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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진보신당 - 이제는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이 글이 이 사안에 관한 논란이 종결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데 코딱지 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라며…
우선 사실과 감정을 구분하고 싶습니다.
사실:(부족한 점은 댓글로 보태주세요)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시민(국민) 누구라도 후보로 출마, 완주할 수 있다.
노회찬은 진보신당 대표이고 당의 공천으로 출마하였다.
노회찬과 한명숙은 범야권(지상욱 빼고 진정한 의미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였다.
노회찬과 한명숙은 후보로 출마한 지향점이 다르다.(노회찬은 진보신당 세력확보, 한명숙은 MB정
권 광분독주 심판 및 견제 등)
서울시장 선거에서 동일한 단일화 조건에 민노당은 수용했고 진보신당은 거부했다.
기존 구도에서 노회찬은 당선가능성이 제로였고, 한명숙은 너무도 아깝게 낙선하였다.
단일화 실패의 원인(책임)에 대한 의견은 양 당이 서로 차이가 있다.
비슷한 조건에서 같은 당 심상정은 막판 단일화 하였고 노회찬은 완주하였다.
의견 및 감정:
한명숙이 아깝게 낙선한 것은 노회찬이 단일화 거부해서이다.(물증부족)
한명숙이 낙선한 것은 진보신당과 노회찬의 고집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서울시장 자리를 저렴하고 무능한 오세푼에게 내어 준 것은 노회찬 책임이다.
지금은 진보신당의 당세력 보다는 나라와 국민과 서울시민의 안위와 행복을 먼저 걱정할 때이다.
진보신당이 단일화 했으면 결과적으로 더 칭송받고 세력이 커졌을거다.
당 키우려고 나라 말아먹을 짓도 할 정당이다. 이런 꼴통진보…
진보신당 그따위로 해서 잘 되나 두고보자.(진짜루 잘 되어야 할텐데)
민주당은 진보신당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으로 단일화 하려고 했다.(그건 진보신당 의견이고)
누구에게도 단일화는 옵션이지 필수는 아니다.(입증불가)
반드시 당선될 사람만 출마하라는 법이 어디있나?(학술적 논란의 대상)
노회찬과 진보신당이 보는 민주당은 한나라당보다 (또는 그정도로) 더 나쁜 정치집단이다.
기타 수 많은 의견 및 감정 분분
노회찬과 진보신당의 결정을 비판하려면 ‘사실’만을 기반으로 해야지 기분이나 의견을 기반으로 하면 당사자들은 억울하겠죠? 노회찬에 대한 제 생각은 댓글에 있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기능을 못합니다. 들리고 보이는 것 보다 많이 암울합니다.
모두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ㅠㅠ
1. 카후나
'10.6.10 3:03 AM (118.217.xxx.162)종합해서 제 생각은요...
노회찬은 매우 유능하고 개념있고 훌륭한 '정당인'이다.
그가 역사에 남을 훌륭한 '정치지도자'인가 는 (기대를 가지고) 두고 볼 일이다.2. .....
'10.6.10 3:31 AM (121.187.xxx.145)제가 생각하는 사실을 덧붙이자면...
1.노회찬이 단일화했더라도...그 표가 곧 한명숙에게 가지는 않는다. 진보신당 골수 당원은 절대 한명숙을 찍지 않을것이다.
2.진보의 씨앗 운운하지만..서울 경기 둘중 하나 달라고 떼쓰다가 단일화 실패했다.
진보신당도 잘되길 바랍니다.
다 잘되어야 우리 꿈이이루어지지요.
그런데 당분간은 진보신당이나 노회찬 글은 보지 않았음 싶어요.
선거 끝나고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었나요.
서로 공격하고..심지어 본인 뜻에 맞지 않으면 분열을 조장하는 알바세력이란 글까지 올라오구요. 이글 역시 마찬가지일꺼예요.
겨우 조용해졌나 싶었는데..에효..3. ..
'10.6.10 3:57 AM (188.221.xxx.149)세우실님이 올려주신 심상정님의 인터뷰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3&sn=off&...
진보신당 내부의 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의 실패가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게 했지만,
이젠 시간을 갖고 또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지켜볼 일이라 생각합니다.
진보신당도 감정적 비난에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처하던 모습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이제는 비난에서도 정당한 비판을 읽어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진중권씨의 최악/차악 글을 읽고 잠시 낙담해 있었는데, 심상정님의 인터뷰가 믿음을 주네요.
물론 진보신당만이 아니라 야권단합을 이루어 내었던 다른 정당들도 내부적으로 비판과 평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진보신당과의 단일화를 이루어 내지 못했던 건 이들 정당들에게도 당연히 책임이 있으니까요.
지금은 차이를 부각시킬 때가 아니라, 같음에 주목하고 손을 잡아야 합니다.
신영복님이 하신 말대로 '차이에 주목하는 것은 부분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서로 같이 디딜 수 있는 땅을 굳건히 다진 다음에, 더 높은 곳으로 뛰어 올라 그 차이를 실현할 수 있음을...
아직 갈 길이 멉니다.4. 카후나
'10.6.10 4:06 AM (118.217.xxx.162)저에게는 심상정의 다음 발언이 주목할 만 하네요. 저렇게 스스로 모질게 말할 수 있는 그릇이 몇이나 될까요? 정세균 유시민 등 이 점은 모두 배워야 할 듯...(저쪽편 인간 이하의 종자들에게는 약도 없습니다)
심상정 : 당에서 평가가 진행되겠지만, 일단 선거의 전략이 부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그러한 전략의 부재를 넘어선, 진보신당의 부정적 정체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과정이었다. 진보신당은 정치적으로는 안티 노무현, 조직적으로는 안티 민주노동당으로 출발했는데, 거기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그 부정적 정체성의 협소한 틀 내에서 연합정치의 설 자리는 없었다.5. 이번만큼은
'10.6.10 8:27 AM (175.114.xxx.239)노회찬의 선택은 아니었다,!!!!
민주주의가 있는 곳에 진보정당이 설 수 있다,,제 생각입니다.6. 음
'10.6.10 8:53 AM (121.151.xxx.154)이번만큼은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민주주의가 없는데 진보정당이 살아남을수잇을거라생각하는것자체가 우습죠
아니 민주주의가 없으면 돋보이기는하겟네요7. 전근대사회
'10.6.10 11:10 AM (222.99.xxx.78)노회찬을 비난할 수 없지만, 진보신당은 대중들이 느낀 안타까움의 정체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건 운동이 아니라 정치이기 때문이죠...;; 진보신당 갈길 가도록 심상정은 이제 큰 물에서 놀아라, 따위를 부르짖으며 뜻맞는 당원들끼리 대오를 짜고 전진하자는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뭐, 그 진정성과 순수성을 알겠습니다만...;;; 정치가 단순한 시민운동이 아닌 이상, 변방에서 중심으로 판을 이동시키는 건데, 대중들의 선택과 지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당장 진보신당에 당원들이 들고난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어요...;;; 심상정 님이 말씀하셨듯이, 진보대연합은 진보세력들이 고려해봐야할 중요한 전략과 전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연합의 축을 자신들이 세우면 되거든요... 근데, 아직 역량이 없잖아요... 키워야죠...10~20년 안에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8. 카후나
'10.6.10 11:12 AM (118.217.xxx.162)이번만큼은님/ 음님/
지금 하신 그 말씀은 투표일 직전까지는 가장 우선적으로 유효한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선거-개표는 끝났고... 패배했고... 허무할 뿐이고... 여하튼 연합해야 하고...
민주주의가 있는 곳에 진보정당이 설 수 있다. - 맞습니다.
과거의 연합실패와 나쁜 결과를 뒤로하고 앞으로는 연합해야 한다. - 지금 우선명제인 듯 합니다.9. 카후나
'10.6.10 11:16 AM (118.217.xxx.162)전근대사회님/
지당한 말씀이에요... 저도 뒤늦게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진짜루 하고 싶은 말을 꾹 참느라...ㅠㅠ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패배는 뒤로 하고 교훈삼아 면밀히 원인분석해서 무조건 앞으론 연합해야죠.
'돈' 딱 하나 보고 달려드는 놈들에게 무슨 이념이니 진보니 씨알이 먹힙니까?
뼈다귀 보고 달려드는 승냥이떼 앞에 놓고 이념과 이상을 따지는 게 낫죠.10. ...
'10.6.10 1:08 PM (118.222.xxx.229)노회찬과 한명숙은 후보로 출마한 지향점이 다르다.(노회찬은 진보신당 세력확보, 한명숙은 MB정권 광분독주 심판 및 견제 등)
-->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이 주관적인 것 같네요...이렇게만 써놓으면 노회찬은 사리사욕을 위해, 한명숙은 오로지 대의를 위해 출마한 것이 되네요...한명숙님 또한 민주당 세력 확보를 위해서도 나왔고, 노회찬씨도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나오기도 하지 않았던가요...^^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제목과 글 내용이 좀 배치되는 것 같네요. 이 글을 왜 올리셨는지 모르고 가는 1인입니다.11. ...님
'10.6.10 2:11 PM (222.99.xxx.78)진보신당 세력확보=사리사욕???
누가보면 노회찬이 세력확보해서 껌이나 과자 사먹는줄 알겠습니다..^^
세력확보를 고깝게 듣는 님이 더 짙은 색안경을 낀 건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싶네요..;;
그리고 한명숙은 mb정권 광분독주 심판 및 견제, 즉 대의를 위해 출마한 것이 된다고 했는데요...님은 어차피 그것이 대의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있진 않으셨어요??
그냥 말꼬리 잡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12. 카후나
'10.6.10 2:17 PM (118.217.xxx.162)...님/ 그렇게 느끼실 만 합니다. 제가 요약하느라 설명도 부족했구, 원래 생각도 좀 부족하구요.
정치인은 누구라도 최종 지향점이 모두의 안전, 평안과 행복일겁니다.
그에 도달하고자 하는 과정과 절차, 순서와 방식에 있어서 철학과 이념과 행동이 다를 뿐이죠.
추구하는 내용을 몽땅 다 꺼내 놓으면 노회찬과 이정희와 유시민과 한명숙이 거의 비슷할 거에요. 다만 노회찬은 징검다리를 가랭이 벌려 얼른 지나서 빨리 가자는 쪽이고 한명숙은 현실에서 발이 안닿으니 가랭이 찢어지지 않을 것 부터 해결하자는 것 같구요.
노회찬과 한명숙은 후보로 출마한 지향점이 다르다.(노회찬은 진보신당 세력확보, 한명숙은 MB정권 광분독주 심판 및 견제 등)
제 말씀은 두 후보의 최종 지향점이 아니고 선거에서 가장 선명하게 선거슬로건처럼 앞에 내어 놓은 코앞의 지향점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넓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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