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잘릴지도 모르겠어요.

엄마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0-06-11 01:40:08
아이는 5살이구요...


발도로프 교육철학의 유치원이라고 해서 보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발도로프 유치원은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티비에도 소개된...  보낸 엄마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한 그런 곳이에요.

올해 원아 모집이 많이 되어서... 25명 정원에서 82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청에

변경 요청을 했는데 그게 거절됐대요.



원래 처음 유치원 만들 때 82명 규모에 맞게 지었는데

교육청에서 원아 모집이 그만큼 안 될 거라고, 25명만 내줬대요.
늘어나면 얼마든지 변경해 줄 거라고요.

25명에 교사를 5명 채용해서 썼더니 1명만 인정해준다, 다 짤라라 그랬대요.

근데 교육청에 등록된 교사만이 경력도 인정받고 복지 혜택이 있어서 원장님이 밀어붙였나 봐요.

다행이 원아도 늘어나고 선생님들도 더 채용하고 잘 되어 가고 있었는데

교육청에서  인원 변경을 안 해준대요.


발도로프 교육은 원래 숲속에서 전인 교육을 표방하는데
유치원 놀이터 있는 곳이 그린벨트 땅이래요.
그래서 원래 유치원을 지으면 안 되는 곳이라는데 교육청 담당자가 그런 법을 모르고 허가를 내줬다네요.

그게 실수라서 이제 와서 돌이킬 수가 없나봐요.


다른 땅을 사자니 땅 주인들이 값을 3배 4배 부르고 그나마 계약 안 해준대요.

유치원 건물 1층을 강당으로 포함시키면 (지금은 거실로 사용중)  합법적으로 가능한데

담당 공무원이 거기는 강당으로 볼 수 없다고 거절했대요.

강당의 기준이 뭐냐, 맞추겠다 했는데 기준은 없대요. -_-;;;;;;;;;;;;;


그냥 자기 봤을 때 강당이 아니래요.

그냥 있는 애들 내보내고 선생님들 내보내고 25명만 계속 받으래요.

그럼 문제 없으니까요.



누굴 남기고 누굴 보내야 할까요.

지금 6월달도 중순이 되어 가는데요.

3차 경고가 오면 원장님은 구속되고 유치원은 또 무슨 조치가 내려지나 봐요.


원장님이 법적인 절차를 밟으시겠대요.

처음부터 교육청에서 실수한 건데 인정하지 않고 자꾸 덮으려 한다고요.

저는 어떻게 원장님을 도와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청와대 -_-;;;;;;;;;;;;;;;;;;;;;;;;


민원을 넣어야 할까요??


그 분이 계셨을 땐 정말 그 청와대 신문고가 든든한 빽이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들어가기가 싫어요.

대통령님 이럼서 글을 쓸 자신이 없네요..


해당 교육청에 민원을 올리긴 했어요.

이럴 땐 정말 국회의원이나 누구 아는 사람 없는 게 한이네요.


서울은 아니구요... 충남이에요.


안희정 도지사님께 메일 보내볼까요... ㅠ.ㅠ

무지 바쁘실 텐데...


주말에 봉하마을 가서 그 분 뵙고  다시 마음 다잡고 오셨다는 원장님의 글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해요.

IP : 124.53.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0.6.11 6:47 AM (98.217.xxx.125)

    아..
    원글님,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그 유치원 원장님도..
    물론 도지사님, 바쁘시겠지만 어머님 여러분이 메일 보내보시는 것 좋을 듯 싶은데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요..

  • 2. .
    '10.6.11 7:20 AM (124.54.xxx.210)

    그럼 그 담당공무원이 충남교육청 소속인가요? 아님 지청(해당지역교육청)인가요?
    만약 지청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충남교육청에 민원부터 넣으세요.
    그리고 이런 일은 단체로 행동하시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방법입니다.
    특히 어머니들이 나서서 계속 민원 넣고, 그 공무원이 실수한 부분을 부각시켜 보세요.
    안 도지사님께 메일도 보내시고요. 이때 개인적으로 보내지 마시고 유치원 학부모들과 상의해서 대표가
    보내세요.
    원래 유치원 허가와 관련하여 규정들이 많아 참 복잡하더라구요.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

  • 3. 엄마
    '10.6.11 1:51 PM (124.53.xxx.61)

    원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충남교육청에는 민원을 넣었고 어머님들이 모여서 한 번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다들 엄청 심란해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