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이고 아이가 이제 15개월이예요.
남편 사는 곳으로 따라와 살아서 아이 옷이나 아이용품 얻을 곳이 없어서 좀 안됐다는 생각을 혼자 하고 살지요.
그제밤 꿈에 결혼을 하네요.
이미 결혼한 상태라 이거 꿈이구나 바로 알겠더군요.
어제는 아침에 방역한다고 집에 약치고 나니 집에 있으면 덜 좋지 싶어서 아이랑 같이 산책간다고 나갔어요.
9시나 되었나?
15층 사시는 남자애 둘가진 엄마가 절 보더니 아이 수영복 있다고 준다고 하네요.
아이 용품은 무조건 반가와서 "좋아요" 대답하고 생각해보니 수영복이라네요?
"수영복 입힐 일이 있을까요?" 했더니 그래도 여름에 한두번 물놀이 가면 입힌다기에 그렇구나 하고 좋아했지요.
산책 마치고 집에 와서 아이 재우는데 가져다 주시네요.^^
남편 월급이 들어왔네요.
한달 고생했는데 퇴근후 맥주와 치킨을 준비해두면 좋겠다 싶어 장 보러 갔어요.
닭집에서 큰 놈으로
"반은 백숙하게 다듬어 주시고 반은 튀기도록 해주세요."
하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등에 업은 아이를 보더니 아들이냐 딸이냐 묻네요.
귀여워서 그러나 보다 생각하고
"딸이예요"
했더니 여자아이 옷 줄 곳이 없어서 그러는데 주겠다고 하네요.
사람 납치해서 장기 어쩌구 하는 떠도는 얘기들이 생각나면서 갑자기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성공회 교회에 오라고 말하고는 가시고...닭집 아주머니는 성공회 사모님인데 참 좋은 분이라고 가서 옷 얻으라고 하셔서 안심하고 갔어요.
가보니 옷을 한벌 주시는데 베이비헌트.
가을겨울에 입으면 좋을 듯한데 사이즈가 크네요.
100호.
내후년에는 입히겠다 생각하고 룰루랄라 하고 왔습니다.
꿈 덕인가?
어제는 희한하게도 아이 옷을 수영복 두벌에 추동복 한벌을 득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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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결혼을 다시 했더랍니다.
어제 일...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0-06-10 11:00:28
IP : 110.10.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득템!!
'10.6.10 12:30 PM (121.162.xxx.155)ㅊㅋㅊㅋ요,
꿈 덕이 아니고 원글님이 현명하셔ㅅㅓ 그걸 덕이라고 ㅅㅐㅇ각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애들도 야무지게 잘 키우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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