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이없는 부부싸움...이거 부부싸움 맞나요???

어이없슴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0-06-11 09:44:55
한동안 부부사이 참 연애시절처럼 좋다 생각했습니다...
남편의 예전같지 않은 애교에...
저역시 남편이 들어오면 집에서 웃을수 있게 장난도 많이 치고 애교도 부리고...

...
근데, 이번주 내내 남편이 늦게 들어왔습니다.
왕싸**후배랑 새벽까지 논것도 중요한 것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남편...
담날에도 늦게 들어왔습니다.왜 늦었나 하니...
일하다 늦었답니다..

어제 퇴근시간에 전화왔길래...
'왜 또늦어?' 했더니 갑자기 버럭 화를 냅니다..'내가 맨날 밖에서 놀아..왜 말을 그런식으로 해'
@.@
제가 더 놀랐습니다...'왜 또 늦어?' 한말이 남편을 그렇게 화나게 한 것일까요?

한동안 말을 안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한테 밖에서 맨날 논다고 얘기한적도 없고 며칠동안 계속 늦게 왔길래 자기 전화에
왜 또 늦냐는 말 한거 밖에 없는데 왜이래 언성을 높여?며칠동안 늦게온건 사실이잖아' 하니

저더러....'내가 또 언제 그렇게 늦게 왔냐...니 말은 맨날 늦는 사람처럼 얘기하지 않느냐'하더군요.

전화상으로 해봤자 운전하는데 위험하다 싶어 알았어 밥차릴께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들어오는 남편...얼굴...인상을 쓰고 화가 난듯한 얼굴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했던 남편의 행동과 전혀 달랐기에...뭔가 밖에서 화난 일이 있었겠거니 하고
여기서 전화통화한 얘기하면 싸움이 될것 같아 암말 안하고 있었어요.

저녁내내 자기 혼자 '씩씩' 거리더군요. 그래도 그냥 모른체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일어나 쇼파에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밥차리는데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

밥차리면서 애들더러 아빠 밥드시라 하라 했습니다..

애들 학교 가고 ...
저희 부부 조용~~~~~

와이셔츠 다리는 저더러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내가 얘기 안하면 너는 평생 얘기 안하겠다'

'어제 전화로 화를 낸건 당신이지 않냐...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 황당하지 않겠냐
기분이 언잖았으면 집에 와서 얘기해도 되지 않느냐 왜 그리 민감하게 반응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너 말은 니는 암말 안했는데 나혼자 화내고 그랬다는거네.
밖에서 안좋은일 있어놓고 너한테 화풀이 했다는거야'
이럽니다.

정말 어이 없습니다.

그러고는....확 나가버리는 남편....

남편이 너무 어이없게 화를 내니까....저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평소의 행동에 남편이 아니었어요.
예전 바람폈을때 그 여자랑 사이 안좋았을때 했던 행동같은 느낌...
굉장히 예민하다고나 할까요..

바람핀거 지난 일이고 용서해주기로 마음먹었으니 바람에 대해서는 이제 얘기안할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이렇게 너무 황당하게 남편이 행동하니
또 예전과 비슷한 뭔일이 있는가 싶은 의심까지 듭니다..

아님 그동안 딱딱하게 대하던 제가 맘을 조금씩 열고 남편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니
무조건 자기한테 맞추기를 바래서 이렇게 행동하는건지....

이번 남편 행동.....이해 가시나요?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의 말속에는 니잘못을 왜 인정하지 않냐 니가 잘못했잖아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잘못했나요???
IP : 123.214.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1 9:46 AM (218.50.xxx.139)

    제 생각에는 왜 또 늦어라고 물은 원글님의 분위기나 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 2. 어이없슴
    '10.6.11 9:54 AM (123.214.xxx.21)

    네..... 왜또늦어....딱딱하게 말했어요..
    ....
    근데 그전에는 가끔 남편한테 불만있을때
    그런식의 딱딱하게 말을 하면 남편은...'에이 왜이래...'그러고
    그럼 저도 부드럽게 담얘길 이어갔었어요.

    전 아직 이해가 되질 않아요.
    어제 제가 한말이 소릴질렀다던가 화를 냈다던가 그건 아니었거든요.
    오죽하면 애들 공부가르치는 도중에 전화받았기에 애들한테 물어봤었어요
    '엄마 방금 화낸거야'하구요..

  • 3. .
    '10.6.11 10:03 AM (121.135.xxx.116)

    그 '한동안 좋았던' 부부사이가 실제로 뿌리깊게 좋았던게 아니라
    두분이서 각자 무언가를 극복하고 억누르면서 좋게 만들어보자고 노력했던, 그런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런 분위기에서라면 딱딱한 말투 한번에 쌓여왔던 것들이 팡하고 터지니까요.
    아마 남편쪽에서 그런 감정이 더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억지로 뭔가를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을지도.

  • 4. ...
    '10.6.11 10:07 AM (115.23.xxx.159)

    위에 점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억지로 잘해보려는것 또한 스트레스가 될수있지요.

  • 5. 원글이
    '10.6.11 10:11 AM (123.214.xxx.21)

    점하나님....그럼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희 부부 이런저런 일들 많이 겪었지만 그래도 나았던게 대화를 많이 해요
    집에서 부부끼리 술한잔씩도 자주하구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길하는데..
    차라리 그런 문제라면 좋겠어요..

    예전에 그 고통 다시 받기 싫거든요..

    그때도 여자의 직감이라는 걸로....불안함을 시작으로 시작되었었는데
    지금의 불안함이 그건 아니길 바래요.

    참 부부로 산다는게 쉬운거 같으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그냥 남편에게 바라지 말고 기대지도 말고 따로따로 생각하고 자신만 생각하라 하지만
    한지붕아래 한공간을 쓰면서 어찌 그것이 되는지 저는 너무 어렵네요

  • 6. 원글님,
    '10.6.11 11:10 AM (125.186.xxx.46)

    잘못하신 거 없습니다. 혹여 왜 또 늦어, 라는 말이 다소 딱딱했더라도, 남편분 언행은 오바를 해도 한참 오바하고 있고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 딱 그대로네요.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 하세요. 그 정도 말에 그렇게 버럭버럭거리고 다음날까지 길길이 뛰는 게 정상적인 행동인지? 도대체 누가 잘못한 건지 말이죠.
    그냥계셔보세요.
    이럴 때 내가 잘못했다 하고 나가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원글님은 남편분의 화풀이를 다 받아주셔야 합니다. 그런 게 습관화 되는 건 참 쉽거든요.
    그리고 여자문제는 찬찬히 뒷조사 좀 해보세요. 그 싸가지 없는 후배란 사람과 계속 만난 거 맞습니까? 그 후배 핑계 대고 딴짓 한 건 아닌지 알아보실 필요가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376 천호선 대변인님의 글입니다. "연합뉴스 편집국장과 법조팀에 묻습니다" 12 다시시작 2009/06/15 983
466375 임산부에게 이새끼 저새끼도 모자라서.. 5 국화씨.. 2009/06/15 860
466374 모윤숙 예쁘지 않아도 미인계는 통하나 봅니다. 야합이 낳은 ‘반쪽 건국’ (펌) 16 . 2009/06/15 1,654
466373 김경한 장관, "검찰총장, 광고 중단 단속" 특별 지시 6 세우실 2009/06/15 434
466372 아랫글 '무식한 아줌마~ ' 예전 알바 IP와 동일하네요.(마지막은 XXXX라 틀린진몰.. 6 윤리적소비 2009/06/15 210
466371 생땅콩은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 4 새댁 2009/06/15 374
466370 요즘 주택담보대출 이자 몇% 해요? 1 급질 2009/06/15 486
466369 소파커버링 천 직접 끊어서 수선집에 맡기는것 가능할까요? 4 무플절망 2009/06/15 311
466368 아디다스 70이면 사쥬가 ? 1 하늘 2009/06/15 76
466367 인순이는 성격도 좋다.. 38 *밤시절 2009/06/15 7,494
466366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파라오와 이집트 문명전 보신분 계세요? 1 파라오 2009/06/15 268
466365 부동산 끼지 않고 등기부등본만 바꾸려구요. 1 오피스텔을 .. 2009/06/15 161
466364 @@ 하기 힘든 말을 하고 왔어요... @@ 35 phua 2009/06/15 5,882
466363 아우~ 컴터 깨끗이 포맷하고 새로 들왔더니 또 말썽이네요. 1 미치겠네 2009/06/15 199
466362 인구 8%가 먹여살린다는 이야기요 9 궁금해서요 2009/06/15 576
466361 무식한 아줌마 취급당하고 좋아하는 아줌마.. 1 교양무장 2009/06/15 424
466360 사과설문조사도 기가 막힙니다. 사과가 아니고 복수할 방법을 고민해야죠. 2 2009/06/15 221
466359 김문수 지사 조선일보에 대담기사 나왔는데요..하번 보시라고요. 23 좋은글 2009/06/15 623
466358 (급질)매실청,매실액기스,매실농축액 다 같은건가요? 1 j 2009/06/15 417
466357 직장 출근하는 아기 엄마,, 5개월 정산.. ㅠ ㅠ 남은게 없네요 10 직장맘 2009/06/15 1,076
466356 자동차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3 고민 2009/06/15 429
466355 사이렌 뭐시기 하면 전라도 친구 들먹이시는분... 10 저어기 밑에.. 2009/06/15 522
466354 사이렌 울리자 피난가자고 하는 내 전라도 친구 7 선동하는양심.. 2009/06/15 464
466353 신문기사나 인터넷 기사들을 보고 자유게시판 2009/06/15 83
466352 사기사건이 경찰서에서 고소 취하된것이 검찰가서 다시 문제될수있나여? 급질문 2009/06/15 140
466351 불교 조계종 스님 1447인 시국선언 [전문] 2 ㄷㄷㄷ 2009/06/15 372
466350 아이와 4인이 호텔 투숙하는 경우에... 좀 알려주세요 7 힘들다 2009/06/15 592
466349 영결식에서 낭독되었던 명진 스님 축원문 전문 5 녹차의 맛 2009/06/15 297
466348 영어유치원 안보낸거 후회안될까요 19 ,,,,, 2009/06/15 1,427
466347 교과서로 공부하기..도와주세요~ 1 초4맘 2009/06/15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