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후배의 첫째아이입니다.
둘째 남자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면서 주말마다 데려오구요...
4세까지 친정엄마가 봐주시면서 어린이집다니다가(금요일 데려오고 월요일 아침 데려가심)
5세부터 후배가 어린이집 1년, 유치원(통합반) 지금 2년차 보내고 있는데요...
겉으로 봤을때 아이가 약간 내성적이지만 똑똑하고 야무진 거 같거든요...
하지만 기분이 좋을때는 인사도 잘하고 까불거리기도 하구요...
6세까지는 등원할때 아침에 유치원선생님이 안보이거나 할때 가끔 울었는데,
지금은 그냥 우는 정도가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네요...
아, 지방인데 근무지와 유치원, 집이 한 동넵니다.
그냥 무조건 우는데요...나중에 물어보면 기분이 안좋았다,
내지는 다른 친구(수업시간에 괴롭혔거나, 약간 치대는 동생)얘기를 한대요...
하지만 엄마나 선생님이 봤을때는 그건 아닌거 같고 그냥 둘러대는 얘기래요...
6세때 그런다면 유치원이 처음이니까 그렇구나 하겠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고,
선생님도 굉장히 밝고 유쾌하신 분이고,
지금은 이 선생님도 곤란하신가봐요...
왜냐면 6세땐 별 문제없이 잘 다녔는데 자기반에 오고부터 저러니까요..
아침마다 후배 폰으로 문자보내고 문앞에 나와있고 최대한 기분좋게 하려고 노력하시구요...
오늘도 아침에 우는 애 그냥두고 왔다는데, 40분이 지난 지금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계속 울고 있다고...집에서 무슨일이 없었냐고...
제가 봤을땐 그냥 평범한 부부에 잘 사는 집인데...왜 그럴까요?
도저히 안되겠다고 지금 상담할 곳 찾아보다 여기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혹시 이런 케이스 보신적 있으세요?
지각이나 잠깐씩 외출하는 거는 제가 팀장이니까(저도 내성적이고 예민한 아들을 키우고있어서ㅜㅜ)
윗선에 보고되진 않고 우째우째 여기까지 왔는데요...
저도 조금있으면 다른 팀으로 발령이 날꺼고 직장다니면서 계속 이러는건 말이 안되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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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유치원가기싫어 우는 7세 여아...
유치원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0-06-10 09:35:09
IP : 210.123.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은
'10.6.10 9:57 AM (124.54.xxx.19)모르겠지만 아이가 유치원 가기 싫은것도 길어야 2,3개월이지 그이상 그런다면 유치원이 아이한테 안맞을 수도 있고, 선생님 또는 친구들끼리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적응 못하는게 아니라 그곳에 적응하기 힘든 다른 이유가 있어서 안가는 겁니다.
2. 원글...
'10.6.10 10:14 AM (210.123.xxx.110)적응하기 힘든 다른 이유...엄마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얘기를 안하니 알 수가 없어요...다른 유치원 생활은 너무 잘 한데요...
우유 넣어주시는 아주머니가 아침의 울던 아이가 맞냐고 할 정도루요...3. 레몬이
'10.6.10 10:54 AM (124.216.xxx.164)그럼 후배 아이 이야기인가요? 본인 자식얘기가 아니구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엄마가 알아내야죠.일곱살 정도 되었는데 저러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겁니다.뭔가 알 나이가 되면서 반항심도 있어지긴하는데.내년에 초등학교갈건데 문제점 빨리 찾아내야합니다.엄마가!
4. 원글...
'10.6.10 11:43 AM (210.123.xxx.110)후배의 아이라구 썼구요...옆에서 보는 제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혹시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지 아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글 남겼어요.
물론 문제가 있는지도 알구요, 그러니까 문제점 빨리 찾고 싶어서, 하지만 상담을 받기에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안타까워서, 글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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