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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월급&용돈 어떻게 관리하세요?
여~~~~러가지 사연 끝에, 니돈 내돈 따로 관리하고...
전 심지어 신랑 월급도 제대로 모르고 살았나이다~~
도중에 신랑이 학생 신분으로 공부할 것을 알았기에..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그냥 잠시(2년 가까이) 참았나이다~
지금은 학생 신분이고,
잘 달래어 다시 돈 벌면 용돈 받고, 월급 제가 전부 관리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근데 제가 여러가지 꿈에 부풀어 생각하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아내 분이 풀타임이든 파트타임이든 전업이든.. 관계없이...
남편 분의 월급을 관리하시는 아내 분은 어떻게 그 월급을 손에 넣으시나요?
사실 신랑 월급 통장은 집의 메인 통장이라 생각하는데,
월급 들어오는 족족 전액 제 이름 통장으로 넣는 것도 이상하고..
여러가지 불편하니 공인인증서 달라는 것도 사생활 침해 같고요...
직불 카드 받아도 매번 현금인출기까지 가서 은행 볼 일 봐야하고 복잡할 것 같기도 하구요.
온갖 자동이체는 그럼 신랑 통장에서? 아님 제 명의 통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감이 안 오구요.
제가 살림을 하니 제가 주도적으로 관리하지만 당연히 공유하는 것을 합의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관리하세요?
그리고 신랑한테 용돈을 주기로 했는데,
용돈은 도대체 얼마쯤 주시나요?
저희 신랑은 술담배 안 하는데,
전문직이고 체면치례(?) 해야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각종 경조사 ㅜㅜ 그놈의 회비 ㅜㅜ
아무리 그래도 100이상, 150-200 말하던데, 이거 정상입니까????
(전 듣자마자 험한 소리가 정신줄 좔좔 놓고 나오는 바람에 이건 합의를 못했네요.)
용돈의 경우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에게 부디 남편의 월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 .
'10.6.10 7:38 AM (116.41.xxx.159)남편 통장은 명의만 남편일 뿐, 제가 가서 만들었고, 공인인증서도
제가 가지고 있고, 관리도 제가 해요. ^^
월급날 돈 들어오면, 낼거 다 내고 생활비 통장으로 옮겨서 관리하구요.
용돈은 본인의 급여 대비 정해야 하니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보통 자기 월급의 10프로 정도 쓴다고 하지요....2. 커밍쑨~
'10.6.10 7:49 AM (86.2.xxx.218)요즘 타인 명의 통장을 대리인이 가서 만들 수 있나요?
전 공인인증서까지는 터치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게요. 용돈은 경우가 다르니까.. 저도 10%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엄청나게 깍아야겠네요 ^^3. ..
'10.6.10 8:07 AM (118.34.xxx.178)전 남편 용돈 얼마다 이렇게 정하진 않았지만 10만원에서 사용하다가
모임이나 회비 낼 일 있으면 그거 감안해서 조금 더 주기도 해요~
주면서 꼭 "아껴쓰세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
처음엔 힘들어 하지만 곧 익숙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현 가정경제현실
자주 얘기한답니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요~ 그래야 현실을 알아요...4. 전
'10.6.10 8:38 AM (116.127.xxx.139)신혼초엔 안 주려고 했어요
2년쯤 지나서 줬는데 이런;;젠장;;
월급으로 생활하려니 너무 빠듯한거 있죠.아~스트레스 만땅!!
6개월 쯤 관리하다 카드와 현금70만원(10년전)으로 생활비 하기로 하고 넘겼어요
지금도 무한카드와 현금100만원으로 생활하는데 불만 없어요,하고싶은거나 사고싶은거 맘대로해요 ㅋ 반면에 돈관리하는 남편은 자기 입에 들어가는 거,입는 거에 거의 신경 못 써요
일장일단이 있는 거죠5. 남편이
'10.6.10 8:44 AM (220.127.xxx.185)전문직이면 그 정도 쓸 수밖에 없어요.
저희 남편은 전문직은 아니고 그냥 연봉 높은 회사원인데 한 달에 200 정도 자기 용돈으로 써요.
변호사나 금융계통 쪽이면 옷이나 시계, 구두도 명품으로 맞춰줘야 되고 술집도 비싼 데 가고요. 의사는 종합병원이든 개원의든 옷에 그렇게까지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고 대신 노는 비용을 더 많이 쓰죠.6. 한가지만...
'10.6.10 8:46 AM (203.247.xxx.210)용돈 보다는
남자나 여자나 자기 수입에서 공동 생활비로 일부(혹은 대부분)을 내 놓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가 번 돈...시시콜콜 배우자 승인있어야 쓸 수 있다는 건...숨이 막혀서요
아들 월급 관리하겠다는 시모나...비슷하게 느껴집니다...7. 음..
'10.6.10 8:50 AM (180.66.xxx.50)관리하는 사람이 더 마음대로 못쓴다는 윗님 말씀 정말 공감해요..
그래서 울 남편은 절대 통장 안 가져간다는 거..
저희집은 통장으로 모든 급여가 들어오고 ..
남편이 공인인증서 가지고 있고, 전 현금카드 하나 있어요.
남편이 필요한 만큼 이체해가고, 전 자동이체 빠질것 빠지고 남은 현금 이체하구요.
한 달에 한 번만 은행가면 되니까 그다지 번거럽지 않아요.
통장외 현금이나 상품권 들어오는 건 .. 일단 저에게 얘기하고 ..
그 때 그 때 서로 합의해서 나눠요.
남편이 살짝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통장 다 가져가라! 고 말해주면 꼬리 내리던데요.
일단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까요.
용돈만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있는 돈 범위내에서 편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돈이 없어도 어디선가 빚을 내서라도 쓰는 사람도 있고..
아직 신혼이신 것 같은데.. 일단 남편분이 돈을 벌어오시면..
그 때부터 몇 달정도는 서로 지켜보면서 조정하는 게 정답이겠지요.8. ..
'10.6.10 9:02 AM (222.107.xxx.75)남편 통장의 공인 인증서와 현금 인출 카드를 저랑 남편이랑 둘 다 갖고있어요,
그러니까 한 통장에서 각각 두 개씩 발행한 거지요.
주로 제가 관리하고 남편이 현금 카드로 가끔 꺼내쓰기도 하고
인터넷 뱅킹도 이용하고요,9. .
'10.6.10 9:06 AM (59.4.xxx.103)통장이랑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도 제가 관리해요.남자들한테 돈관리 맡기면 손가락사이로
모래빠지듯이 빠져요.엄청 꼼꼼한 남자들아니면.......빈틈이 너무 많아서 절대 안맡깁니다.
월급타면 용돈 주고,기름값은 카드로해요.10. 제 경우
'10.6.10 9:28 AM (222.109.xxx.22)남편은 자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도 모릅니다. 급여는 자동이체로 통장으로 다 들어오고 용돈만 남기고 제가 전부 당일날 뽑아서 제 통장으로 옮겨두고 씁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남자들 주면 주는대로 천만원도 모자란다고 다 쓸 인간들입니다.11. 전업
'10.6.10 9:38 AM (121.165.xxx.189)명세서도 제가 확인하고 인증서도 제가 관리하고, 남편이 은행가는거 싫어해서 (수수료 내고 몇 만원씩 뽑는건 제가 더 못 참아서) 제가 현금 찾아놓고 용돈 줍니다.
남편 체크카드연결된 통장에 20만원 정도 유지 시켜두고요. 참 울 남편도 자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몰라요 -.-;;
다 관리하니까 어디에 얼마 썼는지도 원단위로 다 적어서 보여줘요. 그랬더니 모르는게 낫겠다고 하네요. 양심은 있어 가지고.. ㅋㅋㅋ12. 맞벌이
'10.6.10 9:41 AM (58.141.xxx.75)제가 카드 공인인증서 다 가지고 있구요
신랑은 주로 주유용으로 쓰는 카드 하나랑 용돈 20만원 받아요
저흰 둘다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
신혼초엔 몇번 간섭도 하고 남는게 왜이리 없냐 잔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저도 윗분처럼 엑셀로 쫙 정리해서 몇번 보여줬더니 자긴 모르는게 낫겠다 그러네요 ㅎㅎ13. 울집
'10.6.10 9:48 AM (61.82.xxx.54)신랑명의 통장 하나로 급여나 상여금 인센티브 기타 수입 다 들어오고
그 계좌에서 공과금 관리비 카드대금 보험료 저축등으로 자동이체 빠지구요.....
그후엔 용도별로 만들어 둔 계좌로 각각 넣고 남은 건 제 계좌로 이체한 후 생활비로 써요
여유분이 남을 경우는 예비비 계좌에 일단 넣어두고 비상금으로 쓰구요...
신랑이나 저나 누구 한사람이 관리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14. 전업2
'10.6.10 9:55 AM (61.74.xxx.63)남편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도 모를걸요. 너무 오랫동안 제가 관리해온터라...
본인 월급통장과 용돈통장은 분리되어 있고 월급통장의 잔고는 거의 0원입니다.
제가 들어오는 즉시 다 빼서 제 통장으로 옮겨버리거든요.
의사이고 병원내 지위가 좀 있어서 경조사비 좀 많이 쓰는 편이라 순수용돈은 보통 100 정도입니다. 젊어서부터 본인이 약정해놓은 기부금들 나가는 통장은 또 따로 있는데 그 돈까지 합하면 좀 많이 쓰는 편입니다. 월급의 10% 약간 넘는데 술담배 안하고 골프 같은 거 거들떠도 안보고 돈 별로 안드는 마라톤과 독서가 취미 전부인 사람인지라 하고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에 관심이 없고 골치아픈 거 싫어하는 사람이어서 돈관리 하라고 해도 싫어할 타입이에ㅛ.15. 남편을
'10.6.10 10:14 AM (58.29.xxx.130)믿을만하면 남편 수입 그대로 받아내려고 아둥바둥할 필요는 없을 듯.
저도 남편 수입 알려고, 받아내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그냥 포기했지요.
대신 시댁 생활비, 보험료, 아이들 어린이집 비용, 관리비 등등 굵직하게 나가는 돈은
남편이 계좌이체하게 맡겨버리구요,
제게는 일정액만 이체하도록 타협을 봤지요.
저도 맞벌이하니 제가 버는 돈으로 나머지 생활비 및 저축을 하구요.
피차 그렇게 하니 새는 돈은 좀 있겠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우리 남편도 술,담배,골프...이런거 전혀 안 하고
책 사 보는 거, 가끔 셔츠 한두장 사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사람이니까요.16. 맞벌이2
'10.6.10 10:17 AM (211.177.xxx.81)저 역시 신랑명의의 급여통장 공인인증서까지 제가 관리합니다. 카드도 신랑이름으로 2개 만들어서 같이 쓰고 제가 관리해요 첨엔 통장에 얼마 남겨두고 쓰게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신랑이 월급외 들어오는 돈이 좀 있다고 하면서 기름값으로 카드결제하는 것 외에는 용돈은 알아서 해결하네요,, 농담삼아 저는 늘 내 월급도 내꺼 신랑 월급도 내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직장인인 저 용돈으로 한달에 교통비 5만원만 쓸 정도로 알뜰합니다. 그러니까 신랑이 가끔 본인 용돈으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제가 관리하는 것에 신경도 안 쓰네요,,^^
17. 맞벌이 2
'10.6.10 10:21 AM (211.177.xxx.81)참 울 신랑은 용돈 얼마 쓴다고 말 안하는데,,(본인의 비자금 나한테 밝혀질까봐,,) 30-50만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남편도 체면치레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인데,,, 본인에게 상당히 알뜰한 편이어서 그나마 용돈을 저정도 쓰는 것 같아요
18. 맞벌이 3
'10.6.10 11:46 AM (210.120.xxx.130)저는 급여명세서와 수입 전액을 제 통장으로 이체 받고요. 그 이후에 다시 남편 통장으로 보험료, 용돈 등등을 이체 시킵니다. 이건 첨부터 이렇게 했고 얼마전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 공인인증서까지 넘겨받았어요. 제가 무조건 다 관리하고, 남편은 용돈만 쓰는데. 용돈도 10%도 안되는 금액으로 써요. 술.담배 안하고 모임도 별로 없고, 밥은 회사에서 다 나오고..그러니 용돈으로 저랑 영화보고 주로 둘이서 데이트할때 쓰는 듯. 가끔 출장비도 남으면 뱉어낼 때도 있습니다. 저도 돈 헤푸게 안 쓰고요.
19. 새댁맞벌이
'10.6.10 11:52 AM (121.145.xxx.133)결혼하구서 매달 가계지출계획을 만들어 보여줬더니 머리아프다고 통장,공인인증서 전부다 맡기더라구요. 매달 총지출금액정도만 알려주고 있고..(이마저도 잘 들으려고 안하네요 나를 믿기도하고 크게 관심없는듯) 신랑은 용돈을 현금으로 찾아서 매달 25만원씩 주고 그돈으로 뭘하든 신경안쓰고 놔둡니다. 본인도 자기용돈 25만원에 대해서만 딱 관리하고 전부 저한테 맡기니까 이게 편하다네요..ㅋㅋ
20. 새댁맞벌이
'10.6.10 11:53 AM (121.145.xxx.133)인터넷가계부쓰고있어서 신랑이 궁금할때면 보라고 아이디하고 비번알려줬는데 한번도 안보네요. 신랑통장 제 통장 모두 제가 갖고 있고 특별히 한쪽으로 몰아서 이체하진 않고 총 금액으로 예산잡아서 지출하고 저축하고 하네요.
21. 이젠전업~
'10.6.10 2:00 PM (115.143.xxx.141)저도 제가 공인인증서 같은거 전부 다 갖고 있어요.
처음 결혼하고 바로 통장, 도장, 인증서 다 맡겼어요.. 귀찮다고.. -_-
용돈은 술, 담배 안하고 밥도 회사에서 나오는지라.. 15 ~ 20만원 정도 주고있어요.
저 돈도 전부 제가 뭔가 먹자고 꼬셔대서 다 써서.. -_-;;;;
비자금도 딱 걸렸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있어요. 그거라도 있어야지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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