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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엄마가 제 아이때문에 옷을 버린 경우에...

...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0-06-12 23:28:56
바깥에서 단체로 놀다가 아는 엄마가 제 어린 아이가 울면서 소리 지르는 걸 제압할려고 손으로 몸을 묶는 훈육을 하다가 아이가 구토를 해서 입는 옷을 버리고 비싸지 않은 새 면티를 사 입은 경우 얼마 정도 사례를 해야 하나요?

남자아이라서 평상시에도 고집이 세고 크게 우는 적이 한 두번 있는데 이 날은 특히 많이 짜증을 내고 울어 저도 신경이 많이 곤두섰는데 어쨌든 사례는 해야 겠지요?

내 자식은 내가 안다고 유별스러운 날이었긴 하지만 아이가 엄마를 이긴것 같다든가 심리치료나 놀이치료를 받아보면 아이나 엄마나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라는 말은 참 마음에 안 좋네요.
여담이긴 하지만요,. 저도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남의 아이 보고 이런 얘기 하는 건 너무 오지랍 아닌가요?
세돌이 아직 안된 아이인데 나이도 한참 어린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안좋네요.

어떻게 사례를 하면 될까요?
IP : 123.199.xxx.2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2 11:36 PM (116.123.xxx.146)

    과일바구니는 오버인가여? 글타고 백화점 상품권 5만원 보단 나을꺼 같은데..옷에 커피나
    음식을 쏟은것도 아니고 구토라면 상대방이 기분이 불쾌했을꺼 같은데 전 과일이 나을거
    같아여..

  • 2. 왜 사례를
    '10.6.12 11:37 PM (125.177.xxx.171)

    하려고 하시나요?
    원글님이 아이를 훈육해 달라고 부탁하셨나요?
    부탁하셔서 한거라면 사례를 해야겠지만...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세돌도 안된 아이를 몸을 묶는 훈육은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아닌데, 아무리 아는 사이라해도, 몸을 묶는 훈육을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나요?
    그분이 부탁받지도 않고 임의로 한거라면, 사례가 아니라 항의를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세돌도 안 지난 아이.... 아기입니다. 유난히 떼쓰는 날이었겠지요.

    다시 읽어보니 바깥에서 단체로 놀았다고 하셨네요.
    앞으로도 얼굴을 계속 보셔야 하는 그런 사이라면, 그리고 그분이 좋은 뜻(?)으로 그런 거라면
    저는 그냥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사례도 항의도 하지 않고 냅두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론 서서히 거리를 둘 것입니다.

  • 3.
    '10.6.12 11:39 PM (121.129.xxx.76)

    그런데요,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데, 몸을 손으로 묶는 훈육이라니.. 그분이 그날 모임 지도자라도 되는건가요? 아이에게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같은데, 저같으면 많이 불쾌할 것같아요. 엄마입장에서. 토를 하게 만든 거 아닌지... 평소 다른 사람들있으면 엄하게 대하는 엄마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데요. 같은 옷(면티) 사줄 수 있으면 그냥 구해주는게 좋다는 생각이구요.

  • 4. 냉커피
    '10.6.12 11:40 PM (121.129.xxx.76)

    앗 윗님과 찌찌뽕이네요.

  • 5. 아마도
    '10.6.12 11:46 PM (119.149.xxx.156)

    친했으니까 그랬을것 같아요..

    아이가 어린걸로봐서 엄마도 있었을텐데.. 엄마가 감당못해서 그분이 해주신건가봐요?

    어쨌든 저도 쿠키같은거나 과일 이런거 드릴것 같아요..

  • 6. 그마음..
    '10.6.12 11:46 PM (211.202.xxx.107)

    저도 알지요..
    저는 아들둘 키우는 맘 입니다.. 제생각에는 아무리 아이가 컨트롤이 안되어도.. 다른사람이 제압하게 하는것은.. 아닌거 같구요..
    님께서 아이의 성향을 잘 아시니.. 엄마가 아이의 상태를 주시하면서.. 어느선에서 상황을 종료시키고.. 다른곳으로 가서 아이를 제압을 해야 맘이 덜 상해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어리고 ..
    고집이 세어서 단체로 모인 장소에서 너무 신경이 쓰일것 같으면..차라리 안데리고 나가심이 어떨지요.. 오늘따라 컨디션이 안좋다던지.. 유난히짜증을 부린다 거나.. 하면..
    오히려 나가서 맘은 맘대로 상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하니까요..
    에궁 원하시는 답은 이게 아닌데.. 읽다보니.. 안타까워서요..
    힘내세요.. 오늘 축구도 이겼는데 ^^

  • 7.
    '10.6.12 11:47 PM (222.239.xxx.42)

    정말 좀 그러네요.
    아직 세돌도 안된아이한테 그런식의 훈육도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라
    놀이치료니 어쩌구의 발언은 참 그렇네요. 남의 아이보고 그런얘길 하는건
    오지랍이아니라 실례아닌가요?다른사람의 훈육방식에대해 그렇게 말하는건....
    그렇게 말하는 그엄마는 얼마나 아이를 잘 키웠기에....ㅡㅡ;;

  • 8. 근데
    '10.6.12 11:47 PM (119.212.xxx.81)

    그런 아이면 참 같이다니기 짜증날것같아요;;
    근데 엄마도 가만히 있으니 보다못해 그런듯한 느낌이...
    친하면 저 정도 말이야 해줄수있는거 아닌가요
    내자식은 내가안다고도 맞는말이지만 남이 객관적으로 본 시각도 무시할게 못되요

  • 9. 제 생각도
    '10.6.12 11:48 PM (222.239.xxx.42)

    굳이 사례를 할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얼마나 친한 사이이신지...?
    정말 친한사이라면 사례안해도....
    그리고 별로 안친한 사이라면 그냥 말로 옷버리게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
    될것같아요.

  • 10. *^^*
    '10.6.12 11:59 PM (58.141.xxx.242)

    고집이 센 아이 강제로라도 한 번 이기지 않으면 아이는 아마 습관이 될 거예요.
    제 남동생 아이가 꼭 그만할 때 그랬어요.
    동생은 한번이라도 아이를 이기려고 했지만 엄마(올케)가 맘이 약해 항상 도중에 그만두곤 했어요. 무척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이긴 한데 지금까지 엄마가 아이에게 끌려다녀요.
    그 고집 아직도 못꺽는거예요.
    지금엔 후회하지만 이젠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전 가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제 조카아이 생각이 가끔씩 나요.
    그 때 한번만 아이를 제압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구요.
    신기한 건 그만할 때 아이들이 어른을 이기는 방법을 아는 것 같더라구요.
    제 조카도 토해버린다든지..... 아니면 자해를 하더라구요.
    방바닥에 발을 마구 문질러서 피가나게 해버린다든지.....
    그러면 결국 부모가 맘이 약해져서 항복하게 되구요.
    아마도 그분은 그런거 생각하고 좋은맘으로 원글님 도와드리려고 했던것 같아요.
    내 아이가 너무 귀하고 다른 사람이 터치하는 거 기분나쁘다! 생각하면 아이도 그거 눈치채는것 같아요. 정말 신기하게요. 그러면서 버릇이 더 안좋아지고.....
    물론 부모가 대응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분도 좋은뜻으로 시도하신거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옷도버리고 했으니 가벼운 사례(과일 등등) 하시고 고맙고 죄송하다고 전하심이 어떨런지....

  • 11.
    '10.6.13 12:01 AM (58.239.xxx.235)

    일단 원글님 아이 상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글 분위기로 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룰수 잇는 아이는 아닌듯 한데 맞나요? 그분도 보통의사람이 다룰수 있는 영역밖이다 보니 몸까지 제지하다보니 원글님한테 그렇게 말이 들어간거 같거든요.제가 볼땐 상황이 그분을 나쁘게 몰 상황은 아닌듯하네요. 제 경험으로 여러사람이 모여있을때 행동이 일반애랑 차이가 나서 많이 제어가 안되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저나이애가 말귀알아듣는상황도 아니고.뭐 글가지고 다 이해는 못하겠고. 버린옷과 비슷한 옷은 구하시거나 옷값을 드리면 될듯하네요. 그리고 그분이 말을 그렇게 한건 속상해서 아마 그랬을거예요. 무시해서라기 보다는. 그래도 그런말은 그냥 속으로 삭혔으면 더 좋앗을 상황이엿네요.그분도 고생한 느낌은 드네요

  • 12. 글쎄...
    '10.6.13 12:04 AM (219.241.xxx.141)

    사례는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원글님도 기분 안좋잖아요.
    옷이야 빨면 되니까 전화하셔서 세탁비 얼마나왔어?
    내가 세탁비랑 면티값 줄께.
    우리 XX가 요즘 너무 힘들게 한다.. 신경써준 건 고마워. ... 이럼 안될까요?

  • 13. 그런데
    '10.6.13 12:13 AM (203.253.xxx.252)

    그분이 훈육을 하실 때 원글님은 그 자리에 안 계셨나요?
    손으로 몸을 묶는...이 말이 뭔가 생각했는데
    아이들 제어 안 될 때 꽉 안아서 꼼짝 못하게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말은 들었던 것 같아요.
    님이 늘 아이에게 휘둘리는 것 같아서 그 분이 보다못해 나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말은 좀 조심하셨어야 했다고 봐요.
    저도 세탁비+티셔츠가격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 14. ..
    '10.6.13 12:17 AM (122.36.xxx.130)

    미루어 짐작해보면 - 평상시에도 고집이 세고 크게 우는 적이 한 두번 있는데 ..라고 하셨는데 이전 모임에서도 몇번 아이가 울면서 소리지른 적이 분명히 있을것 같아요 엄마는 제어 못하셨을것 같고 아님 원글님이 모질지를 못해서 애가 그러면 져주고 넘어가셨을지도 모르고요.. 그렇게 몇번 보다보면 주변인도 답답해지고 그러다 좀 오지랍(?) 넓은 사람이 나서서 잡아주려 하기도 하죠..세돌 안된 아이라도 울고불고 하면 엄마한테 이긴다는걸 모르지 않아요 너무 잘 알아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죠
    제 생각엔 옷 값보다 아이를 대신 타일러보려는 그 엄마 마음을 헤아려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 15. 그런데
    '10.6.13 12:29 AM (180.66.xxx.92)

    얼마나 엄마가 아이를 다스리지 못했으면 주변에서 나섰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음부터는 남이 그렇게까지 하기전에 엄마가 아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아이를 진정시키세요. 그리고
    아이는 심하게 울면 토하기도 하니까 넘 그 엄마 탓하시지 마시구요. 제 생각에는 아이를 팔로
    묶어서 제압하기보다는 꼭안아서 진정시키려는 거 아니었을까요? 저는 제 아이가 울고 보채면
    꼭 안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 16. .
    '10.6.13 12:30 AM (119.69.xxx.172)

    윗님들이 말씀하신 부분들도 있고, 그 분 맘도 좋게 받아들이시는 게 님한테도, 님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분도 그런 말 하기전에 몇번이나 망설이고 고민한 끝에 말한 것일수도 있잖아요^^
    뒤에서 내아이 흉보고 다니는 것 보다는 내 앞에서 얘기해주는 사람이 훨씬 좋지 않으세요?

  • 17. ...
    '10.6.13 12:57 AM (125.186.xxx.136)

    저라면, 간단하게 만원이하금액의 롤케잌류를 드리겠습니다.
    돈을 받을지도 의문이고..
    옷값도 모르지만, 훈육을 부탁한 바도 없었구요.

  • 18. 감사의 뜻이 아니라
    '10.6.13 1:09 AM (151.16.xxx.161)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뜻으로 옷 세탁비 정도랑(구토를 했다고 못 입을 정도가 된 건 아니죠?) 간단한 롤케익 정도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
    물론 원글님께서 훈육을 부탁하신건 아니지만 원글님 글 내용을 보니 아이가 평소에도 좀 고집이 세고 그 날따라 더욱 심했다고하니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친한 사인 아니라도 종종 보던 사이인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도 원글님 아이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아는듯 하고, 원글님 스스로도 느끼시는 듯 하고, 그러니 그 날은 그 엄마가 보다못해 나선 것이 아닌지...
    손으로 몸을 묶는 훈육이라는 것은 너무 나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글로 써 놓으니까 심한 것 같이 느껴지는데 심하게 발버둥치고 고집피우며 우는 아이는 일단 몸을 꼭 잡거나 안아서 진정을 시키는 것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손으로 몸을 묶었다고 글로 쓰니 굉장히 나쁜 것 같은데 때렸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그냥 몸을 꼭 잡은 거잖아요. 원글님께서 기분이 안 좋게 느껴지셨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아이를 진정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방법이었다고 생각되어요.
    그리고 이건 여담으로, 그 나이 아이들은 엄마를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본능적으로 잘 알아요. 그 엄마가 말한 것이 기분은 나쁠 수 있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고, 이 시기가 지나면 사실 훨씬 더 긴 시간을 들여도 바로 잡기가 힘드니 원글님께서도 좀 생각해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남에게 민폐는 그만두고 원글님께서 정말 더 힘드실 거예요.

  • 19. 이어서
    '10.6.13 1:11 AM (151.16.xxx.161)

    그리고 그런 식으로 고집을 피우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이 자신에게도 힘들어요. 그러니 그 엄마도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음... 제 리플도 원글님 보시면 기분 나쁘시려나요? 원래 오지랖 성격이 아닌데 리플 쓰다보니 계속 길어졌네요.

  • 20. 저는
    '10.6.13 1:50 AM (123.214.xxx.89)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와 슈퍼 내니 등에서 그런식의 훈육 어린아이들에게 쓰는것 많이 봤는데 그게 오바인가요?
    아이와 부모가 주도권싸움을 끊임없이 하고 거기서 엄마가 질 경우에 아이가 말도 안되는 떼를 쓰는 극한 상황을 연출하더라구요.
    그때 전문가가 엄마와 아이와의 주도권싸움에서 엄마가 이겨야 한다고 지도하고 아이를 엄마가 온몸으로 껴안거나 잡아서 못움직이게 하여 흥분을 가라앉히고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게 하는 훈육 방법을 보면서 저는 많이 배웠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수긍하고 흥분을 가라앉혀서 아이가 차분해지더군요..
    그리고 한쪽 부모만 그렇게 훈육을 해서도 안돼고 부부가 같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구요..
    아이를 큰소리로 혼내거나 심하게 나무란것도 아니고 올바른 훈육 방법으로 도와주려고 한것 같은데..

  • 21. ...
    '10.6.13 3:37 AM (59.13.xxx.245)

    왠지 님 어떤 스타일인지 알 것 같아요.. 아이한테 지시죠...
    길게 길게 보고 님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한번 잡아주세요. 오지랍에 자극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 22. 글을
    '10.6.13 3:41 AM (220.85.xxx.65)

    지우고 수정하셧나봐요 ?
    위에 댓글님들 글이 잘못달린 댓글같아요 ...
    시간과 정성들여서 댓글 써주시는 분들께 예의도 못차리는건지
    원글 수정햇다고 댓글로 달기라도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왠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떠오르네yo

  • 23. 훈육
    '10.6.13 6:21 AM (60.240.xxx.140)

    모임이나 어딜 가면 아이가 난동부릴때 엄마가 아예 내몰라라하는 경우 있어요.
    아이 기 죽인다구요..? 아이가 3살 이하라 아기라구요..? 다 핑계예요.
    아이 잡으세요....오죽하면 남이 다 나서겠어요.

    나선 엄마가 오지랍이 심하다구요..? 그렇게 나선 사람 마음도 편하지 않아요.
    구토물까지 받고....님깉은 사람도 좀 짜증납니다.

  • 24. 동감
    '10.6.13 7:57 AM (125.186.xxx.14)

    *^^* 님 말씀에 심하게 동감합니다...

  • 25. 보통은
    '10.6.13 8:44 AM (114.203.xxx.40)

    그 엄마 처럼 나서지 않죠.오지랖이라고 할수도 있고.

    하지만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뒤돌아서는 다 욕합니다.
    아이가 세살인데 엄마가 아이 콘트롤을 못하는 상황이라니요.
    그럼 그 애를 누가 잡나요.

    오죽하면 남이 나섰겠냐는 훈육님 말씀에 동감해요.
    그냥 이대로 아이한테 끌려가시면 애나 엄마나 기피 대상 1호니다.
    그분 말이 기분 나쁘다고 무시하시셨다가는 애 키우면서 더한 뒷말도 들으실수 있아요.

    오히려 원글님 기분 상하게 하고 관계 서먹해질 거 각오하고 진심으로 충고한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두시면 좀 커서 아이 유치원이나 학교 친구들의 너무나 솔직한 아이에 대한 평 들으시고 충격받으실날 오실 수도 있어요.

  • 26. 감사표시
    '10.6.13 9:56 AM (112.152.xxx.35)

    하지만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뒤돌아서는 다 욕합니다. 22222222222
    그나마 나선 그 엄마가 가장 좋은 분일 듯.
    그 자리에 원글님은 안 계셨나요?
    계셨는데 아이를 제지 못하셨다면 그것도 참 문제인데,
    제지 안 되는 아이를 원글님 없이 그냥 내보내셨다면 그것도 문제..
    제지 되는 교육이 될 때까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남들에게 욕 먹는 상황 안 만드심이..

    롤 케잌이든 쿠키세트든 이랑 약소하지만 드라이크리닝비 정도 동봉하세요..
    약소하나 넣었다고 그 날 저희 아이 때문에 고생 많으셨다고 하시구요.
    알고 계시겠지만, 행여 모르실까봐 사족 - 화 난다고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투로 주시지 마시구요...

  • 27. 세돌
    '10.6.13 10:42 AM (180.71.xxx.89)

    세돌이 아직 안되었다고 하시는걸 보니..또 단체활동이라고 하신걸 보니 세돌이 임박한 4세인것 같으네요. 그렇다면 아무리 남자아이라고 해도 단체활동 속에서 분위기를 깰 정도로 크게 울고 떼를 쓰면 안되죠. 그리고요..

    좋다, 괜찮다..해주는 사람보다는 이런 방법이 있다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더 고맙습니다. 좋다 좋다..말하기가..좋지 않다..이렇게 해봐라..라고 조언하기보다 더 쉽습니다.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요.

    원글님도 아이가 기르기 수월하지 않은 아이라는거 아신다면.. 세탁비라도 챙기시고..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28. 아이가
    '10.6.13 10:58 AM (59.12.xxx.86)

    토하거나 오줌을 싸는 행동도 엄마를 이기는 방법이라고 저도 봤어요.
    엄마가 훈계를 하거나 할때 고집이 쎄거나 그런 아이들은 엉엉 막 울다가 토를 하거나
    쉬를 해버린데요.
    그러면 엄마는 당황해서 일단 토한것이나 쉬를 치우기 위해 훈육을 멈춘다는 거죠.
    그걸 아이가 다 안데요.
    그래서 만약 그러한 경우에 훈육을 멈추지 말고 훈육이 끝난후에 그 뒷처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봤어요.
    나이 어린 사람이 나에게 내 아이에 대해서 조언했다는 것이 촛점이 아니라 내가 잘 아는 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 촛점이에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도 가끔 하는 행동인지 우리아이만 유별나게 구는 것인지 한번 더 관찰 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9. 맞는말같은데
    '10.6.13 12:50 PM (122.38.xxx.102)

    저는 저 친구 엄마가 맞는말 한 것 같은데
    댓글 위쪽에는 원글님에게 감정 이입해서 쓰신 분들이 많아 의아하던 차였어요...

    밑으로 올수록 제 생각과 일치하는 답글들이 많네요
    세돌전이면 나이론 네 살이고 유치원도 다닐 법 한데 거기서도 문제아 아닌지..
    부모 되기 어렵다는 게 왜 그렇겠어요
    남의 쓴말도 다시금 생각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치는 기회로 삼으면 다행이죠.
    계속 이렇게 되면 초등학교 가서도 문제 일으키고 님은 나몰라라 하고...그러겠죠

    제친구가 중학교 교산데
    아이가 문제아면 부모도 똑.같.대요
    아이가 문제 일으켜서 부모를 불러오면 '선생님이 좀 어떻게 해주세요...'
    이미 진 거죠..아이를 다루지 못하고 훈육도 못하고.
    님의 미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30. 몸을
    '10.6.13 12:56 PM (59.25.xxx.22)

    몸을 묶는 훈육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안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는 거지요?
    손으로 몸을 묶는 훈육이라니 아주 엄하게 학대한 것처럼 들릴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 엄마 좋으신 분이고, .
    오지랍도 아니고 충심으로 한 말씀같은데요.
    그렇게 오지랍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좋은 말 해주시고 ..

    그러니 다들 남의 일에는 나서지도 않고 돌아서 욕만하나봐요.
    그분 참 좋은 분 같아요. 그러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 31. 저도
    '10.6.13 1:08 PM (211.54.xxx.179)

    어젯밤에 저와 다른생각의 댓글이 달려서 이상타,,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와보니 제 생각같은 댓글이 많네요,
    일단 저는 원글님이 또래엄마보다는 좀 나이가 있으신 어머니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 나이어린 엄마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런 충고 하기 쉽지 않아요,
    다른 엄마들도 돌아서면 원글님과 아이 다 뭐라고 할거 분명하지요,,
    계속 그러면 아예 모임에서 배제될수도 있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당장 싫은소리 하는 사람이 그래도 고마울수 있는데그분이 그런분 같습니다,
    아이 지금 못 잡으면 평생 끌려다녀요,,

  • 32. 맞아요
    '10.6.13 4:24 PM (116.39.xxx.99)

    울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 보면 두 손으로 아이 꽉 잡아서 꼼짝 못하게 하는
    훈육 방법 자주 쓰던데요. 남이 그래서 기분 나쁘셨나요???
    그리고 오죽했으면 그분이 그러셨을까 싶어요.
    그러니 심리치료 받는 게 아이나 엄마나 덜 스트레스 받을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죠.
    전 정말 그분이 걱정되서 해준 조언 같은데...

  • 33. ..
    '10.6.13 4:52 PM (124.199.xxx.22)

    글쎄..
    세돌이면...4살 5살 아닌가요??
    단체 생활에서 손으로 몸을 묶는다는 표현이..
    아마도 아이를 세워놓고 팔을 잡았다는 것 같은데..(꼼짝못하게)
    저는 굉장이 잘 하셨다고 생각되거든요.
    그 맘때 아이들 꽥꽥 고함지르다가 토하는 것은 흔한 일이죠....
    님이 제어를 잘 못하니..
    님 대신 보여주신 것 같구요..
    님도 그런 식으로 하면 됩니다.

    훈육에 대해서 본론에서 거론하지 마라고 하셨는데..그냥 댓글이 반대의견이 많아서 적었구요..

    저라면 롤케익이나 참외 한봉지라도 사드리겠어요..
    옷을 버렸으니.....

  • 34. 그래도
    '10.6.13 5:50 PM (115.23.xxx.93)

    좋은 훈육법이라지만 엄마, 아빠나 가능한 방법 아닌가요?
    키우기 어려운 아이 중에 예민한 아이도 있어요. (제 동생 하나가 아주 심했는데 서른 가깝게 다 자라고 보니 아주 예민한 성격입니다. 일종의 결벽증도 있고)
    제가 아이라면 제가 기분이 안좋은데 엄마도 아닌 남이 끌어안고 못 움직이게 한다면 기겁을 할 듯...

  • 35. 어찌됐든
    '10.6.13 6:27 PM (110.10.xxx.216)

    어디 모임을 갔는데 그런 아이 델고 오는 모임은 안나가고 싶습니다

    울 동네도 다들(스무명의 한국 사람이 사는데.. 다들) 그 집 아이 이상하다... 하는데도
    그 엄마는 자기 아이는 정상이고 다른 모든 아이가 이상하다더군요.

    저랑은 좀 더 엮여있어 가까이 지냈는데 나중에는 다른 엄마들이 자기 왕따 시킬 때
    내가 자기편 들어주지 않았다고 저한테 온갖 신경질을 다 내더군요.

    더 이상 엮여봤자 나만 짜증나는 상황이 올 것 같아서 멀리 했어요

    그 집 아이가 저한테 침을 뱉기도 했어요 (머리에 맞았네요)
    그래도 그 엄마는 정상적인 자기 아이를 다른 이상한 아이들이 왕따 시킨다더군요

    내가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애를 제압할 수 없겠지만
    그런 상황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다른 사람들은요?
    그냥 참고 있어야만 하나요?

    원글님 아이가 위의 예하고 다를지 모르지만
    내 자식 때문에 내가 신경이 곤두설 정도라면 남은 어떤지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다들 말을 안할 뿐이죠.. 아마 속으로는 엄청 신경이 곤두섰을 걸요?

    기분나쁜 소리 한다고 그 엄마 이상하다.. 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내 자식을 한 번 더 보세요

  • 36. 어찌됐든
    '10.6.13 6:40 PM (110.10.xxx.216)

    이어서...
    왕따라면 저도 다른 사람들하고 안섞이기 때문에 몰랐는데
    자기가 왕따당했다고 나한테 하소연하면서 .. 신경질까지 내더군요

    침 뱉은 거는..
    보고도 아무말 않길래..
    저도 그냥 참았거든요

    오죽하면 그 아이가 그 엄마 성격인가보다.. 하고 그냥 포기 해버렸어요

    그런 일이 있어서 기분나쁘다고 그 모임 가기 싫다고 하신다면
    다른 엄마들은 좋아할 듯하네요
    앞으로 어느 모임서도 환영받기는 힘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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