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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알바의 자격 // 알바 팀장에게 올리는 호소문

요건또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0-06-11 17:35:10
1. 한국어를 한국어답게 할 줄 알아야 한다. 제 1 외국어니 제2 외국어니 하는 외국어 실력은 따지지 않는다.

1.1. 구어체를 사용하려면 어법에 맞게, 문어체를 사용하려면 문법에 맞게 이야기 한다. ( 사실은 비트겐슈타인 개념을 차용해 설명하고 싶지만, 이 글이 호소문인걸 감안하여, '소통'에 중점을 둬서 알바들과 소통 가능한 개념을 들어 논지를 펴는 것임)

1.2. 높은 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알바를 하는게 아닌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최소한 '육하원칙'에 맞춰 써서, 내용상으로는 구토증을 일으키게 할지언정 형식상으로는 독자들의 두통을 유발시키지 않아야 한다.

2. 개인적 인격과 품성이 원래 어떠하든, 자신을 통해서 그 표상하고자하는 당파성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비열한 방식으로 독자를 낚지 않는다.

2.1. 유모차 부대를 비판하려하면 그냥 유모차 부대를 비판하지, 유모차 가격 묻는 척 하면서, 유모차 부대 사람들이 마치 유모차 좋은거 못 살 형편이라 데모하는 양, 이미지 조작으로 자신의 사사로운 개인적 이득( 댓글 수당) 등을 챙기지 않는다.

2.2.  알바 본연의 임무는 원래 네티즌들을 자기 편으로 이끌어야하는데, 그렇다면 현학적은 못되어도, 적어도 낡은 교훈이나 시사하는 바라도 있어야 할텐데, 단지 게시판 물을 흐려 게시판 죽이기와 같은 가장 저급한 방식으로 수당을 탐할 뿐이니 이를 비판한다.

3. 요즘 인터넷의 알바란 예전 대학 써클이나 동호회에서의 프락치에 비견할 만하다.

3.1. 20여 년 전의 프락치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키기 위해 사람들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술을 사주기도 하면서 인간적 관계를 돈독히 한 후 비로서 조직의 전모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했는데, 요즘 인터넷 알바들은 자기 담당 게시판의 분위기나 수준을 완전히 무시하고 여기서나 저기서나 웃기지도 않은데, 혼자 "ㅋㅋㅋㅋㅋㅋㅋ" 만을 남발하고 있으니 그 노력의 염치 없음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

3.2. 민주당을 욕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민주당을 욕하고 진보신당 욕하는 사람 있으면 진보신당 욕하는걸로, 정치 혐오증 유발의 전략외에는 아무 전략이 없으니, 아무리 돈으로 사는 충성심이라지만, 그 돈의 근원은 결국 세금인걸 생각하면, 82 알바들은 지금 이 시각후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져  스스로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납세자의 권한으로 권고한다.

4. 게시판 사용자의 수준이 어떠니 하는 말들을 함부로 올리지 않는다. 알바들은 프로피. 즉 프로의 정신으로 임해야한다. 알바는 돈을 받지만, 게시판 사용자들은 알바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82 사용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깍듯하고 예의있게 대한다.

5. 위에 열거한 알바의 자격에 의거하여, 현 알바들의 수준이 심히 미달되어 '건전한 사회'에 대한 열망이 더더욱 커지는 바, 팀장은 부디 이 고언을 참고하시어, 82 게시판만이라도 일정 수준이 되는 알바를 파견해주길 부탁한다.
IP : 124.55.xxx.1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1 5:37 PM (117.111.xxx.2)

    요건또님 짱!!!^^

  • 2. 아로나민
    '10.6.11 5:38 PM (121.132.xxx.14)

    정말 유모차 부대는 욕먹어 쌉니다. 자기 아이들을 시위도구로 이용하는거 보니 어린이 학대하는 조두순, 김수철이보다 다 나을게 없는 엄마들입니다. 인간성이 타락해도 그 정도까지 타락했을 줄 정말 몰랐습니다. 유모차 엄니들 지금 반성이나 할까요?

  • 3. ㅋㅋ
    '10.6.11 5:38 PM (121.134.xxx.43)

    요건또님 짱!!!^^ 2222222222222222222

  • 4. 브라보~
    '10.6.11 5:39 PM (58.239.xxx.91)

    요건또님 짱!!!222222
    두말이 필요없네요..
    제발 수준 좀 맞차도~

  • 5. 듣보잡
    '10.6.11 5:41 PM (118.32.xxx.144)

    아로나민님

    오늘따라 커밍아웃하시며 열폭하시는군요...

    더운데 쉬엄 쉬엄 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

  • 6. 요건또
    '10.6.11 5:42 PM (124.55.xxx.163)

    아로나민 // 유럽서는 데모할 때 베이비시터 못구하면 아이들 데리고 나갑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보호자 없이 두면, 한 두 번의 경고후에 아이를 빼앗는, 아동학대에 대해 그리 엄격한 나라에서도, 다들 유모차 끌고 나옵니다.
    그 사람들이 인간성이 타락했다구요?
    그리고, 논리적 오류가 무엇인지 좀 공부하신 후에, 비교할걸 비교하십시오. 에혀...

  • 7. 깍뚜기
    '10.6.11 5:42 PM (122.46.xxx.130)

    아로나민 / 쨔샤, 원글 이해안 됨 그냥 안 된다고 해 응?

  • 8. 아이고
    '10.6.11 5:44 PM (125.187.xxx.175)

    속이 후련하네요.
    제가 하고싶던 그 말~~
    제발 말이라도 알아듣게,
    더러운 돈이라도 남의 돈 받아먹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따위 무성의한 글은 아니죠~~~
    내 편으로 끌어오지는 못할 망정 증오감만 더 키워서야 돈 받고 일하는 게 미안한 거 아닌가요?

  • 9.
    '10.6.11 5:49 PM (180.71.xxx.2)

    글을 읽고 이해력이 딸려 뭔말인지도 모르는
    아로나민 거시기한테
    유럽 데모 문화까지 설명해 주시다니..
    원글님이 넘 아까워요.
    미친*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때리는 매가 딱인데..

  • 10. ㅁㅁ
    '10.6.11 5:52 PM (58.232.xxx.95)

    근데 정말 알바가 있긴 있네요... 이제는 알바가 눈에 확 들어와요...

  • 11. 옳소!!
    '10.6.11 5:53 PM (203.253.xxx.252)

    알바는 돈을 받지만, 게시판 사용자들은 알바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82 사용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깍듯하고 예의있게 대한다222222222

  • 12. ..`
    '10.6.11 6:03 PM (125.139.xxx.10)

    맞아요. 어디서 수집하기도 어려운 찌질이들만 파견보내는지... 그런데 팀장인들 알겠어요?
    그 나물에 그 밥이지요

  • 13. 일자리
    '10.6.11 6:12 PM (119.201.xxx.107)

    창출, 정말 근사한 말이네요.
    나라에서 상 줘야 되는데,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82쿡에.

  • 14. 어쩐지
    '10.6.11 6:18 PM (203.249.xxx.21)

    아로나민 역시....
    알바들을 커밍하게 하는 글이군요^^

  • 15. 하하
    '10.6.11 6:33 PM (221.161.xxx.249)

    요건또님 짱이야!!!!
    알바는 82회원님 들께 굽신굽신 하며 존중하고 82님들을 잘 모셔야한다.꽝꽝!!!
    왜냐면 82가 너네 밥줄이니까. ㅎㅎㅎㅎ
    제발 알바 수준좀 높여줘봐유.~ ~~

  • 16. phua
    '10.6.11 6:35 PM (110.15.xxx.24)

    알바는 돈을 받지만, 게시판 사용자들은 알바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82 사용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깍듯하고 예의있게 대한다, 3333333

    알았죠? 소통위원님들?

  • 17. .....
    '10.6.11 6:40 PM (124.53.xxx.2)

    알바는 돈을 받지만, 게시판 사용자들은 알바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82 사용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깍듯하고 예의있게 대한다, 444444444444444444444444444

  • 18. 흐이구
    '10.6.11 6:50 PM (112.148.xxx.113)

    쥐로나민 색히.. 쥐빠인 너는 아동 학대의 고수일 거다..미친

  • 19. ㅎㅎㅎ
    '10.6.11 7:24 PM (122.34.xxx.177)

    요건또님 짱짱짱^^

  • 20. 와우
    '10.6.11 7:35 PM (125.131.xxx.172)

    요건또님 명문에 감탄하였습니다.

  • 21. ....
    '10.6.11 7:45 PM (124.49.xxx.222)

    며칠전 정치방 관련글에 이어 또 하나의 뛰어난 글이 탄생했군요^^ 역쉬 82님들 짱!!!
    알바 아니 한나라당 소통위원님들! 이런 글 열심히 읽으며 자기 계발 좀 하삼!
    82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들 수준이 더 문제요~ 금방 티 나용~

  • 22. ㅋㅋ
    '10.6.11 7:55 PM (110.12.xxx.112)

    저기~ 윗님의... 복숭아 나무로 때린다~ 222222

    옛부터 전해져 오길 복숭아 나뭇가지에는 벽사(辟邪)의 뜻이 있다지요~ㅎㅎ

  • 23. ㅎㅎㅎ
    '10.6.11 8:27 PM (119.197.xxx.46)

    깍둣하고 예의있게55555555555555555

  • 24. 추가로
    '10.6.11 9:06 PM (119.64.xxx.151)

    고정 닉네임을 지켜주는 센스있는 알바가 되어주세용~ 후훗

  • 25. 진짜
    '10.6.11 10:25 PM (124.195.xxx.147)

    글 잘쓰셨네요^^
    깍둣하고 예의있게 666666666666

  • 26. 추천
    '10.6.11 10:35 PM (125.179.xxx.43)

    하고 싶어요~

    82에서 배울게 너무 많다능~~~ 복숭아 나뭇가지와 벽사는 또 뭐랍니까? 첨 들어봐요~

  • 27. 참신한~
    '10.6.11 11:13 PM (121.170.xxx.143)

    앞으로 이기준에 합당치 않은 분 (이라고 쓰고 알바라고 읽는다) 이 올린 글에는 일체 댓글 금지
    합시다

  • 28. 이거슨
    '10.6.12 12:29 AM (219.254.xxx.170)

    진실!!! 최고네요
    외우고 싶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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