는데다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또 친해지기 전엔 상황에 맞지 않는 미운말 몇가지를 습관적으로 하곤 해서 따 당할까봐구요..
또하난 인지가 늦고 고집있고 관심밖의 일은 들으려고도 않고 집중력도 약해서 뭘 가르쳐도 따라하려고도 안할때가 많아서 오히려 학원서 안받아준다고 하진 않을까 하는....
그치만 공격적이거나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샘이 관심두지 않으면 별 신경안쓰일 아이지만 너무 방치하시진 않음 좋겠는데.. 어떤 학원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서툴고 어설프지만 하려고 할땐 잘하고 특히 그리는건 좋아하니까요.
제 염려가 지나친건 아니죠?
유치원수업때도 관심없으면 (주로 이야기나누기시간) 화장실에 가거나 해서 샘의 주의를 많이 받아요..
휴 너무 힘든 주말이네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전 언어랑 놀이도 대기중이라 쉬고있고 주 3,4회는 치료할 생각이었거든요..
걱정되는게 있어요.. 뭘하든 적응하기 넘 힘들어요. 까칠하게 아무도 접근못하게 하고, 적응하고 나면 너무도 산만해져요. 게다가 인지가 늦기도 하고 관심없으면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으니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요?
1. ㄷㄷㄷ
'10.6.13 11:48 PM (58.239.xxx.235)특수한 아이들이 다니는 미술학원으로 알아보면 어떨까요? 말씀하신 상황으로는 일반애들이 다니는 학원 다니면 다른 애까지 피해를 줄수 있어요 지금 상황상 내아이도 걱정해야 하지만 다른 애도 같이 생각해야죠 학원을 하다보면 항상 분위기를 다 망치는 아이. 저같은 경우는 행동발달장애아. 그런경우를 맡았는데 다른애들이 다 학원을 나가요 학원쌤한테 어찌보면 그건 민폐일수도 있구요 제가 볼땐 특수한 아동을 받는 미술학원을 추천받아 가는게 좋지 않을까 .아니면 집에 와서 수업하는 과외식도 괜찮고요
2. 윗분은
'10.6.14 12:02 AM (115.21.xxx.148)말씀을 하실 때 배려라는 걸 안하시는 분이네요.
같은 말이라도 참 모질고 냉정하게 말해서 지나가는 제가 속이 상하네요.
원글님, 원글님의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원글님이나 원글님 아이가 윗분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심각하게 피해를 받을 수가 있어요.
원글님이 상처받지 않도록 우선은 방문미술수업을 받으시길 권합니다.3. ㄷㄷㄷ
'10.6.14 12:04 AM (58.239.xxx.235)윗분은님. 제가 말을 그렇게 독하게 했나요? 제가 이런경우의 아이를 맡아본 경험이 있어서입니다. 미술은 아니지만. 한아이를 맡기위해서 다른 아이가 얼마나희생을 해야 하는지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원글님 입장 이해못해서 적은거 아닙니다 그래서 특수한 경우나 방문수업이 괜찮겠다고 적은건데..좀 어이없네요 글이 그렇게나 곡해되게 보이세요?
4. 저도
'10.6.14 12:10 AM (121.161.xxx.63)첫댓글님 말씀하신 요지를 이해할 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 몇을 맡아서 뭘 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산만하기가 보통이 넘고 다른 아이들하고 그렇게 부딛히네요.
다른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에휴...교사 입장에서 저도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솔직히 저의 에너지의 50%가 그 아이 하나에게 다 가고,
나머지 50%로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서 신경을 쓰고 있는 형편이네요.
전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엔 안 할려구요...5. 요건또
'10.6.14 12:10 AM (124.55.xxx.163)만약 미술을 통해서 아이의 눌린 욕구를 분출하고 정서를 함양하실 생각이시라면, 미술 치료하는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 저라면 일단 미술 치료하는 전문적인 기관이 집 근처에 있나 알아봅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 더운 날씨에 장시간 출타는 어려우실테니까 근거리 기관을 알아보시고 반드시 선생님 면담후에 결정하세요.
2. 미술치료하는 기관이 근처에 없다면 방문 미술로 해 줄 교사를 알아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방문 미술 교사를 뭐 광고 전단 붙여서 구할 수는 없으니,,지금 사시는 도시 (서울이면 서울, 인청이면 인천) 소재 대학을 전부 검색하셔서 대학원 과정에 미술 치료하는 곳 있나 알아보세요. 요즘은 특수 대학원 아니더라도 미술치료나 음악 치료 전공하는 대학원과 평생 교육원 같은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 대학을 검색해서 알아내시면, 과 조교실이나 과사무실로 전화하셔서 방문 미술 구한다고 부탁해보십시오.
아직 대학원생이라 임상 경험도 적고 이론적이기만 할 수 있으나 그냥 미술만 전공한 교사에 비해 당연히 그 분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또 의욕이 있다면 외국 임상 사례를 뒤져서라도 교육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반드시 상담을 통해서 교사의 자질과 자세를 가늠해 보십시오.
3. 저 아는 사람들중에서 미술 치료하는 사람들과 음악 치료하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단지 교수 자리 얻기가 쉬울거 같다고 그 전공을 시작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에서 발달장애아를 직접 본 후 다시 대학원을 들어가 이차로 미술치료나 음악 치료를 공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얼마나 의욕적인지 모든 사물과 소리를 어떻게 교육화 시킬 수 있나ㅣ 고민하더군요.
건투를 빕니다!6. 음..
'10.6.14 12:15 AM (222.233.xxx.4)미술학원에서 상담을 해보세요.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또 강사샘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저는 저희아이도 좀 문제가 있었고 제가 가르친 아이중에서도 그런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런데요.
원글님이 설명하신 정도는 사실 유아를 가르칠때 정상아동일지라도 많이 겪는 일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활동을 즐긴다고 하니 경험이 있으신 퍼포먼스미술샘한테서 수업을 받는게 좋을것 같구요. 유아미술을 가르친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선생님이라면 포용이 가능한 선일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6세아이들 얌전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정서적인 문제가 우선시 되는 아이라면 쉬지 말고 꾸준하게 놀이치료 먼저 시작하세요.
인지와 언어는 지금부터 시작이예요. 이미 격차가 벌어져서 부족하다 부족하다 하시지만
지금부터 팡팡 터지는 부분들 어머님이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지만 아이가 참 예쁘다 하실거예요.7. ...
'10.6.14 12:16 AM (125.178.xxx.243)원글님.. 아이 일반 미술 학원에 보내면 아이가 힘들거예요.
늦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닥 너그럽지도 않을 뿐더러
다른 부분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예요.
아직 어리고..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으니 미술심리치료나 (이 경우는 심리에 가까워요)
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미술 수업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우리 아이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가 있지 않으면
원글님 아이의 미술에 대한 애정마저도 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일반 학원에서도 우리 아이 받아주는 마인드가 갖춰진 선생님도 계신데
이 경우를 찾기가 훨씬 힘들어요.
학원에서 싫어할까봐가 우선이 아니라
내 아이가 마음의 문을 더 닫을 수 있어요.
감각통합 같은 수업 해보신 적 있는지..
어릴 때 좀 힘드시고.. 부담이 되셔도 아이에게 적절한 치료 잘 찾아서 열심히 시키세요.
한군데 상담센터 의견만 듣지 마시고..
내 아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 잘 찾아서 하시면
아이가 훨씬 좋아질거예요.
정서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다른거 다 소용없다는 말에는 동감을 못하겠어요.
정서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면 그걸 비중을 크게 두시고 치료를 받으시되
아이가 가진 다른 문제 언어, 인지도 함께 꾸준히 병행해 나가셔야해요.
학령기에 인지 수업을 한다..늦어요.. 그때 인지수업만 해야할 정도가 되어있냐~ 것두 아니거든요..
그게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약한 부분은 참 더디게 가기 때문에 나아지는게 잘 느껴지지 않아요.
때론 간단하게라도 일지형태로 아이의 현재 행동이나 언어 능력을 기록해보세요.
몇달 후에 보면 분명 달라진게 있을거구 그걸 참고하면 좀 더 객관적으로 치료 방향을 잡기 좋아요.
또래 관계가 어려우니 사회성그룹(언어그룸이나 심리그룹,그룹놀이치료)류의 그룹 수업도 알아보시구요.
해야할 치료가 참 많아요. 비용은 너무나 크고..
그런데 6살부터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아주 중요한 시기랍니다.
꼭 해야하는 치료를 시키시면서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것도 한두개는 같이 하세요.
미술수업..(아이가 편하게 즐겁게 할 수 있어야해요..)이나
특수체육수업도 좋아요.8. ㄷㄷㄷ
'10.6.14 12:17 AM (58.239.xxx.235)그리고저위에 덧붙여서 결국 그 발달장애아동도 두달하고 나갔어요 엄마랑 상의해서요. 결국 남은 아이 그리고 저의 몇달간의 지친 고생들. 아무튼 그런게 보상도 안되고. 여러가지 힘들수 있다 이거죠. 저도 누구 부탁을 받고 거절을 못해서 받았던 경우였어요. 아이키우는 심정 백분 이해하고 그럴경우 얼마나 힘든지도 알기에 맡았지만 서로에게 더 좋지를 않더군요. 그러니 전문적으로 맡아보시는분께 보내라는 말입니다. 안됐다 어쩌냐 불쌍해 이런 조언이 다가 아니라는겁니다.
9. 원글
'10.6.14 12:23 AM (221.141.xxx.79)감각통합과 인지치료중이고, 놀이치료하다가 중단하고 음악치료 대기중이에요.. 언어치료도 시작해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하네요...
10. ...
'10.6.14 12:24 AM (125.178.xxx.243)ㄷㄷㄷ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요.
ㄷㄷㄷ님 글이 불편했던건 발달장애아동의 입장에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답하셨기때문이예요.
ㄷㄷㄷ님이 발달장애아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때문에 그 아이를 맡기 힘드셨을거예요.
그걸 탓하는게 아니라 그 아이 입장에도 생각해보시면서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면 좋았을거라는겁니다.11. 요건또
'10.6.14 12:27 AM (124.55.xxx.163)원글// 그러면 대학원생에게는 혹시 알아보셨나요? 제가 아는 대학원생들은 집 근처이기만 하다면 일반 방문 미술과 비슷하게 사레를 받던데요...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렇겠지요.
아.. 정말 비용때문에 속 많이 상하시겠습니다.. 에혀...12. 다시보니
'10.6.14 12:30 AM (122.36.xxx.19)ㄷㄷㄷ님은 학원강사인데 자기가 손해봤다 이거네요??? 아이를 위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자기 손님 떨어져 나간 것만 호소하시는 것 같아요.13. ...
'10.6.14 12:31 AM (125.178.xxx.243)원글님 아이 정서문제가 가장 크다고 결과가 나왔다면 심리와 관련된 수업은 놓치마시고..
좋은 선생님 자꾸 찾아보세요. 심리선생님 찾기가 의외로 힘들어요.
정서문제 해결.. 이건 단시간에 해결되는게 아니니까 꾸준히 받으시면서 다른 치료도 받아보세요.
언어든 인지든 향상이 되면 아이가 이해력이 늘어나고 상황에 대한 판단을 좀 더 할 수 있게 되요.
힘드시더라도 반복적으로 상황 설명 해주시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늘 설명해주세요.
언어발달이 느리고 사회성이 느린 아이에게는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야한답니다.
버스 타러 가게 되면 버스 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미리 알려주세요.
알려준다고 하지 않아도 자꾸 자꾸 설명해줘야한답니다.
늦다고 경험의 기회를 뺏지 마시구요. 자꾸 해보게 하셔야해요.
잘 안되니까~라고 생각지 마시고.. 자꾸 자꾸 하다보면 늘게..
다른 아이 10번에 습득할거 100번은 알려줘야하는 힘든 과정이 있지만
분명히 나아져요.
미술을 좋아한다니.. 더더욱 원글님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미술 기능도 향상되면 아이 자신감도 생기구요.
좋아하는 미술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 수 있으니
자기가 기분좋게 할 수 있는 꺼리가 생기면 훨씬 여유로와져요.
정말 비용이 너무 하지요. 10분에 최하 만원도 넘는 수업들..
사설 특수치료센터에서 받는 수업은 왜 연말정산에도 해당이 안될까요?
요즘은 학원도 되는데..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기에는 너무 힘든 곳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자랍니다. 힘내세요.14. 원글..
'10.6.14 12:32 AM (221.141.xxx.79)대학원생 방문수업요? 그렇군요.. 좀더 자세한 정보 주실 수 있음 부탁드릴게요.
15. --
'10.6.14 12:35 AM (175.114.xxx.190)학원이 아니라, 미술치료 받으세요.
그게 아이에게 더 맞춤 교육이 될 거 같네요. 정서 부분도 충분히 관리가 되니까요..16. 원글..
'10.6.14 12:36 AM (221.141.xxx.79)... 세 개님.. 저나 남편이 아이의 요구를 안들어주면, 또 그럴 눈치가 보이면 무조건 소리질러대고, 미운말로 엉뚱한 말을 마구 합니다. 차근차근 설명하고 또 해도 먹히질 않고 막힌 느낌때문에 제가 얼마나 마음이 힘든지 모르겠어요. 너무위로가 되는 댓글 감사해요. 다른분들도요. 계속 볼게요.
17. 원글
'10.6.14 12:38 AM (221.141.xxx.79)그럼 제 아인 학원을 차단해야 하는건가요? 거의 그런 분위기네요.
전 제가 너무 아이를 차단시키는것 같아 생각한 방편인데요.
유치원서 학원으로 직접 가서 수업하고 오면 아이도 좋아하는 뭔가를 친구들과 다르지 않게 배운단 생각에 자신감이 생길것 같기도 했구요...
오로지 큰 돈 드는 치료쪽으로만 알아봐야 하는건가요?18. 이민
'10.6.14 12:41 AM (116.40.xxx.63)아이가 장애가 있는 경우 이민가는분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나라에요.
첫댓글 처럼 이기적인 사람들에
아주 작은 사교육도 어마어마하게 비용이 들어
캐나다로 이민간 지인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아이 유치원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는데,
지금 초6..
비용이 엄청나서 고 3큰애 뒷바라지 충분히 못해주는걸
아주 슬퍼하더군요.아버지 직업이 금융사 지점장인데도
운동에 심리치료,과목마다 선생님에..
그래도 잘안되니 그엄마 볼때마다 얼굴이 많이 상해더군요.
원글님 힘내시고 욕심 많이내지 말고 차분하게 조금씩 나이지기를 기대해 보세요.
친구들이랑 사회성있게 잘 어울리기만 해도 됩니다.19. ㄷㄷㄷ님 같은
'10.6.14 12:45 AM (115.21.xxx.148)분들은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어 보입니다.
댁이 언급한 표현 중 '안됐다, 어쩌냐, 불쌍해..' 여기에 님의 가치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안됐다,어쩌냐, 불쌍해.. 이것을 바라는 사람도 없고 그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겐 상처만 줄 뿐인 생각없는 말들입니다.
누가 그런 값싼 동정을 하라고 했나요?
남의 아픔에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는 당신같은 사람이 어떻게 남을 가르치는 직업을 택했는지..20. ...
'10.6.14 12:47 AM (125.178.xxx.243)학원을 차단시킨다는 것 보다는
원글님 아이가 또래 관계가 수월치 않다면요.
또래 아이와 문제가 생기거나, 뭘 잘 못했을 때
우리 아이 이해력이 없는 선생님한테 우리 아이가 상처 받을 일이 너무 많답니다.
좀 더 준비를 시켜서 나중에 보내셔도 괜찮아요.
개별 수업을 해보시고 점차 늘려나가보세요.
미술을 정말 좋아하면 의외로 좋아하는거기때문에 훨씬 다른 수업보다 잘 따라할 수 있거든요.
그 수업을 하기위해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노력하는 부분이 보인다거나..
그런데 아직 그럴만한 건지 잘 모르시니..
개별 수업을 한다던가.. 아니면 치료센터나 복지관같은데서 그룹미술같은거부터 시켜보심이
어떤가 의견 드려보는거예요.
미술도 그룹으로 하는데가 종종 있던데요.
치료기관 수업을 들으시면 장점이 수업시간의 아이의 행동이나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으실 수 있잖아요.
그 상담을 통해 학원을 보내도 될 지 판단하기가 더 좋아요.
일례로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아닌데 틀에 박히 미술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는데
동네 학원 보냈다가 몇달만에 미술 스톱했어요. 싫어하게 된거죠.
그래서 주변에 알아보고 좋은 방문 선생님을 만나서 지금 미술도 너무 잘하고
능력도 잘 키우고 있는 아이가 있답니다.
지금 미술 선생님 말씀으로는 테크닉에 치중하는 학원미술은 아이에게 잘 안맞는데요.
문제가 있는 아이건 아니건.. 내 아이에게 잘 맞는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다는거예요.
게다가 좋아하는거 즐겁게 할 수 있는거였으면 좋겠다는게 원글님 뜻이신거 같아서 더더욱..
아이가 즐겁게 마음 열고 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치료라는게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만 하는거잖아요..21. ..
'10.6.14 12:52 AM (116.120.xxx.234)동네에 약간 발달 장애 아이가 있어요
유치원때는 대화가 잘 안통할정도 ,,,
근데 이 아이는 엄마가 성격이 좋아 아파트 엄마들 엄청 많이 알고 선생님들하고도 잘지내서
그런지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개인으로 받았지만 독서논술에 태권도 등등
따로 언어치료나 특수치료도 다녔지만
동네 학원 다 다니더라구요 ,
물론 약간 피해가 될수도 있었겟죠
선생님들도 힘드셨을테고
그렇지만 좀 장아라고생각하니 같이 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선생님이나
이 아이에겐 관대하고 봐주는 분위기 였어요
뭐 자기맘대로 아무에게나 반말하고 발음자체도 다른애들하고는 다르고
그런데 우리애랑 같은 학원 다녀서 물어보니
그오빤 원래 말이 그렇다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약간 돌출행동은 하지만 누굴 때리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물론 그아이 부모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주변에서그렇게 야박하지 않구요
오히려 이엄마 같은경우엔 성격이 워낙 좋아 먼저 인사하고
아이 소개하고 좀 친해지만 자기마음도 잘 보여주니
안면튼 엄마들은 많이 도와줬어요
그렇다고 매일 아이땜에스트레스받고 그런 모습이 아니라
참 아이랑 부지런하고 밝고 명랑하게 산다 그런 느낌으로22. 원글
'10.6.14 1:00 AM (221.141.xxx.79)전 아이문제로 스트레스가 굉장해요.. 오늘같은 경우도 돌아다닌다는 사실은 의심했었지만 전에 없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말을(돌아다녔다는) 듣고는 울어버렸어요.
아이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기도 하구요.. 일부러 모른체하는 시선도 너무너무 상처가 되고... 너무너무 약한 제자신이 미울정도에요. 온종일 온몸에 힘이 빠져있고 생각은 부정적이 되가고, 희망은 없어보이고,, 내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큰것같구요.. 도저히 웃어지지 않는 하루에요..
이런 아이 키우면서 씩씩하게 살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궁금해요. 쉽지는 않겠죠?23. --
'10.6.14 1:04 AM (175.114.xxx.190)좀 돈이 더 들겠지만, 개인 소아정신과 병원 근처에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각각 치료자들이 아이를 관리해주고 담당의사가 전체 지휘자처럼 정리해줄거에요.
어머니 걱정도 한 의사가 통합적으로 정리해서 얘기해주실테니 물어보시는 것도 편하고요.
조심스레 조언해봅니다..24. ..
'10.6.14 1:16 AM (116.120.xxx.234)윗 댓글인데요 .
그아이는 지금 6학년인데 제가 여섯살때부터 봤어요
그집도 물론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겟죠
태어나선 신장기능이 안좋고 몸도 안좋아서 사느냐 죽느냐 했다고하고
매일 언어치료에 놀이치료 특수 치료 ,,정말 애 병나겟다 싶게 스케줄 많더라구요
가끔 같이 다녀본적도 있는데 힘든건 사실 이었어요
저 엄마 얼마나 힘들가 싶게 ,,,
그래도 그엄만 늘 먼저 자기 마음을 오픈하더라구요
처음엔 전혀 아이가 장애인걸 몰랐어요
엄마가 워낙 싹싹하고 밝고 명랑하고 화장도 깨끗히 잘하고 옷도 센스있게 잘 받쳐입고 ,,
인사도 먼저하고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같은 유치원 엄마 였어요
아이 차 태우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별것 아닌것 처럼 ,,우리애가 남달라서 뭐이러면서
어려서 이야기들 힘들던 이야기 남편하고 트러블
이런것들도 그냥 도란 도란 이야기 해주고 휴~~ 방법이 있나요 ?? 내가 죽어라 고생하는 방법 밖에 없죠 뭐이러면서 마무리 짓고 ,
사실 이집은 이 아이뒷바라지 땜에 둘째도 안가졌다 그럴정도로 이아이에게 지극정성 이긴했지만
감추려고 안하고
아이에게 큰 욕심 없다 그러더군요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그순간의 최선의 선택을 찾을 뿐이다 이런것 같아요
그 엄만 상대가 눈치보기전에 먼저 자기가 밝혀요
휴~ ... 쟤땜에 못살아 . 어제도 그러더니 또 그러네 ..말을 해도 통해야 뭘 가르치지 ,,하며
그냥 보통 애들 그러듯 사람들 앞에서 아이 꾸짖고
우리 ** 땜에 정신 없죠 . 저희는 매일 이러구 살아요
이런식이니 보는사람이 맘이 편하고 자꾸 보다보니 그러가보다 하게되더군요
뭐 낮에는 이래도 집에가면 아득해지고 막막해지고
남편이랑 둘이 매일 자식걱정만 되고 어쩔댄 잠도 안온다고 그러긴해요
그래도 낮에 씩씩하게 돌아다니는게
하루종일 스스로 힘들게 만들며 불행한거보다 낫지 않을까요??25. 원글님
'10.6.14 2:19 AM (218.39.xxx.149)이제부터 시작이예요. 아이 기르시면서 우실 날 아주 많을 겁니다. 엄마가 강해지지않으면 아이에게도 안좋습니다.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권리를 주장할 땐 하세요. 전 강하고 딱부러진 엄마들이 그렇게 부럽더군요. 제가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낙관적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어떤 대상이 되었든 꼭 신앙을 갖으세요. 신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기도하면 나도 좋지만 아이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전 성당을 다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 아인 올해 대학을 들어갔어요. 비록 수도권 2년제이지만 대학은 생각도 못했던 때를 생각하면 무척 감사하고 감사한 요즘입니다. 다행히 과도 나중에 직업을 갖을 수 있는 멀티 컨텐츠 쪽입니다. 엄마가 기도하고 간절히 원하면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인 여전히 친구도 없고 어딘지 2%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그래도 제 앞가림은 할 정도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울 아이 어렸을 때부터 간절히 바란 소원이었답니다.
원글님도 열심히 기도하시고, 속없이 말하는 엄마들 때문에 조금만 아파하시고, 아이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아이 죄는 아니잖아요, 얼마나 가슴 아픈 자식입니까?), 잘한다 잘한다 인커리지 시켜주세요. 예의 범절 잘 지키도록 신경 쓰는 것 이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상황파악 잘 못하고 그래도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예의는 잘 지킬 수 있도록 부모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 같아요. 예의만 잘 갖춰도 다른 사람들에게 덜 폐를 끼치고 사랑받을 수 있잖아요.
에고, 원글님 보니까 예전 제가 생각나서 눈물나네요..ㅠ.ㅠ
잘 키우세요. 잘 될거예요. 걱정 마세요.26. 음
'10.6.14 8:38 AM (59.29.xxx.218)감통이나 다른 교육을 받고 계신가보네요
그렇다면 담당의사가 계시지 않나요?
의논해보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의사소통이 잘안되면 말도 더 거칠어지고 공격적으로 되요
그래서 언어수업이 중요할거 같네요
정서문제가 우선인건 맞지만 언어나 사회성이 떨어진 결과로 정서문제가
생기기도하니 결국은 다같이 해결해야하는 문제더라구요
치료비용 너무 많이 들긴해요
정서적인것과 아이의 적성과 능력을 다 고려해서 미술치료는 어떠세요?
님의 고단함을 저는 압니다
하지만 아이는 분명히 발전하더라구요
힘내시고 아이를 잘아는 전문가(선생님,치료자)와 의논도 해보세요27. 원글님
'10.6.14 8:50 AM (59.29.xxx.218)님!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어느 엄마나 아이의 다름에 가슴을 치고 희망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의 시선도 무섭고
많이 위축되고 그래요
세상에 어느 엄마인들 님하고 다르겠습니까?
아직 아이가 여섯살이라니 당연한거에요
하지만 분명히 님안에는 힘이 있습니다
점점 당당해지고 씩씩해질겁니다
나의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발전할까에만 집중하고
그 속에서 희망도 갖게 될겁니다
님이 지금 그런 감정이나 생각을 갖는건 당연한거니 죄책감 갖지 마세요28. 힘내세요
'10.6.14 9:11 AM (122.32.xxx.95)6살이면 발산할 수 있는 통합미술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곳에서는 안된다는 말 별로 들을일 없고, 다른아이들도 어차피 발산하면서 노니 괜찮지 않을까요? 선생님한테 따로 말씀드리고 트러블이 생길만한 일에는 아이를 위한 준비를 따로 해놓고, 너무 심한날은 엄마가 들어가고...하면 가능할것 같은데...
29. 미술학원
'10.6.14 9:22 AM (61.74.xxx.5)나름인데요..
저는 아이가 언어만 약간 지연되어 있는 경우였는데, 큰 애 미술학원 원장선생님이
자기가 맡아보겠다고 해서, 그룹으로 수업을 보냈었는데요..
저는 잘 몰랐는데, 아이가 거의 한 1년 동안을 고통받았나봐요..
뭘 하더라도 또래 애들보다 늦고 잘 못하고 비교되고... 아이들이 자기네끼리만
놀려고 하고, 막 놀리기도 하고..
그때까지 엄마가 가라 하니까 그냥 참고 다니고 아무말도 안했나봐요..
어느날 부터인가 미술학원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미술을 워낙 좋아하는데도요..
그냥 개인지도 부르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해심 많고 아이에게 잘해주시는 선생님으로요..
비용이 좀 되신다면, 특수아동미술 하신분이면 더 좋겠지요..30. ..
'10.6.14 10:39 AM (125.186.xxx.185)미술샘인데요. 저는 한가한 학원 이라 ^^;...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수업 시간을 옮겨서 되도록이면 혼자 수업 할 수 있게 해요.
아이들이 모여 있으면 골고루 신경 써 줄 수 없을 뿐더라 첫변째 댓글 다신 님 말씀처럼
다름 애들에게 피해가 굉장히... 많이 갑니다.(좀 속상한 말씀이지만 사실이에요. 죄송)
아이들을 제어 하려면 조금 엄하게 대해야 할때도 있는데
정서가 평범하지 않은 애들은 선생님 정도?는 아랑곳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남에집 귀한 자식이니 혼내는 것도 한계가 있거든요. (어떤 부모님이 자기 자식 혼내는거 좋아하시겠어요...)
미술 치료 같은건 모르겠습니다만, 이왕이면 개인 지도가 제일 좋을 듯 하구요.
일단은 동네에 규모 작은 미술 학원 둘러 보시면서 한번 의논을 해 보심이 어떨까 싶어요.31. 음
'10.6.14 10:56 AM (119.196.xxx.65)지금 중학생이 된 아이를 태어나서부터 봐왔는데 원글님 아이랑 많이 비슷해요. 그 아이는 건강까지 안좋아서 수술하느라 병원에서 몇 년 보내기도 했구요. 지금은 완전 정상은 아니지만 조마조마한 상태에서 약간 사차원이다 여겨질 정도에서 학교 잘 다니고 특히 학업을 잘 해내고 있어요. 그렇게 되기 까지는 그 엄마의 끊임없는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요. 절대 지치지 않고 아이를 안고 문제에 부딪쳐 나가더군요. 치료도 많이 받고 좋다는 선생님도 많이 쫓아다니고. 아이가 이상한 취급을 받아도 다 감싸안고 갔고 학교 선생님께도 특별히 애 썼어요.
중간에 우울증이 조금 오긴 했지만 현명하게 극복하고 지금도 열심히 투쟁 중입니다. 그 엄마는 미술 그룹 과외나 논술 그룹도 지금도 보내고 있어요. 아이의 한계를 솔직히 말하고 아이 타일러가며 잘 보내더라구요. 같이 하는 친구들도 구슬려가면서 간식도 넣어주고. 솔직히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질 뿐이지 남보다 배로 시키면 더 못하는 것은 없더라구요.
원글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아이와 같이 아이를 대신해서 싸우세요. 엄마가 해주지 않으면 절대 해줄 수 없습니다. 솔직히 학교에서도 다른 아이들과 문제가 빈번히 생기고 고생 많았습니다만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은 점점 나아지고 발전하더군요.
십 몇년을 옆에서 지켜보며 정말 배울 점이 많아 매일 감동하곤 합니다. 원글님도 힘 내세요. 화이팅!32. 진단
'10.6.14 11:07 AM (210.111.xxx.147)아직 특수교육대상자가 아니신가봐요~ 제 생각으로는 특수교육대상자인지 진단먼저 받아보시는것이 순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유치원 특수교사와 상의하시면 방법 알려 줄꺼에요.(지역교육청 관할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무료로 해줍니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되는 것에 대해서 싫으실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혜택도 많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고 아이가 좋아지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아이의 상태를 인지한 후에 결정하시면 어떠세요?
33. ...
'10.6.14 11:19 AM (210.94.xxx.8)학원선생님의 입장에서 쓴 글은 대부분 비슷하신가 봅니다.
물론 학원선생님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원글님이 더 상심하시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긴 하네요.
이게 현실이라면 현실이겠죠.ㅜ ㅜ
원글님, 그래도 찾다보면 길은 어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품도 많이 팔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어보셔서
원하는 교육을 아이에게 꼭 해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선생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원글님 아이보다
몇 십배는 더 힘든 상황의 친구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도 저학년때는 솔직히 그 아이때문에 수업시간이 방해된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를 집에 와서도 몇 번 한 적이 있답니다.
그러다 작년에도 그 아이와 한 반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담임선생님이 지금까지의 선생님과는 완전 다른 분이더군요.
그 아이를 괴롭히거나 욕하는 아이, 따돌리는 아이, 우습게 보고 놀리는 아이에게
정말 가차없이 혼을 내시고, 반 아이들을 설득하시고,
대부분의 학교활동에도 그 아이를 함께 참여를 시키고는 하시더군요.
그랬더니 정말 2학기부터는 그 아이에 대한 다른 아이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뭘 특별하게 그 아이에게 잘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보통의 친구처럼 대해준다는 거죠.
다만, 무언가 그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생색내지 않고 챙겨주고
짖궂은 다른 반 아이들로부터 보호도 해주고
알고보니 걔가 뭘 잘하더라는 칭찬도 하구요.
뻘소리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
이런 얘기를 드려봅니다.
부디 좋은 선생님 만나셔서 원글님의 아이가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풀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조금 느리다고, 조금 다른 행동을 한다고
너무 조급해하시지도 말고, 아이의 성장을 여유있게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34. 11
'10.6.14 1:14 PM (122.32.xxx.63)아직 6살이고 아이 방치하시는게 아니고 유치원 다니면서 치료받고 있잖아요.
제3자라 쉽게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맘 느긋하게 먹고 아이에게 사랑 많이 주세요.
아이가 단체생활 안 하는 것도 아닌데 6살에 학원 안 보낸다고 다른아이들과 차단되는 거 아니에요.
미술하시고 싶으면 미술치료도 좋고 방문선생님하고 1:1로 시작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미술치료는 모르지만 방문미술은 일주일에 1회 하는데 10만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지만..
저희 아이는 초등2학년인데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고 좀 예민하기도 하고 까칠하기도 해서 저는 학원보다는 개인이나 그룹과외로 시키고 있어요.
부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재미있게 미술수업 했으면 좋겠네요.35. ..
'10.6.14 4:40 PM (124.53.xxx.61)제가 알고 있는 한도에서 말씀드릴게요.
유치원 다니고 있다면 해당 교육청의 특수교육 지원센터에 알아보세요.
병설유치원의 특수반같은 경우, 원비가 무료입니다.
방과후 수업 지원금과 집이 먼 경우 차비가 지원됩니다.
그러면 유치원 보내면서 한 달에 20만원 정도 나옵니다.
그걸로 치료비에 보태시구요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은 병원 진단이나 복지카드 발급과 상관없습니다. 복지카드 발급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그 쪽으로도 생각해 보세요.
복지카드가 있으면 월급 생활자의 경우, 연말정산에서도 혜택이 있구요
동사무소에서 바우처를 제공해 줍니다. 장애아재활치료바우처 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소득 제한이 있어서 무조건 100프로 된다고는 말씀 못 드리고요
그걸로 치료 한 가지는 자기 부담금 몇 만원 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보건소에도 장애재활 프로그램이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거기서는 거의 공짜로 특수교육을 해줍니다.
그리고 저도 두 달 정도 MCA 미술교육을 시켜보았는데
퍼포먼스던 가베이던 다 그룹 수업을 하더군요.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묶어서 3명에서 5명 정도 수업을 하는데 보통 아이들을 따라가기 버거워합니다. 다른 아이들 수업에 방해되는 것도 있고요.
선생님이 셋을 진도 비슷하게 맞춰가려니 점점 소리는 커지고 아이는 더 싫어하게 됩니다.
미술 수업하시는 건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문 미술도 선생님을 아주 잘 만나야 하고요.
차라리 미술치료쪽이 나아 보입니다.
다 알고 계신 내용일 수도 있지만 치료비 때문에 힘들다 하셔서 아는 부분 적어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