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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유럽여행 가면...

겁나요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0-06-10 12:22:55
많이 힘들까요?
저 나이 오십 되도록  해외여행 한번 못 가봤는데
이번에 애들 성화에 갔다올까 생각 중인데
애 둘 데리고 가더라도 이제 다 컸고 애들은 체력적으로도 문제 없을 듯 한데
문제는 제가 저질 체력인데다 요즘 살이 쪄서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힘들어요.
목도 잘 아프고 잔병도 잦고...
겁나고 용기가 안나네요.
여행사 통해서 영국 프란스 이태리 정도 10일 코스가 있던데
8월에 가는 것하고 7월에 가는 것하고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준비물 같은 것도 잘 모르겠고
인터넷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어서
여행사에 상담하러 나가는 길에 막막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애들도 해외를 한번도 안가봤어요.
문제는 큰애가 여름방학 스케줄땜에 고민하더라구요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계획 세운걸  하려면  
7월까지 매달려서 여행을 8월에 가야만 해서요.
8월에 가는게 여러가지- 기후나 비용 등등 -면에서 무리가 많다면
그냥 계획을 미루고  7월에 여행가자고 할까요...
비행기라곤 20년전 신혼여행때 제주도가 전부라 8월의 유럽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고...
어르신들 효도관광도 가시는거 보면 저라고 못할리 없다 싶다가도 흑흑...ㅠㅠ
내가 봐도 자신이 참 못난거 같습니다.
IP : 112.149.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평
    '10.6.10 12:28 PM (147.43.xxx.85)

    가세요,,,,

    박물관 돌아다닐려면 힘이 좀 들기도 하는데, 덜 구경하면 되죠...

    일단 간다에 한표...

  • 2. 워킹화 사시고..
    '10.6.10 12:31 PM (210.121.xxx.67)

    무조건 가세요!! 가시기 전에 신발 길 좀 미리 들여 놓으시고요.

    박물관 하나만 보고 와도 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추억을 포기하시다니요!!
    본인이 즐거우면 훨씬 덜 힘듭니다. 멋진 거리 걸으며 아이들과 많은 얘기 나누세요.

    짐을 들고 다니면 피곤하죠. 기차역, 박물관 입구에 코인락커 적극 이용하세요.

  • 3. *
    '10.6.10 12:37 PM (125.140.xxx.146)

    가시고 나서 후회하셔야되죠.
    안가시면 엄청 아쉬울겁니다.

  • 4. 피곤하면
    '10.6.10 12:38 PM (211.178.xxx.59)

    엄마는 박물관 내 벤치나 카페에서 쉬시고 아이들 맘껏 구경하라고 하면.(대개 가이드들이 그렇게 하더군요.ㅋ)지금 못가시면 앞으론 영영~(체력은 항상 현재가 최고이고 이후는 떨어집니다)

  • 5. 기회로
    '10.6.10 12:38 PM (110.11.xxx.47)

    이 여행을 기회로 밤마다 한시간 정도씩 꾸준히 걸으세요.
    처음엔 20분 정도씩...그리고 점점 시간을 늘리시면 되요.
    그러면 살도 빠지고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들겁니다.
    이번 여행 다녀오시면 반드시 또 가고 싶으실걸요...꼭 가세요...^^

  • 6. ...
    '10.6.10 12:56 PM (114.207.xxx.153)

    이번에 저랑 60대 부모님 유럽 10일코스 다녀왔는데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다닐만 했어요.
    그때되면 많이 덥겠지만...
    생각보다 습도가 낮아서 우리나라와의 더위와는 달라요.
    다녀오세요..^^
    참..저는 저가 여행사 노랑풍선으로 다녀왔는데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 7. 여행때
    '10.6.10 12:56 PM (147.46.xxx.70)

    가이드가 한 말이 있어요. 지금이 당신인생에 있어 가장 젊은 날이다! 그말 듣고 저 일정 바꿔서 성베드로성당 꾸뽈라 올라가서 석양 봤어요^^ 너무 힘든 일정 안잡고 살살 다니시면 가능하시리라 생각해요.

  • 8. 겁먹지마세요
    '10.6.10 1:05 PM (211.202.xxx.14)

    저는 몇해전 5월 초에 유럽을 다녀왔었는데 5월초에도 햇볕이 있을때는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7-8월이면 햇볕이 더 많이 뜨거울것 같은데 준비물에 오이마스크 팩 가져가셔서 저녁에 붙히시면 좋을듯해서요 별건 아니지만요 ㅎ

    준비물은 여행사 직원이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비약등 챙겨야 할 물품이 적혀있어요.

    그리고 유럽여행가서보면 한국팀들 자주만나는데요 코스가 거이 같아서요 보면 젊은사람보다는 나이드신분들이 대부분이에요,,제가 서른후반에 갔었는데 저희가 제일어렸어요 ^^;;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윗분말씀대로 걷기연습을하세요 그럼 도움이많이 돼실듯합니다

  • 9. 저질체력
    '10.6.10 1:08 PM (122.37.xxx.197)

    요즘 더워서 박에도 못나가 집에서 은거...서식중이죠..^^
    하지만 사흘 누워도 여행이라면 벌떡 일어나요..
    홍삼 비타민 준비하고 가기전 체력 보강 돌아온 후 보충하세요..
    울엄니 호주 가기 전 링겔 맞으시고 갔고
    저는 다녀와서 링겔투혼....
    가기 전 약효 좋아요..^^

  • 10. 오히려
    '10.6.10 1:52 PM (83.31.xxx.105)

    6월말 7월초가 더 더워요. 이태리는 좀 많이 뜨겁긴 할 텐데 그래도 그늘만 가면 시원합니다.
    넘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유럽은 봄, 여름이 최곱니다. 가을, 겨울되면 급 우울모드가 되구요. (남유럽은 빼고)

  • 11. 발발이
    '10.6.10 2:43 PM (124.139.xxx.116)

    유럽은 여름이 건기라 날씨가 더워도 우리나라 같은 것이 아니라 해만 내려쬐서 견딜만 한 것 같아요.

    더 나이들기 전에 간다에 저는 한표.

  • 12. ...
    '10.6.10 2:48 PM (152.99.xxx.134)

    유럽에 살던 사람으로서...이태리는 가지 마세요. 전 한 체력함에도 불구하고 앉아 쉰 적이 더 많아요. 물 먹으면 화장실 가야 하는데 화장실 갈때마다 돈 내는 것도 아깝고 물값도 비싸고 해서 더 고생스러웠죠..저질체력이시면 선선할 때 가세요.

  • 13. 222
    '10.6.10 8:12 PM (121.167.xxx.183)

    유럽은 여름이 건기라 날씨가 더워도 우리나라 같은 것이 아니라 해만 내려쬐서 견딜만 한 것 같아요.

    더 나이들기 전에 간다에 저는 한표.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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