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애쌀이라곤 없어요.
네네 그러니 성격은 좋아요.
배려심 많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외동인데도 남 잘 살피니 엄마랑 다르다는 말도 듣고.
제가 봐도 우리애가 착한거는 알겠어요.
문제는 애쌀이 없으니 ..그나마 이까지 오기까지 제가 끌고 온거죠.
상위권은 맞는데 딱 부러지는 상위권이 아니예요
위로 올라가면 잘하는 애들은 알아서 하거든요.
그래야 또 성적이 나오고.
하나부터열까지 제가 다 뭐라고 해야 하니.
이제 지치네요.
내년부터는 중학생인데 지혼자 계획표도 좀 짜고 해야 하는데
알아서 뭐 하는게 없으니.
하루종일 먹는거 생각.
엄마가 오늘은 뭐해놨을까 그런 생각만 하고 사는거 같아요.
지 좋아하는 노래 듣고 책 읽으라고 하면 책읽다가 음악듣다가.
제가 볼땐 그냥 허송세월을 보내는거 같아요.
모든게 어정쩡.
아예 못하면 그냥 포기라도 하겠는데
저리 어정쩡하니 포기도 못하겠고.
지금까지 한번도 90점이하는 안받았어요.
그런데 92점을 넘긴적도 없는데 ,5,6학년만 놓고보면.
수학을 해도 대충대충
논술을 해도 대충대충
뭐든 대충대충
그나마 피아노만 열심히 하네요
그건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그나마 아이성격은 무서운 선생님이 맞는듯.
그렇다고 맨날 그렇게 무서운 선생님만 붙여줄수도 없고
내가 왜 이렇게 애랑 실랑이를 하고 사는건지
전 아주 그냥 고상하게 살고 싶은데 이놈의 잔소리를 왜 자꾸 하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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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애랑 싸우다 들어왔네요
아이고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0-06-10 21:03:53
IP : 58.239.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부공부
'10.6.10 9:11 PM (116.122.xxx.198)원글님이 너무 욕심이 많은건 아닌지요
초딩인 아이한테 무조건 엄마의 의지데로 할려고 하지마세요
아이들 초딩때까지는 엄마의 성적이고
중딩부터는 아이의 성적이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너무 공부에 애를 키우다 보면 아이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껍니다2. ^^
'10.6.10 9:13 PM (222.101.xxx.77)원글님은 속터져서 올리셨는데 전 왜 마냥 부럽죠...
사춘기온다고 한창 반항할 나이인데 아이가 많이 순하고 착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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