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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나 수험생들...축구안보고 공부하고 있죠?
글을 쓰셨네요.
제 아들 ...아빠랑 마루에서 아주 편한자세로 쭉~~~뻗어서 축구보고있습니다.
오늘 입시설명회 다녀오고 저녁 밖에서 먹고 축구보고
귀중한 하루를 공쳤습니다. (축구선수도 아니면서..^^::)
오늘 입시설명회에서도 절대 축구보지말고 공부하라고 ..
죽어라~~공부하는것밖에 답이 없다고 하는거 듣고와서도
이러네요.
축구 다 보고나면 피곤하다고 잠자리에 들겁니다.
잔소리하면 싸우게되니...그냥 두고 보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러자니 몸에 사리가 쌓이는것같네요.
1. ...
'10.6.12 10:04 PM (116.32.xxx.103)어짜피 방에 들어가도 집중 안될거예요
오늘 하루 맘 편히 보게 놔두시고
대신 낼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요?2. 원글이
'10.6.12 10:10 PM (175.118.xxx.190)저도 당연히 이런경기는 봐야한다는 쪽인데
여기보니 안보는 수험생이 많은것같아서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참..세상은 넓고 그만큼 공부 열심히하는 학생들도 많아서 놀라워요~3. ㅎㅎ
'10.6.12 10:10 PM (125.184.xxx.25)우리딸도 열심히 같이 보고있어요^^
4. ...
'10.6.12 10:13 PM (116.32.xxx.103)원글님 밑에 밑에 글을 한번 보세요 ^-^
오늘은 고 3어머님들 다들 비슷한 고민들 하고 계시네요5. 기숙사
'10.6.12 10:23 PM (222.239.xxx.45)에서 행여 보고 있을려나요?
딸 말로는 월드컵하고 담 싼다고 하던데.
이틈을 타서 남자애들이 애 닳을거같다고
자기는 열공해서 등급 오린다고..ㅋㅋ 기특한것.6. 그냥
'10.6.12 10:26 PM (211.54.xxx.179)하기쉬운말로,,
정신력의 문제 아닐까요?
축구 봐야 한다면 명절도 챙겨야 할테고,,생일도 넘어가면 안되고...
영화도 봐야하고,,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나오는것도 한시간 두시간이니 챙겨봐야 할것 같네요
그럼 안될것 같아요(저는 그래서 별로 좋은 대학못갔습니다,,)7. 저어기
'10.6.12 11:06 PM (59.22.xxx.123)위로를 드려야하는데 마음아픈 소리 하나 하자면.
저희 애 학교 선생님들이 올해 3학년 무지 걱정한답니다.
2002인지 2006인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있던해 남자 애들 수능 평균이 월등히 낮았다고요.
올해도 너네 선배들 죽쑬것 같다고 ㅠㅠ. 남고 거든요.
경기보는 두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기다리면서 보고나서, 그 다음 경기까지 등등해서
사실 시간 소모도 그렇지만 정신이 산만해지는게 비교적 오래갈 것 같아요.
그냥 슈팅장면만 녹화하거나 구해서
휴식시간에 보여주겠다 라고 하시면? 아마 받아들이기 싫어할테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15일간 머리속이 엉뚱한 걸로 채워질걸 생각하면 짧은 시간이 아닌것은
분명한데요. 경기시간동안만 집중하고 바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아이는 몇 없으니까요.8. 음
'10.6.12 11:06 PM (121.151.xxx.154)제가 저밑에 씨끄럽다고 시청후문이 집이라는 고사미엄마입니다
저희아이는 여자아이니까 축구 좋아하지도않는아이이니까 그런것이지요
그대신 저희아이는 연예인박사입니다
일요일저녁에는 일주일간 못봤던 프로그램들 다 봐야하느라 무지 바쁘지요
노상 잘하는아이라면 제가 몇시간동안 씨끄러운것이 그리 밉지않았을겁니다ㅠㅠ9. ??
'10.6.12 11:07 PM (119.200.xxx.202)집중력의 문제입니다.
축구 안 보고 공부만 한다고 더 잘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축구에 신경은 쓰이는데 공부한다고 더 좋아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할때는 하고 쉴때는 확실히 쉬어주는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제 아이는 고3때 토요일에 집에오면 게임하고 푹 쉬다 들어갔습니다.
학교에서도 점심후에 축구하고 저녁먹고 축구하고 그러면서 머리를 쉬어주는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경대 시험보고 후에 체력검사니 면접이니 하면서 시간 낭비일것 같은 시간도 다 소화했지만
결과는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고3 학부모님 너무 안달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것 보게 하여주시는게 더 좋치않을까 싶습니다.
경기 보고난 후에 기분좋게 더 집중하면 결과는 더 좋을겁니다.10. 이쁜 딸
'10.6.12 11:23 PM (121.181.xxx.46)저희 딸 독서실에서 열공중
12시30분에 픽업하러 갑니다.11. ??
'10.6.12 11:29 PM (119.200.xxx.202)ㅎㅎ
화이팅!!!
한해 보람되세요.....12. ㅋㅋㅋ
'10.6.12 11:39 PM (121.132.xxx.237)우리 고3딸 신나게 축구보면서 남자애들은 기숙사에서 모여서 보고있을거라고 키득거리네요.절대 자기만 보는거 아니라는... 축구 보기 전에는 배달 빨리되는 치킨집 찾느라, 치킨 먹느라 시간 다~~보내구요.. 만약 큰애였음 안달났었겠지만, 큰애 고3 치르고 재수까지 치르고보니 저두 그냥 같이 웃으며 보게되네요. 올 고3들 홧팅!!
13. 울타리
'10.6.13 12:44 AM (211.237.xxx.194)2002년이 울 아들 고,3이었어요.
한국경기가 있는 날.
학교에서 일찍들 보내주어 월드컵경기장 갔었다는 전설이...ㅎㅎ
빨간 티셔츠 입고 목이 쉬도록 응원을 했었는데
수험생이건 어쩌건 잊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어요.14. zzz
'10.6.13 10:50 AM (121.161.xxx.47)고3딸이 축구봐야하는데,
남들 다 먹는 치킨도 시켜야 한다고해서
시켜줬더니
열씨미(ㅋㅋ) 먹고
신나게 보고
본분을 망각한 걱정스런 우리딸 ㅠㅠ15. 딸내미
'10.6.13 1:11 PM (211.54.xxx.179)학교가 광화문에 있는데 그해는 너무 시끄러워서 고3도 야자없이 보내줬대요,
선생님들이 집에서 티비봤더니 자기학교애들이 태극기 감고 발광을 ㅠㅠ
그해 입시성적이 역대 최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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