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 거의 설정일걸요?

[초롱초롱]

뭐 출연자들 중에서 리얼에 가까운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 거의 실제상황 아닐 거예요

저 아는 오빠가 K본부 피디인데,
제가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가 있는데 진짜 황당한 사람들 나오더라.. 했더니 (그 오빤 지금 외국에 있어서 그 프로 잘 모르거든요)

공중파에서 하는 그런 류의 프로그램도 거의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케이블에서 오죽하겠냐고.
안봐도 뻔하다고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얘기해주는데
왜 예전에 어떤 교수가 최면 걸어서 전생 갔다오게 해주는 거..  기억나시죠? 레드썬인가 뭔가
그것도 출연 연예인들이 최면 안 걸렸는데 걸린 척 연기하고 그랬었대요
근데 웃긴 건,, 출연 연예인들이 너무 리얼하게 연기를 해서 mc들도 처음에는 진짜 최면 걸린 줄 알았다네요 ㅎㅎ
그것 뿐이 아니고.. 공중파에서도 그런 경우가 예사라는데
화성인 같은 프로는 오죽하겠어요
아래 힐튼녀 얘기가 종종 보이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거려봤네요 ^^
  

[..]

맞아요. 방송맞춰서 뭔가 찍어내긴 해야하니까요.
예전에 지인 식당에선 만원의 행복때도 궁상맞게 100원에 공기밥사먹고 하다가 카메라 내려놓은 후엔 그냥 식사했다고 하고,
친구 아는 사람네 강아지가 많았는데요. 동물농장 촬영와서 얌전히 있는 강아지들
가만히 하루종일 카메라만 돌리더니
별일 없었는데 성우가 말 입히고 상황이 설정되어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졌다고 ^^

[네 설정입니다]

친구가 피디인데요
화성인바이러스 설정에 의한 연출이랍니다.

[.]

동물농장인가 주주클럽인가.. 제 고양이가 출연한 적이 있어요. 계속 전화와서 찍을 수 없냐고 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거절하고는 대신 제가 가지고 있던 동영상 몇개만 보냈는데.. 편집 하더니 전혀 다른 스토리로 시청자비디오 코너에 방송되더군요.
동물 프로그램도 배경 잘 보면 앞 뒤 섞어서 편집했다는 거 알수 있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도 보니까 문제아 상황 보여줄때 보니 벽에 칭찬스티커 나무가 붙여있었는데.. 나중에 개선할때 칭찬스티커 붙이는 장면을 보여주더라는... 그 말은 행동 고치는 중에 발생한 걸 문제아 방송이라고 했다는 뜻...

[완전설정]

저 다니는 네일샵 사장님이 남자분이신데 남자 네일리스트라서 티비출연 여러번 하신분이거든요
화성인에서 출연 할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는데 조건이...
제작진이 정해주는 의상(약간 야한..)을 입어야 하고
정해주는 스토리(약간 동성애자 느낌이 나게 대본 써준다고..)대로 찍을수 있겠냐고 연락 왔데요-_-;;
그래서 안한다고 하셨데요.
그얘기 듣고 나니까 화성인 억지설정인게 너무 눈에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